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청년의회 현장을 직접 찾으면서 서울시가 청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청년이 청년만의 의회를 통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정책을 제안하는 것은 한국에서 다소 낯설게 느껴졌던 풍경입니다. 저 같은 일반인의 시각에서는 2018 서울청년의회 방문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만큼 한국에서 청년이 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낼만한 여건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한국이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느꼈으나 한편으로는 2018 서울청년의회 같은 행사가 개최되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2018 서울청년의회가 지난 9월 2일 일요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됐습니다. '다른 차원을 여는 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 2018 서울청년의회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청년의원으로 위촉된 청년들이 일자리, 장애인권, 놀자리 등 10대 과제에 대하여 정책 질의 및 정책 제안을 했습니다. 2018 서울청년의회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원철 서울시의회 회장이 참석하면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2018 서울청년의회 슬로건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차원을 여는 이야기'라고 말입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서울특별시의회에 모여 서울시 정책을 제안하는 모습은 서울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한국에서 흔치 않았던 모습 같습니다. 지금까지 2030세대보다 윗세대인 기성세대들이 이 사회를 이끌어갔기 때문에 청년이 서로 모여서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정책을 제안하는 것은 한국에서 드물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어떤지 알 수 없으나 저 같은 일반인에게 2018 서울청년의회 현장은 약간 과장된 표현을 쓰면 문화충격을 받습니다. 워낙 한국 사회가 보수적이었으니 말입니다. 이제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사회에 많이 전달되어야 할 때입니다.

알고보니 지난해 서울청년의회에서 서울형 청년갭이어 정책이 제안되었는데 2018 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서울청년의회가 단순히 정책을 제안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정책의 반영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면 무언가를 실행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18 서울청년의회가 올해로 4회째 개최된다는 것은 서울시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반영하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8 서울청년의회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원철 서울시의회 회장이 참석했다는 것은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의견 및 아이디어를 더욱 생생하게 듣기 위한 것으로 짐작됩니다.

아울러 2018 서울청년의회 참석한 청년들이 어떻게 모집되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 기반으로 활동하는 만 19~39세 청년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도록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를 운영했습니다.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회원 중에 3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 청년의원으로 위촉됩니다. 청년의원이 서울청년의회에서 10대 정책 과제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2018 서울청년의회에서 서울시 거주하는 청년들이 정책 제안했던 10대 과제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김희성 서울청년의회 의장 겸 명예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5기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는 13개 분과, 350여 명의 청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 4개월간 80여 차례의 분과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를 기반으로 하여 8개 분과의 시정질의와 대표연설을 통해 10대 정책을 제안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한 뒤 3년 전 서울청년의회를 언급하며 청년정책 수립의 초석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불과 2년 전 이 자리에서 제안되었던 서울시 청년수당은 포퓰리즘으로 매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전국의 모든 청년들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2018 서울청년의회에서는 여러 분과의 정책 제안 및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청년의원 발표자가 박원순 서울시장 포함한 서울시 관계자분들에게 질의하는 모습을 보면 2018 서울청년의회 격식있게 진행되고 있었음을 실감합니다. 그와 더불어 서울시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사회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사회의 흐름이 끊임없이 변화했던 그동안의 추세를 놓고 보면 2018 서울청년의회 개최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서울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입니다.

여러 분과의 정책 제안 중에서 장애인권분과에서는 "당신은 버스 안의 휠체어를 본 적이 있나요?"라는 주제로 장애인의 대중교통 접근성 제고에 대하여 발표한 것에 공감했습니다. 발표자는 장애인의 이동권은 사회참여 연결고리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장애인권분과 실태조사 결과 주 이동 교통수단 중에 버스는 12%에 불과하다며 휠체어로 이동하는 장애인들의 버스 이용률이 저조함을 지적했습니다.

 

휠체어 장애인이 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1) 저상버스와 일반버스의 배차체계가 규칙적이지 않다는 점 (2) 버스기사님께 버스를 타겠다는 의사표시를 하기 어렵다는 점 (3) 버스기사님의 능숙치못한 대처로 탑승 거부되거나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1)에 대해서는 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의 운행시간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지막 저상버스를 놓칠 경우 일반버스가 많이 와도 탑승할 수 없는 현실을 전했습니다.

장애인의 버스이용 활성화를 위한 세 가지 제안에 대해서는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1) 복불복 배차가 아닌 규칙적인 저상버스 배차체계 개선
(2) 버스기사님에게 장애인승객 탑승의사를 알리는 '알림 시스템' 도입
-현재 교통약자 서울버스 어플은 이미 개발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3) 버스기사님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강화된 교육 필요

되돌아보면 장애인이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를 이용하는 모습은 많이 못봤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상버스 운행의 중요성 및 버스기사님들의 친절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서울시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장애인에 대한 더 많은 배려와 관심이 필요할 것 같네요.

