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피스컵

2012 피스컵 결산, 클럽 축구의 묘미 2012 피스컵은 개막 이전까지 외부에서 걱정스런 시각을 보냈다. 이전 대회와 달리 유럽 명문 클럽이 참가하지 않은 것, 선덜랜드 지동원의 런던 올림픽 참가에 따른 불참이 흥행 악재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성남(한국)-함부르크(독일)가 맞붙었던 결승전에서는 관중석 E석이 거의 꽉찼다. 골대 뒤에 있는 N석 2층과 S석 2층에 빈 자리가 많았던 것을 제외하면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에 운집했다. 당초 우려와 달리 성대하게 막을 내린 것. 이번 대회를 통해서 클럽 축구의 저력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사진=손흥민과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피스컵 우승 인터뷰 이후에 기념 촬영하는 모습 (C) 효리사랑] 피스컵이 개최되었던 2003년 이전까지는 한국에서 클럽 축구보다 대표팀이 중시됐다. 인기에서도 대표팀이 우세였으며.. 더보기
석현준 오버헤드킥 골, '미친 존재감' 과시했다 한국 축구 차세대 공격수 석현준(21, 흐로닝언)이 고국 팬들 앞에서 시원한 골 장면을 연출했다. 2012 피스컵 3~4위전 선덜랜드전에서 전반 36분 오버헤드킥 골을 넣는 '미친 존재감'을 과시한 것. 2010/11시즌 아약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여파 때문인지 홍철-손흥민 같은 피스컵을 빛낼 한국인 3인방 중에서 저평가 받는 분위기였지만 오버헤드킥 한 방으로 훌훌 털었다. [사진=석현준은 후반 19분 교체되자 관중들 응원에 보답하듯 박수를 쳤다. (C) 효리사랑] 하지만 경기는 선덜랜드의 3-2 승리로 끝났다. 전반 18분 선덜랜드의 코너 위컴이 선제골을 넣었으며 전반 36분에는 흐로닝언의 석현준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양팀 공격수끼리 골을 기록했다. 선덜랜드는 전반 42분 쉐트에게 실점하면서 한동안 .. 더보기
K리그 성남, EPL 선덜랜드 제압했던 현장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이 2012 피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19일 저녁 7시 수원 빅버드에서 개최된 '2012 피스컵 수원' A조 예선 선덜랜드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8분 에벨톤이 결승골을 터뜨렸으며, 성남은 피스컵 5회 출전만에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전반전과 후반전에 걸쳐 박진감 넘치는 공격을 펼치면서 선덜랜드의 수비를 농락하는 우세한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반면 선덜랜드는 일부 주축 선수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한국 땅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사진=성남vs선덜랜드의 피스컵 경기가 펼쳐진 빅버드 (C) 효리사랑] [사진=피스컵 개막 축하 공연하는 모습 (C) 효리사랑] [사진=성남vs선덜랜드 출전 선수 명단 (C) 효리사랑] 두 팀의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성남(4-2-3.. 더보기
한국인 3인방 빛냈던 피스컵 기자 간담회 '축구를 통한 인류 화합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2003년 창설되었던 피스컵. 9년의 역사를 거쳐 제5회 대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19일 저녁 7시 성남vs선덜랜드(장소 : 빅버드) 경기를 시작으로 '2012 피스컵 수원'이 진행됩니다. 그 이전인 18일 오후 5시에는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피스컵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습니다. 성남(대한민국) 선덜랜드(잉글랜드) 함부르크(독일) 흐로닝언(네덜란드) 감독과 대표 선수가 한 자리에 모여 인터뷰를 하는 행사가 되겠습니다. 내빈들과 기자들, 서포터즈, 그리고 저를 포함한 축구 블로거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참석하면서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행사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천장을 봐도 말입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 피스컵 기자 간담회가 얼마.. 더보기
피스컵, 석현준-선덜랜드 입국 현장에 가다 7월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2012 피스컵에 참가할 함부르크(독일) 흐로닝언(네덜란드) 선덜랜드(잉글랜드) 선수단이 입국했습니다. 함부르크 선수단은 새벽 5시 30분에 도착한 비행기라서 제가 직접 보기가 힘들었지만, 흐로닝언의 석현준과 선덜랜드 선수들은 현장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오전 12시 즈음에는 석현준이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하는 석현준 석현준에게 피스컵은 중요합니다. 한국 축구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존재임을 각인시킬 절호의 기회니까요. 그것도 한국에서 말입니다. 흐로닝언 선수 중에서 가장 열심히 뛸 것으로 기대됩니다. 석현준은 TV 인터뷰가 끝난 뒤 신문 기자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흐로닝언 버스로 이동할 때는 중계 카메라 2대와 함께 또 인터뷰를 하더군요. 여러가.. 더보기
2012 피스컵, 축구장에서 필요한 준비물은? 축구팬들이 축구장을 찾는 주목적은 경기를 보는 것이다. 집에서 거리가 먼 곳으로 이동하면서 축구장 입장료를 지불하는 이유도 축구 선수들의 플레이를 생생히 느끼고 싶어서다.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해 몇 시간, 반나절의 시간을 내거나 지방 원정 응원을 위하여 자신의 하루 일상을 투자하는 때도 있다. 하지만 축구를 즐기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서포터즈에서 활동하거나, 일반석에서 목청 높여 응원하거나, 음식을 먹으면서 축구를 보거나, 카메라로 사진을 찍거나, 함께 경기장에 온 사람과 수다를 떨거나, 그 외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축구장에서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일까? 각자 축구를 즐기는 취향이 달라서 준비물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그래도 입장료 지불은 기본이다.) 알고 보면 가지고.. 더보기
피스컵 관전, 수원화성과 함께하면 어떨까요? 2012 피스컵은 K리그 성남의 우승 여부, '유럽파' 손흥민-석현준 활약, 프리미어리그 클럽 선덜랜드의 경기력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유로 2012 종료 후 유럽 축구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에게는 피스컵에 뜨거운 관심을 가질만 하다. 특히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피스컵을 관전하는 청소년들과 대학생 축구팬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수원 빅버드에서 벌어지며, 수원 외 지역에서 거주하는 축구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수원 시내에서 봤던 피스컵 홍보물]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피스컵을 재미있게 즐기자는 취지에서 색다른 테마로 꾸며봤다. 피스컵 관전과 더불어 '수원의 명물' 수원화성 방문은 어떨까? 축구와 더불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구미를 당.. 더보기
석현준, 피스컵에서 터닝 포인트 찍어라 지난 2월 22일 '2012 피스컵 수원 협약식'에서는 성남(대한민국) 함부루크(독일) 선덜랜드(잉글랜드) 관계자가 협약서 사인을 통해 대회 참가를 인증했다. 협약식 다음날에는 국내 언론에서 어느 모 유럽 빅 클럽의 피스컵 출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람들이 2012 피스컵을 빛낼 나머지 한 팀에 관심을 모았던 순간이다. 그러나 해당 빅 클럽의 피스컵 참가는 성사되지 못했고 네덜란드 클럽 흐로닝언이 참여하게 됐다. 무엇보다 한국 축구 차세대 공격수 석현준(21) 소속팀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수원 시내 피스컵 홍보물에 등장한 석현준 (C) 효리사랑] 석현준, 2003년 이영표-박지성 영광 재현할까? 국내에서 개최된 2003-2005-2007년 피스컵에서는 유럽파 선수들이 국내 축구팬 앞에서 선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