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육상 계주 시합을 했습니다. 학급의 위상이 걸려있는 사안이었기에 아이들의 관심이 뜨거웠죠. 그런데 철수라는 이름의 주자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레이스에서 뒤쳐진 끝에 탈락했습니다. 그 광경을 봤던 아이들은 철수를 '바보'라고 비난했습니다. 철수는 육상 연습에 매진하며 그때의 아픔을 잊으려고 애를 썼지만 1년 뒤에도 놀림은 여전했습니다. 소꿉친구 영희가 위로해도 아이들의 편견은 여전했습니다. 철수가 그동안 달리기를 잘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을 무시하면서 말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편견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 불거진 염기훈 대표팀 발탁 논란이 이렇습니다. 염기훈이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에서 부진한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해 10월 일본전, 올해 초 아시안컵에서도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죠. 그래서 사람들에게 '대표팀 경기에서 못하는 선수'라는 이미지가 굳어졌습니다. 반면 K리그에서는 달랐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이후 수원의 에이스로 도약하며 성적 부진에 빠졌던 팀의 위기를 구했고 지난해 FA컵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거듭났습니다. 최근 K리그 8경기에서는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14위로 곤두박질쳤던 수원의 성적을 5위로 끌어 올렸습니다. 그에게 다가온 보상은 대표팀 합류 였습니다.

염기훈 발탁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대중들의 시선이 'K리그 이전에 대표팀'을 주목하고 있죠. K리그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현실이지만 일반인에게는 'K리그<대표팀'이라는 논리가 여전한가 봅니다. 그래서 대표팀에서 못하는 선수를 좋지 않게 바라보죠. 그 과정에서 K리그에서는 잘하는데 대표팀에서 부진한 선수를 가리켜 '국내용'이라는 단어가 파생됐습니다. 과거의 김현석-신태용이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이동국, 이제는 20대 후반의 염기훈이 국내용으로 비난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아시안컵때 23세 유병수에게 국내용이라는 잣대를 들이댔죠. 염기훈 별명 '염긱스'도 그들에게는 불편한 수식어입니다.

논점에서 조금 빗나간 이야기지만, 대표팀 이전에는 K리그가 존재합니다. K리그는 지금까지 수많은 인재들을 대표팀에 보내줬고 예전에 대표팀 장기 합숙 훈련이 있던 시절에는 전력 약화까지 감수했습니다. 대부분의 해외파 선수들도 K리그에서 기량 향상에 몰두한 경험이 있었죠. K리그 경험이 없는 남태희(발랑시엔)도 울산 유스팀 현대중-현대고 출신입니다. 사람들은 대표팀 경기가 열릴때마다 태극 전사들을 응원하지만 진정한 박수를 받아야 할 존재는 K리그 입니다. 또한 K리그에서 잘하는 선수가 대표팀에 발탁되는 것은 맞습니다. 이동국이 허정무호 시절 대표팀에 중용된 것, 지금의 염기훈이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은 것은 옳았습니다.

물론 염기훈 발탁은 무리함이 없지 않았습니다. 염기훈은 부상이 잦은 선수였고 곧 있으면 AFC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를 병행합니다. 다음달 초에는 A매치 쿠웨이트 원정에 참가하고 다음달 말에는 이란에서 조바한전을 치르며 한 달에 두 번이나 한국과 중동을 오갑니다.(수원은 4명을 대표팀에 차출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조광래 감독은 염기훈을 뽑았습니다. 대표팀은 일본에게 완패하면서 특정 선수의 사정을 배려할 상황이 아닙니다. 국내파 11명보다 더 많은 해외파 13명 차출을 보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염기훈을 선택한 것은 즉시 전력감 활용이 가능하다는 뜻이죠. 대표팀 부진 탈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종의 믿음을 표시했습니다.

염기훈이 대표팀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앞날은 아무도 모릅니다. 누군가 '염기훈은 더 이상 대표팀에서 통하지 않아'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축구는 의외성이 강한 스포츠입니다. 지금의 대표팀 선수들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모두 포함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박지성이 다시 돌아올지, 염기훈과 더불어 사람들의 거센 질타를 받는 박주영이 브라질 월드컵 영웅이 될지, 한국 축구계에 메시 같은 존재가 등장할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조광래호는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팀입니다. 다음달 2일 라오스전, 6일 쿠웨이트전은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지역예선 경기입니다. 아무리 상대가 약하지만 단순한 평가전보다 중요성이 큽니다. 지역예선 성적이 좋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2014년 월드컵을 32개국 끼리의 축구 축제로 생각해야 할 판입니다. 대표팀에 발탁되는 선수들은 브라질 월드컵을 바라보는 존재들이죠. 어느 선수든 월드컵에 뛰고 싶은 꿈은 있을 겁니다. 20대 후반의 염기훈은 브라질 월드컵에 도전할 자격이 있습니다.

2011년 여름은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이 끝난지 1년 되었던 시점입니다. 화제를 2006년 독일 월드컵 1년 뒤인 2007년으로 옮겨볼까 합니다. 그때는 이운재-이동국이 아시안컵 음주 파동으로 대표팀 자격 정지 1년 처분을 받았고, 차두리는 한동안 사람들에게 잊혀졌고, 박지성은 9개월 무릎 부상에 시달렸고, 이청용-기성용은 FC서울의 희망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고, 김보경-이승렬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유망주 였습니다. 그런데 대표팀에 돌아올 것 같지 않았던 이운재-이동국-차두리가 복귀하여 한동안 A매치를 꾸준히 뛰었고(차두리는 여전히 주전), 박지성은 변함없는 맨유맨으로 활약중이며, 이청용-기성용-김보경-이승렬은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했습니다.

염기훈도 마찬가지 입니다. 남아공 월드컵 아픔을 K리그에서의 기량 향상으로 이겨냈고, 지난해 여름 윤성효 감독이 수원 사령탑을 맡으면서 오랫동안 부상으로 아픔을 겪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염기훈을 질타하겠지만, 최근 K리그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염기훈이라면 남아공 월드컵 악몽에 개의치 않을 것입니다. 롤러 코스터처럼 밑으로 떨어질 만큼 떨어져봤기 때문이죠. 아직 2011년일 뿐입니다. 브라질 월드컵까지 앞으로 많은 시간 남았으며, 염기훈이 대표팀에 발탁되었다고 브라질 월드컵 성적을 좌우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만들어낸 편견은 그저 편견일 뿐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노지 2011.08.24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염기훈이 제대로 활약을 펼쳐줘야 할텐데요..

  2. 수원사랑 2011.08.25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폼 떨어지지 않고 수원으로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원은 중요한 경기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3. 후이 2011.09.04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염기훈 벤치에도 안 앉힐거면 왜 뽑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태희를 염기훈대신 쓴건 둘쨰치고 이근호는 중용하면서 바로 일주일전에 어시스트 해트트릭 날린
    선수는 벤치에도 못않게하는거 어떻게 이해할려고 해도 이해할수가없습니다...
    수원팬으로써 박현범 염기훈 쓸데없이 데리고 다닐거면 다신 안뽑았으면 하네요.
    저한텐 월드컵 예선보다 수원 경기가 더 중요한데..

 

'편견'이라는 단어는 우리 일상 생활에 반갑지 않은 키워드입니다. 어떤 사물과 현상에 대해서 그것에 적합하지 않은 견해를 드러내거나 한쪽으로 치우친 판단을 하는 경우를 편견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에게 '저 녀석은 공부만 잘했지 운동을 못한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곧 편견이 되며 그 학생은 다른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할지 모릅니다.

편견의 무서움은 축구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K리그는 재미없다, K리그=텅 빈 관중, 박주영은 몸싸움에 약하다, 박지성은 공격력이 약하다, 내셔널리그 출신은 K리그에서 성공할 수 없다, 키 작은 선수는 축구하지 말아야 한다 등과 같은 편견은 축구에서 골고루 퍼졌으며 실제로 여러 대상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편견을 극복하기까지의 과정은 많은 사람들의 칭찬을 받지만 정작 그 당사자는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합니다. 우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이었던 김남일이 그 이전까지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없다'는 편견에 시달렸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일 한국이 남아공 월드컵 본선 첫 승을 거두었던 그리스전에서는 두 명의 주축 선수가 여론의 편견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습니다. 김정우(28, 광주) 조용형(27, 제주)가 바로 그들입니다. 두 선수는 왜소한 체격 때문에 몸싸움이 부족하고 각각 홀딩맨과 센터백으로서 부적합하다는 편견이 따라 다녔습니다. 특히 조용형은 불안한 수비 때문에 '자동문'이라는 비아냥을 받았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평가전에서 사람들의 편견이 틀렸음을 실력으로 입증하더니 그리스전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며 한국에게 값진 승리를 선사했습니다.

김정우는 90분 동안 중원을 활발히 헤집고 다니며 상대 공격을 찰거머리 같이 봉쇄했습니다. 중원에서 상대팀 선수가 공을 잡으면 그 즉시 공을 빼앗거나 측면쪽으로 몰아세우는 압박을 펼치면서 그리스 공격의 길목을 봉쇄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여기에 정확한 전진패스와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그리스 진영을 위협하며 공수 양면에 걸친 다재다능함을 과시했습니다. 김정우의 저돌적인 활약을 막지 못했던 그리스 주장 카라구니스는 유로 2004 우승 주역의 이름값을 과시하지 못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질책성 교체 됐습니다.

조용형은 이정수와 함께 센터백을 맡아 강력한 힘과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는 그리스 공격수들을 봉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190cm가 넘는 신장을 자랑하는 사마라스-하리스테아스를 빈틈없이 커버 플레이했고 골잡이 게카스에게 빈 공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비 조율까지 힘을 실어주면서 그리스 공격수들을 꽁꽁 묶었고 상대팀이 한국 진영에서 슈팅을 날린 횟수는 단 2개에 불과했습니다. 한마디로 자동문이 고장난 것입니다.

