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연봉 액수가 높은 것은 많은 분들이 잘 아실 겁니다. 그는 지난 2013년 12월 FA(자유계약) 신분으로서 신시내티 레즈를 떠나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으며 새로운 팀에 정착했으나 2014시즌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으며 2015시즌 초반에는 경기력이 더욱 좋지 않았습니다. 추신수 연봉 매우 많다보니 그를 먹튀로 바라보는 시선이 컸습니다. 추신수 먹튀 논란은 그의 2015시즌 부활 성공에 의해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

 

 

[사진 = 추신수 (C)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texas.rangers.mlb.com)]

 

추신수 2015시즌 성적 이렇습니다. 149경기 출전하면서 타율 0.276, 출루율 0.375, OPS 0.838, 홈런 22개, 82타점, 94득점 기록했습니다. 2015시즌 전체 타율만을 놓고 보면 추신수 먹튀 탈출한 것 맞냐고 의심하는 사람이 혹시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추신수 9월 타율 0.404로서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9월 이달의 선수상 받는 결정타가 됐습니다. 추신수 9월 이달의 선수 수상은 그가 먹튀에서 탈출했음을 상징하는 결과가 됐습니다.

 

 

추신수 연봉 계약 기간 7년 총액 1억 3000만 달러(약 1518억 원)입니다. 2013년 12월 계약 당시에는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했던 아시아 선수 중에서 가장 높았던 연봉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록 그 기록이 1개월 뒤인 2014년 1월 뉴욕 양키스 입단했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7년 1억 5500만 달러, 약 1810억 원)에게 깨졌으나 텍사스로부터 높은 인건비를 받는 인물임에는 틀림 없었습니다. 현재 추신수 연봉 액수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거나 현재 활약중인 아시아 선수 역대 2위입니다.

 

연봉 액수가 높은 것이 중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연 그 액수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느냐 여부입니다. 추신수는 2015시즌 초반까지 자신의 고액 연봉 가치를 실현시키지 못하는 경기력을 거듭했습니다. 2015년 4월 타율만 0.096이었으니까요. 그랬던 추신수의 9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은 한마디로 말해서 기적입니다. 자신의 연봉 가치를 드디어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 추신수 2015년 9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했습니다. (C)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texas.rangers.mlb.com)]

 

추신수 먹튀 탈출 반가운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선수의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입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잘하는 한국인 선수가 많을수록 현재 한국에서 야구 선수로 활동중이거나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에게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메이저리그 선수로 성공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운동에 임할 수 있으니까요. 여기에 류현진, 강정호 효과와 맞물려 한국인 선수 영입을 원하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도 지속적으로 많을 것임에 틀림 없을 겁니다.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이 높아지려면 대표팀의 꾸준한 선전과 더불어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중인 선수들이 더욱 늘어나야 합니다. 세계 최고의 야구 리그 메이저리그에서 잘하는 선수가 많다면 그들 중심으로 뭉치게 될 대표팀 전력이 더욱 강해지겠죠.

 

그뿐만이 아닙니다. 류현진, 강정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추신수 가을 맹활약은 한국 야구팬들의 마음을 더욱 짜릿하게 했습니다. 추신수 덕분에 메이저리그를 재미있게 지켜보는 낙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야구팬들이 메이저리그를 보는데 있어서 한국인 선수의 활약을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것을 놓고 보면 추신수 향한 열렬한 응원은 당연합니다. 앞으로도 그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겠죠.

 

[사진 = 추신수 (C)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2014년 프로필 사진(texas.rangers.mlb.com)]

 

사실, 텍사스 레인저스는 한국인 야구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는 곳은 아닙니다. 한국 야구의 레전드 박찬호가 먹튀 논란에 시달렸을 당시의 소속팀입니다. 끝내 박찬호는 LA 다저스 전성기 시절의 경기력을 되찾지 못하고 먹튀에서 벗어나지 못했죠. 그때의 부진은 지금도 안타깝게 회자됩니다. 그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했던 추신수도 2015시즌 초반까지 경기력 저하에 시달리며 먹튀 논란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추신수는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먹튀에서 벗어나기까지 많이 힘들었을텐데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아서 다행입니다. 이제는 지금의 경기력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향후 텍사스와의 계약 기간을 마치고 또 FA가 된다면 그때도 추신수 연봉 높아야겠죠. 추신수의 꾸준한 선전을 기대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아직 2014시즌 끝나지 않았으나 추신수 몸값 떠올리면 올 시즌 활약상이 매끄럽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8월 22일 현재까지 타율 2할 4푼 4리. 홈런 12개, 도루 3개는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 이전까지의 활약상을 떠올려봤을 때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입니다. 시즌 후반기에 많은 안타를 날린다고 할지라도 현실적으로 3할 타율은 힘들어졌다고 봐야 합니다. 추신수는 FA 이후 첫 시즌에 자신의 거액 몸값을 충분히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국내 여론에서는 추신수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과시했던 맹활약에 비해 올 시즌에 부진하면서 그에게 실망스런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넷 댓글에서 악플을 쉽게 볼 수 있죠. 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추신수의 최근 활약상을 놓고 보면 2015년에 자신의 몸값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사진=추신수 (C)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exas.rangers.mlb.com)]

