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김신욱-하태균 등 타겟형 공격수들의 실력이 모자라다고 생각하면 억지로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데려가지 않겠다"

허정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10일 밤(이하 현지시간) 남아공 전지훈련에서 가진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던 내용입니다. 타겟형 공격수(이하 타겟맨)로 분류되는 이동국과 김신욱, 하태균이 감독의 기대치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할 경우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이 발언은 세 명의 타겟형 공격수만 겨냥한 것이 아닙니다. 허정무호에서 타겟형 공격수로 뛰었거나 대표팀에 발탁 될 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타겟형 공격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허정무 감독이 타겟형 공격수를 대표팀에 발탁한 이유는 골 때문입니다. 축구는 상대팀보다 많은 골을 넣어야 승리하는 스포츠인것 처럼,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하려면 골이 필요합니다. 타겟형 공격수가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과 공중볼 다툼을 이겨내고,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등지거나 또는 뒷 공간을 파고들며 골 기회를 노리는 전략은 대표팀의 다양한 공격루트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스의 두꺼운 수비 조직력과 아르헨티나 수비수들의 끈질긴 대인마크, 나이지리아의 탄탄한 압박을 이겨내려면 타겟형 공격수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타겟형 공격수들이 허정무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주영-이근호 투톱이 허정무호에서 자리를 잡았을 뿐 나머지 공격수들이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지난해 K리그 득점왕인 이동국이 허정무호 발탁 이후 A매치 5경기 무득점으로 고개를 숙인것이 타겟형 공격수의 대표적 부진 사례입니다. 물론 이동국은 대표팀에서 왼쪽 측면과 2선쪽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패스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는 쉐도우 역할을 맡았지만 본래 스타일이 정통 타겟형 공격수임을 떠올리면 대표팀에서의 역할에 어울리지 못합니다.

이동국의 부진은 전북과 대표팀 전술의 차이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북은 이동국의 골 생산을 중심으로 공격을 강화하는 '이동국의 팀' 입니다. 이동국의 골을 돕기 위해 에닝요-루이스-최태욱이 수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하죠. 반면에 대표팀은 이동국의 움직임과 활동 폭을 늘려 패스 플레이를 유도하고 후방 옵션들의 문전 침투로 공격 분위기를 띄우는 팀 입니다. 이동국은 자신이 주연으로 활약하는 전북에서 많은 골을 생산했으나 정작 대표팀에서는 조연 역할을 맡아 골 기회가 적습니다.

전북과 대표팀 전술의 차이는 미드필더들의 역량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2-3-1을 쓰는 전북의 윙어인 에닝요-최태욱은 측면에서 양질의 크로스와 대각선 패스를 띄우며 이동국이 문전에서 다이렉트로 슛을 날릴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줍니다. 공격형 미드필더 루이스는 이동국 바로 밑선에서 타겟형 공격수의 부담을 덜어주며 팀의 공격을 조율합니다. 이동국의 골 과정을 유심히 봤던 분들이라면, 이동국이 문전 절묘한 공간에서 상대 골망을 터뜨리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이것은 이동국이 후방 옵션들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릴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는 능력이 뛰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4-4-2의 대표팀에서는 공격수에게 다이렉트 패스를 연결하기 보다는 미드필더들과 공격수들이 서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 기회를 노리는 성향입니다. 대표팀의 윙어인 박지성-이청용은 에닝요-최태욱처럼 크로스와 대각선 패스 위주의 공격이 아닌 짧은 패스를 앞세워 동료 선수와 공을 주고 받거나 직접 중앙으로 들어가 패스를 유도합니다. 대표팀에서는 루이스 같은 역할을 할 선수가 없습니다. 4-4-2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죠. 중앙 미드필더를 맡는 김정우-기성용은 중원에서 밸런스를 유지하며 패스 플레이를 주도합니다. 이렇다보니, 이동국이 패스를 통해서 골을 노릴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표팀의 짧은 패스 위주 전술에서는 이동국을 비롯한 정통 타겟형 공격수들이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공교롭게도 허정무호 출범 이후 정통 타겟형 공격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맘껏 발휘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한 사례는 없습니다. 정조국-고기구-조재진-서동현-정성훈-신영록-이동국 같은 타겟맨이 지금까지 대표팀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들은 허정무 감독의 눈도장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동국을 제외한 선수들은 대표팀 부진 및 부상의 이유로 대표팀에서 낙마했고, 이제는 이동국마저 이들과 같은 운명에 처할 가능성이 없지 않게 됐습니다.  

특히 정조국-고기구-조재진은 동료 선수들의 공격 기회를 기다리는 타입입니다. 자신이 직접 2선으로 내려가 팀의 패스를 유도하여 골 기회를 창출하기 보다는 후방 옵션들의 기회를 받아 상대 골문을 저격하는 스타일이죠. 그래서 세 명의 선수는 대표팀에서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 부조화로 어려움을 겪어 허정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정성훈이 포스트 플레이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이근호의 골을 도왔지만 A매치 7경기에서 골이 없던 것이 단점 이었습니다. 여기에 신영록과 함께 부상까지 겹쳐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서동현은 수원에서 잦은 포지션 전환으로 인한 슬럼프로 아직까지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죠.