놀자리 분과에서는 서울청년공간인식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시 거주 또는 활동하는 만 19~39세 청년(8.14~8.26 조사)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308명 참여했다고 합니다. '귀하의 지역에 청년공간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에 취미모임(동아리, 커뮤니티) 49.7%, 서울시 청년정책정보 습득 45.9%, 공부 및 독서 36.9%, 구직정보 습득(취업, 창업) 31.2%, 생활정보 습득(부동산, 재테크) 28%가 나왔습니다.(청년공간 비이용자 대상/중복선택) 아울러 '청년공간에서 서울시 청년정책, 사업 등 정보를 제공받은 적이 있습니까?'에 대해서는 45.5%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1) 청년 공간을 마구 마구 홍보해줄 것 (2) 청년 공간에 청년 지원 정보를 가득 채워줄 것 (3) 가벼운 만남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의 허들을 낮춰줄 것 (4) 청년공간 추진 목표를 '활성화'로 바꾸고 이용자 운영 참여 확대를 원했습니다.

설자리(주거) 분과에서는 지난 20년 서울의 25~29세 비독립 청년이 2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2000년 36.6%에서 2018년에는 64.6%로 증가했습니다. 독립을 하지 않는 청년이 늘었다고 합니다. 집에서 독립할 경우 경제적 부담이 상당히 크기 때문입니다. 독립을 하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월세 및 관리비 부담이 매우 큽니다. 현실적으로 돈을 모으기 쉽지 않습니다.

청년의원들이 노란색 종이 카드를 꺼내들며 과거의 주택 공금정책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녹색 종이 카드도 꺼내들었습니다. 서울시가 청년의 주거독립에 대하여 진정성과 개선의지를 통해 공공성이 확보되기를 바랬습니다.

청년의원들이 서울 청년의회 정책 제안에 의결하는 모습입니다.

청년의원들이 종이비행기를 흔들며 2018 서울청년의회 폐회됐습니다.

2018 서울청년의회 공동 선언문 중에 핵심사항을 언급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하나. 우리는 <2018 서울청년의회>를 통해 채택된 10대 과제가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미래사회의 가장 큰 위협인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하나. 우리는 달라진 사회에서 등장하는 시민들의 새로운 욕구에 발 빠르게 반응하는 정부혁신을 과감하게 추진한다.
하나. 우리는 미래대응시정, 세대균형시정을 시정의 중점과제로 합의하고, 정부의 권한을 청년에게 과감히 이양하는 청년자치시대를 함께 열어간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청계천박물관 '메이드 인 청계천' 특별전 현장 후기 올립니다. 서울 도심을 가르는 하천 청계천은 지난 2005년에 복원했습니다. 빌딩 사이로 하천이 흐르는 멋진 모습이 서울 시민이나 외국인 관광객 같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합니다. 청계천박물관 '메이드 인 청계천' 특별전은 1960~1980년대 청계천에서 빽판 등이 활성화됐던 옛 시절의 대중문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입니다. 아마도 중장년 세대에 속하는 분들이 찾아볼 만한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청계천박물관은 서울 성동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청계천 역사 및 문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최근 청계천박물관 '메이드 인 청계천' 특별전 행사가 펼쳐지는 중입니다. 정확한 주제는 <메이드 인 청계천 : 대중문화 '빽판의 시대'>입니다. 8월 24일부터 11월 11일까지 무료 전시될 예정입니다.

 

 

청계천박물관 '메이드 인 청계천' 특별전 개최된 것은 1960~1980년대 청계천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활성화됐던 빽판 및 전자오락을 다루기 위해서입니다. 저를 포함한 지금의 젊은 세대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과거에는 청계천 세운상가에서 대중문화를 접했던 분들이 많았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빽판은 대중문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도 상당히 생소한 단어입니다. 청계천박물관 '메이드 인 청계천' 특별전 찾기 이전에는 잘 몰랐는데 1960~1980년대에는 빽판이 있었나 봅니다. 청계천박물관 '메이드 인 청계천' 특별전 통해서 빽판이 전시되는 모습을 봐도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청계천박물관 '메이드 인 청계천' 특별전 개최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청계천의 과거 문화에 대하여 살펴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젊은 세대에게는 '이런 것이 있었구나'라는 것을 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청계천과는 아무 관련 없지만, 90년대에는 테이프로 음악을 듣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 시절에는 레코드점에서 판매하는 테이프가 CD보다 가격이 더욱 낮으니 말입니다. 지금은 테이프로 음악 듣는 사람은 별로 못봤던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음원 앱에 접속해서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사람이 음악을 듣는 형태가 시대에 따라 바뀌는 것 같습니다.

 

 

청계천박물관 '메이드 인 청계천' 특별전 전시는 청계천박물관이 청계천에서 만들어진 유형 및 무형 자산을 보다 깊이 있게 들여보기 위해 기획한 시리즈 전시입니다. 대중문화 '빽판의 시대'가 첫 번째 전시입니다. 앞으로도 청계천박물관에서 특별 전시가 있지 않을까 싶은 예감이 듭니다.

 

 

특별전 전시 공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과거 LP판과 빽판이 모여있는 모습입니다. 상당히 많은 LP판 및 빽판이 전시되어 있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네요.

 

서로 비슷한 표지의 음반이면서도, LP판과 빽판은 다릅니다. 빽판이 LP판 표지와 비슷한데 뭔가 다릅니다. 표지 화면 색깔이 다르거나 등등 말입니다.

