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레전드' 폴 스콜스 복귀를 결정한 것은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했다는 뜻입니다. 마이클 캐릭 이외에는 올 시즌 중원에서 꾸준히 뛰었던 선수가 없습니다. 라이언 긱스는 1주일에 2경기 뛸 체력이 아니며, 박지성과 필 존스는 멀티 플레이며, 안데르손은 미완의 대기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톰 클레버리는 시즌 전반기 두 번의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간 경기에 뛰지 못했고, 대런 플래처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언제 복귀할지 알 수 없습니다. 또 캐릭은 경기력 기복이 있죠. 스콜스 등장이 필요했던 이유입니다.

[사진=폴 스콜스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anutd.com)]

하지만 스콜스 컴백은 맨유의 중원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합니다. 올 시즌 종료까지 뛰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38세 나이에 2012/13시즌에도 현역 선수로 뛰는 것은 체력적으로 힘듭니다. 시즌을 마치면 '39세' 긱스의 현역 생활을 유지할지 알 수 없습니다. 캐릭-박지성은 2013년에 32세가 됩니다. 안데르손은 맨유에서 롱런할지 의문입니다. 모든 상황을 고려하면 맨유가 올해 여름에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할지 모릅니다. 현재 진행중인 1월 이적시장은 퍼거슨 감독이 선수 영입을 부정했죠.

문제는 자금입니다. 맨유가 막대한 부채를 떠안은 것은 익히 잘 알려졌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레알 마드리드-첼시 같은 부자 클럽에 비하면 많은 돈을 투자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데 헤아-애슐리 영-존스 영입에 4900만 파운드(약 877억원)를 쏟았지만, 2009년 여름 안토니오 발렌시아 이후 2년 동안 빅 사이닝이 없었던 특이사항을 감안해야 합니다. 현지 언론에서 꾸준히 거론된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터 밀란) 루카 모드리치(토트넘)를 영입하려면 엄청난 이적료와 주급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변수는 유로 2012(6월 8일~7월 1일) 입니다. 유럽 국가 대항전에서 조국의 선전을 이끈 선수는 빅 클럽들의 영입 표적이 되면서 몸값이 뛰어오를지 모릅니다. 맨유가 눈독을 들였던 선수가 유로 2012에서 맹활약펼치면 다른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이적료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죠. 최근 이적시장에서는 특급 선수의 이적료가 껑충 뛰어오르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적시장 막판에 여러명의 선수를 영입해서 많은 이적료를 소모했던 빅 클럽도 있었습니다.

맨유가 출중한 실력을 자랑하는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하고 싶다면 유로 2012 이전에 계약을 끝내야 합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해 5월초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누리 사힌을 영입한 것이 대표적 예 입니다. 사힌의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47억원)이며 잉글랜드 환율로 계산하면 826만 파운드가 됩니다. 존스 이적료의 거의 절반 규모 입니다. 맨유의 자금력을 놓고 보면 화려한 네임벨류를 자랑하는 스타보다는 유럽리그에서 각광받는 차세대 유망주를 데려오는 방안이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올해 여름에 자금적인 여유가 있다면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한 명은 스콜스처럼 정교한 패싱력으로 팀 공격을 이끄는 플레이메이커, 다른 한 명은 로이 킨처럼 강력한 수비력을 주무기로 삼으며 플레이메이커를 보조하는 성향이어야 합니다. 맨유에는 두 가지 유형에 어울리는 선수가 없습니다.(스콜스 논외) 또는 두 가지 유형을 합친 새 얼굴을 원할지 모르죠. 그러나 모드리치처럼 공수에서 다양한 장점을 지니면서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에 적응할 수 있는 선수를 발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중앙 미드필더 영입과 더불어 클레버리의 꾸준한 활약이 요구됩니다. 맨유는 커뮤니티 실드와 프리미어리그 초반까지는 클레버리의 능숙한 공격 전개에 힘입어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클레버리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중원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 됐죠. 클레버리가 부상 이후 실전 감각을 되찾으며 괄목할 성장세를 나타내면 맨유가 플레이메이커를 영입할 필요성이 없어집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엄이라는 강점까지 더해지죠.

