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 스펙 공개가 곧 이루어집니다. 삼성전자는 9월 4일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에서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2'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루머로만 떠돌았던 스펙 및 디자인 등을 이번 언팩 행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2014년 상반기 최고의 스마트폰이 LG전자 G3 였다면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4가 No.1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는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올해 봄에 출시했던 갤럭시S5가 판매량 부진을 겪었습니다. 두 달 늦게 출시된 G3보다 스펙이 밀렸죠. 이러한 아쉬움을 갤럭시노트4에서 만회하며 어닝쇼크 충격을 극복할지 기대됩니다.

 

[사진=갤럭시노트4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2 동영상 캡쳐 (C) 삼성 모바일 유튜브(youtube.com/samsungmobile)]

 

아마도 갤럭시노트4는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출시했던 스마트폰 중에서 역대 최고의 스펙을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갤럭시S4에 이어 올해 갤럭시S5가 여론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을 놓고 보면 삼성전자가 노트 시리즈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에 나왔던 갤럭시노트3는 갤럭시S5보다 CPU, 카메라 후면 화소에서 밀리지만 RAM, 배터리에서 앞섰습니다. S펜 사용이 가능한 특징을 놓고 보면 갤럭시노트3가 갤럭시S5보다 실용적인 스마트폰이었죠. 심지어 디자인에서도 갤럭시노트3가 더 좋았습니다.

 

이러한 갤럭시노트3의 우수성을 놓고 보면 갤럭시노트4는 보다 강력한 스펙을 자랑할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변수는 올해 여름에 나왔던 갤럭시S5 광대역 LTE-A 스펙이 기존의 갤럭시S5를 뛰어넘었다는 점입니다. 디스플레이와 RAM이 향상된 것에 최고 속도 225Mbps까지 나타나는 광대역 LTE-A까지 탑재되면서 갤럭시S5보다 더 좋은 스마트폰임을 과시했습니다. 갤럭시노트4 주요 스펙 중에서 RAM, 디스플레이, 카메라 후면 화소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와 똑같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제기된 루머만을 놓고 보면 말입니다.

 

 

갤럭시노트4 스펙이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뛰어 넘으려면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배터리 양이 늘어나야 하며 다른 하나는 발열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배터리는 노트 시리즈가 갤럭시 시리즈를 능가했다는 점에서 갤럭시노트4 배터리가 과연 얼마나 될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3 배터리는 3200mAh로서 그 이후에 출시된 갤럭시S5(2600mAh) 갤럭시S5 광대역 LTE-A(2800mAh)보다 더 많습니다. 최근 공개된 갤럭시 알파는 보급형 제품임을 감안해도 1860mAh가 단점으로 꼽히죠.

 

곧 출시될 갤럭시노트4는 갤럭시노트3보다 배터리 양이 더 많아질 겁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가 갤럭시노트3의 FULL HD(FHD) 슈퍼 아몰레드(해상도 1920 x 1080)가 아닌 WQHD 슈퍼 아몰레드(해상도 2560 x 1440) 장착이 예상되면서 배터리 소모량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QHD 및 WQHD를 디스플레이로 내세운 G3와 갤럭시S5 광대역 LTE-A처럼 발열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봅니다. 제가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쓰고 있어서 발열이 얼마나 문제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결국, 배터리 양이 갤럭시노트3보다 더 늘어나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배터리를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충전하는 번거로움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갤럭시노트4 스펙이 사람들에게 '좋은 제품'이라는 입소문을 타려면 G3 QUAD HD(QHD) IPS 디스플레이 같은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G3가 흥행 성공했던 결정적 이유는 제품 공개 및 출시를 기점으로 국내 최초 QHD 해상도 적용이 대중들에게 잘 알려졌다는 점입니다. 보다 우수한 화질의 동영상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G3가 좋은 제품'이라는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G2보다 우수한 특징과 다른 장점들이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입소문을 타면서 G3의 제품 가치가 높아졌죠. 좋은 스마트폰이 나날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G3 QHD 차별화는 갤럭시노트4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결국 갤럭시노트4가 대중들에게 '갤럭시노트4는 좋은 스마트폰'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면 다른 유명 스마트폰에서 찾아보기 힘든 강점을 내세워야 합니다. 그게 무엇일지는 언팩 행사를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노트 시리즈는 S펜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데 흥미롭게도 갤럭시노트4 티저 영상 중에는 S펜을 주제로 내세우는 콘텐츠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예상이지만 S펜의 기능 향상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당초 92만원으로 알려졌던 LG전자 최신형 스마트폰 G3 가격이 실제로는 그보다 더 적은 액수였습니다. 27일 오전 SK텔레콤 공식 휴대폰 쇼핑몰 티월드 다이렉트에서 제가 직접 G3 가격을 살펴봤더니 출고가에 89만 9800원으로 표기됐습니다. 90만원보다 200원 더 적은 금액에 판매되나 실질적으로는 90만원 스마트폰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해 같았으면 90만원 넘었을지 모릅니다.