 

 

과거에는 해적판이라는 존재가 있었다고 합니다. 불법 판매 및 유통됐던 음반인데 빽판이 거기에 속합니다. 빽판은 LP판으로 한정되는 말이며 이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존재합니다. 반복 복제로 해상도가 떨어지면서 하얗게 된 백(白)판, 어디선가 은밀하게 뒤에서 제작된 것을 빗대 Back에서 기인된 것이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즐겨듣는 지금 시대에서는 해적판 및 빽판이라는 존재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집니다만, 청계천박물관 '메이드 인 청계천' 특별전 통해서 빽판이 전시됐다는 것은 과거에 그런 것이 있었다는 것을 지금 세대에서 보여주려는 것 같습니다.

 

 

라디오방송 빽판도 전시됐습니다. 인기 DJ가 진행했던 프로그램의 이름을 따서 빽판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라디오방송을 라디오로 듣거나 또는 라디오와 비슷한 성격의 팟캐스트를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는데 과거에는 달랐나 봅니다.

 

 

독수리표 전축이 전시된 모습입니다. LP판으로 음악을 들을 때 전축이 필요했죠.

 

 

금성 트랜지스터라디오가 전시된 모습입니다.

 

 

"청계천, 운명적인 언더그라운드가 숨 쉬웠던 곳"

 

그 시절에는 청계천에서 대중문화를 접하면서 삶의 활력을 얻었던 사람들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청계천이 웬지 음악 마니아 분들에게 각광 받았던 곳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화면에는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씨의 모습이 나와있네요.

 

 

특별전에서 빽판의 제작과정이 언급됐습니다.(인터뷰를 기초로 한 가상의 제작 과정이라고 합니다.) 과거에 빽판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미자 동백아가씨 빽판이 전시됐습니다. 한국에서 동백아가씨 일본어 해적판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빽판 디자인에 정체 불명 외국 여성 사진이 등장했고, 동백아가씨 일본어 노래와 함께 집어넣어서 편집 음반으로 발매했다고 합니다.

 

 

LP를 골라서 음악을 듣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턴테이블이 2개 마련되었는데 빽판과 원판의 음질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LP로 음악이 어떻게 나오는지 접할 수 있었네요.

 

 

세운상가의 예전 모습을 재현한 듯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옛날 전자제품들이 전시되었네요.

 

 

세운상가에서는 게임 관련 복제품들이 공급됐다고 합니다. 그 시절에는 대중들에게 지적재산권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복제품들이 있었다고 하네요.

 

 

개인용 8비트 컴퓨터-흑백TV,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전시된 모습입니다.

 

 

아케이드 게임 너구리 기판 전시된 모습입니다.

 

 

게임기와 게임기팩이 전시된 모습입니다.

 

전자오락실 모습이 이렇게 재현되었네요.

 

 

청계천이 대중문화의 메카로 발돋움했던 과정이 소개됐습니다. 그중에 경성 소개공지대 고시(1945.4.7) 광로 제3호 지정(1952.3.25) 세운상가 건립(1967~1968) 세운상가 재개발 구역 지정(1979.7.12) 세운상가에서 용산전자상가로의 점포 이전(1987.4~1988.4)이 자세하게 소개되었네요.

 

그 밖에 청계찬박물관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청계천의 과거 및 복원사업 관련 콘텐츠들이 전시되었으며 복원 후 10년동안의 변화상을 살펴보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청계천박물관 관람 안내는 이렇습니다.
-전시기간 : 2018.8.24(금)~11.11(일)
-전시장소 : 청계천박물관 기획전시실
-관람시간 : 8~10월 : 9:00~19:00, 11월(평일) : 9:00~19:00, 11월(토/일/공휴일) : 9: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입장

 

Posted by 나이스블루

서울시 금연 정책을 언급하면서 광진구 보건소 금연클리닉 방문했던 소감을 올립니다. 저는 서울시 시민취재기자단 서울미디어메이트 일원으로서 지난 8일 광진구 보건소에서 진행된 '서울미디어메이트와 함께하는 금연클리닉 체험 및 간담회'를 방문했습니다. 서울시 금연 정책을 접하는 것과 더불어 그동안 광진구에서 금연사업을 어떻게 전개하며 보건복지부 선정 2017년 금연사업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었는지 접할 수 있었습니다. 담배를 피지 않는 저로서는 간담회를 찾으면서 '역시 흡연은 안좋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임에도 광진구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간담회를 다녀온 이유는 이 포스팅을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담배가 해로운 존재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담배가 몸에 해로운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으나 정작 담배 피는 사람을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저는 평소 길거리에서 '길빵(길을 걸어가면서 담배피는 행위)'을 수없이 접하면서 순간적으로 불쾌함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주위를 지나가는 사람이 간접흡연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는 길빵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이 피우는 담배 냄새를 맡아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광진구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간담회를 방문하니 서울시 금연 정책 및 광진구 금연 사업을 접했습니다.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을 위해 서울시 금연 정책 통해서 금연도시 서울만드는 모습이 인상 깊게 느껴졌던 것과 더불어 광진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이 금연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담배 끊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가볼만한 곳이더군요.

