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A매치의 최대 관심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다. 유럽 예선의 각 조에서 2위를 기록한 팀들끼리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으면서 본선에 진출할 4팀을 가리게 된다. 유럽 예선은 9개 조로 나뉘어졌으나 플레이오프에서는 8팀이 맞대결 펼친다. 나머지 한 팀인 덴마크(B조 2위)는 2위 팀들 중에서 가장 승점이 낮으면서 예선 탈락했다. 유럽 플레이오프는 11월 15일과 19일에 걸쳐 홈과 원정을 번갈아가며 두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행을 위한 8팀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4경기 프리뷰를 올려본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C)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포르투갈vs스웨덴, 호날두와 즐라탄의 맞대결

 

유럽 플레이오프의 빅 매치는 포르투갈과 스웨덴의 경기다. 포르투갈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웨덴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에이스로 활약중이다. 두 선수 중에 한 명은 월드컵 본선에서 볼 수 없다. 호날두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을 위해, 즐라탄은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모를 월드컵 본선 출전을 위해 서로의 자존심을 걸고 많은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따라서 포르투갈과 스웨덴의 대결은 호날두와 즐라탄의 경기력과 더불어 상대 팀 핵심 선수를 얼마나 철저히 견제하느냐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다.

 

FIFA 랭킹에서는 포르투갈(14위)이 스웨덴(25위)에 앞선다. 하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스웨덴에게 15전 3승 6무 6패 열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포르투갈이 스웨덴에게 패한 것은 29년전의 일이었다. 1984년 A매치 1-3 패배 이후 7번 맞붙으면서 2승 5무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플레이오프에 강한 경험이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 2012 본선 진출 과정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의해서 목표를 달성했다. 메이저대회에서 3회 연속 플레이오프에 임하게 됐다. 반면 스웨덴은 즐라탄에 의존하는 득점 패턴을 변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요한 엘만더와 올라 토이보넨 같은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빛을 발해야 한다.

 

우크라이나vs프랑스, 이변 연출될까?

 

프랑스 우세를 예상하기 쉬우나 변수가 있다. 우선,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와의 역대 전적에서 7전 4승 3무로 앞섰다. 지금까지 A매치에서 우크라이나에게 패한적이 없다. 선수들의 네임 벨류에서도 프랑스가 앞선다. 특히 공격진에는 올리비에 지루, 카림 벤제마, 로익 레미 같은 올 시즌 유럽 축구에서 많은 골을 넣었던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프랭크 리베리의 오름세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4도움)를 올렸다. 우크라이나가 프랑스에게 앞서는 것이 있다면 FIFA 랭킹이 아닐까 싶다. 우크라이나가 20위, 프랑스가 21위다.

 

그러나 프랑스는 그동안 선수단 내분이 끊이지 않았다. 팀 결속력에 불안 요소가 있는 것. 우크라이나가 공수 양면에서 선수들이 단합된 경기력을 과시하면 이변을 기대할 수도 있다. 유럽 예선 H조에서 잉글랜드(1위)와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비겼던 경험이라면 프랑스에게 쉽게 밀리지 않을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수비력이 강한 것도 눈여겨 볼 부분. 우크라이나는 유럽 예선 H조 10경기에서 4실점, 프랑스는 I조 8경기에서 6실점 허용했다. 과연 어느 팀의 수비 조직이 강한지 지켜보자.

 

그리스vs루마니아, 엎치락 뒤치락 접전 예상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사력을 쏟아야 한다. 그리스는 유럽 예선 G조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승점 25점(8승 1무 1패) 동률을 이루었으나 골득실 열세에 의해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만약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되면 탈락의 후유증이 클 것 같다. 루마니아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본선행에 도전한다. 플레이오프에 대한 동기부여가 클 것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루마니아가 그리스보다 강하다. 30전 17승 8무 5패의 우세를 나타낸 것. 하지만 1990년대 이후에는 그리스가 4승 3패로 앞섰다.

 

그리스와 루마니아는 많은 골을 넣는 팀 컬러가 아니다. 두 팀은 유럽 예선에서 각각 10경기 12골, 10경기 19골 기록했다. (루마니아는 그리스에 비해 득점이 무난하지만)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득점이 저조할 것 같은 예상을 할 수도 있으나 꼭 그렇지는 않다. 두 팀이 최근에 맞붙었던 2011년 11월 15일 A매치에서는 루마니아가 3-1로 이겼다. 플레이오프에서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예상된다. FIFA 랭킹에서는 그리스가 15위, 루마니아가 29위다.

 

크로아티아vs아이슬란드, 과연 결과는?