불과 4개월 전 까지만 하더라도, 김정우와 조용형이 그리스전에서 맹활약을 펼칠거라 예견한 이는 드물었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 2월 10일 중국전 0-3 패배를 빌미로 수비력 부족 때문에 여론의 혹독한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 배경에는 왜소한 체격이 있었습니다. 센터백과 중앙 미드필더는 몸싸움을 많이 펼치기 때문에 체격조건이 좋은 근육질 선수들이 선호를 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김정우와 조용형은 그 선수들에 비해 말랐기 때문에 투쟁적인 모습이 부족하다는 여론의 평가가 지배적 이었습니다.(김정우와 조용형의 체격은 각각 183cm/70kg, 183cm/72kg 입니다.)

하지만 축구는 농구처럼 체격 조건으로 포지션을 정하는 스포츠 종목이 아닙니다. 아무리 홀딩맨이라도 에시엔같은 근육질 체격이 적합하다는 명제는 축구에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스체라노와 라사나 디아라는 170cm 초반의 단신입니다. 센터백은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선호받기 쉽지만 한국에게 0-2로 패했던 그리스 수비수들은 우세한 체격을 맘껏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박주영은 프랑스리그에서 190cm 넘는 거구의 센터백을 상대로 공중볼 경합에서 이겼던 적이 여럿 있었습니다. 4년 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이탈리아 센터백 칸나바로의 키는 176cm입니다.

물론 축구는 체격 조건이 좋은 선수들이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유리하다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장신 선수들은 순발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며 단신 선수들은 공중볼 경합에서 정면으로 맞부딪치기 어렵습니다. 체격 조건의 한계를 이겨내는 선수들이 녹색 그라운드라는 치열한 전쟁터에서 생존할 자격이 충분합니다. 김정우와 조용형이 바로 그들입니다. 김정우는 홀딩맨으로서 성공하기 위해 지구력을 기르며 중원을 활발히 넘나들 수 있는 역량을 키웠습니다. 조용형은 특유의 영리한 플레이로 조율과 커버에서 강점을 발휘했습니다.

김정우와 조용형이 허정무 감독의 신뢰를 받는 이유는 홀딩맨과 센터백으로서 우수한 재능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허정무 감독은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하는 패스 플레이를 선호하는데 패싱력이 떨어지는 조원희, 잦은 부상으로 활동 폭이 좁아진 김남일 보다는 공수 양면에서 골고루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김정우를 택했습니다. 기성용이 중원에서 막히면 김정우가 정확한 스루패스와 전진패스, 빨랫줄 같은 중거리슛으로 상대 진영을 공략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기성용과 함께 패스를 통한 콤비 플레이로 다양한 공격 패턴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악착같이 상대 중앙 미드필더를 물고 늘어지는 수비력이 근래에 향상되면서 '한국의 플래쳐(또는 뼈래쳐)'로 불리게 됐습니다.

조용형은 4백 보다는 3백의 스위퍼 체질에 적합한 성향입니다. 강력한 몸싸움으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하는 파이터형 센터백이 국내에 즐비하다보니 조용형 같은 영리한 타입이 다른 수비수들과 차별화된 특성을 지녔습니다. 그래서 4백의 센터백은 파이터형을 두 명 세우기 보다는 서로 다른 유형의 선수들을 세우며 서로의 장점을 최대화시키고 단점을 덮을 수 있는 호흡을 과시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이정수-김형일-강민수가 파이터형이라면 조용형은 영리함으로 수비를 조율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4백은 대인방어 이전에 끈끈한 수비 조율이 근간이기 때문에 조용형의 비중이 컸고 그리스전 철벽 수비의 원동력 또한 조용형 이었습니다.

그리스전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김정우와 조용형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 치열한 격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정우는 기성용 또는 김남일과 함께 마스체라노-베론의 발을 묶어야 하며 조용형은 메시-이과인-밀리토 같은 중앙 공격수 자원들과 경합해야 합니다.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이변을 일으키려면 두 선수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그리스전을 비롯한 최근의 오름세 행보를 놓고 보면 아르헨티나전에서 맹활약을 펼칠거라 믿습니다. 두 선수는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 승리한 '위너'이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미스터브랜드 2010.06.14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맞는 말씀이네요..전 특히 조용형선수의..클리어링에 감탄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적재적소에 나타나서..막아내는지..대단하더라구요..

  2. vvhen 2010.06.14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서 축구가 재미있는 것입니다 ^^ 해보기전까지는 절대 모르는거죠.

  3. 조용형홍명보 2010.06.14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조용형 이번 월드컵 이전까지 불안하고 왜 국대인지 불만이 많았어요.
    김정우 선수의 무의미한 반칙과 경고, 퇴장...불안했죠..

    하지만 이번 월드컵 첫경기를 보고 진심으로 그 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4. stanley 2010.06.14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뼈래쳐~ ㅋㅋ (이대목에서) 뿜었습니다.

    나름 적절한 사례를 정확하게 짚으셨네요.

    이자릴 빌어

    그동안 '허정무'감독을 신뢰하지 못하고 욕한점

    사과드립니다.

    - 이동국 선수도 (팬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구요.

    또하나,

    국대 선발과정에서의 잡음(학연, 지연...)

    그리고, '축협'내에 갈등을 조장하는 할배들좀 어떻게 해버렸음 합니다.

    -wbc 처럼

    축구에서도 '재주'는 선수들이 부리고, 상금이나 칭찬은 한자리씩 차지한 할배덜이 해쳐먹는 꼴은

    못봐줄것 같아서~ ^^

  5. stanley 2010.06.14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때쯤이었을겁니다. '박지성'선수가 <아이트호벤> 있던 시절,

    유럽리그를 보면서,

    축구가 단순히 뛰고 달리기만 하는 운동이 아니란 생각에 감탄이 절로~

    유럽애덜이 미치는 이유가 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축구'엔 그 나라만의 '문화, 역사, 경제, 정치(?)' 상황까지

    녹아있다고 보셔도 무방할듯 하네요.

    (넘 오버일까요~ ㅋ )

  6. 지나가던 이 2010.06.14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뼈래처....골레쳐지요....ㅋㅋㅋㅋ뭐 그거나저거나....
    일단은 16강의 희망은 가지고 가되 즐기렵니다....그저 이기던 지던 그곳에서 44개의 발이 그날 그 시간에 거기서 우리를 들었다놨다하면서 웃기고 울려주는것게 감사하면서....

  7. 축구전문가 2010.06.14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우선수는 축구에 무식한 사람들한테 씹힌겁니다. 김정우선수는 온갖 저능아들이 모인 포털에서만 씹힌거지 축구지식이 풍부한 축구팬이 모인 사커라인에서 김정우 씹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8. K리그 2010.06.14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K리그보는사람들은 김정우 조용형 이동국은 안깟다.

    강민수 염기훈 이운재 를 비판했지. 왜냐고?? 위 3명의 선수는 K리그에서 보여준게있다.

    근데 K리그바본사람들은 알겠지만 강민수 염기훈 이운재는 K리그에서도 그냥 중간급선수들 .... 경기력막장이였다.

  9. 찰리버드 2010.06.14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용형의 마른몸때문에 센터백으로 못미더워했지만
    조용형은 홍명보와 같은 유형의 선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용형이 명보형님을 롤모델로 감았으면
    좋겠습니다.(이미 롤모델일수도 있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10. 영웅 2010.06.14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우 조용형 왜데려가나 했는데...

    막상 뚜껑열어보니..

    국제용 ㅎㄷㄷㄷ

  11. 강민수가 문제 2010.06.15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강민수가 문제였지 조용형은 잘 했었음

  12. 주미사랑 2010.06.15 0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헨티나전에서 맹활약 기대하고 있습니다.

  13. 검증선수 2010.06.15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용형은 이미 검증이 완료됐다고 생각하는 1人

 

현존하는 한국 축구 선수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그리고 많은 비난과 조롱을 당했던 선수는 '사자왕' 이동국(30, 전북) 입니다. 공격수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주목을 끌기 때문에 주변의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지만 때로는 이것이 집중 포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황선홍과 김도훈, 최용수가 그랬고 그 다음 주자가 바로 이동국 이었습니다. 10년 동안 '게으른 공격수'라는 편견과 싸우고 있는 이동국을 향한 여론의 시선이 곱지 못한 이유입니다.

최근에는 이동국을 향한 새로운 비아냥거리가 생겼습니다. 바로 '국내용 선수(이하 국내용)'입니다. 이동국은 국내 K리그에서만 통하고 대표팀을 비롯한 국제 무대에서 부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 요지죠. 문제는 이동국을 국내용으로 지칭하는 축구팬들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이제는 언론에서마저 이동국이 국내용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블로거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이동국에게 국내용이라는 오명을 씌우기에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모순이 있기 때문입니다. 축구 선수로서 더 많은 꿈과 희망을 품고 있는 이동국에게 국내용으로 부르는 것은 적절치 못합니다.

1. 이동국은 아시안컵 득점왕 출신이다

이동국은 지난 2000년 아시안컵에서 대회 6골로 득점왕에 오른 골잡이입니다. 아시아 최고의 축구 대회에서 득점왕에 오른 것은 아시아 최정상급 골잡이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물론 9년 전 이야기지만, 이동국을 국내용으로 부르기에는 '아시안컵 득점왕'이라는 경력이 무색해집니다. 그리고 2004년 아시안컵에서는 한국이 4강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4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공격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비록 2007년 아시안컵에서는 조재진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무득점에 그쳤지만 아시안컵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동국은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충분히 통하는 선수입니다.

2. 이동국은 원정 A매치에서 넣은 골이 많았다

이동국은 A매치 72경기에 출전하여 22골 넣었습니다. 국내에서 열린 A매치에서는 22경기에서 7골 넣었으며 원정 A매치에서는 50경기에서 15골 기록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그동안 홈에서만 강하고 원정 경기에 약한 특성 때문에 일부 팬들에게 '안방 호랑이'라는 비아냥을 받지만, 이동국은 원정 경기에서도 골잡이로서의 제 역할을 다했습니다. 물론 출전 횟수가 홈 경기보다 많지만, 원정이라는 부담감이 따르는 것을 상기하면 결코 평가 절하될 기록은 아닙니다.