맨유의 중원 보강은 박지성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측면 미드필더에 전념하는 이점이 있죠. 시즌 전반기에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적잖은 출전 시간을 확보했지만 중원보다는 측면에서 능숙한 활약을 펼치면서 골을 넣을 기회가 많았습니다. 2012/13시즌은 맨유와의 4번째 재계약을 위해서 분주한 활약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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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일 저녁 노리치 시티전 2-0 승리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했지만 중원이 불안합니다. 클레버리가 지난달 11일 볼턴전 경기 도중 왼쪽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맨유의 경기력이 떨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리치 시티전에서 안데르손의 부진을 보았듯, 맨유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중원이 약점으로 대두됐습니다. 박지성이 몇몇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맨유 중원이라는 전체적인 틀은 여론의 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사진=노리치 시티전에서 골을 넣었으나 경기 내용에서 부진했던 안데르손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anutd.com)]

맨유의 전문 중앙 미드필더는 4명(안데르손, 캐릭, 플래처, 클레버리. 백업 선수 제외)입니다. 그러나 클레버리는 부상으로 빠졌으며, 플래처는 오랫동안 경기에 뛰지 못하면서 과거 만큼의 폼이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안데르손과 캐릭의 기복이 심한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최상의 활약을 펼칠 중앙 미드필더가 없으며, 박지성-긱스의 중원 배치가 필요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퍼거슨 감독이 노리치 시티전 종료 후 박지성의 중앙 미드필더 전환을 승리의 원동력을 꼽았던 것은 역설적으로 안데르손-플래처 조합의 폼이 안좋았다는 뜻입니다.

그런 맨유는 중원에서 '안데르손의 부진이 계속 된다면?', '클레버리가 또 부상 당하면?'이라는 고민을 안고 갑니다. 안데르손은 시즌 초반에 잘했습니다. 중원 단짝이었던 클레버리와 상호 보완하는 움직임을 나타내면서 커버 플레이가 매끄러워졌고, 연계 플레이가 가벼워졌던 장점을 얻었습니다. 클레버리가 기본적인 패싱력, 시야, 공격 운영, 움직임이 좋은 선수였기 때문에 안데르손의 부담이 덜 했습니다. 그러나 클레버리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지금의 안데르손'은 시즌 초반의 페이스를 되찾아야 합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시즌 초반보다 지친 것이 지금의 문제점이며, 이는 맨유의 경기력 하락으로 직결됐습니다.

그렇다고 긱스-박지성을 붙박이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긱스는 세 가지 약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1주일에 2경기를 소화할 체력이 아니며, 둘째는 벤피카 원정에서 움직임이 많은 상대 중앙 미드필더의 협력 수비를 받으면 맥을 못춥니다. 셋째는 FC 바르셀로나전에서 드러났던 수비력 문제였죠. 박지성은 중원 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필요한 선수입니다. 애슐리 영은 상대 협력 수비를 받을때 드리블 돌파가 통하지 않거나 패스가 끊기는 문제점이 최근에 나타났고, 나니도 기복이 탈 때가 있으며, 발렌시아는 오른쪽 풀백으로 전환했습니다. FC 바젤전 투톱 공격수 출전까지 포함하면, 박지성의 올 시즌 포지션은 매우 유동적입니다.

맨유가 중원 문제를 해결할 돌파구는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를 데려오는 것입니다. 중원에 특출난 인재가 없으면 선수 영입이 해답입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시끄럽게 했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터 밀란) 영입설이 현지 언론에서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퍼거슨 감독은 스네이더르 영입을 원치 않지만 현지 언론은 사실 관계를 떠나 영입설을 제기할 수 있죠. 굳이 스네이더르는 아니더라도 또 다른 중앙 미드필더의 맨유 이적설이 등장할지 모를 일입니다. 앞으로 맨유의 중원 딜레마가 이어지면서 성적에 영향을 받으면 선수 영입을 모색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맨유의 중앙 미드필더 영입 가능성은 현실적이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 수혈은 퍼거슨 감독의 리빌딩이 일부분 실패했음을 뜻합니다. 안데르손은 맨유에서 5시즌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맨유가 2007년 여름에 그를 영입하는데 투자했던 비용은 1800만 파운드(약 331억원) 입니다. 안데르손은 당시 스콜스 후계자로 영입된 선수지만 1800만 파운드 가치를 실현했는지 의문입니다. 이적료에 비하면 아직 먹튀의 기운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지난 여름에 위건에서 임대 복귀된 클레버리가 스콜스 은퇴 공백을 대체한 실정이었죠.

