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수원화성문화제 즐기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 꼽으라면 수원사랑 등불축제 통해서 아름다운 풍경 봤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멋진 모습 보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녁의 화려했던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 같이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수원사랑 등불축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향후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원사랑 등불축제 진행 장소는 수원천 화홍문~지동교 사이의 구간입니다. 여러 가지 등불 작품들이 있었죠. 그런데 화홍문과 지동교 사이에 있는 매향교에서는 뜻밖의 아름다운 풍경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찍었던 사진들을 올립니다.

 

 

10월 9일 한글날 저녁 화홍문 모습입니다. 여러 종류의 등불 작품들이 수원천에 놓여졌습니다.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등불 사진을 찍으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을 봤습니다.

 

 

화홍문 밑에서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역시 화홍문은 풍경이 멋집니다.

 

 

 

 

 

 

 

화홍문 밑에서 촬영했던 또 다른 사진 모습입니다.

 

 

매향교쪽으로 이동했더니 예상치 못한 풍경을 봤습니다. 수원천 양 옆에 있는 불빛들이 화려하게 비추면서 아름다운 풍경 연출됐습니다. 수원사랑 등불축제 콘텐츠가 기가 막히게 좋았더군요.

 

 

 

매향교 양 옆에서 등불이 화려하게 비춰진 모습입니다.

 

 

그 이후에는 수원천 가운데에 있는 등불들을 계속 봤습니다. 그런데?

 

 

매향교쪽에서 사람들이 감탄사를 내뱉으며 놀라는 모습이 저의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매향교에 몰렸더군요. 제가 매향교쪽으로 내려오면서 봤던 아름다운 풍경 더욱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수원사랑 등불축제 명당이 바로 매향교였던 것입니다.

 

제가 찍었던 수원사랑 등불축제 매향교 촬영 사진들을 여러 장 연속으로 올립니다.

 

 

 

 

 

 

 

 

 

수원사랑 등불축제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이유는 이렇게 예상치 못했던 멋진 풍경들을 봤기 때문입니다. 나무 모습이 더욱 화려하고 아름답게 비춰져서 좋았어요. DSLR 카메라 및 스마트폰 휴대한 사람들은 사진 촬영하기 바빴고요.

 

 

 

 

지동교쪽으로 내려가면서 찍었던 등불 사진도 올립니다. 수원사랑 등불축제 즐기는 콘텐츠가 생각보다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가장 압권이었던 풍경이 매향교에서 봤던 모습이나 등불축제 답게 디테일하게 묘사된 등불 작품들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향교 및 지동교 주변에는 수원통닭골목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더군요. 주요 통닭 맛집에서 손님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죠. 한글날이 공휴일이라서 이날 수원사랑 등불축제 및 수원화성문화제, 수원 통닭골목 찾는 사람들이 많았을 겁니다. 특히 수원사랑 등불축제 덕분에 수원에서 즐거운 저녁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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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에 막을 내렸던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 평소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화성행궁에서 치러졌던 행사들이 여럿 있었죠. 그중에 수원화성축성체험 행사는 화성행궁에서 진행됐습니다. 문화제 기간 중에는 관람객들이 사적 제 478호로 지정되면서 MBC 인기 드라마 <대장금>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촬영지로 알려진 화성행궁을 방문하면서 수원화성축성체험 모습을 봤을 것입니다.

 

수원화성축성체험은 200여년 전 화성축성현장을 느끼도록 거중기, 녹로 같은 기구를 비치하며 관람객들이 체험하는 코너로 마련됐습니다. 주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체험에 많이 참여하더군요. 저는 한글날에 화성행궁 및 수원화성축성체험 모습 봤습니다. 그 후기를 올립니다.

 

 

화성행궁 입구입니다. 한글날에 찾아서 그런지 평소에 비해 관람객들이 많더군요. 이때가 정조대왕 능행차 시민퍼레이드 끝났을 때라 화성행궁 찾으면서 시간 보냈던 분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화성행궁 찾으면서 가장 사람 많았던 때가 2014년 한글날이었습니다. 정조대왕 능행차 시민퍼레이드때 사람들 많이 몰렸죠.