또한 이동국의 A매치 22골 중에 6골은 비아시아권 팀을 상대로 작렬한 기록입니다. 코스타리카(2000년 2월) 호주(2000년 10월, 당시 오세아니아 소속) 나이지리아(2001년 9월) 독일(2004년 12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2005년 11월) 멕시코(2006년 2월)전에서 골을 뽑았죠. 비아시아권 팀에 강한 공격수라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골을 못 넣은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골을 넣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국내용으로 단정짓는데 무리가 있다.

3. 베르더 브래멘-미들즈브러 실패 원인, 부상 후유증

이동국이 국내용으로 불리는 대표적 원인은 독일 베르더 브래멘(2001년) 잉글랜드 미들즈브러(2007~2008년)에서의 실패가 컸습니다. 두 클럽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해 결국 국내로 쓸쓸히 돌아오고 말았죠. 특히 미들즈브러 시절에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선수 BEST11 포함, 재능없는 돼지 품바라는 직설적인 독설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이동국은 두 클럽에서 철저하게 실패한 선수가 맞습니다.

하지만 이동국이 두 클럽에서 실패한 원인을 단순히 실력 부족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브래멘 진출은 각급 대표팀 혹사로 인한 무릎부상 후유증 속에서 추진 되었던 작업이었습니다. 당시 22세의 영건이 아픈 무릎을 부여잡고 독일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단기적인 성공을 거두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미들즈브러 진출 당시에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 100% 회복되지 않고 실전 감각이 부족한 상황 이었습니다. 2007/08시즌 실패는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짧으면서 몸을 충분히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컨디션 저하로 고전을 거듭했던 것이 결국에는 부진으로 이어졌죠. 만약 부상 후유증 없이 최적의 몸 상태에서 유럽에 진출했다면 지금쯤 그의 축구 인생은 다른 국면에 있을지 모릅니다.

4. 월드컵 본선에서 안통한다? 13분 뛰었을 뿐이다!

이동국을 국내용으로 지칭하는 부류에서는 '이동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나타냅니다. 국내용 선수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월드컵 같은 중요한 국제 무대에서의 부진은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 그들의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동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고작 13분 뛰었을 뿐입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 후반 32분에 교체 투입된 게 전부였고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2002년에는 슬럼프로 고전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웠지만 2006년에는 대회 직전에 불의의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대표팀의 중심 공격수였고 독일 월드컵 본선 선발 출전은 당연한 것 처럼 보였습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충분히 검증받지 못한 선수에게 안통한다는 말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편견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이죠.

5. 독일전 터닝슛 잊었는가?

이동국은 2004년 12월 19일 A매치 독일전에서 후반 26분 멋있는 골을 꽂아 넣었습니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편 바깥쪽에서 공을 잡는 과정에서 180도로 몸을 비틀며 오른발에 공을 맞춰 그림같은 터닝슛이자 결승골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독일을 3-1로 완파한 여운은 축구팬들의 가슴을 시원한게 만들어주는 통쾌한 명승부를 연출했고 이동국은 이 경기에서 시원한 결승골 한 방을 터뜨린 것입니다.

그 골을 막지 못했던 '당시 세계 최고 골키퍼' 올리버 칸은 "어떤 골키퍼든 허용할 수 밖에 없는 놀라운 골"이라고 했으며 한 독일 축구 기자는 "이동국의 골은 네덜란드 특급 골잡이 마르코 판 바스텐이 1988년 유럽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터뜨린 골과 비견된다"고 극찬했습니다. 만약 이동국이 국내용이라면 독일전의 멋진 추억은 무엇이겠습니까. 독일전 터닝슛이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동국은 본프레레 체제 시절 A매치 22경기에서 11골 넣으며 자신의 최고 전성기를 보냈습니다.

6. 조모컵-파라과이전 부진은 당연한 결과

1~5번의 내용이 과거에 대한 이야기라면 6번은 현재를 말합니다. 조모컵과 파라과이전 부진 말입니다. 이동국이 두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원인은 컨디션 때문입니다. 한달 동안 감기에 걸린 몸으로 7월 4일부터 지난 12일까지 40여일 동안 9경기에 출전하는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무덥고 습한 날씨속에서 빠듯한 일정을 보냈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많았습니다. 조모컵과 파라과이전에서는 다른 감독이 요구하는 새로운 전술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컨디션이 떨어진 몸으로 새 옷을 모양새있게 입기가 힘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대표팀에서는 그동안 손발을 맞춰보지 못했던 선수들과 원만한 호흡을 발휘하기에는 소집 기간이 짧았습니다.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실력으로 보여주기에는 파라과이전 45분 출전이 짧았습니다. 일각에서는 파라과이전에서 당장에 결과를 보여줘야 마땅했다는 아쉬움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동국은 다른 누구보다도 슬럼프와 부상으로 고전하던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파라과이전에서 무리한 모습을 보였다면 컨디션이 더 악화되거나 부상 당했을지 모릅니다. 45분 활약 만으로 대표팀에서 필요없다, 국내용이다는 말을 하는것은 섣부른 주장일 뿐입니다.

7. 이동국은 국내용과 격이 다르다

신태용, 김현석, 윤상철, 노상래, 최문식, 우성용은 축구팬들에게 대표적인 국내용으로 꼽히는 선수들입니다. K리그에서는 오랫동안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대표팀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A매치 40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습니다. 반면 이동국은 30세의 나이에도 72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신태용 등은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가 자격을 지닌 국가대표 은퇴식을 치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동국은 그 자격에 해당합니다. 물론 신태용 같은 국내용 출신들과 이동국에 대한 우열을 가르는 것은 아닙니다. 이동국은 그들과 격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을 뿐입니다. 70경기 이상 뛰었다는 것은 국제 경기에서도 통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커리어를 이어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 이동국의 나이는 30세다.

이동국은 지난달 5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제 나이 서른이다. (올드보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아직 그런 이야기를 듣기에는 젊다. 지금이 축구 선수로서 피크라고 생각한다"라며 현 시점이 자신의 경기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전성기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몇년 뒤에는 은퇴하겠지만,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몇년 더 남았습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있듯, 이동국도 클래스가 있는 선수입니다. 아무리 이동국이 국내용이라고 할지라도 그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풍부합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과 2011년 아시안컵, 그리고 AFC 챔피언스리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동국은 지금까지 커리어를 쌓으면서 국내용이 아님을 보여줬습니다.

축구 선수로서 더 많은 목표를 달성해야 할 이동국에게 국내용이라는 편견을 주는 것은 가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이동국이라는 이유만으로 폄허하기에 바쁘고, 비난만 일삼고, 국내용이라는 무리한 주홍글씨를 새기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빚어지는 편견은 선수 본인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는 것과 동시에 향후 대표팀 선수로 무럭무럭 성장할 유망주들에게 좋지 못한 악순환을 안겨주는 부정적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동국이 편견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는 여론에서 지나친 편견을 가지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내생각 2009.08.14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은 그래요...항상 이동국한테 가지고 있던 생각은 덩치만큰 뛰지 않는다는 거죠....박지성은 정말 뛰어다닙니다..그리고,,,약체랑 할때는 골을 많이 넣는데...좀 센팀하고 붙으면 완전히 얼어붙는다는 거구,,,그리고,,,골이 어떤 패턴보다는 주워먹는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거죠...옛날 미국에서 멕시코랑 평가전할때...골키퍼가 모르고 굴러주다가 완전 주어 먹었죠...그런 느낌이죠...제가 뭘 알겠어요..다만 저도,,,축구로 건강을 찾았구,,,20년동안 공을 차 보니...그 숨막히는 느낌을 알죠..하지만,,,정말 하고자 하는 사람이 필요한 시기이고,,그러면에서 동국이가 떨어지는 것은 매니아 입장에서는 그리 느낀다는 거죠....

  3. 꿈사냥꾼 2009.08.14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pl에서 사실 몇경기 뛰지도 못하고 욕만 얻어먹고(출전시간도 부족하고 부상후유증도 있었죠), K리그로 돌아와서 득점랭킹1위인데도 욕얻어먹고;;; 안타깝지만 아직보여줄게 많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4. 인저리타임 2009.08.14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동국 선수에게만 국내용이니 빼라는 주장은 대체 왜 나오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된답니다. 감독의 전술이야말로 상암 홈경기용인게 분명한데도, 그 근원을 알 수 없는 조롱은 끝없이 흘러나옵니다. 그런데 가까운 주위에서 평소 리그를 잘 보지 않는 일반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이동국 선수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동국 선수는 어쩔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5분을 뛰더라도 계속 골을 넣는 수 밖에요. 그냥 머리 속을 다 지워버리고 공만 차야 합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5. 이티 2009.08.14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용은 아니고 아시아용이지.. 이동국을 폄하해서가 아니라 아시아무대에서는 어느 정도 이동국이 통하는데 딱 그 수준이다.. 아시아를 벗어나서 다른 대륙의 나라와 경기를 하면 이렇다할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는게 이동국의 한계 아닌가.. 물론 지금까지 대부분의 우리나라 공격수들이 그랬지만 이동국도 그들과 별다를바 없어 보인다.. 그렇다해도 파라과이전에서 전반전만 뛴 것을 가지고 이동국의 모든 것을 판단하고 단정지어버리는건 옳지 않다고 본다.. 적어도 두 세 경기는 더 뛰어봐야지 적응이 될테고 다른 선수들과도 호흡이 맞겠지... 그러다보면 지금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으리라본다.. 그런데 중요한건 월드컵본선인데.. 본선에 나가서도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경기를 해봐야 아는 것이지... 그리고 모든 잘못을 이동국한테 돌릴게 아니라 이동국이 쉽게 골을 넣을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건 미드필더인데 우리나라 미드필더가 얼마나 허접한지는 누구나 다 아는거 아닌가.. 제대로 돌파도 안되고 볼드리블도 수준이하이고.. 그런 선수들이 볼을 얼마나 예쁘게(?) 보내줄까.. 그런 상황에서 이동국이 골을 넣는다는건 너무너무 어려운 일이다.. 이동국을 욕하기에 앞서 공격수에게 제대로 패스 한 방 못하는 미드필더부터 뜯어고쳐야돼..