중앙 미드필더의 포화까지 우려됩니다. 중원에 새로운 즉시 전력감이 등장하면 안데르손-캐릭-플래처-클레버리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맨유의 미드필더는 지금까지 로테이션 기용이었으며 기존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영향을 받죠. 그럴 경우에는 누군가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겠지만, 그 선수가 경기 감각을 회복하지 못하면 맨유의 전력 약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맨유가 새로 영입할지 모를 중앙 미드필더도 로테이션이 불가피하기 때문이죠.

맨유 중원의 문제점은 지난 시즌도 그렇고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용할 선수는 많은데 지속적이면서 특출나게 잘하는 선수가 없습니다. 클레버리가 임대 복귀 되었고, 긱스-박지성 같은 측면 옵션들의 중원 배치 변화가 있었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중원이 불안합니다. 아무리 클레버리가 시즌 초반에 잘했지만 또 부상 당하면 맨유에게 골치 아픕니다. 고질적인 문제가 또 되풀이되는 현실이죠. 2010년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메수트 외질(당시 베르더 브레멘 소속, 레알 마드리드) 영입설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올해 여름에는 스네이더르 거취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금 같은 흐름이라면, 맨유의 우승 도전이 언젠가 중대한 고비를 맞이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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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국 투어 마지막 상대는 '유럽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입니다. 오는 31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바르사와 격돌합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바르사전 1-3 패배를 복수하는 성격이 짙습니다. 프리시즌임을 감안해도 잉글랜드와 스페인 최정상급 클럽끼리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지구촌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맨유는 바르사전 복수를 벼를 것입니다. 

맨유의 바르사전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미국 투어 4전 4승의 오름세를 이어가야 합니다. 미국 프로팀 및 '베컴-앙리가 가세했던' 올스타팀과의 경기에서 한 수 혹은 두 수 이상의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했었죠. 시카고전은 더운 날씨 속에 고생했지만 결과적으로 3-1 승리를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바르사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면 미국 투어에서 땀흘렸던 그동안의 과정이 빛바랠지 모릅니다. 맨유의 올 시즌 목표가 '타도 바르사'이기 때문입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입장에서 바르사에 비기거나 패하는 것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일입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싶으면 바르사는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사진=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FC 바르셀로나전에서 1-3으로 패했던 맨유. 미국 투어 마지막 경기에서 FC 바르셀로나와 리턴 매치를 펼치게 됐습니다. (C) 맨유 공식 홈페이지(manutd.com)]

그런 맨유와 바르사의 한 판 승부가 어느 팀의 승리로 막을 내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맨유를 누르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던 바르사를 예상하기 쉽겠지만 이번 경기 만큼은 변수들이 존재합니다. 맨유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뇌진탕을 당하면서 바르사전 및 다음달 7일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 시티전 결장이 불가피합니다. 바르사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서 다니엘 알베스, 알렉시스 산체스 같은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미국 투어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또한 맨유는 미국 투어 5번째 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 바르사는 주중에 독일 뮌헨에서 아우디컵에 참가한 뒤 미국으로 이동하는 피로 여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맨유의 중원이 바르사를 상대로 재평가를 받게 됩니다. 맨유의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바르사전 결정적 패배가 중원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바르사의 점유율 축구를 주도했던 사비-이니에스타 콤비의 공격력을 제어할 맨유의 살림꾼이 없었습니다. 라이언 긱스가 중원에서 수비력 약점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마이클 캐릭에게 과부하가 따랐고, 캐릭도 바르사 파상공세에 맥을 못추면서 박지성-발렌시아의 수비 가담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하지만 발렌시아마저 부진하면서 맨유의 밸런스가 무너진 끝에 패했습니다. 2008/0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바르사전에서도 중원의 수비력 부재를 이겨내지 못했죠.