 

 

서울시 금연 정책은 WHO FCTC(담배규제기본협약) 및 국민건강증진법, 서울특별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를 추진 근거로 합니다. 2017년의 경우 서울시 성인남성 흡연율은 35.1%에 달했습니다. 전국 광역시 중에서 최저(세종시 제외)에 해당하나 국가 기준으로 바라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35.1%는 OECD 가입국 중에서 터키(37.3%)에 이은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OECD 평균 24.4%라는 점에서 서울시 성인 남성 흡연율은 심각합니다. 그보다는 한국에서 성인 남성의 흡연 문제가 만연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그동안 금연클리닉을 운영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금연에 성공하도록 금연클리닉을 마련했던 것이죠.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7만 4천명이며 금연 성공률은 30.9%입니다. 금연구역은 실내,외 26만 5천개소로 마련했으며 금연구역 단속건수는 5만 6천 건입니다. 이는 전국의 77.8%에 해당합니다.

 

 

서울시 금연 정책과 관련된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 및 전국 광역시 최초로 이러한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2010년 : (전국최초) '서울특별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제정
-2011년 : (전국최초) 실외 금연구역 지정(서울, 청계, 광화문 광장 등)
-2015년 : (전국최초) 청소년 담배불법판매 모니터링
-2016년 : (전국 광역시 최초) 지하철역 출입구(10m 이내) 금연구역 지정 (전국최초) 실외 금연구역내 '흡연구역 가이드라인' 제정
-2017년 : (전국최초) 모든 자치구 보건소 '금연치료' 실시, 학생주도 주요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

 

서울시 금연 정책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2017년에 전국 최초로 모든 자치구 보건소에서 금연치료를 실시했습니다. 광진구 보건소의 경우 금연클리닉을 통해서 금연치료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실제로 금연치료를 위해 이곳에 오시는 분을 봤습니다. 이제는 담배를 끊기 위해 보건소를 찾는 분들이 오시더군요.

 

보건소 금연클리닉 역량강화 및 기술지원은 2018년 서울시의 금연 관련 주요 사업에 속합니다. 앞으로도 광진구 보건소 포함하여 서울의 각 자치구 보건소에서 금연치료를 받는 분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서울시 금연 정책과 관련하여 2018년 서울시의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근본적인 흡연율 감소를 위한 금연지원 서비스 강화
-300인 이상 사업장 대상 금연문화 조성 : 5개 시범사업장 선정
-사업장 중심 금연문화 조성사업 프로토콜 개발
-보건소 금연클리닉 역량강화 및 기술지원
(2) 간접흡연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금연구역 확대와 관리 철저
-보행 중 흡연 방지 위한 금연거리 확대(12개소) 및 금연공원 신규 지정(3개소)
-어린이집, 유치원 주변 : 약 7,500개소
(3) 담배없는 미래세대 구축을 위한 청소년 흡연예방 추진
-담배 불법판매 강력 단속(연 2회) 및 청소년 주도적 참여로 담배유해환경 개선
(4)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시기별 맞춤형 홍보 및 캠페인
-홍보영상 제작 배포 및 버스 외부 광고

 

 

광진구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에 대해서도 접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은 광진구 보건소 2층에 있으며 금연상담사 3명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 등록자 수는 2,522명이며 금연상담사 1인당 등록자 수는 평균 841명입니다. 서울시 등록자 수가 74,808명이라면 금연상담사 1인당 등록자 수는 평균 762명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광진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광진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6개월 금연 측정 성공률은 65.1%로서 서울시 3위에 해당합니다. 서울시 평균 성공률이 41.3%라는 점에서 광진구 보건소 금연클리닉 방문을 통해 금연에 도전하면 성공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금연 성공은 '반드시 담배를 끊겠다!'는 개인의 의지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진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2017년 청소년 주도, 금연사업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금연사업을 집중적으로 벌이면서 좋은 상을 받았습니다. 효과적인 흡연예방 교육을 위해 교직원 및 학생 321명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받았는데 단순한 금연교육으로는 파급력이 낮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강사 통한 시청각 및 체험 교육으로 전환했으며 금연교육이 가정까지 이루어지도록 교육자료를 자체 개발했습니다. 교육자료 배포 후 만족도를 조사했더니 '만족한다'가 교직원 97%, 학생 93%로서 교육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흡연학생 대상으로는 금연상담사와 함께하는 금연교실 운영을 통해 집중적으로 관리했습니다. 신청학교별 전담 금연상담사를 배치하여 자율적 상담에서 금연클리닉 등록체계로 전환하여 흡연학생을 3, 6개월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됐습니다. 교사 혹은 학부모가 학생 동반 금연관리를 하면서 학생의 금연 효과를 높였습니다. 그 외에 청소년 상습 흡연 장소에서 금연스티커 부착, 정기적 금연지도 및 점검을 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청소년 흡연율을 2016년 3.2%에서 2017년 2.4%(2017년 국가금연지원센터)로 낮추는데 기여했습니다.

 

 

금연구역 및 흡연실을 알리는 스티커는 사람의 시선에 더욱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광진구에서는 금연거리가 세 곳 조성됐습니다. 세 곳의 특징은 학교 주변 및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1) 테크노마트~광남고등학교 사이 보행자구간(1Km)
(2) 동서울종합터미널 건물 전면보도(160m)
(3) 광남중학교 주변 통학 거리(396m)

 

*금연거리에서 흡연 시 과태료 10만 원 부과된다고 합니다.(국민건강증진법 제 34조)
*금연클리닉 간담회에 갔더니 관계자분이 지난해 약 1,100건 적발됐다고 합니다.