 

결과론적 관점이지만 추신수 부진의 결정적 원인이었던 4개월전 발목 부상이 만약에 없었거나 또는 부상을 충분히 회복했으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빠듯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메이저리그 특성상 부상 회복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어렵죠. 시즌 초반의 스트라이크존 논란은 한마디로 말해서 불운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에 출루율 1위까지 질주했으나 스트라이크존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부터 타격감이 급격하게 흔들렸습니다. 여기에 발목 부상 후유증까지 겹치면서 타율이 크게 떨어졌으며 도루도 현재까지 3개에 그쳤습니다.

 

추신수의 올 시즌 현재까지 경기력이 2013시즌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을 때에 비해 침체된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가 되면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 및 총액 1억 3000만 달러(약 1323억 원)라는 대형 계약을 성사하며 고액 연봉을 받게 되었으나 올 시즌에는 그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국내 여론 입장에서는 아쉬움을 느끼기 쉽죠. 하지만 2014시즌이 불운하지 않았다면 스탯이 지금보다 더 좋았을지 모릅니다. 시즌 초반의 잘나갔던 기세를 계속 이어갔을지 모르죠.

 

 

하지만 추신수의 최근 성적을 놓고 보면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5경기 동안 20타수 6안타(타율 3할) 1홈런 1타점 4득점 3삼진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부진했을 때에 비하면 타격 감각이 살아나면서 홈런까지 쳤습니다. 5경기 중에 4경기에서는 안타를 기록했었죠. 8월 전체 성적으로 확대하면 이렇습니다.

 

8/2~8/4 클리블랜드전 3연전 : 13타수 1안타 1타점 5삼진
8/5~8/7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3연전 : 11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4삼진
8/9~8/11 휴스턴전 3연전 : 14타수 6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5삼진
8/12~8/15 템파베이전 4연전 : 18타수 2안타 1타점 9삼진
8/16~8/18 LA에인절스전 3연전 : 12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4득점 2삼진
8/20~8/21 마이애미전 2연전 : 8타수 3안타 1삼진

 

추신수는 8월 2일부터 21일 경기까지 76타수 19안타(타율 2할 5푼) 3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클리블랜드전 3연전과 템파베이전 4연전에서 극심하게 부진하지 않았다면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두 팀과의 대결 이후에 타격감이 살아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4시즌 부진 탈출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8월 성적을 통해 알 수 있죠. 아직 기복이 심한 아쉬움이 있으나 그것을 해소하면 시즌 전체 타율이 두드러지게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홈런 및 도루 횟수가 늘어나는 모습까지 기대할 수 있겠죠.

 

어쩌면 추신수의 텍사스 성공 여부는 호흡을 길게 내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텍사스 이적 후 첫 시즌 초반부터 악재가 겹쳤으니까요. 하지만 그는 현 소속팀과 7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자신의 거액 몸값을 2015시즌에 충분히 실현할 기회가 있습니다. 2014시즌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뚜렷하면서 반드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절실함이 있다면 2015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죠. 5툴 플레이어로서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다재다능한 경기력을 과시했던 활약상을 되찾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2014시즌 미국 메이저리그를 평정할 기세입니다. 지난 15일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 원정에서 완봉승을 달성하며 시즌 6승 및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동하면서 28연승을 달성했는데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에도 6연승을 이어가면서 현재까지 34연승을 질주중입니다. 그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패전 투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흔치 않는 일입니다.