문제는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안했습니다. 폴 스콜스의 은퇴, 톰 클래버리의 임대 복귀 이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죠. 미국 투어에서는 박지성의 중앙 미드필더 출전 비중을 늘렸지만 MLS 올스타전에서는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하면서 여전히 측면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선수임을 알렸습니다. 이적시장에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터 밀란)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사미르 나스리(아스널) 같은 다른 팀 미드필더를 영입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있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물론 세 선수는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장점이 풍부한 선수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맨유가 스네이더르를 영입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맨유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스네이더르 영입을 부정했지만, 그래도 맨유가 스네이더르를 영입할 것이라는 여론의 반응이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맨유가 바르사를 제치고 유럽을 제패하고 싶다면 살림꾼 영입은 필수입니다. 스네이더르 보다는 라사나 디아라(레알 마드리드, 방출 예상) 같은 타입이 더 절실합니다. 만약 대런 플래쳐의 건강 회복이 늦어지면 캐릭 수비력에 기댈 수 밖에 없으며, 문제는 캐릭은 홀딩맨이 아닙니다. 이번 바르사전도 마찬가지 입니다. 캐릭 이외에는 중원에서 수비에 힘을 실어줄 전문 중앙 미드필더가 없습니다.

바르사가 미국 투어 맨유전에서 어떤 선수들을 명단에 올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4-3-3의 미드필더를 형성하는 이니에스타-부스케츠-사비가 미국 투어에 참가했습니다. 세 명의 선수는 2008/09, 20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맨유전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들입니다. 어쩌면 맨유는 이번 바르사전을 계기로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재검토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데이비드 길 맨유 단장이 지난 26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 영입을) 8월에 움직일 수도 있다. 구체적인 작업은 아니지만 맨체스터로 돌아오면 상황이 신속하게 변경될 수 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만약 맨유가 바르사전에서 중앙 미드필더에 허점을 나타내면 새로운 얼굴의 등장이 불가피할지 모릅니다.

만약 맨유가 바르사전에서 중앙 미드필더 문제점을 의식하면 박지성의 포지션을 바꿀지 모릅니다. 측면에서 중원으로 말입니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결승전 당시 팀의 부진 속에서도 맨유 진영을 넘나드는 상대 선수들을 끈질기게 따라 붙거나 공격을 끊으며 자기 몫을 충분히 해냈습니다. 후반전에는 4-4-2의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기면서 수비적인 역량에 힘을 실어줬죠. 긱스-안데르손-클레버리보다는 박지성의 수비력이 더 우세합니다. 왼쪽에는 애슐리 영, 오른쪽에는 루이스 나니가 있기 때문에 박지성의 중원 이동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황이죠. 박지성 포지션 및 활약상과 더불어 맨유의 중원에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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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선수 가용 폭이 넓은 지역을 꼽으라면 중원입니다. 4-1-4-1 포메이션에서 수비형-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3명이지만, 총 8명의 선수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입니다. 이용래-기성용-김정우가 온두라스-세르비아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중원을 책임졌고, 벤치에 있는 김재성-윤빛가람-신형민-고명진-구자철까지 가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7일 가나전에서는 이용래-기성용-김정우가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누군가의 깜짝 선발 출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용래-기성용-김정우는 조광래호가 4-2-3-1에서 4-1-4-1로 전환할 수 있었던 '중심 축' 입니다. 세 선수가 공격과 수비에 걸쳐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면서 대표팀의 짜임새 넘치는 경기 운영이 가능했죠.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은 기성용은 가운데 공간을 중심으로 활동 폭을 넓히면서 한국의 패스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이용래-김정우는 좌우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종방향으로 넓게 움직이면서 기성용 패스를 받아내거나, 주변 동료를 활용한 2차 패스를 전개하며 한국 공격의 다양화를 노렸습니다. 수비시에는 이용래-기성용-김정우가 허리에서 압박 및 포어 체킹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죠. 포백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데 성공했습니다.

