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나들이

광주에서 죽녹원 가는 길, 죽녹원 풍경

 

광주 유스퀘어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한 뒤에는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유스퀘어내에 있는 정류장이 아닌 건물 바깥에 있는 버스 정류장, 즉 시내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으로 말입니다. 유스퀘어에서 담양 버스 터미널로 향하는 시외버스를 탈 수도 있었으나 더 편리하게 가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유스퀘어 바깥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311번 버스에 탑승한 뒤 죽녹원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담양행 시외버스와 311번 버스는 가격 차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311번 버스 가격은 제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시외버스와 큰 차이 없습니다. 아무튼 담양행 시외버스는 담양 버스 터미널까지 향하며 죽녹원은 가지 않습니다. 죽녹원으로 가려면 돈을 주고 311번 버스를 타거나 아니면 도보로 20~25분 걸어야 합니다. 죽녹원에서도 걸어야 하는 특성상 장소 도착 전부터 체력이 소모되기 쉽습니다. 311번 버스에 타는게 더 좋죠.

 

광주역에서 죽녹원으로 가려는 분들도 311번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광주역 북쪽에 광주역 육교라는 이름의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311번에 탑승하시면 됩니다. 제가 유스퀘어에서 311번 버스에 탑승하고 출발했던 시간이 10시 21분이며 죽녹원에 도착할 때가 11시 16분 입니다. 55분 정도 소요됐습니다.(광주역부터 죽녹원까지는 45~50분 사이라고 봐야 할 듯) 죽녹원으로 가는 길이 너무 막히지 않으면 1시간 이내로 도착 가능합니다.

유스퀘어 바깥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담양으로 향하는 311번 버스에 탑승하시면 죽녹원까지 갈 수 있습니다.

311번 버스에 탑승하실 때는 기사님에게 목적지를 먼저 말해야 합니다. 요금이 얼마인지 답변을 들은 뒤에는 돈을 넣거나 카드를 대면 됩니다.

버스로 가는 길에 KIA 타이거즈 홈 구장 광주 야구장이 보이더군요. KIA의 현재 홈 구장인지 아니면 신축 야구장(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때는 웅장했습니다. 

고속도로를 거쳐서 전라남도 담양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 도착 전에 2015 담양 세계 대나무 박람회를 알리는 홍보 문구를 봤습니다. 2년 뒤에 담양을 찾는 관광객 분들이 많겠네요. 

죽녹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메타세콰이어길과 흡사한 도로를 봤습니다. 메타세콰이어길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버스 앞쪽에서 찍은 사진이라 선명하게 보이네요.

 또 다른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풍경이 멋있네요.

죽녹원에 도착했습니다. 피서철에 주말이다보니 오전부터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렸겠죠. 한편으로는 오전에 온게 다행 이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교통체증이 벌어졌죠. 

이 사진을 봐도 죽녹원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꽤 기다렸네요. 입장료는 어른 기준으로 2,000원 입니다. 

죽녹원 풍경은 인터넷으로 보는 것보다 두 눈으로 직접 봐야 멋있습니다. 서울에서 보기 힘든 멋진 풍경 이었습니다. 장소가 생각보다 넓어서 대나무를 많이 봤네요. 일부러 윗쪽을 초점 잡아서 찍어봤던 이유는?

현실은 관광객들이 이렇게 몰렸습니다. 관광객 대부분은 저처럼 미디어에서 죽녹원의 멋있는 풍경을 직접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겠죠.

죽녹원 대나무 숲입니다. 가로지르는 길을 빼고 사방이 대나무로 둘러 쌓였습니다.

죽녹원 안내도를 보니까 이곳이 힐링하기 딱 좋은 곳임을 느꼈습니다. 죽림욕의 효과라는 문구를 보니까 음이온 발생, 풍부한 산소 방출, 심신 안정 효과라고 적혀있네요.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죽녹원은 바쁜 직장 생활로 지쳐있는 도시인들에게 적합한 관광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죽녹원 매표소에서 출발한 뒤에는 제1길에 속하는 운수대통 길을 걷게 됩니다. 소요시간은 15분 정도 됩니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걷는 길이죠.

 죽녹원 풍경을 계속 보면서 이곳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누군가 이렇게 낙서한 것이 씁쓸합니다. 이곳은 낙서하는 곳이 아닌데 말이죠.

 죽녹원 풍경.

 땅끝마을에 이어 죽녹원에서도 많이 걷게 되더군요. 체력에 부담을 느끼게 됐습니다.

 정자가 있었지만 다른 장소도 둘러봐야 하기 때문에 더 걷기로 했습니다.

 영화 <알포인트> 주연배우 감우성이 착용했던 철모를 죽녹원에서 볼 수 있네요.

이번에는 뒤를 돌아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나무가 많네요. 죽녹원 포스팅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예상외로 볼만한 곳이 많았습니다.

 

-나이스블루의 2013년 여름 휴가 포스팅-

 

(1) KTX 50% 할인, 나만의 알뜰한 여름 휴가    

(2) 땅끝마을과 땅끝전망대, 그리고 땅끝탑

(3) [광주 유스퀘어 맛집] 미소야에서 먹었던 돈카츠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