 

아무리 야구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도 메이저리그 첫 시즌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어렵습니다. 메이저리그는 세계에서 야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활동하는 곳이니까요. 다나카도 시즌 전까지는 '과연 미국에서 통할까?' 여부에 관심이 쏠렸죠. 그런데 이 선수가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상은 그야말로 거침 없었습니다. 아시아 선수 최고 연봉을 받을만 합니다.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C) 뉴욕 양키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newyork.yankees.mlb.com)]

 

우리가 분명히 인정해야 할 것은 일본의 야구 실력이 한국보다 더 뛰어나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대표팀 전력은 비슷합니다. 한국이 일본을 이겼던 때가 있었고 그렇지 않았을 때도 있었죠. 하지만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은 일본에서 많이 배출되면서 인프라도 일본이 더 우세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두각을 떨쳤던 일본인 선수들도 지속적으로 등장했으며 이제는 다나카까지 그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일 뿐'이라고 대수롭게 생각했던 사람이 없지 않았겠지만 뉴욕 메츠전 완봉승은 '이 선수가 얼마나 뛰어난 투수인가'라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다나카는 벌써부터 메이저리그의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중입니다. 현재까지 다승 공동 2위(6승) 탈삼진 공동 2위(66개) 평균 자책점 공동 4위(2.17) WHIP 1위(0.91, WHIP는 이닝 당 출루 허용률을 말함)로 승승장구 중이죠. 메이저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많은 특성상 신인왕 달성 여부를 장담할 수 없으나 지금까지의 기세라면 수상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2001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 선수(MVP)를 동시 달성했던 같은 팀 동료 스즈키 이치로(당시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의 전례라면 다나카도 올해 뭔가 수상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듭니다.

 

 

 

 

다나카의 지금까지 활약만을 놓고 보면 메이저리그에서 활동중인 아시아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지난 1월말 뉴욕 양키스와 7년 간 1억 5500만 달러(약 1590억 원)의 계약을 맺었는데 그 당시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거액 계약을 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신인이 엄청난 규모의 연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례적입니다. 2013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28연승을 거두면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렸던 것, 우수한 투수를 영입하겠다는 뉴욕 양키스의 의지가 서로 맞물리며 초대형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특히 뉴욕 양키스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부자 구단이자 많은 인기를 얻는 팀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특정 선수 영입에 거액을 지출하기로 잘 알려졌죠.

 

다나카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까지는 추신수가 아시아 선수 최고 연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말 FA(자유계약) 조건에 의해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면서 7년 총액 1억 3000만 달러(약 1333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최고 연봉이 1개월 지나서 다나카가 새롭게 경신했죠. 그때 국내 여론에서는 '다나카 연봉이 과연 적정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 현상은 당연합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인물이 7년간 1억 5500만 달러의 연봉 계약을 맺은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심지어 다나카 연봉은 LA다저스 에이스 류현진 연봉 6년 총액 3600만 달러(약 370억 원)를 뛰어 넘습니다.

 

이제는 다나카 연봉이 추신수에 이어 류현진을 능가하는 이유를 실감했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임을 감안해도 초대형 계약에 어울리는 활약상을 보여줬죠. 그 기세를 장기간 이어가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이겠지만 지금까지의 활약만을 놓고 보면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자리를 계속 지킬 기세입니다. 그의 향후 할약상에 대하여 메이저리그를 지켜보는 관전 포인트가 하나 더 늘게 됐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텍사스 레인저스 1번타자 추신수의 고공행진이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한국 시간으로 5일 오전 4시 35분 엔젤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던 LA 에인절스 원정에서 6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4-3 대승을 공헌했습니다. 1회초 내야안타, 2회초 안타, 3회초 고의 4구, 5회초 사구, 7회초 삼진, 9회초 볼넷을 기록했는데 무려 5번이나 출루했습니다. 어떻게든 1루에 나가는 '출루 본능'이 이날 경기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이러한 추신수의 맹활약은 텍사스가 LA에인절스를 11점 차이로 이기는데 적잖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1회초를 봐도 추신수가 안타로 출루하자 후속 타자들이 안타와 2루타, 희생 플라이로 3점을 얻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시즌 2승을 기록했으며 방어율은 2.87이 됐습니다.(방어율은 평균 자책점을 뜻합니다.)

 

 

[사진=추신수 (C)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exas.rangers.mlb.com)]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의 아메리칸리그(AL) 타율 1위와 출루율 1위를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타율은 0.349이며 2위 데이비스 라자엘(디트로이트 타이거스, 0.337)와의 차이가 1푼2리가 됩니다. 현재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타율 3할 이상을 기록중인 선수가 17명인데 텍사스 선수는 2명이며 추신수와 알렉스 리오스(0.328)가 타자로서 비중 넘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한국인 타자가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를 기록중인 것은 뜻깊은 일입니다.