세 선수의 활발한 움직임은 한국의 4-1-4-1이 A매치 두 경기 만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던 원동력입니다. 어느 팀이든 중앙 미드필더들의 움직임이 많은 것은 기본이죠. 얼마전에 끝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FC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11.950K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11.160Km)가 양팀에서 가장 많이 움직였던 중앙 미드필더들 입니다. 하지만 중앙 미드필더가 부지런히 활동하지 못하면 팀 전술이 의도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수비형-공격형 미드필더에 국한되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조광래호 4-1-4-1의 관건은 이용래-기성용-김정우가 지금의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느냐 입니다. 그런데 이용래는 수원의 K리그 및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 과부하 우려에 있으며, 기성용은 시즌중에 스코틀랜드와 한국을 오가는 체력적인 부담이 있습니다.(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8월 일본 원정까지) 각각 소속팀 수원과 셀틱에서 앞으로 수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임에 분명합니다. 빠듯한 일정 속에서 매 경기마다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두 선수가 잘 버텨내기를 바라지만, 조광래호는 그렇지 않을때를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백업 자원들이 중요합니다. 김재성-윤빛가람-신형민-고명진-구자철 같은 선수들 말입니다. 김재성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는 수비수로 포함되었지만 조광래 감독에 의해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되는 것을 테스트 받기 위한 차원입니다. 포항 4-3-3의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신형민은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지난해 10월 일본전에서 윤빛가람과 함께 4-1-4-1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습니다. 윤빛가람-고명진-구자철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자원들이죠. 신형민은 포항에서 원 볼란치 역할을 도맡기 때문에 기성용 백업이 가능합니다. 김재성과 더불어 포항의 K리그 상위권 질주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대표팀 검증이 필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구자철은 이용래-김정우에게 결코 뒤지는 선수가 아닙니다. 올해 초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득점왕까지 거머쥐었던 경험을 봐도 말입니다. 하지만 최근 폼이 안좋습니다. 독일 볼프스부르크 진출 이전까지 각급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던 체력 저하가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리스크로 작용했고, 볼프스부르크에서는 넉넉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면서 실전 감각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르비아전에서는 왼쪽 윙어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이근호와의 선발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가나전 선발 출전을 장담하기 어렵죠.

윤빛가람은 조광래호 4-1-4-1의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적합한 유형이 아닙니다. 조광래호의 이전 포메이션이었던 4-2-3-1의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앵커맨에 어울리는 선수죠. 자신의 공격적 재능이 뒷받침하려면 수비 성향의 홀딩맨 또는 활동량이 많은 박스 투 박스와 공존해야 합니다. 수비력 및 피지컬이 약합니다. 지난해 조광래 감독과 함께했던 경남에서는 이용래(박스 투 박스)와의 호흡이 잘 맞았지만, 지금의 조광래호에서는 적극적인 수비 가담 및 투쟁적인 몸싸움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명진을 주목합니다. 구자철 컨디션 저하, 윤빛가람 수비력 부족을 만회할 수 있는 카드죠. 신형민은 주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 김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임에도 조광래 감독이 풀백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고명진은 4-4-2를 쓰는 서울의 중앙 미드필더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정도로 활동량이 많으며 공격 전개가 뛰어납니다. 최근 서울에서는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수비 센스가 발달하면서 적극적인 압박이 가능해졌고 하대성의 수비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그 결과가 서울의 오름세로 이어지면서 조광래 감독이 고명진을 주목하게 됐죠.