 

 

입구 들어갔더니 사람 정말 많았음을 실감했죠.

 

 

화성행궁 입구를 통과하면 오른쪽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소원을 비는 장소죠. 화성행궁 느티나무는 600년 이상 되었는데 소원지에 소원을 적으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소원을 종이에 적어서 새끼줄에 매다는 관람객들이 많습니다.

 

 

화성행궁에는 아기자기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아서 여러 가지 즐길거리가 많았습니다.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 보냈던 관람객들이 많았을거에요.

 

 

떡을 메치는 어린이를 보면서 은근히 부럽더군요. 저는 지금까지 떡을 메쳤던 경험이 없어요. 어렸을적이나 지금이나 즐기지 못한 것들이 꽤 있었죠. 저 어린이는 좋은 경험 했어요.

 

 

비즈공예는 저에게 흥미롭게 느껴지더군요. 비즈(구슬)를 통해서 귀걸이 및 목걸이 등을 만드는 체험을 어린이들이 많이 했습니다. 그 밖에 다른 체험을 즐기는 어린이들이 많았고요.

 

 

정조의 처소였던 봉수당 모습입니다.

 

 

이곳은 편전 모습으로 재현된 공간입니다.

 

 

봉수당 근처에 있는 낙남헌에서는 수원화성축성체험이 펼쳐졌습니다. 높이 치솟은 녹로의 모습이 멀리서 근사하게 느껴지더군요.

 

 

수원화성은 1794년 1월에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1796년 9월에 완공됐습니다. 거중기와 녹로 같은 그 당시의 과학적인 축성도구를 사용하면서 많은 인원과 경비를 들이는 거대한 규모로 공사가 치러졌습니다. 과학적인 축성기술에 눈부신 조형미를 과시하면서 조선시대 최고의 성곽으로 손꼽히게 되었죠. 훗날 수원화성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되었으며 수원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았습니다.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축성체험에서는 성벽재료 다듬기, 돌나르기, 지경다지기, 탁본체험 같은 참여 및 체험행사가 펼쳐졌습니다. 거중기, 녹로, 유형거, 발차, 대거, 동차, 설마, 담기, 단기, 목저 같은 기구들이 전시되었죠. 관람객들은 기구가 수원화성 축성에 어떻게 쓰였는지 간단하게 체험을 했습니다.

 

 

지경다지기 체험장 모습입니다. 지경다지기는 성을 쌓을 곳에 기초를 튼튼하게 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제가 사진 찍을때는 잠시 사람이 없었을 때 찍었네요. 

 

 

다른 체험 도구들이 바닥에 놓여진 모습입니다.

 

 

거중기는 도르래 원리를 이용해서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돌이 바닥에 놓여졌을 때...

 

 

거중기를 통해서 돌을 이렇게 들어올릴 수 있죠.

 

 

또 다른 곳에서는 녹로를 이용하여 돌을 들어올리는 체험을 하는 어린이들이 많았죠.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돌이 바닥에 놓여졌을 때...

 

 

녹로를 통해서 돌을 윗쪽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또 다른 도구를 통해서 체험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관람객들의 참여도가 높았으며 체험을 했던 어린이들은 수원화성이 과거에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귀로 듣거나 눈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그 시절의 모습이 어땠는지 체험하는 문화 행사는 관람객 입장에서 유익하죠. 특히 어린이에게는 더욱 그럴겁니다. 수원화성축성체험이 유익한 체험 문화 행사였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화성행궁 찾았을 때가 한글날이라서 그런지 이날은 수원화성축성체험 즐기는 관람객이 꽤 많았던 것 같아요.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수원을 찾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관광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장소이자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여기에 수원화성문화제를 통해서 수원의 특색이 느껴지는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죠. 이날 한글날 오후에는 화성행궁에서 수원이 문화의 도시임을 실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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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연휴때 경기도 수원 장안구 하광교동에 있는 광교저수지에 갔습니다. 마땅히 갈 곳 없어서 당일치기로 서울 근교 어디론가 가고 싶었는데 수원을 찾게 되었죠. 되도록이면 저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곳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여러 곳을 둘러보다가 광교공원과 광교저수지를 찾게 됐습니다. 광교공원이 일반 공원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면 광교저수지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평범한 저수지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죠.