  6. ㄷㄷ 2009.08.14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에서도 안돼는데 국외에서 될턱이

  7. 지구벌레 2009.08.14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동국 선수의 새로운 전성기를 기대해봅니다.
    아니지 그냥 전성기가 아니라 대표선수로서의 전성기요..^^.

    • 나이스블루 2009.08.14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표선수로서의 전성기가 찾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전성기이긴 하지만,

      대표팀에서도 그 모습을 보고 싶네요.

      기분 좋은 밤 되세요...^^

  8. 헬로짹스 2009.08.14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공감가는 글이네요

    국내용 해외용...이런게 어딨습니까....epl에 관심을 두다보니 k리그 하찮아보이는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

    과 찌라시기자들의 자극적 발언과 기사들 그것에 들끓는 국민들....ㅡㅡ;

    k리그 한번이라도 경기장서 보셨나요? 중계방송은요?

    비바k리그만 보지 마시고 새벽에 epl보는 열정을 k리그에 쏟아보세요

    흔히 말하는 유럽 3대 리그의 원동력이 무었일까요.....팬들의 관심입니다.

    국대에만 관심가지지 마시란 말입니다.

    이동국이 국내용이라 생각하시는 분들...국대중에 세계적인 선수 몇명있습니까?

    박지성?? 이영표?? 박주영?? 분명 잘하는 선수들이지요 인정도 받을만하구요

    그러타면 나머지 국대는 국내용아닙니까?? 국내에서 뛰고 있으니...

    J리거는 아시아용인가요??

    이동국선수가 해외진출에서 실패한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스트라이커 중 해외리그에서 성공한 사람이 몇명이나 있나요??

    차붐빼고는 전무하죠....박주영은 진행형이라 해둡시다..

    전설의 차붐조차 월드컵과는 인연이 멀었다는것도 알고 계실껍니다.

    이동국선수 10년간 수많은 관심과 질책 행운과 불운을 모두 겪은 배태랑 선수입니다.

    파라과이전 45분이 10년의 경험을 다 보여줄 수는 없는겁니다...

    박지성은 이근호는 박주영은 매경기마다 골나옵니까??

    왜 유독 이동국에게만 세계적 잣대를 들이대는지.....

    전문가님들......파라과이전 이동국의 고립은 이동국이 움직이지 않았다..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동국이 멈춰있어서 이근호까지 멈췄다는 말씀을 하셨나요???

    이근호가 포텐이 있다는것은 인정합니다.. 허나 정작 본인도 자신의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죠

    이동국이 이근호와 함께 발을 맟춰본적이 있었던가요?? 파라과이전은 평가전 아니었나요??

    전반 우리나라에서 몇안되는 찬스가 이동국의 움직임에서 시작된건 못보셨나요? 졸고 계셨나요??

    이동국이 박지성입니까?? 쉴세없이 뛸까요?? 맨유의 테베스와 벨바와 국대의 이근호와 이동국

    벨바역시 욕많이 먹고있죠...하지만 퍼거슨의 선택은 벨바였습니다...테베스가 아니죠

    허정무감독이 퍼거슨은 아니지만....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근호가 유럽팀과 몇번이나 뛰어봤는지

    이근호도 필요합니다 좋은선수지요 하지만 본선에서 통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 아닙니까?

    왜 이동국은 안된다 버려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근호가 유럽진출했다 실패해서 한국으로 돌아와도 그러실껍니까??

    외극 나가면 잘했다!! 돌아오면 역적입니까??

    이근호는 그럼 벌써 역적이군요....소문만 피우고 다시 J리그로 유턴했으니...

    월드컵은 한가지 전술로 할 수있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여러가시 시험을 하기 위해 평가전을 하는것이지요

    하지만 전술은 그대로에 선수만 바꿔서... 거기에 나중엔 이미 검증된 조합을 써가며.....

    참,,,,,,창피합니다.... 이기면 우리편 지면 역적!! 이런건 월드컵 가서해도 되잖아요

    허정무 감독님 지는게 두려우십니까?? 계속이겨서 지금 가지고 계신 파워 유지하시고 싶으신가요??

    왜 아직 히딩크를 그리워하는지 왜 히딩크를 최고의 감독이라 말하는지 생각해 보시기바랍니다.

    평가단계의 실패는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그리고 본선에서 보여줬죠!!

    이동국 선수는 당연히 딜레마일껍니다.........뽑으면....욕먹고.....안뽑아도 욕먹고.....

    그렇다면 평가전에서라도 기회를 주시고 확신을 갖게 해주세요.....

    이동국은 더이상 국대에서 쓸 수 없다 라고 말이죠..아니면 이동국은 국대에 필요한 존재다! 라고

    미지근...하게 여론이나 피해가지 마시고.....

  9. 무비조이 2009.08.14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동국 선수 꼭 국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어서
    국가대표팀이 더 강력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박주영 선수외에 공격수중에 눈에 크게 뛰는 선수가 없는 지금
    이동국 선수같이 경험도 많고 골 결정력도 있는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국가대표팀이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효리사랑님 글도 정말 공감하면서 읽었어요~~

  10. 베르 2009.08.14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도 한창논란이있었는데....저는 이동국 별루 안믿습니다..스트라이커는 골로써 자기자신이 살아있다고 증명해야하죠.그게13분을 뛰었든 60분을 뛰었든..파라과이전보면 그래도 전보다는 후방까지 많이 내려오더군요...수비가담도 하고..그러나 상대를 위협할만한 파괴력은 여전히...암담합니다..

  11. 축구광 2009.08.14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구는 맨날 골 나고 스트라이커가 골 넣고 그러는거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비수가 한골 넣고 끝나는 경우도 많구여
    보통 큰경기 보면 결승이나 준결승에서 팀이 안풀리면 예선에 1-2골 넣엇던 빽업도 다 기용해서 게임하는거 종종 보셧을겁니다.
    골을 넣을줄 안다는거 국내 경기든 국제 경기든 그 넣을줄 아는 그 감각은 무시못합니다
    이동국 선수는 분명히 감각은 뛰어납니다
    이제 나이가 먹어가면서 눈을 떠 가고 잇다고 보여집니다
    우리나라 리그가 약하다거 생각하면 안댑니다
    국가대표 대부분의 선수가 국내리그 선수니깐여
    아시아에서는 분명히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허정무 선생이 능력이 뛰어나서 성적이 비교적 좋앗다거 생각 마세요
    우리나라 선수들 기량이 마니 늘어서니깐여
    이동국선수는 전방에서 수비수만 몰고 다녀도 됩니다
    신장이 있기 때문에 기본 2명은 달고 다닐수 잇죠
    스트라이커 임무가 골만 넣는게 아니니깐여......

  12. df 2009.08.14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효리사랑님 글이 최고입니다.

  13. 안타까움 2009.08.14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수를 좀 길게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었으면 합니다~~ 한경기를 보고 평가하지 말고 그 선수를 평가 할려면 그 선수를 자세히 관찰하고난뒤 평가를 했으면 좋겠다 하는 맘입니다, 프로의 말이 아닌 아마추어의 말로 인해 우리나라의 너무도 많은 인제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셨음 하네요!!! 선수를 격려하는 말만 올렸음 하네요@!! 잘못된 점은 본인이 더 잘알거든요!!~~~

    • 나이스블루 2009.08.14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조급하고 단기적인 성과를 좋아해서...어쩔 수 없이 부작용이 있죠...ㅡ.ㅡ

      어쩔 수 없습니다...ㅡ.ㅡ
      하지만...부작용을 줄이려면...뭔가 다른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죠. 바뀌어야 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14. 30대 2009.08.14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98년도 쯤.. 이동국에 대한 설레발은 2006년 이전쯤의 박주영에 대한 설레발 이상이면 이상이었지 이하는 아니었다. 벌써 18-19세부터 한국축구의 대형 공격수 계보를 잇는다고 했다.
    유명인들은 항상 찬사 또는 조롱및비난을 받기 마련이지만.. 어떤 점에서는 이동국 참 아깝다고 생각된다. 생각해보면 이젠 감독이 된 황선홍도 엄청 조롱을 받았다. 혹자는 삼각발이라고 했다. 삼각발이라면 정말 정확히 맞아야 제대로 공이 가지 않겠나? 그래도 그는 2002년 영웅으로 은퇴하게 된다. 그로서는 정말 다행스런일이겠다. 이동국도 그런 마무리가 됬음하는게 개인적 바람이다. 30이면 부상없으면 앞으로 5년간은 축구선수로서 꽃을 피울시간은 충분히 있지 않나싶다.

    • 나이스블루 2009.08.14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동국 열풍은...K리그의 흥행으로 이어졌죠.(물론 고종수, 안정환 효과까지 더해져서...)

      그때 기억이 납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앞날 인생이 굉장히 순탄할줄 알았는데...결국;;;

      즐거운 밤 되세요...^^

  15. 사맛디 2009.08.14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성훈도 좋은 선수고 김영후도 마찬가지인데 테스트 좀 할 기회를 주면 좋겠군요;

    이동국 선수는 지금 당장 내년 전훈까지 합류하지 않아도 될만큼 좋은 폼이지만 두 선수는 기회가 필요한데요

    • 나이스블루 2009.08.14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 선수도 테스트할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죠.

      언젠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기분 좋은 밤 되세요...^^

    • 사맛디 2009.08.14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답변 신속하시네요.;; 깜놀이었습니다.