그런 고명진은 지난달 25일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 측면보다는 중앙에서 농익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전반 중반까지는 왼쪽 윙어로서 원투로 움직이는 패스 연결이 잘 안되었지만 제파로프와 자리를 바꾸면서 본래의 폼을 회복했습니다. 노자와-오가사와라가 주축이 된 상대 미드필더들의 침투 공간을 미리 선점하며 압박하는 플레이가 서울의 허리 장악으로 이어졌죠. 그 경기를 직접 관전했던 조광래 감독은 고명진을 이용래-김정우 백업으로 염두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가시마전 이전에 대표팀 발탁했지만) 8년 전 안양LG(현 FC서울) 사령탑 시절에 고명진을 영입하면서 인연을 맺었듯, 누구보다 고명진을 잘 알고 있는 감독입니다. 경남에서 직접 키웠던 이용래를 대표팀에 수혈했듯, 고명진의 앞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고명진이 서울에 이어 대표팀에서 일취월장 실력을 과시하면 조광래호 중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이전에는 고명진이 대표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으며 검증 기회를 거치는 것이 더 중요하지만요. 이용래-기성용-김정우가 세르비아전을 기점으로 대표팀 중원을 주름잡았지만 2014년을 보장받은 것은 아닙니다. 구자철이 최상의 몸 상태를 회복하고, 윤빛가람이 경남에서 수비력 보완에 힘을 쓰고, 신형민-김재성이 포항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 중원 경쟁이 '중원 전쟁'으로 확대 될 수 있습니다. 조광래호 중원 경쟁의 앞날이 흥미로운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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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핀란드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과시하며 승리의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한국은 18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핀란드전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39분 오범석이 핀란드 문전으로 과감하게 침투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진을 허물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후반 16분에는 염기훈의 오른쪽 공간 프리킥을 김정우가 중앙쪽으로 헤딩 패스를 떨구었고 이것을 이정수가 골대 안으로 공을 밀어넣으며 한국의 승리를 공헌했습니다.

핀란드를 제압한 한국은 지난 10일 남아공에서 열린 잠비아전과 대조된 경기를 펼쳤습니다. 잠비아전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졸전을 거듭한 끝에 2-4로 패했지만 이번 핀란드전은 공수 양면에 걸쳐 우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가상의 그리스'로 낙점지은 핀란드를 꺾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값진 의미를 둘 수 있으며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핀란드를 꺾기 위한 대표팀의 전략이 승리의 원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김정우-신형민, 핀란드전 승리의 일등공신

우선, 핀란드전은 허정무 감독의 작전이 제대로 적중했습니다. 잠비아전에서 실패했던 김정우-김재성 조합을 버리고 김정우-신형민 조합을 중원에 세운 것, 전반 36분 '부진한' 김보경을 빼고 '지능적인' 김두현을 교체 투입 한 것, 그 이후 4-2-3-1을 가동하여 공격수로서 부족했던 염기훈을 측면에 놓고 이동국을 원톱에 포진시켜 공격 마무리를 강화시킨 허정무 감독의 선택은 핀란드전 승리의 초석을 다지고 무난한 경기 내용을 발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습니다.

허정무 감독의 작전이 적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중원에 있었습니다. 지난 잠비아전에서 중원의 부진으로 4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에 중원에 민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중원을 맡았던 김정우-김재성은 지나치게 공의 시선만 쫓으면서 상대 공격 옵션의 침투 공간을 허용하는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잠비아 공격 옵션들은 한국 미드필더 뒷 공간을 노리는 패스 전개로 전반 14분 안에 두 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김정우-김재성의 압박 실패는 잠비아전 패배의 원인이 됐고 핀란드전에서 중원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김정우-신형민 조합의 압박 수비는 핀란드를 제압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됐습니다. 물론 압박 수비는 이전에도 대표팀 경기에서 존재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원동력으로 작용했지만 핀란드전에서 만큼은 어느 때보다 견고하고 강했습니다. 그 흐름을 김정우-신형민이 꾸준히 유지했기 때문에 한국이 경기 내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상대팀 골문을 두드렸고 포백의 수비 부담을 덜어내어 무실점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플러스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김정우와 신형민은 살림꾼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김정우는 그동안 대표팀에서 기성용과 호흡을 맞추면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았고 신형민은 소속팀 포항의 살림꾼으로써 지난해 팀의 아시아 제패를 견인했습니다. 그래서 두 선수 모두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수비를 펼칠 수 있는 특징이 있었고 그것을 십분 활용하며 '핀란드 에이스' 리트마넨이 중심이 된 핀란드의 중앙 공격을 압박으로 밀어붙였습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핀란드 선수가 공을 잡아 공격을 전개하려는 시점이 되면 상대방의 침투 공간을 좁혀 커팅을 시도했고 그 동작이 세밀했습니다.