 

광교저수지는 도보로 걷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지나다니는 차량이나 관광객이 많지 않습니다. 이곳을 거치는 버스가 13번과 13-3번 뿐일 정도니까요. 벚꽃 시즌일 때는 이곳을 찾은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제가 두 번이나 이곳을 찾았을 때는 분위기가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근사하면서 자연적인 경치까지 포함하면 힐링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광교저수지의 매력은 산책로입니다. 총 길이가 3.4Km이며 그중에 데크로 조성된 곳이 1.5Km입니다. 데크로 마련된 산책로는 자동차가 지나다니는 도로 옆에 만들어진 곳입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광교저수지 풍경을 편리하게 보도록 마련된 공간이죠. 1.5Km 걷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수지 풍경을 보면서 계속 걷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몸이 저절로 반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광교저수지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이곳이 어떤 곳인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광교저수지는 규모가 넓은 특징이 있었습니다.

 

 

데크로 조성되지 않은 산책로 중에 일부는 벤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저수지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광교저수지 풍경. 오른쪽이 데크로 조성된 산책로입니다.

 

 

힐링하기 좋은 곳이죠.

 

 

계속 걸어도 호수의 끝이 잘 보이지 않더군요. 그 정도로 규모가 넓었습니다.

 

 

데크 산책로의 중간 정도 걸은 뒤에 촬영한듯.

 

 

자색홍이 아름답네요.

 

 

광교저수지 북쪽입니다. 수원천 상류에서 흐르는 물은 제가 사진찍은 곳에서 모이면서 광교저수지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 수원천, 황구지천, 진위천, 안성천을 거쳐서 아산호와 아산만으로 도달합니다. 나중에는 서해안으로 물이 향하게 되죠.

 

 

다리 모습이 예쁘네요.

 

 

분위기 좋은 시간 보내는데 적절한 장소네요. 이곳에서 자신의 모습을 멋지게 촬영해도 될듯 합니다.

 

 

데크가 조성되지 않은 산책로는 이렇습니다. 도로의 폭은 좁지만 자연과 함께하면서 분위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죠. 수원을 관광하는 사람 입장에서 광교저수지는 다른 곳과 달리 유명한 장소가 아니지만 오히려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점이 있었습니다. 숨은 명소를 찾다보면 여행 혹은 나들이를 즐기는 기쁨이 저절로 커지겠죠.

 

될 수 있으면 내년이나 그 이후 벚꽃 시즌때 광교저수지를 찾을 예정입니다. 벚꽃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기대되네요.

 

-수원 여행 포스팅 목록
(1) 수원맛집, 용성통닭 그리고 지동시장 순대타운

 

*계속 추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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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블루

 

화성행궁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했으며 조선 정조가 즉위했던 무렵에 완성됐습니다.(1794~1796) 정조는 자신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13번 찾으면서 참배했으며 그 기간 동안 화성행궁을 임시 거처로 활동했죠. 이곳은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입니다. 대장금 주인공이었던 이영애가 드라마에서 착용했던 의상을 볼 수 있습니다.(여행 날짜 : 2013년 3월 2일 입니다.)

화성행궁의 입구입니다. 이곳은 유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어른을 기준으로 일반권은 개인당 1,500원이며 통합권은 3,500원입니다. 통합권은 화성행궁과 수원화성, 수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에 적용됩니다. 이곳에서는 무예24기 공연(3월~12월, 월요일 제외) 토요상설공연(3월~11월, 매주 토요일 14:00~15:30 공연) 장용영수위의식(3월~11월, 매주 일요일 14:00~14:00) 전통 민속 동아리 공연(4월~12월, 화~금 15:00~15:30)이 진행됩니다. 

화성행궁 앞에 있는 공간이 넓네요.

입구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깃발들이 있네요.

화성행궁에는 600년 이상된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팻말을 보니까 "소원지에 소원을 적어 걸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저의 소원을 빌고 싶었어요.

저의 소원입니다. 

이렇게 매달았습니다. 

정조의 처소입니다. 정조가 화성행궁에 왔을때 휴식을 취했던 공간입니다.

