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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FC 바르셀로나, 강력한 비판 받아야 한다 "메시와 사비 같은 주축 선수들을 모두 데리고 오겠다" 후안 올리베이라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사장은 지난 5월 20일 방한 기자회견에서, 바르사와 K리그 올스타가 맞붙는 K리그 올스타전(4일 오후 8시)에 주축 선수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바르사 입장에서 K리그 올스타전은 축구 스타를 활용한 동아시아 시장의 마케팅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에 국내 축구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여론에서는 '바르사의 최정예 멤버들을 모두 보겠구나...'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사비를 비롯한 바르사 소속의 스페인 대표팀 선수 8명은 자국의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이끌면서 끝내 한국땅을 밟지 않았습니다. 월드컵 결승전이 지난.. 더보기
명예롭게 떠난 차범근 감독에게 박수를 차범근 수원 블루윙즈 감독이 지난 20일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지난해 K리그 10위 및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올 시즌 K리그 꼴찌 추락으로 성적 부진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의 피곤함을 느끼더니 결국 사령탑에서 스스로 물러나기로 한 것. 2004년과 2008년 K리그 우승으로 명장의 반열에 올랐지만 지난해부터 성적 부진에 시달리면서 수원 서포터즈 그랑블루의 퇴진 압박을 받아왔고 결국 수원을 떠났다. (차범근 감독이 사임을 발표한 후, 어느 모 축구 카페 채팅방에서는 축구팬들이 서로 토론을 하며 차범근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김호사랑 : 결국에는 차범근 감독이 수원을 떠나기로 했네요. 경질이 아닌 사임이었습니다. 스스로 물러난 것이죠. 보고싶다 고종수 : 사임 발표했던 기자.. 더보기
남아공 월드컵, ALL THE REDS와 함께 월드컵하면 떠오르는 것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영광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붉은옷을 입고 서로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는 전율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월드컵은 붉은옷을 입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위드블로그(http://withblog.net)를 통해서 ALL THE REDS 티셔츠를 접했습니다. ALL THE REDS 티셔츠는, K리그 서포터즈 연합이 한국 국가 대표팀의 승리를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 차원에서 제작된 옷입니다. 그래서 ALL THE REDS 캠페인은 '패션그룹 형지'가 후원하게 됐습니다. 위드블로그를 통해서 받은 ALL THE REDS 티셔츠입니다. K리그 서포터즈 연합이 티셔츠를 제작한 이유는 월드컵도 있지만, "헬로! 풋볼(HELLO! .. 더보기
김병지가 K리그 최고의 선수인 이유 적어도 2000년대 중반까지는 신태용을 'K리그 최고의 선수'라 말할 수 있었습니다. 신태용이 K리그에서 거둔 업적이 다른 누구보다 화려했기 때문이죠. 성남의 정규리그 3연패를 2번이나 이끈데다 국내외 대회에서 많은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무수한 개인상 수상에 이르기까지 K리그에서 가장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하지만 신태용이 K리그를 떠난(2009년 성남 감독으로 복귀) 2005년 이후에는 'K리그 최고의 선수'라는 타이틀로 주목받을 만한 적임자가 뚜렷하지 못했습니다. K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비중이 커진데다 유능한 국내파들의 해외 진출이 잦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천수-김두현-따바레즈-이운재-이동국 같은 최근 5년 간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선수를 거론할 수 있지만, 그것은 시즌 최고의 활약일 뿐.. 더보기
K리그, 팬들을 위한 골 세리머니에 자비를 축구에서 심판 판정은 모든 이들을 납득시키지 않습니다. 축구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종목이기 때문에 심판의 성향에 따라 반칙을 줄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심판이 과도한 몸싸움 동작을 보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론에서 '편파 판정이다', '심판 판정이 문제 있다'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3일 맨유-첼시의 경기가 아닐까 합니다. 박지성이 지르코프에게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었으나, 주심이 박지성의 다이빙으로 판단한 바람에 무효처리된 경우가 있었습니다.(결국 그 주심은 강등) 심지어 호날두처럼 주심을 속이기 위해 사각 지대에서 다이빙 같은 시뮬레이션 액션을 취하는 선수가 그라운드에 존재합니다. 이러한 유형의 선수는 심판을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심.. 더보기
K리그에 필요한 것은 승강제와 승점 감점제 프로야구 시즌이 다가오면서 8개 구단의 치열한 순위 싸움이 야구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SK-두산-KIA의 우승 경쟁을 비롯해서 삼성-롯데-LG의 4강 싸움, 그리고 넥센-한화의 탈꼴찌 전쟁이라는 이슈가 언론을 통해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넥센과 한화의 탈꼴찌 전쟁입니다. 두 팀의 올 시즌 예상 순위와 관련된 소재는 언론에서 줄기차게 보도하고 포털 사이트 메인에 오를 만큼 대중들의 충분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넥센 주장 이숭용이 "넥센이 꼴찌하면 은퇴하겠다"고 선언했고 한화의 최고참인 구대성이 시즌을 얼마 안남기고 머리를 짧게 깎으면서 후배들에게 "내 밑으로 다 잘라!"라고 엄포를 놓았던 소식까지 언론에 등장하는 요즘입니다. 꼴찌도 여론의 관심과 시선을 끌어모으는 프로야.. 더보기
여러분은 K리그 개막 날짜를 아시나요? 국민들이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태극 전사와 낭자들의 선전에 환호하는 사이, 이번 주말 K리그가 개막합니다. 오는 27일 정규리그 7경기 팡파르와 함께 K리그 최강자를 향한 힘찬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오프 시즌에 저마다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팬들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며 경기력을 단련한 선수들의 각오가 비장할 것이며 코칭 스태프, 구단 프런트, 프로축구연맹 및 기타 K리그 관계자들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이들에게 있어 K리그 개막은 바로 'D-Day' 입니다. 하지만 K리그 개막은 대중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중들의 관심이 K리그가 아닌 동계 올림픽에 초점이 모아있기 때문이죠. 오는 26일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팅 프리 경기, 27일 쇼트트랙 메달 레이스 및 스피드 스케이팅 단체 추발.. 더보기
2009년 12월, 외면받는 K리그가 안타까워 2009년 12월의 한국 축구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어 있습니다. 지난 5일 한국의 본선 B조 상대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가 배정된 이후부터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축구 관련 매스컴 소식에는 월드컵 관련 이야기들이 상당수 눈에 띄고 있습니다. 여기에 박지성과 이청용의 유럽파 근황 소식과 축구 스타들의 결혼 소식에 이르기까지 축구 관련 보도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축구의 근간' K리그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매스컴에서 외면 받고 있기 때문이죠. 공중파에서 K리그 생중계를 보는 것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고 이제는 케이블 마저도 생중계를 거르는 실정입니다. 녹화 중계는 기본, 최근에는 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