      예전에 정성훈 글 몇번 올리셨을때 반응이 없으신게 맘에 걸렸는데^_^ 다시 한번 올리신다면 제가 답글 10개는 책임져드리죠.;;

      그나저나 이근호가 확실히 정성훈 있을때와 없을때가 차이가 심하네요. 플레이 자체는 열심히 해주고 있는데.;;

    • 나이스블루 2009.08.15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근호-정성훈,
      이근호-박주영...

      차이가 이렇게 심할 줄 몰랐습니다...ㅡ.ㅡ

      전자가 오언-헤스키 조합이라면,
      후자는 램퍼드-제라드 조합이죠;;;

      이근호가 A매치에서 꾸준히 골을 넣으려면...정성훈은 꼭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포스트플레이 만큼은 정성훈만큼 좋은 선수가 없습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 사맛디 2009.08.15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행복한 밤 되세요.^_^ 글쓰느라 무리하지 마시구요(에너지 얼마나 소비되는지 아는 1人)

    • 나이스블루 2009.08.16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고맙습니다.

      불규칙적인 생활과 줄어버린 수면 시간으로 고생하는 저에게 힘이되는 댓글 이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16. 석이 2009.08.15 0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동국~~~
    그를 어렸을 때 부터 보아왔던 사람이라면 쉽게 결론내리면서 이러쿵,저러쿵 못 할 것이다.
    포항제철동국민..아니 초등학교, 포항제철중학교, 포철공고..를 거치며 선배들이 판치는 학원 스포츠에서 항상 3학년이 아닌(초등학교 말고..) 저학년(?)으로써 스트라이커를 역임하며 '최고'라는 찬사를 들었던 선수인데.. 수맣은 비난속에 무너진거 같은 느낌 지울 수가 없네요.
    혹시 기억하시는지... 청소년 대표때 한일전에서 결승 왼발 터닝슛~~~
    고 3때 포철공고가 전국대회 2인가 3관왕인가 할 때.. (아마 1997년도 일듯).. mbc에서 결승 중계 하면서 신문선이 했던말..'여러분은 다음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이동국 선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칩샷을 통한 킬패스와 프로와 견주어도 전혀 뒤질것 없는 슈팅능력 및 위치선정..
    정말 멋잇었습니다..
    그때를 기억하며 대한민국에서 운동밖에 모르는 한 선수가 프로 스포츠 세계에서 자신의 현재와 미래만 생각해도 그다지 편안하지 않을 터인데.. 게으르다.. 집에 가라.. 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쩝.
    그냥.. 지켜보며 잘 하라고 말하는게 운동선수이자 한 가정의 가장, 그리고 한 남자에게 지독하게 나쁜 세상만이 존재하느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적어봅니다~
    동국~~ gogogo~~

    • 나이스블루 2009.08.16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포철공고 이동국 이야기는 저도 어렸을적에 많이 들었죠.
      언론에서...야단 법석이었는데 말이죠.

      좋은 댓글 잘 읽었습니다.
      저로서도 예전의 이동국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17. 심바 2009.08.15 0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극적으로 공감합니다.

    이 글을 개인 홈페이지로 출처를 밝히고 퍼가도 될런지요?

    • 나이스블루 2009.08.16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처만 밝히신다면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오른쪽 마우스 클릭을 못하게 하도록 막아놓아서...
      링크로만 퍼갈 수 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8. 이투 2009.08.15 0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수는 결국 경기로 보여야 주어야 합니다. 국내에서 잘해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서 국대든, 해외든 실패했다면 결국 국내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리그 득점왕으론 국대와 해외에선 활약이 저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선수는 반 니스텔루이와 유사한 스타일로 생각됩니다. 물론 여러 부분에서 차이 나지만 특히 두 가지에 두드러져 보입니다.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그게 헤딩이든 스루 패스는 공간침투든 말이죠. 예전 경기에서 자신에게 패스되어오는 볼을 멀뚱이 서서 상대선수가 놓치길 기다리길 바라는 안이한 플레이 각인되어서 그 성실성에도 여전히 의구심이 듭니다.
    축구는 대쉬뿐만 아니라 잔발로 뛰는데 이 선수가 약한 것 같아 아쉬운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요즈음은 FW가 단순히 슈팅머신이 되어선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공간에 하나가 아닌 둘 셋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가능하지요. 그런 면에서 k리그가 클럽축구에서 열세인 이유겠죠.
    계속 성장하는 선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19. ddd 2009.08.15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기때 이근호때문에 이동국이 잘못맞춘거같았는데 ;;
    이동국 박주영 투톱으로 바꿀줄알았는데
    이근호 박주영으로 바꿔버리더라구여 ;;
    허정무감독은 너무 맘대로바꾸는듯.. 이동국선수가 뭔가보여줄거같았는데
    바로빼버리고 ㅡㅡ;;감독 참 답답

    • 나이스블루 2009.08.16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이근호도 후반 10~20분 사이에 교체되었을 겁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말이죠.

      4인 공격수에게 공평한 출전 시간을 주겠다는 요지겠지만,
      이동국 입장에서 바라보면...확실히 출전 시간이 짧았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20. dddddd 2009.08.17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동국에 대해서는 잘모르지만 ... 많은 지식 얻어갑니다 ~!

  21. 축구팬 2010.02.24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번 2010남아공 월드컵에서 박주영선수보단 이동국선수가 더 활약할꺼라고 생각합니다. 박주영선수와 이동국선수 두선수다 월드컵 출전경험이 1회인걸로알고있고.. 박주영선수가 이동국선수보단 좀더 긴시간 출전한걸로알고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국선수는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줬던반면 박주영선수는 특별한 가능성은 못보여줬던걸로기억합니다.(물론 다 과거이야기입니다.)
    박주영선수는 아직까진어린선수라 보고있습니다. 재능은 확실히 뛰어납니다.. 아직 그재능이 다 발휘되지 못하는게아쉬울뿐이고요...
    머 사람들은 박주영이청용 기성용등의 유럽파가 잘할꺼라 믿고있는데.. 솔직히 전 그3선수들 좀 반신반의합니다. 현재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좋지만.. 월드컵이란게 호흡맞추는선수도 틀려지고 전술같은 것도 달라지기에.. 아직까지 어린선수측에 드는 이 3명의 선수의 활약은 반신반의하게되더군요
    반면에 이젠 자신의 기량에 오랜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과 많은 전술을 접해본 이동국선수는
    난관에 봉착할 국대에게 먼가 활로를 열어줄것 같은 기대감이 들더군요
    많은사람들이 말하더군요 박주영선수에게 혹은 박지성선수에게 맞는 전술로 허정무감독이 전술을짤꺼라고.. 전아니라고봅니다. 허정무감독이 전술을 구상하고 거기에 선수들이 맞추는거라고 보고요
    그렇기에 많은 전술을 경험해보고 오랜경험을 쌓은 커리어있는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활약을 하는거라봅니다.
    과거부터 그랬죠 어릴때 재능을 인정받아 반짝하는선수들도있긴하지만 어디까지나 반짝이었죠 진짜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은 오랜경험을 바탕으로 나오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이었죠
    2010남아공 월드컵 이동국선수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팀을 새로 옮기는 이적생들에게는 외부의 편견이 따라붙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 선수는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힘들 것 같다'는 편견이 바로 그것이죠. 당연한 현상입니다. 새롭게 얼굴을 보는 선수에 대해서는 성공 가능성이라는 긍정적 시각과 함께 불안 요소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죠. 성공한 이적생들이 있는가 하면 실패한 이적생들도 부지기수여서 외부에서 의구심을 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은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단 당시 현지 언론으로부터 갖은 쓴소리를 들었습니다. 맨유의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유니폼을 팔기 위해 맨유에 왔다, 마케팅 선수 등의 혹평을 받았으나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실력으로 해처나가면서 많은 편견들을 이겨냈습니다. 외부의 편견을 넘어섰다는 것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4년 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7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이청용은 볼튼과 이적 협상을 하기 위해 20일 잉글랜드로 떠났으며 메디컬테스트와 세부 계약을 거쳐 이적을 완료지을 계획입니다. 한 가지 주목되는 것은, 이청용도 4년전의 박지성처럼 외부의 편견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물론 몇몇 편견들은 박지성이 어느 정도 해소했지만 이청용 개인에 대한 편견까지 더해진 상황입니다. 이청용이 볼튼에서 성공하려면 편견의 장벽을 넘어서야 합니다. 그 편견은 4가지 입니다.

1. '동양인 선수=유니폼 판매원'의 편견을 깨라

잉글랜드 대중지 <가디언>은 지난해 4월 박지성을 패러디하는 10개의 이미지를 올렸는데 그 중에 2개가 박성이 유니폼을 팔고 있는 모습과 합성된 것이었습니다. 맨유 현지팬인 마크 프로겟은 지난 5월 12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기고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영입한다고 했을때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박지성의 영입이 한국 선수를 이용해서 아시아에서 셔츠(유니폼) 판매를 노린 것으로 봤다. 그래서 맨유 전력에 도움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편견이 생긴 원인은 현지에서 아시아 축구를 잘 모르는데다 마케팅 목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동양인 선수들이 여럿 있었기 때문입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의 성공으로 유니폼 판매원이 아님을 증명했지만, 현지에서는 여전히 동양인 선수를 달갑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박지성 한명 만으로는 역부족이기 때문입니다. 이청용도 프리미어리그 진출 초기에는 박지성처럼 유니폼 판매원 혹은 마케팅용 선수라는 현지의 혹평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뚜렷하게 성공했던 동양인 선수가 박지성과 이영표에 불과한 만큼, 그 대열에 이청용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청용은 적어도 한국인 선수 만큼은 유니폼 판매원이 아님을 그들에게 강렬한 임펙트를 남길 필요가 있습니다. 축구 선수는 그라운드에서의 실력으로 말하기 때문입니다.

2. '피지컬이 열세인 선수는 EPL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라

프리미어리그는 다른 유럽 리그에 비해 상대팀 공격 옵션에게 가하는 압박이 심한데다 미드필더와 수비라인의 간격이 짧아 상대팀 공격형 미드필더가 많은 견제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피지컬이 뛰어난 미드필더 혹은 공격수들이 성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피지컬에 열세를 나타내는 선수는 상대팀 선수와의 힘 싸움에서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에는 테크니션 성향의 공격 옵션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의 전반적인 스타일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피지컬이 열세인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성공을 낙관할 수 없는 것이 축구팬들의 생각이자 편견입니다.