 

출루율 1위 질주도 반갑습니다. 현재까지 출루율은 0.482이며 2위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0.458)보다 2푼4리 앞섰습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출루율 4할 이상을 기록중인 선수가 8명인데 그중에서 추신수가 으뜸입니다. 텍사스에서 추신수 다음으로 출루율이 높은 선수가 알렉스 리오스(0.362)인데 추신수와의 차이가 꽤 높습니다. 그만큼 추신수가 텍사스 타자 중에서 가장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다고 봐야 합니다.

 

 

 

 

심지어 추신수는 팀 내 홈런까지 1위입니다.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하면서 3개의 홈런을 쳤는데 다른 선수들보다 홈런 숫자가 많습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인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2개를 기록중인 것을 놓고 보면 텍사스 중심 타선의 부진이 심각합니다. 추신수가 텍사스 내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날린 것은 한국 야구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지만 한편으로는 텍사스 중심 타선이 제 역할을 해냈다면 더 좋았을지 모를 일입니다. 텍사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기록중인데 중심 타선이 더 잘했다면 지금쯤 1위였겠죠.

 

따라서 텍사스 타선에서는 추신수 의존도가 크다고 봐야 합니다. 추신수 활약에 따라 팀의 득점 기회가 엇갈리는 편이죠. 추신수의 맹활약은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텍사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서부지구 1위에 올라야 합니다. 중심 타선이 잘해야 추신수가 부담을 덜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시즌 초반입니다. 추신수의 타율과 출루율 1위 질주가 계속 이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앞으로 많은 경기를 치를수록 체력 소모가 커지니까요. 하지만 추신수는 그동안 많은 안타와 더불어 1루에 많이 출루했습니다. 그런 흐름을 계속 이어갔던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 발휘했으면 좋겠네요. 그와 더불어 텍사스 중심 타선까지 분발하면서 텍사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월드시리즈에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타자에게 가장 중요한 대표적인 스탯은 타율입니다. 3할 타자 여부에 따라 그 선수가 얼마나 잘하는지 알 수 있죠. 홈런을 따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느 팀이든 1~9번 타자를 모두 중장거리 타자로 채우지는 않습니다. 타순의 성향에 맞게 배치되니까요. 9명의 타자 모두 3할 타율이라는 동기 부여가 누구나 있을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런데 추신수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FA 거액 계약을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로 팀을 옮기면서 시즌 초반을 소화중인 현재까지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이 바로 출루율입니다. 팀의 1번 타자로서 출루를 많이했죠. 비록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5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출루율이 0.451로 내려갔으나 그 전날까지는 0.500으로 아메리칸리그 출루율 3위를 기록했습니다. 팀 내 2위 아드리안 벨트레(0.394)보다 1할 6리 더 높았죠.

 

 

[사진=추신수 (C)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exas.rangers.mlb.com)]

 

팀의 1번 타자를 책임지는 추신수에게는 출루율이 타율보다 더 가치있을지 모릅니다. 안타를 치든, 볼넷을 얻어내든, 몸에 맞는 볼을 통해 1루로 출루하면서 팀의 득점 기회를 개척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해 20-20 클럽에 가입했을 정도로 도루 능력까지 갖춘 만큼 텍사스와 겨루는 상대 팀 입장에서는 부담을 느끼기 쉽습니다. 투수끼리의 개인차를 감안해도 주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심적인 마음이 차이가 날 수 있으니까요.

 

추신수가 1~3루에 많이 출루하려면 기본적으로 많은 안타를 날려야 합니다. 홈런까지 치는 센스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어떤 관점에서는 타율이 출루율보다 가치가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추신수의 선구안은 좋은 편에 속합니다. 볼넷을 많이 얻어내는 것을 봐도 선구안이 얼마나 발달되었는지 알 수 있죠. 오늘 경기 5삼진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느 선수든 매 경기마다 잘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텍사스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거나 또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하려면 기본적으로 추신수가 출루하는 모습이 많아져야 합니다. 2번타자까지 잘해준다면 중심 타선이 많은 타점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할 것입니다. 이러한 장면이 끊임없이 반복되다보면 텍사스가 많은 득점을 얻으면서 경기를 이기는 횟수가 늘어나겠죠. 그래서 추신수 출루율이 타율보다 가치가 높을 수도 있으며 팀의 성적과 타선 분위기까지 좌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추신수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높을 겁니다. 텍사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잠재력이 있는 팀 중에 하나로 꼽힙니다. 텍사스가 추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쏟았던 것을 봐도 우승 의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추신수 장점인 높은 출루율을 만족스럽게 생각했다는 뜻입니다. 그런 것처럼 추신수가 앞으로 많이 출루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였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