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썸네일형 리스트형 허정무호, WBC 처럼 '감동 드라마' 절실 지난 24일 결승 일본전을 끝으로 약 한달 동안 전국을 들끊게 했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이 막을 내렸습니다. 경기 침체로 힘겨워하던 국민들의 뜨거운 야구 사랑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커다란 힘이 되었고 미국 현지에서도 교포들의 열렬한 성원속에 야구 열기가 연일 용광로처럼 끓어오르고 또 거듭했습니다. 일부에서는 WBC이후 야구의 인기가 거품처럼 식어갈 것이라는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틀린말은 아닙니다. 축구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K리그 흥행성공을 거듭하다 어느 시점부터 냄비가 식어간 것 처럼 야구도 분명 언젠가 내리막길을 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WBC 결승전 이후 야구 팬들이 '유소년&인프라 확충'을 거듭 주장했던 것 처럼 한국 야구의 전반적인 환경은 '선진적인 실력에 비해' 그리.. 더보기 축구팬이 본 WBC, '야구는 아름다운 꽃' 어쩌면 축구팬인 제가 야구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을 하는게 다른 사람에게 우습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야구와 축구가 한국에서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축구팬이 야구를 논하고, 야구팬이 축구를 논하는 정서가 그동안 우리들에게 달갑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야구팬들이 유명 축구 게시판을 공격하고 축구팬들이 야구를 비방하는 일이 오랫동안 비일비재했기 때문에 온라인 공간에서의 전쟁이 길고 치열했습니다. 물론 야구와 축구 중에 어느 종목이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지는 쉽게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습니다. 야구가 세계 빅3에 들어갈까 말까한 자국 프로리그를 운영하고 있다면 축구는 3부리그(K3리그) 운영에 세계 정상급의 시설을 자랑하는 축구장만 여러개를 보유한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조기 축구회.. 더보기 21세 김광현, 아직 미래가 있다 지난 2005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 일본전. 안산공고 2학년에 재학중이었던 187cm의 키 큰 투수는 강속구로 일본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를 자랑하며 5이닝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습니다. 앳된 미성년자였던 그는 1년 선배였던 류현진, 한기주와 함께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받으며 앞날의 밝은 미래를 예감케 했습니다. 그런 그는 2007년 SK 입단 후 괴물 투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3승7패에 2군 강등이라는 수모를 당하며 주위의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전화위복이 되었던 것이 2007년 11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주니치전 이었습니다.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1실점으로 대회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 패배를 안기며 괴물 투수의 이름값을 해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