정조의 모습을 재현했네요.

봉수당입니다. 왕권을 상징하는 편전 공간으로 연출되었다고 합니다.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모습도 재현되었네요.

1795년 화성행궁에서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가 벌어진 모습이 모형으로 재현됐습니다.

복내당은 화성유수의 가족들이 거처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1789년에 건립되었으며 5년 뒤 중축되었고, 1997년 복원됐습니다.

복내당 부엌입니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주인공이 착용했던 의상을 볼 수 있습니다.

화성행궁을 다녀온 뒤에는 수원화성을 방문했습니다. 서장대와 화서문, 장안문, 화홍문 등을 찾았습니다. 추후에 관련 포스팅을 올릴 예정입니다. 수원의 멋진 모습을 여러분들께 선보이겠습니다. 앞으로도 여행&나들이 포스팅은 종종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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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블루

 

수원 블루윙즈는 지난 1일 FC서울을 2-0으로 제압하면서 K리그 단독 선두에 진입했습니다. 2012시즌 5경기에서 4승1패(승점 12)를 기록하며 2위 광주(3승2무, 승점 11)를 승점 1점 차이로 앞섰습니다. 아직 39경기 남은데다 12월초까지 시즌이 진행되기 때문에 언젠가 고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까지의 경기력을 놓고 보면 작년보다 더 강해졌습니다. 그 이유와 더불어 올해 K리그 우승이 가능한 8가지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1. '더블 스쿼드' 구축 성공

수원의 올 시즌 베스트일레븐은 이렇습니다.
(4-4-2) : 정성룡/양상민-곽희주(C)-보스나-오범석/에벨톤-이용래-박현범-서정진/라돈치치-스테보
*곽희주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곽광선이 공백을 메웠음.

이번에는 로테이션 혹은 백업 멤버로 베스트일레븐을 구성했습니다.
(4-4-2) : 양동원/신세계-곽광선-최성환-홍순학/이현진(임경현)-오장은-조지훈-박종진(조용태)/하태균-조동건

수원의 스쿼드는 두껍습니다. 주축 선수의 공백을 메울 백업 선수가 즐비합니다. 2010년 여름 윤성효 감독 부임 이후 이적시장 때마다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단행하면서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이 많아졌습니다. 2012년 K리그 44경기, FA컵 일정을 충분히 이겨낼 스쿼드를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전북이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 K리그 우승에 성공했던 이유는 가용 전력 인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수원도 전북처럼 더블 스쿼드를 형성했고, 선수층이 넓어지면서 주전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2. ACL 출전권 획득 실패, K리그 우승 전념

2012년 수원이 2011년 전북보다 유리한 이유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습니다. 작년 FA컵 준우승, K리그 준플레이오프 탈락으로 2012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오히려 올 시즌 K리그 우승에 전념하는 입장이 됐죠. 올 시즌 아시아 대항전에 나선 전북-성남-포항-울산은 스플릿시스템 상위 8위안에 들어갈 수 있는 전력이지만, K리그 44경기를 소화하면서 우승을 달성하기에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라는 체력적 부담이 있습니다.

3. K리그 우승의 특이한 법칙

공교롭게도 한 해에 K리그-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달성했던 클럽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챔피언스리그는 2000년대 초반 확장 개편 이후를 말합니다. 또 2004년 수원의 K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수도권팀과 지방팀이 1년씩 번갈아가며 K리그를 제패했습니다. 지난해 전북이 정상에 등극했었죠. 만약 두 가지 법칙이 올해도 성립되면 수원-서울-인천 중에 한 팀이 K리그 우승합니다. 한때는 인천 징크스가 K리그 우승 법칙으로 떠올랐었죠. 수원은 2008년 K리그 우승 당시 인천 징크스 효력을 봤습니다.

4. 2011년 무관, 하지만 2012년에는?