 

 

광진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2층에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되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니다. 이곳에서는 니코틴 의존도 평가, 호기시 일산화탄소측정, 금연보조제 지급(금연 패치, 껌, 사탕 등 무료 제공), 금연교육 및 금단증상 상담을 합니다. 금연클리닉은 토요일에도 진행됩니다. 매월 2, 4주 토요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됩니다.

 

 

금연클리닉 공간 내부에 들어왔더니 금연관련 상담을 하는 테이블이 있네요.

 

 

'흡연자 및 비흡연자 폐' 모형입니다. 사진 왼쪽의 폐는 연분홍색으로서 건강한 모습이라면 사진 오른쪽은 30년 동안 담배를 피운 흡연자의 폐로서 타르와 니코틴 등에 의해 색깔이 흑갈색으로 변했습니다. 타르가 기관지, 폐, 혈관 벽에 쌓인다네요. 담배가 사람의 몸에 얼마나 해로운지 알 수 있습니다.

 

 

담배를 하루 한 갑 피우는 날이 앞으로 계속 된다면 타르가 사람의 몸에 이렇게 쌓이게 됩니다. 저 모습은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불쾌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금연 관련 보조제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금연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도움이 될만한 제품입니다.

 

 

헤비 스모커들을 위한 용품도 마련됐습니다. 이 용품은 연기가 나지 않으며, 손에 끼고 있거나 빨았을 때 아로마 향이 나온답니다. 평소에 손으로 담배를 많이 물었던 사람이라면 금단현상에 의해 손이 불안해서 경련이 일어나기 쉽답니다. 입술 근육이 떨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용품이 헤비 스모커들의 금연에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산화탄소 측정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일산화탄소가 많으면 많을수록 사람의 몸에 저산소를 빠뜨리기 때문에 건강에 안좋습니다. 제가 금연클리닉 간담회 갔을 때 어느 분이 일산화탄소 측정했는데 숫자 2가 표시됐습니다. 양호한 수치입니다. 반면 평소에 흡연을 하는 분이라면 숫자가 더 높게 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흡연을 하게 될 경우 평소에 집중력 저하, 불면증, 폐활량 저하 등에 시달릴지 모를 일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뇌졸증이나 폐암 같은 육체적 질환을 겪게 될지 모를 불안함이 있습니다. 물론 담배가 건강에 안좋다는 것은 그동안 수없이 들었습니다.

 

 

금연을 하게 될 경우 이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10년 동안 금연하면 폐암 사망률이 흡연자 절반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담배는 지금부터라도 끊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하는 분들 중에서 담배에 대한 유혹을 느끼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이러한 생각을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 서울시 금연홍보 영상]

 

끝으로 여러분들에게 금연 꿀팁을 소개하면, 서울시 보건소 금연클리닉(문의:120)을 통해 도움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6개월 동안 1:1 금연 상담 및 금연보조제가 무상 지원되며 금연에 성공한 분에게는 건강보조제 등 성공상품이 지급됩니다. 2017년부터는 일반 금연상담보다 성공률 3배 이상 높은 금연치료도 제공됩니다. 구청에 따라 토요일 및 야간 클리닉,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그리고 한국에서 담배를 끊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서울시민안전체험관 최근에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운영하며 광나루와 보라매에 위치했는데 제가 방문했던 장소는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곳(서울 광나루 안전체험관)입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방문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서울시민안전체험관 방문을 앞두었거나 또는 서울에서 체험학습갈만한곳 알아보는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저의 서울시민안전체험관 방문 후기를 올립니다.

 

 

무엇보다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집이나 직장에서 화재 사고가 나면 재산 피해는 물론 사람의 생명까지 위태로울지 모를 일입니다. 어디선가 불이 나면 그 불을 꺼야 하는데 소화기를 다루는 방법을 몰라서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알고보면 적지 않을 겁니다. 소화기를 봤던 사람은 많으나 정작 그것을 어떻게 다루는지 직접 경험할 기회가 상당히 적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는 소방체험을 하면서 소화기를 다루는 방법을 비롯한 여러 테마의 체험을 합니다. 안전과 관련된 체험학습갈만한곳으로서 '과연 서울에 체험학습 할만한 곳이 어딜까?' 궁금증 느끼는 분이라면 서울시민안전체험관 눈여겨 보셨으면 합니다.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 가장 먼저 소화기 체험을 했습니다. 그동안 일상생활에서 다루어보지 않았던 소화기를 이용했습니다. 물론 소화기는 수없이 봤으나 정작 이용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제가 화재 사건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화기를 쓸 일이 없었죠. 그런데 언젠가 뜻하지 않게 화재 사건을 겪는다면(물론 이런 일은 없어야 합니다!) 소화기를 다루면서 불을 꺼야 합니다. 이곳에서 소화기를 다루는 방법을 알게 되었네요.