문제는 이청용의 피지컬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타고난 체격 조건과 힘이 좋은 윙어가 아닌데다 개인기와 패싱력을 앞세운 스타일을 선호하는 공격 옵션이기 때문에 피지컬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는 꾸준한 훈련을 통해 바디 밸런스 향상에 노력하여 단점을 커버했고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칠 수 있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할지는 의문입니다. 이청용이 피지컬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서는 상대 선수의 허점을 파고드는 기교를 키워야 합니다. 때로는 단점을 덮으면서 때로는 장점을 부각시켜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뽐내는 것이 이청용의 성공 답안입니다.

3. '이청용은 거친 선수'의 편견을 깨라

이청용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거친 선수' 입니다. 축구에서는 상대팀 선수와 공 다툼을 벌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로 몸싸움을 주고 받는 공방전을 펼칠 수 밖에 없으며 때로는 거친 행동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청용은 그 과정에서 도를 넘은 행동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상대팀 선수를 향해 위험한 태클을 날리는가 하면 점프하는 과정에서 쓸떼없는 발차기로 상대 복부를 가격하여 물의를 빚었습니다. 상대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는 동작, 선배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까지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만약 이러한 행동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범한다면 곤란합니다. 상대 복부 가격은 K리그에서는 징계를 받지 못했지만, 잉글랜드 같은 경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의해 추가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사안입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즉각 퇴장당하면 3경기 출전 정지를 받기 때문에 위험한 플레이에 대해서는 판정 강도가 엄격합니다. 이청용이 거친 선수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서는 때로는 몸싸움 과정에서 거칠게 나오는 순간이 있더라도 위험한 플레이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4. 'K리그 빅 리그 진출 선수는 실패한다'는 편견을 깨라

지금까지 K리그에서 빅 리그로 진출했던 한국인 선수 중에서 성공을 거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했던 원동력은 네덜란드라는 중소무대에서 체격 좋은 거구들을 상대로 거친 몸싸움을 통해 밸런스와 몸싸움 기술이 늘면서 경쟁력을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각각 스페인과 잉글랜드에서 실패했던 이천수, 이동국은 유럽 중소리그에서 검증을 거치지 않고 빅 리그 무대에 뛰어들었던 선수들입니다. 공교롭게도 이청용도 유럽 중소리그를 건너 뛰고 빅 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21세의 이청용이 올 시즌 볼튼의 붙박이 주전으로 뛰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동안 K리그의 경기 템포와 몸싸움에 익숙했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빅 리그의 스타일에 맞추기에는 적응이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팀 내 입지 향상에 대한 조급함을 자제하고 현지 축구 스타일에 배워가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터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느 시점이 되면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하여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성공 가도를 달리면 됩니다. 한국인 선수들의 유럽 정착이 쉬어지기 위해서는 'K리그
빅 리그 진출 선수는 실패한다'는 공식이 언젠가는 깨져야 합니다. 이미 위건에 진출한 조원희, 그리고 이청용이 그 공식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그 공식이 없어지면 K리그의 가치가 높아집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좋은사람들 2009.07.21 0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견은 깨지라고 있는거죠~
    두사람이 편견을 깨줬으면 좋겠네요.

    아침부터 후덥지근하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2. 엘고 2009.07.21 0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기회에 제대로 편견을 없애주었으면 좋겠어요^^

    즐겁고 시원한 하루되세요^^

  3. Reignman 2009.07.21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전적으로 동감하는 부분이 많아요 ^^
    꼭 대성해서 한국을 널리 알리는 선수로 성장하면 좋겠어요 ㅎㅎ

  4. 무비조이 2009.07.21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청용 선수가 K리그 직행 선수로
    바로 성공한다면..
    참 의미 있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후다닥 좋은 선수로 성장해서.. K리그 선수들이
    더 많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 나이스블루 2009.07.21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된다면...다른 인재들도 K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질 겁니다. 다른 리그 또한 마찬가지겠죠.

      개인적으로 긍정적 현상이라고 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5. 김군과 함께 2009.07.21 0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적상황도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이젠 본인의 적응만 남았네요.
    이제 박지성말고도 진정한 프리미어리거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기성용도 좀 나가줫으면 하지만.ㅎㅎ

  6. 영웅전쟁 2009.07.21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청용선수 홧~팅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7. 복돌이 2009.07.21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청용이 거친선수 였나요? 음....

    4번항목의 편견은 확실히 깨주길 바랍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8. 악랄가츠 2009.07.21 1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어제 출국뉴스를 보았는데....
    낯선 이국땅에 가서 잘 적응했으면 좋겟네요~!
    파이팅입니다~!

  9. 흰소를타고 2009.07.21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하... 이제 이청용도 못보는군요 --;;
    끙.. 사진이라도 같이 찍어둘걸 매번 떠난뒤에 손짓을 ㅠㅠ

  10. 여게바라 2009.07.21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에서 FM을할때 뉴캐슬로 데려와서 사용하던 이청용이 진짜 EPL에 진출한다니 왠지 설레여지네요 ㅎㅎ

  11. 2009.07.21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이 글은 지난달 26일 필자가 작성했던 <한국에서 K리그 좋아하기 힘든 10가지 이유>의 후속 칼럼입니다. 글의 댓글에서 "K리그는 재미없다"는 편견에 많은 방문자분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편견에 대한 글을 작성했습니다.

1. 편견을 극복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자기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남이 알아주지 못하면 편견이라는 높은 장벽을 넘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발전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합니다. 발전을 계획하거나 행동하기보다는 그저 기대만 하는 것은 노력 없이 성공하겠다는 것과 동일합니다. 남의 관념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는 개선과 혁신, 그리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가 원하는 결론과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K리그도 마찬가지 입니다. K리그가 흥행 부족으로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K리그는 재미없다'는 사람들의 편견 때문입니다. 몇몇 경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수준을 뛰어넘는 경기력을 발휘하고, 다득점 경기를 펼치고, 구단 마케팅 상품이 개성 넘치고 질이 좋아도,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여럿 즐비하더라도, 그 외 등등 흥행 성공을 위한 시도를 했지만 K리그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는데 실패했습니다. 흥행을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했으나 늘 꾸준하지 못했고, 한 쪽이 발전하면 다른 한 쪽이 뒷받침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지금까지 계속됐습니다. 당연히 '눈이 높은' 대중들을 충족시키지 못해 늘 외면받았습니다.

'K리그=텅 빈 관중'이라는 편견도 되짚어봐야 합니다. 아무리 1만명이 넘는 평균 관중 실적을 기록하더라도 외부에서 경기장에 관중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다면, 1만명이 넘게 들어온 것도 무용지물이 됩니다. 지난해 K리그 평균 관중은 1만 3242명 이었으며, 올 시즌은 흥행 저조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1만 1174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정도의 규모라면 전남 광양 구장(좌석규모 : 1만 3496석)을 거의 메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4만 이상의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1만명이 넘는 관중도 텅 빈 관중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K리그는 재미없다'는 사람들의 편견이 확고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3. 어쩌면 편견을 이겨내는 방법이 쉬울지 모릅니다. 미디어를 통해 'K리그 재미있다', '인기발랄 K리그', '수원vs대전, 라이벌 대결 후끈', 'K리그 관중, 전년대비 크게 증가', 'K리그 인기, 프리미어리그 넘어섰다' 등과 같은 방송 내용이 꾸준히 보도되면 대중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미디어는 대중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거나 각자의 생각과 관념을 깨우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K리그가 지닌 편견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여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디어를 통한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K리그 관중 및 경기력, 심판 판정 등에 대한 편파 방송이 오랫동안 판을 쳤던 현 구조에서는 이러한 시나리오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특정 인터넷 언론사가 K리그에 대한 호의적인 보도를 꾸준히 내보낼지라도 공중파 방송 3사 스포츠 뉴스에서 외면하거나 편파 보도를 내보내면 'K리그는 재미없다'는 인식을 깰 수 없습니다. 미디어의 구조를 바꿔야함이 옳겠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 미디어는 K리그보다 프로야구에 호의적이었습니다. 스포츠 파이가 적은 우리나라에서 K리그와 프로야구가 동반 인기 오름세를 달렸던 시절은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일본도 J리그보다 프로야구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본 국민중에 절반이 프로야구팬이고 그 흐름은 늘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J리그가 K리그와 달리 흥행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연고제 정착, 유스 시스템 정착, 체계적이고 꾸준한 홍보 및 마케팅, 2014년 세계 10대 리그 진입이라는 뚜렷한 지상과제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미디어 보도도 활발했습니다. J리그 경기가 끝나면, 그날 경기에서 있었던 하이라이트 특집을 1시간 동안 방영했던것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합니다. 또한 지역별 팀에 맞게 하이라이트를 방영하거나 또는 지역 방송국에 따라 J리그 특집 방송을 내보내는 일이 활발합니다. 심지어는 J2리그 하이라이트까지 방영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출이 있었기 때문에 J리그를 응원하는 축구팬들이 많았던 겁니다.

J리그의 사례는 한국과 K리그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장면입니다. 그래서 미디어라는 존재가 'K리그는 재미없다', 'K리그=텅 빈 관중'이라는 편견을 깰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관중이 들어오거나 경기가 흥미진진하더라도 공중파 스포츠 뉴스에서 "상위팀의 대결답지않게 지루했습니다. 수비수는 어이없이 공을 흘리고 공격수는 시간을 끌다가 기회를 놓쳤습니다.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이 될 뻔했고 골문 앞에서 헛발질도 나왔습니다(지난해 10월 말 서울-성남전 소식을 모 공중파 스포츠 뉴스에서 이렇게 보도했었죠.)"라며 K리그를 깎아내리는 보도를 하면 결국에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K리그 팬들이 미디어를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목소리를 크게 내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미디어를 감시하지 않으면 편파방송의 악순환은 계속 됩니다.