올해는 윤성효 감독이 수원 사령탑을 맡은지 3년차가 됩니다.(정확히는 2010년 6월에 부임했지만) 2010년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에는 K리그 꼴찌로 추락했던 수원 성적을 7위로 끌어올렸고 FA컵까지 제패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에는 무관에 그쳤죠. 올해는 무언가의 성과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지 못한 상황에서 K리그 우승을 이루고 싶을 겁니다. 윤성효 감독은 선수 시절, 코치 시절, 숭실대 감독 시절에 여러차례 우승을 달성했던 '우승 청부사' 였습니다. 참고로 수원은 창단 이후 2년 연속 무관에 빠진 경험이 없습니다. 후기리그 우승을 실제 우승 기록에 포함시키면 말입니다.

5. 이적생 6인방, 지금까지 영입 성공작

수원은 지난 2년 동안 여러명의 선수들을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네임벨류에 비해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선수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지난해 시즌 초반 14위까지 추락했던 원인 중에 하나는 팀에 들어온지 1년이 되지 않았던 몇몇 선수들의 경기력이 안좋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이적시장에서 영입했던 라돈치치-보스나-에벨톤-서정진-곽광선-조동건의 올 시즌 활약상이 모두 좋습니다.(에벨톤은 임대 영입이지만)

라돈치치는 인천전과 강원전에서 2골씩 뽑으며 수원의 새로운 킬러로 떠올랐습니다. 보스나는 지금까지 무결점 수비력을 과시하며 마토가 떠난 빈 자리를 잘 메웠습니다. 서울전에서는 곽희주와 더불어 데얀 봉쇄에 성공했죠. 에벨톤-서정진은 좌우 측면과 중앙에서 넓게 움직이면서 과감한 돌파를 과시하며 수원의 공격을 풀어갔고, 곽광선은 시즌 초반 곽희주 부상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웠습니다. 조동건은 벤치 멤버지만 강원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공헌했습니다.

6. 이상호-김두현, 두 미드필더의 복귀

이상호는 올해 5월까지 UAE 사르자 임대 선수로 활약한 뒤 수원으로 복귀합니다. 여름에는 서정진의 런던 올림픽 참가(가능성 높은)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에는 서정진이 그동안 누적된 대표팀 차출에 따른 체력적인 어려움이 걱정되는 시기입니다. 이상호가 서정진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낼 수 있죠. 김두현은 올해 10월초 경찰청에서 제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용래-박현범-오장은 같은 기존 중앙 미드필더에 비해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패싱력이 뛰어납니다. 시즌 막바지 수원의 중앙 공격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7. 라돈치치-스테보, 경쟁과 공존 관계

당초 수원의 불안 요소는 라돈치치-스테보 투톱입니다. 두 공격수는 그동안 K리그에서 검증된 타겟맨이지만 성향이 겹칩니다. 서로의 활약이 반감 될 여지가 있었죠. 하지만 서울전에서는 스테보가 4-2-3-1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하면서 부지런한 움직임과 특유의 파워로 상대 수비를 몰아붙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전반 37분에는 라돈치치의 패스가 스테보 골로 이어지면서 득점을 합작했죠. 두 공격수의 공존이 가능함을 알렸습니다. 후반전에는 4-4-2 투톱을 맡았었죠. 하지만 두 선수는 경쟁 관계에 속합니다. 한 선수가 부진하면 벤치로 밀릴 수 있습니다. 수원이 4-2-3-1로 바꾸거나 하태균-조동건을 선발로 올릴 수 있으니까요.

8. 수원 수비, 더 이상 느리지 않다

수원이 지난해 초반 중앙 수비의 느린 순발력에 고생했습니다. 상대팀 중앙 침투에 고전을 면치 못했죠. 이용래-오장은 같은 중앙 미드필더들의 후방 부담이 커지면서 팀 공격의 짜임새가 떨어졌죠. 시즌 중반에 오범석을 센터백으로 이동한 것을 계기로 다시 성적이 좋아졌죠. 올해는 곽광선을 영입하면서 중앙 수비의 순발력을 보강했습니다. 보스나는 마토보다 빠른 선수임이 분명합니다. 곽희주도 빠른 발을 자랑하는 선수죠. 왼쪽에서는 양상민의 폼이 살아났습니다. 서울전에서 몰리나 봉쇄애 성공하면서 K리그 5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뽑혔습니다. 스피드가 강화된 수원의 수비는 작년보다 더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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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