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한예리 출연 성사되면서 처음에는 '아마도 한예리가 과거의 하연수 방송을 참고한 것 아닐까' 싶은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연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의외였듯 마리텔 한예리 또한 마찬가지였으니까요.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마리텔 나온게 아니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마리텔 한예리 방송 전반전 보는 도중에 저의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한예리와 하연수 방송은 달랐다'고 말입니다. 방송에서 한예리만의 매력이 잘 묻어나더군요.

 

 

[사진 = 한예리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영화 <해무> 저의 관람 인증샷 (C) 나이스블루]

 

배우 한예리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 출연했습니다. MLT-20 출연자는 한예리 포함하여 김구라, 정샘물, 이말년, 유라, 윤민수가 나왔습니다. 유라는 이말년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윤민수는 2~3년 전 MBC 일밤 '아빠! 어디가?' 흥행의 주역으로서 예능 이미지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마리텔 한예리 출연은 전혀 뜻밖입니다. 그동안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최근에는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중이지만) 한예리 예능 출연은 매우 의외입니다.

 

 

마리텔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직업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이 방송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과 함께 소통했습니다. 정샘물과 이말년처럼 연예인이 아닌 다른 직업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도 마리텔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죠. 아마도 마리텔에서는 비 연예인의 방송이 연예인 진행하는 방송보다 더 많은 시청률을 기록했을 겁니다. 백종원, 이은결, 김영만, 차홍, 정샘물, 안정환(어떤 관점에서는 안정환 연예인 맞는 것 같은)의 이름을 떠올리면 말입니다.

 

연예인 방송 중에서는 하연수 같은 인기 절정의 젊은 여성 배우의 출연이 성사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연수는 MLT-11에 깜짝 출연하면서 우승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는 플라워 아트를 선보였으나 그것에만 열중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미작가와 연극을 하거나 꼬부기 탈을 쓰면서 애교를 부리며 자신의 귀여운 매력을 어필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하연수 방송은 콘텐츠보다는 시청자와 함께 수다를 떨면서 서로 재미를 느끼는 토크 방송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연수 방송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언젠가 그녀를 마리텔에서 또 보고 싶고요.

 

 

[사진 = 한예리 카메오로 출연했던 영화 <군도> 저의 관람 인증샷 (C) 나이스블루]

 

그런데 마리텔 한예리 방송은 하연수 방송과 전혀 달랐습니다. 자신의 전공인 한국무용에 주력했습니다. 직접 한복을 입고 한국무용을 선보이거나 이론적인 설명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스태프 분이 나오면서 한국무용 동작을 가리키는 장면도 나왔고요. 제가 마리텔 한예리 전반전 보는 중에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후반전에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전반전만을 놓고 보면 한예리는 자신의 콘텐츠에 집중했습니다. 마리텔 한예리 방송은 한국무용 및 국악 방송 같았습니다.

 

 

아마도 마리텔 한예리 방송을 통해 하연수 같은 재미를 기대했던 사람중에서 국악이 익숙하지 않는 경우라면 흥미를 느끼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연수처럼 재미를 추구하는 방송은 아니었어요. 한예리 방송이 TV에서 편집되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는데 현재 마리텔 한예리 생방송 봤더니 재미와는 연관이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리텔 한예리 방송은 그녀만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배우와 달리 '나는 한국무용을 잘한다'는 재능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영화에서 드러났던 한예리 이미지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느꼈던 영화배우 한예리는 다른 젊은 여배우와 달리 아름다움보다는 험난한 분위기에서 생존하려는 여성 같았는데 마리텔에서는 전자와 후자 이미지가 뒤바뀐 것 같았습니다. 어쩌면 한예리는 마리텔을 통해 사극 장르의 영화 및 드라마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기르기 위해 출연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한예리 프로필 간단 정리]

 

한예리 마리텔 MLT-20 최종 순위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마리텔에서 한예리 같은 유명 연예인이 자신의 전공이었던 분야를 직접 선보인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한예리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녀가 과연 어떤 특기를 갖춘 인물이자 실제 성향이 어떤지 마리텔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마리텔 한예리 방송을 집중해서 봤던 사람이라면 그녀를 향한 호감을 더욱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MLT-20에서는 한예리의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잘 느껴졌습니다. 영화 속 한예리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라서 신선했습니다. 지금은 한예리가 TV 사극에 출연중입니다만, 그녀가 영화배우로 대박나는데 있어서 좋은 작품 잘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리텔 한예리 생방송 시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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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6.01.19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예리 요즘 육룡이에서도 얼굴을 뵈이더군요
    해무에서도 인상적인 연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간만에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생중계 봤습니다. 마리텔 하연수 출연하는 모습을 보려고요. 20대 여성 유명 배우의 마리텔 출연이 지금까지 흔치 않았습니다. 신세경이 김영만 방송 게스트로 출연했던 전례가 있으나 마리텔 하연수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방송 중계 진행했습니다. MLT-11 하연수의 <이상한 나라의 연수>라는 방송을 중계했어요. 저에게는 하연수 꼬부기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녀가 자신의 별명이 꼬부기 라는 것을 알고 있더군요.