4.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특히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에는 대표팀 인기로 인한 K리그의 관중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꾸준하지는 못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관중 숫자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제 위치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당시에는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K리그를 열심히 보러다니자"는 이야기가 주류였지만, 나중에는 관중 수 감소라는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K리그에 월드컵 특수가 벌어지지 않았던 것은, 대중들의 눈이 부쩍 높아졌음을 의미합니다. 대중들 사이에서 'K리그는 재미없다'는 편견이 확고한데다 프리미어리그 열풍까지 맞물려, K리그 흥행이 제자리 걸음을 걸었던 겁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의 월드컵 경기 일정이 끝나면, 분명 어디선가 '월드컵 끝났으니 K리그 경기 많이 봐주세요'라고 대중들 앞에 호소할 것입니다. 또는 'K리그에 편파적이던' 방송사들도 K리그 경기장에 관중이 많이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일 것입니다. 독일 월드컵 이후에도 그랬으니 남아공 월드컵도 마찬가지일 겁니다.(이런 것을 냄비 현상이라고 하죠.) 그러나 필자는 현 구조가 계속된다는 전제하에, 월드컵 특수로 인한 꾸준한 관중 증가는 단연컨데 없을 거라고 봅니다. 이제는 대중들 수준이 높아졌고 세상도 차가워지고 냉정해졌는데, 'K리그 경기 많이 보러오세요'라는 메시지는 더 이상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K리그는 재미없다'는 편견의 장벽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5. 미디어가 뒷받침 되지 않는 현 구조에서는, 홍보 및 마케팅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홍보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홍보를 통해 관중 효과를 늘리고 스폰서 수익까지 얻으면서 각 구단과 K리그의 브랜드 가치를 키워야 합니다. 마케팅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케팅은 대중과의 관계를 관리하기 위한 기능이자 과정으로서, 대중들과 소통하여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K리그가 흥행하려면 홍보 및 마케팅은 꾸준히 발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구단들이 지속성 부족으로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어떤 구단에서는 마케팅 및 인지도 효과를 높이기 위해 무료 입장을 실시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 입장으로 평균 관중 숫자를 늘리겠다는 생각은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과거에도 무료 입장이 많았기 때문이죠. 무료 입장 실시한다고 해서 평균 관중이 꾸준히 늘어난 경우는 지금까지 단 한 팀도 없었습니다. 무료 입장을 실시하는 것은 수익을 창출하지 않겠다는 것과 똑같은 행위입니다. 구단의 목적은 우승 이전에 마케팅을 통한 수익 창출이 우선입니다.  

K리그 구단들이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면, 마케팅의 3대 전략(전사적, 사업부, 기능 전략)을 충분히 인지해야 합니다. 전사적 전략은 구단의 모든 구성원이 팬 만족을 최우선시 하는 마케팅 개념이 무장되어 있어야 하며 사업부 전략이라면 다른 구단와의 마케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획이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기능 전략이라면 중요한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말합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마케팅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고 실행하면, 대중과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이며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게 됩니다. 또한 'K리그는 재미없다', 'K리그=텅 빈 관중'이라는 편견을 넘어설 수 있는 명분을 마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미디어가 편파보도를 날리더라도 K리그의 브랜드 가치가 부쩍 높아지면 언젠가 그들도 굴복할 것입니다. 물론 구단 마케팅 담당자들도 이러한 원리를 대학교 시절에 배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구단에서 지금까지 뭐했습니까? 마케팅은 결과로 말할 뿐입니다.

6. 아무리 마케팅을 열심히 하더라도 제품의 질과 디자인이 대중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나중에는 외면받고 맙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품이 바로 K리그의 경기력입니다. 일부에서는 대형 선수 영입, 수준급 외국인 선수 보강의 목소리를 높이지만 초호화 선수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마케팅의 가치마저 떨어집니다. 축구는 단체 종목이기 때문에 선수보다 팀이 우선이며, 팀의 경기 스타일을 높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소비자(관중)가 원하는 것은 박진감 넘치는 공격 축구이며 K리그도 그 흐름에 따라가야 합니다. 2000년대 중반처럼 3-4-1-2, 3-4-3 형식의 압박 축구로 공격보다 수비에 중점을 두던 스타일이 또 성행하면 흥행 실패의 딱지를 맞을 것입니다.

멀리 내다 볼 필요 없습니다. K리그는 2003년 대전과 2008년 대구, 2009년 강원의 사례를 통해, 관중들을 사로잡는 공격 축구로 관중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세 팀 모두 저예산을 쓰는 시민구단(또는 도민구단) 팀들이라는 점에서, 많은 돈을 들이지않고도 경기력 향상을 꾀할 수 있습니다. 대형 선수 영입으로 공격 축구를 하겠다는 근시안적인 접근보다는 기존의 자원으로 공격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인드가 K리그에 절실합니다. 심판 판정 문제, 경기 지연 행위 같은 문제까지 개선된다면 'K리그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가진 팬들이 차츰 감소할 겁니다.

7. 한국 사람들은 축구를 좋아합니다. 어렸을적부터 동네 골목에서 축구공을 가지고 놀면서부터 축구에 대한 친숙함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죠. 그런 사람들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 부지기수 일 겁니다. 국가 대표팀 경기, 박지성의 맨유 경기, 유럽 축구를 할 때마다 열광하는 것도 그 때문이죠. 그런데 K리그는 왜 재미없다는 편견이 생겼을까요? 이는 K리그가 대중과의 소통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미디어의 심술도 빠질수는 없겠죠. K리그가 유럽리그와 J리그처럼 흥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편견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꾸준한 흥행 성공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아르테미스 2009.07.01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견을 버리기는 정말 쉽진 않은것 같아요~
    하지만~ 늘 열린 시각으로 볼려는 노력은 필요한듯 싶어요 ㅎㅎ

    7월이에요~
    지난달 보다 더 행복하고 많이 웃고~ 즐거운 한 달 되셨음 좋겠어요~

  3. 지지리 2009.07.01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부산 사람이지만 강원 경기를 보면서 정말 이런 경기를 하는 구단이 점차적으로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갠적인 생각으로 가장 큰 이유는 미디어의 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너무 많타는 생각이 드네요 롯데 구장이외에는 적자라는 소리가 들리던데 그럼에도 불구 하고 만원 관중 야구 이런식으로 보도 를 하는 미디어들을 볼수 있죠... 쩝 그리고 또 야구 경기 와 축구 시청률은 비슷하게 나오는데 왜 계속 야구경기만을 틀어 주는지..... 뭐 1회 끝날때 마다의 광고 때문인지 몰라도 말이죠 그리고 가장 큰 아쉬운건 저번에 아이아 챔프전의 방송 서울과 포항의 경기중 서울을 경기만 방송이 되고 가장 재미있을꺼 같은 포항은 전은 방송이 되었더군요... 정말 스코어를 보면 ㅎㄷㄷ 인데 이런 중요한 아시아 경기보다 15개이상의 나라도 안하는 야구는 공중파에서 중요 프로그램을 빌어 내치고 방송하는 것 처럼 일단 가장 큰 문제는 미디어 라고 생각이 드네요...

  4. 대한민국 황대장 2009.07.01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8,000원이구나...
    어떤것이건 처음가서 재미붙여야 계속 가게되는데 없는 상황에서 가면 군중심리가 딸리다 보니 정말 일으키기 힘들겠어요
    확실한 이벤트 만빵 터트려서 사람을 끌어 모으던지...
    괜한 참견을 오늘 다하네 ㅋㅋㅋ
    잘보고 갑니다 ^^

  5. 악랄가츠 2009.07.01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녁시간 케이블 스포츠채널은 프로야구로 점령되었죠;;;;
    프로축구는 스포츠뉴스에서 접한답니다 ㅜㅜ
    시장의 경제적 논리속에서... K리그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거 같애요

    • 나이스블루 2009.07.01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디어부터 엉망이니 할말이 없습니다.
      예전에 SBS에서 축구 전문채널 편성했을때가 제일 좋았는데(그때는 J리그 경기 실컷 봤습니다.)

      참 아쉽네요...ㅡ.ㅡ

      즐거운 하루 되세요...^^

  6. 머니야 2009.07.01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편견릴레이가 생각나네요..
    안좋은줄 알면서도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것이 바로 편견같습니다.
    계속 깨기위해 부던히 애써야될것 같아요..
    케이리그에 대한 편견도 사실 크게 자리잡고 있는것 같아..미안스럽고 찔리기도 합니다..ㅠㅠ

  7. DJ야루 2009.07.01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이리그 자체는 재미있는데

    중계고 뭐고 참 체계가 안타깝워용 흐엉

  8. 유부빌더 2009.07.01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이게 편견이든 아니든... 꼭 바뀌었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9. 강원만세 2009.07.01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원같은 팀 4개정도만 되면 재미없다란 소린 안 나올꺼 같습니다.
    진짜 강원은 축구를 재미있게 하는듯해요.
    역습을 역습으로 가는 그 과정이 진짜 빅리그 저리가할 정도입니다.
    미디어도 중요하지만 구단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어차피 볼사람들인 시즌권값을 성인과 청소년 이렇게 나누어서 조금 더 비싸게 팔고 일반티켓값을 많이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신사할인이나 신용카드할인등도 많이 이용해야겠구요.
    티켓값이 8천원에서 만원정도 하는데 그 돈이면 애인이랑 영화를 보러가지 축구를 보러 가진 않을꺼 같네요.
    일단 가격이 싸진다면 관중유치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괜히 공짜표난발할 필요도 없구요.

    • 나이스블루 2009.07.01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반대에요. 유럽 같은 경우에도 티켓값이 무지 비쌉니다. 재정 확충을 위해서죠.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대폭 인상할 필요는 없겠지만,
      구단이 자생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티켓값이 어느 정도는 비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물론 서민들의 물가 심리도 반영해야 겠지만.../그래서 지금이 적정한 것 같습니다. 수원 E석 같은 경우에는 어른이 12,000원 하니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10. 미치시게 사유미 2009.07.01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서울에서만 살아온 9년차 그랑인데요, 이런 글을 보니 반갑네요.