두 선수가 중원에서의 압박 상황에서 공간이 겹치면 옆쪽에서 빈 공간이 벌어지는 문제점이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압박 축구의 전형적 단점) 그래서 한국은 김정우-신형민의 공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김보경-박주호-노병준-오범석 같은 측면 자원이 중원쪽으로 이동하여 빈 공간을 커버하는 움직임을 취했습니다. 김정우-신형민이 뚫리더라도 또 다른 수비 진영이 구축되면서 압박을 시도하겠다는 것이죠. 그래서 한국은 수비 상황에서 공격수 2명을 제외한 8명의 선수가 하프라인 밑으로 내려와 압박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습니다. 이러한 수적 우위는 핀란드의 공격 마무리가 떨어지면서 '요한손-부오리넨' 투톱이 한국 진영에 고립되는 효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한국의 수비 과정에서는 핀란드에게 공중볼 처리 및 몸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이 여러차례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수비 불안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그리스전에서도 반복 될 가능성이 큽니다. 대표팀의 수비 구성원이 유럽 선수들처럼 높은 신장과 탄탄한 피지컬 같은 신체적인 장점이 없기 때문입니다.(이영표가 대표팀에 합류하더라도) 선 굵은 축구를 하는 그리스를 상대로 공중볼과 몸싸움에서 정면 대결을 펼친다면 그 경기는 한국이 완패할게 분명합니다. 그것도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말입니다.

그래서 한국은 미드필더를 통한 압박 수비를 통해 단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키우는 유연한 경기 운영이 필요합니다. 상대팀이 높이와 피지컬의 우위를 앞세워 공격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내주지 않기 위해 공간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 수비수보다는 미드필더쪽에 기대를 걸어야 합니다. 수비수는 상대팀의 공격을 차단하는 임무를 맡고 있으나 1차적인 역할은 수비수 앞선에 포진한 미드필더가 도맡고 있는 만큼, 미드필더들이 서로 하나 된 호흡으로 거침없이 압박을 가하여 상대팀의 공격 물 줄기를 끊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앙 미드필더들의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서로 좁은 간격을 유지하며 하나된 호흡을 유지할 수 있는 강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대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앵커맨의 전방 침투를 봉쇄하고 나머지 옵션들이 중앙 미드필더들의 옆과 뒷 공간을 커버하며 경기를 풀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김정우-신형민 조합은 이러한 전술적인 플레이에 충실하며 상대 공격 옵션을 타이트하게 좁혔고 커팅에 성공하여 윙어들에게 빌드업 기회를 밀어줬습니다. 핀란드전을 통해 압박에 충실하며 좋은 경기를 거둔 것은 그리스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감각과 노하우를 길렀습니다.

여기에 김정우-신형민은 전술 수행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경기를 유리하게 운용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한국이 중원을 중심으로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가고 상대의 공격 의지를 뿌리치는 결과로 직결됐습니다. 또한 신형민이 중원 공간을 선점한 상황에서 김정우가 최전방과 왼쪽 측면으로 이동해 공격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것은 한국이 압박을 통해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음을 의미하는 장면 이었습니다.

현대 축구에서는 중원을 장악하는 팀이 경기 내용에서 우세를 점하고 승리할 가능성을 높이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전력이 약한 팀이더라도 중원에서 승부를 걸지 않으면 강팀을 상대로 이변을 일으키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 미국-스페인전에서 미국이 '천하무적' 스페인을 꺾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중원 장악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핀란드전 승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김정우-신형민 조합의 능수능란한 압박이 있었기에 중원을 장악했고 승리의 토대가 됐습니다. 이러한 경기력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빛을 발하면 틀림 없이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 분명합니다. 핀란드전 승리 과정은 중원에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