 

화면 앞에 불이 활활 타오르는 모습이 뜰 때 소화기의 안전핀을 분리해서 분말을 뿌리는 체험을 했습니다. 체험을 해봤더니 소화기를 이용하는 감을 어느 정도 익혔습니다. 알고보면 저 같이 소화기를 이용한 경험이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날 저와 함께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 소화기 체험을 했던 분들 중에서도 소화기를 다루었던 사람은 1~2명 정도 있었을 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화기를 다루지 못했어요. 막상 소화기를 체험했더니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되는 안전체험이 서울 시민들에게 상당히 도움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에 언급됐습니다.

 

 

소화기 사용법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전핀을 뽑는다.
(2) 노즐을 잡고 불쪽을 향한다.
(3) 손잡이를 움켜쥔다
(4) 분말을 골고루 쏜다

 

이번에는 화재대피체험을 했습니다. 불이 났을 때 대피하는 체험을 했는데 의외로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장애물을 기어다니거나 연기 속을 통과하면서 길을 헤쳐갔으니까요. 특히 연기가 피어올랐을 때는 앞이 잘 안보였습니다. 주변에 희미하게 보이는 녹색 비상구 불빛이 보이는 쪽으로 이동했는데 그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몰랐으니까요. 화재대피가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혹시나 화재대피가 얼마나 쉽지 않은지 접하고 싶은 분이라면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 체험하시면 됩니다.

 

 

3D 영상관에서는 3D 안경을 착용하고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했습니다. 그 동영상은 1995년 삼풍백화점 참사와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삼풍백화점 참사는 한국 역사에 남을 최악의 건축물 붕괴 사고로 회자됩니다. 502명 사망, 937명 부상, 6명 실종의 엄청난 인명 피해가 벌어졌습니다. 이 사고의 원인은 부실공사였으나 경영진에서 건물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도 영업을 강행하는 바람에 결국 붕괴 사고가 벌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상당히 커졌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완강기에 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이름으로만 들었는데 알고보니 뉴스 같은 곳에서 종종 보게 된 것 같습니다. 고층건물에서 탈출할 때 완강기를 이용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완강기 사용법을 비롯한 유익한 정보를 익히게 되었네요.

 

건물탈출체험 코너에서는 완강기를 이용하여 건물을 벗어나는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체험을 하면서 완강기가 어떻게 쓰이는지 아셨을 겁니다.

 

 

방화셔터는 실내에서 불이 났을 때 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주는 의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방화셔터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게 느껴졌던 것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비상구라고 적힌 곳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비상구를 손으로 툭 치면 통과할 수 있더군요. 몰랐던 것을 알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지진 체험을 했습니다. 한국이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은 2016년 9월 12일 경주 지진(규모 5.8) 2017년 11월 15일 포항 지진(규모 5.4)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포항 지진 같은 경우 제가 서울에서 지진을 느꼈을 정도로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그 당시 수능이 1주일 연기 되는 등 지진 여파가 상당히 컸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흔치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지진 벌어질 때의 안전에 대하여 익숙하지 않습니다.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는 지진 체험을 하면서 지진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규모 7.0까지 올라가는 지진 체험을 해보니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느꼈던 지진보다 진동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더군요.

 

 

붕괴탈출체험에서는 지진 발생 이후 건물 붕괴된 곳을 통과하는 체험이었습니다. 지진이 크게 벌어질 경우 건물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풍수해체험장에서는 태풍이 상륙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게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태풍이 상륙하면서 바람이 몹시 많이 불었을 때의 상황을 대비한 체험을 해보니 태풍의 위력이 쎄다는 것을 접했습니다. 앞을 통과하기 힘들더군요. 그동안 한국에 큰 피해를 안겨줬던 태풍을 떠올리면(예를 들면 2003년 매미) 무서운 존재임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선박 모형이 있는 곳에서 안전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딱 봐도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배가 침몰하기 직전에 어떻게 하면 탈출해야 하는지 접하게 됐습니다.

 

 

구명조끼 착용하는 방법을 접한 뒤에는?

 