 

 

[하연수 프로필 간단 정리]

 

마리텔 하연수 방송봤던 소감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연예인 토크 방송 보는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리텔과는 직접적 관련 없습니다만, 실시간 인터넷 방송 유행을 주도했던 아프리카tv 흥행 원동력 중에 하나가 토크 방송 활성화였습니다.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누리꾼들을 사로잡았던 BJ들이 많았죠. 그 느낌이 마리텔 하연수 출연을 통해서 생생하게 드러나더군요. 하연수가 준비했던 콘텐츠는 플라워 아트였으나 실질적으로는 토크였습니다. 방송에서 플라워 아트, 기미작가와의 연극 등을 통해서 토크하는 느낌이 강했어요.

 

 

기존 마리텔 아쉬움이 있다면 너무 콘텐츠에 치중했습니다. 요리(백종원, 오세득) 마술(이은결), 종이접기(김영만) 패션(황재근) 노래(EXID 솔지) 등의 콘텐츠 분야에 따라서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한 것은 좋으나 한편으로는 콘텐츠에 의식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 및 노하우 같은 것을 전달하자'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것을 시청자들이 알고 싶어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자신이 보고 싶어하지 않는 콘텐츠는 관심이 없게 되죠. 그것이 마리텔 생방송 접속자가 줄었던 원인과 밀접했습니다.(직접적 원인은 백종원, 이은결 출연하지 않은 것이지만요.)

 

사람들이 인터넷 개인방송 보는 이유는 콘텐츠 때문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인터넷 개인방송 통해서 즐거운 기분 만끽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토크 방송 통해서 말입니다. 토크로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BJ들이 지금까지 많았었죠. 마리텔에서는 토크 분야가 약했습니다.

 

 

[사진 = MBC 마리텔 공식 홈페이지 메인 사진 (C) imbc.com/broad/tv/ent/littletv]

 

마리텔 하연수 콘텐츠는 플라워 아트였지만 오히려 그녀가 돋보였던 콘텐츠를 꼽으라면 토크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청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플라워 아트로 무언가를 만들거나 기미작가와 백설공주 & 토끼와 거북이 (거북이 역할이 하연수) 연극을 하는 모습, 꼬부기 캐릭터 변신, 스카이 콩콩 다루는 모습 등에서 그녀의 귀여운 말솜씨가 돋보이더군요. 깜찍하고 발랄한 하연수 매력이 마리텔 생방송 통해서 실감나게 연출됐습니다. 이렇다보니 연예인 토크 방송 즐기는 느낌이 되었어요.

 

 

제가 마리텔 하연수 방송으로 기분 좋은 시간 보냈던 이유는 그녀의 방송을 일요일 저녁에 생중계로 봤기 때문입니다. 일요일 저녁은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기 이전의 시간대라서 누구나 즐거운 기분 만끽하고 싶어할 겁니다. 그래야 새로운 한 주를 활기차게 맞이할 수 있죠. 마리텔 하연수 생중계로 그녀의 입담을 계속 들었더니 저절로 스트레스가 풀리더군요. '마리텔 방송이 이렇게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저의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마리텔 하연수 생중계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마리텔 TV 편집 방송에서는 하연수 출연 분량이 재미있게 잘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TV 편집 방송과 다음tv팟 생방송에서 전해지는 분위기가 다를 수 있으니까요. 마리텔 하연수 다음tv팟 생방송은 시청자 입장에서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연수 특유의 귀여운 이미지를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MLT-11 전반전 시청률 1위 하연수였는데 후반전에도 1위를 유지했을지 기대됩니다.

 

[마리텔 역대 우승자]

 

마리텔 하연수 출연이 과연 백종원 & 이은결 공백을 메울 승부수가 될지는 추후 그녀의 출연 효과를 통해서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MLT-11 등장이 일회성 출연이었는지 아니면 MLT-12, MLT-13에서도 출연하는지 알 수 없네요. 하연수가 마리텔 생중계에서 "나도 4개월 동안 놀았다"고 밝힌 것을 보면 일회성 출연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리텔 채팅창 악플 심각성(때문에 백종원 일시 하차)을 놓고 보면 하연수 고정 출연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하연수 마리텔에서 계속 보고 싶은 인물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하연수 마리텔 전반전 시청률 1위에 올랐던 것을 보면 언젠가는 또 다른 여배우 마리텔 생중계 출연이 예상됩니다. 마리텔은 프로그램이 오랫동안 방영되는데 있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인물을 끊임없이 섭외할 겁니다. 백종원 & 이은결 없는 이후에는 출연자들의 무게감이 부족했는데 하연수 MLT-11 등장이 마리텔에게는 도약의 기회로 작용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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