    경기장을 오게끔 유도하는 무언가가 필요하고,

    미디어의 중요성을 이따금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공격 축구만이 인기몰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역민들에게 자기팀이라는 생각을 부여한다면, 수비 축구든 역습 축구든 그 팀의 색깔을

    받아들일 것이고 지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K리그 인기 축구만화 작가 샤다라빠 님께서도 같은 의견을 만화로써 말씀하신 적이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공격 축구 보다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스피디한 게임을 한다면,

    1:0, 1:1 스코어가 나와도 팬들은 환호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최근 강원의 공격은 공격력 자체도 환상적이었지만(패스웍부터 역습 속도까지),

    상대의 수비가 허술하다고 볼 수 없는데도 그만한 골을 넣었기 때문에 더욱 인기몰이를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요.

    아무쪼록 좋은 글 잘 읽었고, 추천 누르고 갑니다~

    • 나이스블루 2009.07.01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역에 대해서는 전편 칼럼에 논했기 때문에, 이글에서 논할 필요 없었습니다.

      이 글에서 말하는 공격축구는 수비에 치중하지 말라는 뜻을 의미합니다. 공격 펼치는 방법도 감독 성향마다 다른데, 스타일도 가지가지 않아요. 스타일에 대해서는 감독 고유 권한이라 제가 자세하게 논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 글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편견"이니까요.

  11. 검도쉐프 2009.07.01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 홍콩에는 축구로또가 있는데요, 아시아권에서는 J리그만이 인정받는것 같아요.
    K리그는 잘 모르더라구요. 홍보전략면에서 많이 약한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이곳 어린 학국학생들도 국대는 알지만 K리그는 모른다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 나이스블루 2009.07.01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J리그가 아시아 최고의 리그군요...

      유럽에서도 J리그 인지도가 조금 알려지긴 했는데,

      K리그는 듣보잡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10년전 내용이긴 하지만, 히딩크 자서전에서도 관련 내용이 있었죠.

      즐거운 하루 되세요...^^

  12. 초식남1 2009.07.01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재밌다는 프리미어리그도 사실 몇개팀 빼곤 전혀 재미없습니다.
    경기력만 보자면 K리그팀이 껴도 중위권정도는 할거 같네요.

    • 나이스블루 2009.07.01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리그의 경기력은 J리그를 능가합니다.
      아시아 최고죠...!!!
      (작년에 AFC가 조사만 통계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솔직히 EPL도 빅4만 제외하면 흥미진진한 경기가 많지 않습니다. 박진감 없는 경기들이 여럿 있었죠.

      아마 빅4가 지금처럼 굳건하지 않았다면, EPL이 이렇게까지 인기있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13. JJY 2009.07.01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리미어도 그런판에 ㅎㅎ
    K리그 하지만 재밌게 볼 수도 있군요 +_+
    잘봤습니다

  14. 난갈껀데 2009.07.01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리그에 대한 애정이 듬뿍담긴 글이군요..
    야구보다 축구를 좋아하시는 저희 아버지께서도
    마케팅효과에서 축구가 야구를 따라올 수 없기 때문에
    축구중계를 안 해줄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사실이지만 씁쓸하더라구요..

    그리고 앞서 적어주신 K-리그의 편견은 크게 공감이되는군요
    얼마전에 사람들과 함께 TV를 보다가 경기가 있는 걸 보고
    컴퓨터로 중계방송을 보고 있었는데 다들 그 재미없는걸 왜 보냐고 하더라구요
    전 재밌게 봤습니다만 이러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기 위해서는
    K리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좀 더 노력해야지 싶습니다

    • 나이스블루 2009.07.01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편견이 이렇게 무서울 줄은,
      이번에 K리그 관련글을 쓰면서 뼈저리게 알게 되었습니다.
      저로서도 K리그에 내제되어 있는 편견이 뿌리박힐줄은 몰랐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5. 임현철 2009.07.01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려고 해도 주위에 볼 곳이 없어 엄두를 못냅니다. 부럽군요.

  16. 1111 2009.07.01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이 문제입니다. 이런 편견 언론에서 만들고 항상 부정적인 기사....스포츠뉴스만 봐도 첫소식은 항상 다른 스포츠입니다. 스포츠신문은 100% 앞면들은 다른 스포츠죠.ㅋㅋㅋ

    K리그를 까댄다 -> 관중감소 -> 세뇌완료 -> 리그수준 저하 -> 국대수준저하 -> 월드컵 떡실신 -> 다른 스포츠 인기 -> 다른 스포츠 모든 대회 우승 -> 다른 스포츠가 대한민국과 그 동맹국을 지배

    이것이 그들이 원하는 것이겠죠. ㅎㅎ 농담 아닙니다. 무슨 스포츠를 언론에서 띄워주는지 주의깊게 보시면 알듯.

    • 나이스블루 2009.07.02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1111님의 댓글을 읽고 농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담까지는 확신은 못하더라도(왜냐하면 구체적인 사실이 드러난게 없으니까요. 그런데 저도 1111님 마음과 일치합니다.)
      방송사들의 의도가 문제 소지가 있는것 같아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17. DCFC 2009.07.01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성자 분께서 말씀하신 내용 외에 몇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제 인적인 소견으로는 K리그가 무미건조하다는 것입니다. 경기내용의 질적 수준을 떠나서 리그에 스토리 라인이 빈약하다는 거죠. 사실 스토리를 만드는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성남에서 내쳐진 김상식이 전북에서 친정팀이었던 성남에게 절대 패하지 않겠다고한 이야기들을 얼마든지 흥미롭게 포장을 해서 잠재적인 리그팬들에게 노출하고 광고할 수 있습니다. 에버튼, 맨유 ,루니라는 삼각관계에서 수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던 EPL처럼 말이죠. 허나 우리 K리그의 구단이나 각종 언론매체는 이런 이야기거리를 꾸며내는 재주가 없어 보입니다. 이런 문제는 구단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먹어보기도 전에 맛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맛깔나 보이게 포장하지 못한건 더 큰 책임이니까요. 두서없이 댓글에 어울리지 않게 길게 써버렸네요. K리그를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 팀'을 갖게 만드는 거겠죠.

    • 나이스블루 2009.07.02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구단 홍보팀에 아쉬운 것은,
      인터뷰를 못하게 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해당 선수 인터뷰 요청을 했는데, 거절당하는 경우 말입니다.

      물론 전부가 그런건 아닌데,
      간혹 몇몇 구단들이 그런 성향이긴 하죠.

      즐거운 하루 되세요...^^

  18. 루비 2009.07.02 0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구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잘 읽고 갑니다 ^^

  19. 버닝곰 2009.07.03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사실 어릴적 부터 수원을 응원해왔습니다.

    가장 재밌게 본 시즌은 2003년으로 기억되는데 최윤겸 감독 부임 이후 대전이 돌풍을 일으켰던 시즌이었고, 가장 재미없었던 시즌은 경기수가 44경기로 늘어나 시즌을 지켜보는 것이 너무나도 지루했던 시즌입니다.;;;(2004년이었나? 이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김도훈과 마그노가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시즌으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경기장 방문은 주로 아버지와 함꼐 했고 친구들과 경기장을 찾은 것은 바르셀로나가 수원과 친선경기를 가졌던 경기 뿐이었습니다. 그 외 k리그 경기는 관심도 없더라구요. 당시 학교에서는 온통 유럽축구 이야기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 주위에는 저와 같은 팀을 응원하는 친구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 외 친구들은 너덧개 팀으로 나뉘어져 자기 팀을 응원하고 있구요. 물론 이건 야구 얘기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DCFC님과 같습니다. 내 팀을 갖게 해야 한다는 것이죠. 막연하게라도 내팀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질 것이고, 관심을 갖게 된다면 한번이라도 더 쳐다 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식의 단순한 관심이 언젠가는 팀에 대한 애정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나이스블루 2009.07.03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도훈과 마그노가 득점왕 경쟁 펼친것은 2003년이었고, 44경기도 2003년 이었습니다.

      2004년부터 전후기리그에 하우젠컵까지, 각각 12경기를 치르면서부터 수비축구가 성행하면서 재미가 없어졌죠...ㅡ.ㅡ수원도 그 중 한 팀이었습니다.

      확실히...'나의 팀'이라는 의식이 참으로 중요하군요. 그럴수록 그 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명씩 늘고, 또 늘어날 거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 감사합니다. 2009.11.05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야 읽었는데 정말 좋은글이네요. K리그가 인기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매우 공감했습니다. 미디어 편파보도도 진짜 한몫하죠. 저도 유년시절 포항스틸러스를 응원한 기억이 있음에도 어느 순간 관심을 끊게 되고 K리그 재미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건. 실제로도 경기가 재미가 없던 것도 있었지만 시도때도 없이 나오던 K리그에 대한 비판적인 뉴스들. 오늘은 심판이 어쨌고. 골이 안나고. 파울이 많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보도에 따른것도 컸습니다. 아 저넘의 리그 또 저래네...하는 마음이였죠. 하지만 어느 순간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된 리그는 생각보다 많이 발전해있었고 또 재미있어졌더군요. 아직 갈길이 멀지만 어느 순간 K리그의 가치가 높아지는 날이 틀림없이 올꺼라고 확신합니다. 아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바빠서 흥행이 힘들다는 점 정말 공감합니다. 칼퇴근이어야 겨우 볼 수 있는 시간에 K리그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칼퇴근 할 수 있는 회사가 몇이나 될까요..ㅎ

  21. 이충희 2009.11.18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 과제중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의 차이에대해 조사하던중에
    우연히 찾게되었는데 굉장히 좋은글이네요!!
    K리그팬으로써 팍 와닿는 내용들이 너무나많네요ㅎㅎ
    잘읽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