 

크로아티아의 일방적인 우세를 예상하기 쉽다. 마리오 만주키치와 루카 모드리치 같은 유럽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거나 그런 경험이 있었던 선수들이 포진했다. 유럽 예선 A조에서는 벨기에 돌풍에 밀렸으나 여전한 동유럽의 강자다. 하지만 지난달에 사령탑을 교체하면서 선수들이 새로운 감독 전술에 무난하게 적응할지 의문이다. 아이슬란드는 홈에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1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1차전에서 얼마냐 많은 골을 넣느냐에 따라 2차전에 대한 부담이 덜하거나 아니면 다득점 무실점을 노리게 된다. FIFA 랭킹에서는 크로아티가 18위, 아이슬란드가 46위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로서 자주 거론되는 이름은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다. 하지만 2013/14시즌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와의 맞대결로 높은 주목을 끌게 됐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 획득을 위해서 그리고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향해 즐라탄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이는 즐라탄도 마찬가지다. 스웨덴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과 더불어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를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기 위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분발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득점 순위에서는 호날두(7골)에 이어 득점 2위(6골)를 기록중이다. 대회 득점왕이라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생겼다. 두 선수는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해 반드시 서로를 넘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realmadrid.com)]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의 빅 매치는 포르투갈과 스웨덴의 맞대결이다. 오는 11월 A매치 데이를 통해 홈&어웨이 방식으로 본선 진출팀을 결정짓게 됐다. 두 팀 중에 한 팀만 내년 6월 브라질에서 월드컵을 치를 수 있으며 호날두와 즐라탄 중에 한 명이 월드컵 본선에 뛸 수 없다. 두 팀의 역대 전적에서는 스웨덴이 15전 6승6무3패의 우세를 나타냈다. 다만, 스웨덴이 포르투갈을 마지막으로 물리친 때는 1984년이다. 그 이후 포르투갈과 A매치 7번 치르면서 5무 2패로 고전했다.

 

호날두와 즐라탄에게 월드컵은 중요하다. 자신의 우수한 공격력을 세계 무대에서 과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호날두는 진정한 축구 황제로 등극하기 위해 월드컵 우승이 필요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모두 2008년에 이루었던 업적이다. 이 때는 FIFA 발롱도르가 분리됐다.) 수상에 이어 이제는 월드컵을 노려야 한다. 그러나 포르투갈이 과연 월드컵 우승 전력인지 확신하기 어렵다.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 2012에 이어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노리는 상황이 됐다.

 

즐라탄은 지금까지 1인자라는 이미지와 거리감이 있었다. 정규리그에서 많은 우승을 이루었음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스웨덴 대표팀에서도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지 못했다. 유로 2004 8강, 2006 독일 월드컵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아직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넣은 경험은 없다. FC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2009/10시즌에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했으나 대회 최우수 선수는 메시였다. 이제는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스웨덴의 돌풍을 재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현 시점에서는 호날두와 포르투갈을 넘어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것이 우선이다.

 

호날두와 즐라탄은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를 다투는 중이다.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노리는 호날두는 32강 B조 1차전 갈라타사라이전 3골, 2차전 코펜하겐전 2골, 3차전 유벤투스전 2골을 앞세워 총 7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가 3연승을 거두는데 큰 공헌을 세웠다. 즐라탄은 32강에서 총 6골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의 3연승을 주도했다. 2차전 벤피카전 2골, 3차전 안더레흐트전 4골의 괴력을 과시한 것.

 

그동안의 챔피언스리그 활약상을 놓고 볼 때는 즐라탄이 호날두에게 밀린다. 대회 우승 이력이 없었던 것과 더불어 토너먼트에서는 조별리그에 비해 부진한 경향이 강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에도 두드러졌다. 2011/12시즌 8강 FC 바르셀로나전 두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2012/13시즌 16강 1차전 발렌시아전에서는 퇴장 당했다. 다만, 2012/13시즌 8강 1차전 FC 바르셀로나전에서는 1골 넣으며 팀의 2-2 무승부를 공헌했다. 악연에서 벗어나려는 모양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동기 부여를 놓고 볼 때 조별리그에 이어 토너먼트에서도 잘하고 싶을 것이며 더 많은 골을 바랄 것이다.

 

반면 호날두는 2013/14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통해 2014년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할 명분을 얻게 된다. 포르투갈의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메시의 경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에서 탈락했음에도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과 그 외 업적에 힘입어 2010년 FIFA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호날두와 즐라탄의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1위 대결 그리고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맞대결이 앞으로 흥미로울 것 같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