선박에서 탈출하는 시뮬레이션 체험을 했습니다. 마지막에 미끄러지면서 탈출할 때의 느낌은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타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되도록이면 사고를 겪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화재와 태풍 피해 등의 안좋은 사고가 끊임없이 벌어지는 것과 더불어 삼풍백화점 및 세월호 참사 같은 국민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줬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고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서울시민안전체험관 같은 안전체험을 하는 공간이 활성화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은 다양한 세대의 관람객들이 안전 체험을 하는 곳입니다. 안전과 관련된 여러 유익한 콘텐츠가 마련되었기 때문에 체험학습갈만한곳 추천할 만한 장소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이 앞으로 오랫동안 시민들에게 유익함을 안겨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미세먼지 정책 관련하여 서울시 미디어데이 현장 후기 올립니다. 서울시는 최근 미세먼지 정책 소개하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서울시민들에게 서울시 대기질 개선정책을 전파하기 위해 미디어데이를 열었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미세먼지에 민감함을 느끼기 쉽습니다. 지난 1월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으로 한때 서울시내 대중교통 무료 정책 및 시민참여형 차량 2부제가 적용된 적이 있었습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미세먼지 정책 일환이라는 점에서 서울시는 서울 시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11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는 서울시에서 미세먼지 정책 소개하는 미디어데이를 열었습니다. 2018년 서울시 대기질 개선 8대 대책 소개 및 2018년 1~3월 미세먼지 고농도 원인을 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시민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습니다. 미세먼지 피해가 서울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극심한 상황에서 서울시가 미세먼지 정책 알리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한 것은 뜻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얼마나 불쾌한 존재인가에 대해서는 두말 할 필요 없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해 일기예보를 확인하면서 생활 지수에 뜨는 미세먼지 농도 및 초미세먼지 항목을 체크하는 것이 습관이 됐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항목을 확인할 필요 없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며칠 전 제가 일본 도쿄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했을 때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300㎍/㎥ 넘었습니다. 잠실 야구장 포함한 수도권 3개 구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던 때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것도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역대 최초의 일이었습니다. 도쿄에서 근사한 하늘 풍경을 보다가 서울에 오면서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을 봤을 때의 기분이 참으로 좋지 않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대기질이 좋지 않습니다. 공기청정기가 생활 필수품이 되는가 하면 길거리에 마스크 착용한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서울시가 미세먼지 정책 소개하는 미디어데이 개최한 것은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날 미디어데이 참석했던 시민들이 파워블로거로 구성된 서울시 블로거 취재단 서울미디어메이트로 활동중인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미세먼지 문제를 하루 아침에 해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지만, 서울시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미세먼지 정책 알리거나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참으로 유익한 일입니다. 지난해 5월 27일 광화문광장에서 미세먼지와 관련된 서울시민 대토론회가 펼쳐졌으나 이번 미디어데이는 그때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2018년 서울시 대기질 개선 8대 대책 등이 소개됐기 때문입니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미세먼지 정책 관련된 미디어데이에 대하여 "이런 자리는 1회성으로 끝나면 안된다"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환경 문제는 시민 생활 모든 분야에 연결되고, 많은 분들이 생활 속에 불편함을 겪는 문제"라며 미디어데이는 항상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미세먼지와 관련된 현상이나 문제를 정확히 알려야 한다는 것을 알리면서 환경문제는 정말 불편한 진실 속에서, 불편하지만 올바른 진실을 우리가 얘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서울시 대기질 개선 8대 대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흔히 미세먼지 원인으로 중국에서 날아드는 미세먼지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의 주변국인 중국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한국으로 떠다니고 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과연 한국이 겪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가 과연 중국 영향이 절대적인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미세먼지 정책 소개하는 미디어데이에서는 '미세먼지의 국내외 기여도 연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서울시는 국내 45%, 국외 55%, 한-미(NASA) 공동연구에서는 국내 52%, 국외 45%, 환경부는 50~70%, 국외 30~50%로 예측했습니다. 기관마다 예측이 서로 다르나 한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의 수치가 대략 반반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수치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원인에 대하여 배출원별 기여도에서는 난방(39%) 교통, 건설기계(37%) 비산먼지(22%) 생물성 연소 등(2%)으로 정리됐습니다.(서울 기준) 관계자에 따르면 난방이나 교통에서 나오는 미세먼지가 문제가 되고 더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 증설 및 수도권 경유차 증가에 의해 미세먼지가 늘었음을 알렸습니다.

 

 

이 통계는 다소 의외로 꼽힙니다. 미세먼지가 사회적인 이슈로 등장했던 때가 대략 2010년대 이후였는데, 정작 2010년대 미세먼지가 2000년대보다 저감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세먼지가 2012년 이후로 정체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추후 다른 분이 질의응답을 통해 질문했는데 서울시 관계자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2013년 10월 17일 그 날 세계보건기구(WTO)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어요. 그 전에는 미세먼지라는 말은 없었고 거의 스모그 그 정도만 있었는데 갑자기 미세먼지라는 말이 나오면서 죽음의 미세먼지로 관심이 높아졌어요. 시민들이 공포감을 느끼기 시작했고"라고 언급했습니다. 2000년대 이전에는 대기질이 지금보다 더 나빴을 것으로 추정한답니다. 그 당시에는 서울 시내에 공장이 굉장히 많았고 대기 오염 물질이 많았다고 합니다. 현재는 서울의 대기질이 그때보다 개선되었으나 오히려 미세먼지라는 공포감이 시민들에게 커졌다고 하네요.

 

 

서울시는 지난해 5월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 미세먼지 대책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당시 미세먼지 대책에 대하여 시민들이 바라본 정책 우선 순위가 이랬습니다.
-미세먼지 고농도 발령시 차량 2부제 실시(총응답수 1,867명 / 찬성 80% 반대 20%)
-도성 사대만 안 공해차량 운행 제안(총응답수 1,856명 / 찬성 82%, 반대 18%)
-봄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일시적 가동 중단(총응답수 1,879명 / 찬성 87.3%, 반대 12.7%)
-환경적 가치가 시민적 편익보다 우선(총응답수 1,850명 / 찬성 83.5%, 반대 16.5%)

 

 

 