 

G3 가격 89만 9800원은 지난해 출시되었던 G2의 95만 4800원보다 더 싸졌습니다. G3 스펙이 G2보다 더 좋음에도 가격을 5만 5000원이나 내린 것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전략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가 있었죠.

 

 

[사진=티월드 다이렉트에서 G3 출고가에 89만 9800원으로 표기됐습니다. (C) 티월드 다이렉트 모바일 홈페이지 캡쳐(m.tworlddirect.com)]

 

G3 가격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90만원대로 알려졌습니다. 여론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가격이 비싸다'는 반응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월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5를 기점으로 주요 스마트폰 가격이 예전보다 낮춰진 최근의 추세에 많은 분들이 익숙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갤럭시S5는 86만 6800원에 출시되었으며 지난해 등장했던 갤럭시S4 89만 9800원보다 더 저렴했습니다. 그 이후에 공개된 팬택 베가 아이언2(78만 3200원) 소니 엑스페리아 Z2(79만 9000원)는 갤럭시S5보다 더 저렴하게 출시됐습니다.

 

베가 아이언2와 엑스페리아 Z2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갤럭시S5보다 가격을 더 낮게 잡았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한국에서는 그동안 삼성 스마트폰을 쓰는 분들이 많았던 만큼 갤럭시S5와 경쟁하는 스마트폰 제조사 입장에서는 최신형 스마트폰 가격을 갤럭시S5보다 낮출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LG전자는 팬택, 소니와 달랐습니다. G3 가격이 갤럭시S5보다 3만 3000원 더 비쌉니다.

 

 

 

 

그 이유는 G3 '주요 스펙'이 갤럭시S5를 능가하면서 크기까지 넓기 때문입니다. G3는 5.5인치 쿼드HD(QHD, 2560 x 1440) 해상도가 지원되는 스마트폰입니다. 갤럭시S5의 5.1인치 풀HD(1920 x 1080)보다 동영상 화질이 더 좋으면서 크기가 더 넓습니다. 메모리에서도 G3가 3GB RAM이라면 갤럭시S5는 2GB RAM입니다. 배터리는 G3가 3000mAh이며 갤럭시S5는 2800mAh입니다. (참고로 이 글에 언급된 G3 스펙은 며칠 전 인터넷에서 나돌았던 유출 이미지를 참고했습니다. G3 사전 설명회에서 G3 스펙이 찍힌 이미지가 인터넷에 전파되었죠.)

 

그렇다고 G3 스펙이 갤럭시S5를 완전히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카메라 후면 화질에서는 G3가 1300만 화소이나 갤럭시S5는 1600만 화소입니다. 아울러 G3는 USB 2.0 지원이 아쉽습니다. G3가 갤럭시S5보다 더 좋은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죠.

 

그럼에도 G3는 QHD가 지원되면서 500ppi(인치 당 화소 수)를 능가하는(538ppi) 제품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갤럭시S5를 비롯한 올해 봄에 출시된 스마트폰들에 비해서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G3 5.5인치 크기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의 5.7인치보다 약간 작습니다. 갤럭시노트3가 지난해 하반기 106만 7000원이라는 출고가에 나왔음을 떠올리면 G3 89만 9800원은 적정한 가격일 수도 있습니다. 89만 9800원이라는 가격만을 놓고 보면 비싸게 느껴지나 다른 제품과 비교하면 꼭 그렇지 않습니다.

 

관건은 G3가 과연 한국에서 얼마나 많이 팔리느냐 여부입니다. 아무리 제품이 뛰어나도 많이 안팔리면 소용없죠. G3 판매량 향상을 위한 LG전자의 마케팅이 앞으로 중요해졌죠.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