서울시는 2017년 6월에 '서울시 대기질 개선 10대 대책'을 공개했습니다.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여 서울시 차원의 획기적이면서 과감한 대책 추진을 통해 시민 안전 및 건강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1)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 미세먼지 취약계층 공적 보호조치 강화
(2) 서울형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 신규 도입
(3) 미세먼지(PM-2.5) 선제적 대응을 위한 서울형 비상저감조치 시행
(4) 미세먼지(PM-2.5) 고농도시 시민참여형 차량2부제 실시
(5) 도심 녹색교통진흥지역(한양도성 내) 공해차량 운행제한 및 자동차 친환경등급제/표시제 도입
(6) 노후 건설기계 저공해화 및 친환경건설기계 사용 의무화
(7) 서울시 건축물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산업용 저녹스버너 보급
(8) 대기질 개선 유망기업 발굴 R&D 지원 및 연구 확대
(9) 동북아 4개국 주요도시와의 환경외교 강화
(10) 정부 지자체 대기질 공동협력 확대

 

 

지난 1월 서울형 비상저감조치의 시행효과에 대해서도 공개했습니다. 1일 배출량 최대 3.3%인 1.1톤 감축 추정, 대중교통 이용 지하철 최대 5.8% 및 시내버스 최대 9.4% 증가, 토사 470Kg 및 분진 45Kg 저감효과가 있었음을 전했습니다. 당시 여론의 이슈로 떠올랐던 서울형 비상저감조치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비상저감조치 시 수도권 PM-2.5 최대 감축량(3.5톤)은 전체 1일 배출량(147톤)의 2.4%에 불과했던 한계가 있었음을 언급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비상조치범위를 공공 및 자동차 중심에서 민간 및 다량 배출사업장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어린이 등 민감군,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 노출 저감 정책 병행의 필요성을 인지했으며 정책 실효성 높이기 위한 시민참여 확산 및 정부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대책에 대하여 시민, 전문가 등 다양한 제도개선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습니다. 그중에 지난 1월 23일 서울 NPO 지원센터 대강당에서 펼쳐진 '아이들이 맘껏 숨 쉬는 서울 타운홀 미팅'에서는 영유아를 자녀로 둔 학부모 분들이 미세먼지 대책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시 미팅을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교실에 공기청정기 설치 및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관리기준 마련이 건의됐습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대책에 대하여 (1) 시민주도 참여 확대 (2) 오염원 집중 관리 (3) 미세먼지 노출저감을 통해 시민이 주도하는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실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2018 서울시 대기질 개선 8대 대책이 소개됐습니다. 첫 번째로는 시민 주도의 미세먼지 저감 실천운동 확대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차량 2부제 100만 시민 참여 운동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비상저감조치시 서울형 공해차량 운행제한을 시행할 예정이라는 대책이 언급됐습니다. 제한기간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일(06시~21시)이며 서울특별시 행정구역 전 지역에서 서울형 공해차량에 대한 제한 가능성이 언급됐습니다.

 

 

세 번째로는 자동차 친환경등급제 및 녹색교통진흥지역 운행제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국 최초로 자동차 배출가스 친환경등급 고시 및 시행이 거론됐습니다.

 

 

네 번째로는 마일리지 회원 승용차 미운행 참여시 신규 인센티브 제공할 계획입니다. 승용차 마일리지 운영을 확대하여 연간 주행거리 감축량 및 감축률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여 회원을 10만명 모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난해까지 5만여명 가입을 완료했으며 올해 신규 5만명 가입을 추진한다고 하네요.

 

 

다섯 번째로는 서울형 실내공기질 기준마련 및 관리강화입니다. 시민 눈높이에 맞는 "서울형 실내공기질 기준"을 마련하여 대중교통 이용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를 강화한다고 합니다.

 

 

여섯 번째로는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입니다. 서울소재 어린이집 간이 측정시스템 단계적 설치 및 IoT 기반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합니다.

 

 

일곱 번째로는 미세먼지 배출저감을 위한 집중단속 시행입니다. 교통 및 생활분야가 집중 단속 대상입니다. 교통분야에서는 운행차 배출가스, 공회전 특별단속,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되며 생활분야에서는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단속 및 VOCs 발생사업장 특별단속한다고 합니다.

 

 

여덟 번째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내외 지속적인 협력 강화입니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와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은 지난 3월 19일 MOU를 체결했습니다. 미세먼지 핫라인 가동, 대기질개선 공동연구단 구성, '서울, 베이징 대기질 개선 포럼' 정기적 개최, '서울, 베이징 환경 연수 프로그램' 교대 시행 및 과학연구와 기술 시범사업 협력 추진 등을 한다고 합니다. 이 밖에 수도권 정책협의회를 통한 수도권 대기질 개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서울시가 미디어데이를 통해 발표한 미세먼지 정책 8가지를 다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시민 주도의 미세먼지 저감 실천운동 확대
(2) 비상저감조치시 서울형 공해차량 운행제한 시행
(3) 자동차 친환경등급제 및 녹색교통진흥지역 운행제한 실시
(4) 마일리지 회원 승용차 미운행 참여시 신규 인센티브 제공
(5) 서울형 실내공기질 기준마련 및 관리강화
(6)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7) 미세먼지 배출저감을 위한 집중단속 시행
(8)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내외 지속적 협력 강화

 

서울시는 미세먼지에 대하여 과감하고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