타겟형 공격수의 문제는 K리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조국-정윤성-김동현-서동현-양동현-신영록-하태균 같은 젊고 재능이 넘쳤던 타겟형 공격수들은 그동안 K리그에서 굴곡이 심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기본인데다 소속팀의 공격 전술에 적응하지 못해 최전방에서 고립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외국인 공격수들의 출중한 기량에 밀렸던 원인도 있고요. 특히 김동현의 부진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2004~2005년 수원 시절에는 롱볼 축구를 통해 파워풀한 포스트 플레이로 많은 재미를 봤으나 성남-경남에서는 소속팀의 패스 위주 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해 자신의 타겟형 공격수 재능을 맘껏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현대 축구에서 타겟형 공격수도 패싱력과 활동량이 요구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빅4에서 타겟형 공격수로 뛰고 있는 루니-드록바-토레스-판 페르시(최근에는 아르샤빈)는 패싱력과 기동력, 상대 수비의 뒷 공간을 노려 골 기회를 창출하는 스타일에 강합니다. 물론 타겟형 공격수는 키가 큰 선수들의 전유물인 포지션 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키가 작은 선수들도 타겟형 공격수로서 우수한 활약을 펼칩니다. 173cm의 신장으로 맨유와 맨시티에서 타겟형 공격수 역할을 맡아 많은 골과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카를로스 테베즈(현 맨시티)가 대표적 인물입니다. 맨유에서 타겟형 공격수를 맡는 웨인 루니와 마이클 오언의 키는 각각 178cm, 172cm입니다.

이러한 현대 축구의 흐름에 맞는 한국의 타겟형 공격수가 바로 박주영입니다. 박주영은 이동국과 조재진 같은 정통 타겟맨이 아닌 전형적인 쉐도우지만 소속팀 AS 모나코에서 타겟형 공격수 역할을 충실히 이행 중입니다. 높은 서전트 점프를 앞세운 공중볼 장악능력과 투쟁적인 몸싸움 자세로 문전에서 궂은 역할을 틈틈이 도맡았고 상대 수비 뒷 공간을 노리는 플레이와 정확한 패싱력, 활발한 움직임으로 네네-알론소의 문전 침투를 도왔습니다. 프랑스리그에서 유럽 및 흑인 선수들과 부딪치며 공격력 향상에 주력한 박주영의 성장은 허정무호 전력에 적지 않은 플러스 효과를 안겼습니다.

문제는 박주영이 없는 대표팀의 공격 마무리가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1월 덴마크-세르비아 원정에서 미드필더진의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많은 공격 기회를 잡았음에도 공격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해 무득점으로 고개를 숙이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박주영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안이 부실했음을 의미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대표팀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낸 타겟형 공격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동국이 타겟형 공격수로서 마지막 희망일지 모릅니다. 허정무 감독이 그동안 인터뷰에서 이동국의 플레이를 비판한 것도, 워낙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칭찬보다는 채찍이 필요했던 것이죠.

결국, 이동국이 대표팀에서 살아남으려면 허정무 감독이 부여한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태극 마크를 달고 있는 순간 만큼은 전북에서의 역할을 버리고 대표팀에 맞춰가야 합니다. 비록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동료 선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상대 진영에서 공간을 확보하고 그 과정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이타적 역량이 필요합니다. 욕심을 내야 할 상황이라면 과감히 문전으로 파고들어 골을 노려도 좋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경기를 통해 다져진 경험이 있는 만큼 대표팀 역할을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한국이 남아공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려면 타겟형 공격수의 희망인 이동국의 분발이 절실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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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솔™ 2010.01.12 0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리사랑님 덕분에 요즘 축구에 대한 많은 상식을 얻고 갑니다.
    타켓형 공격수... 정말 우리나라에도 출중한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 할텐데 말입니다.

  2. 사맛디 2010.01.12 0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른 아침부터 글을 준비하셨네요.^_^ 역시 대단한 필력이십니다.

    허정무 감독이 만족하진 못했지만 기량보다 부상으로 낙마한 경우인 정성훈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하여 팀 훈련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단 현 구성멤버인 이동국. 김신욱. 하태균에게 1차적인 기회를 주겠지만 만일 이 셋다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최후의 기회는 아마 정성훈에게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그나마 현 전술에 가장 잘 적응한 타켓이니까요. 이근호와도 이미 호흡을 자주 맞췄고 만약 안정환이 뽑히더라도 부산에서 이미 함께 뛰어본 경험이 있는 매력적인 카드죠.^_^


    박주영이 제 몫을 잘해주고 있지만 월드컵같은 단기전에서 부상과 카드등의 변수를 대비해야 하기에 허정무 감독은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움직임이 넓은 타켓을 찾고 있는거 같습니다.

    • 나이스블루 2010.01.12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 정성훈의 발탁 가능성은 조심스럽게 보고 있는 입장입니다. 남아공 전지훈련에 이름이 없는 국내파는 월드컵 본선에서 볼 수 없다는게 저의 생각이죠. 물론...정성훈은...부상이 아쉬웠습니다...ㅡ.ㅡ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아....한숨만... 2010.01.12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두 매번 우리 한국경기를 보면 항상 수비 센터백들이; 불안하다구 생각하거든요 ... 매번 뒷공간 내주고 낮은 크로스에.. 공만보다 선수 놓치고.. 빠른 개인기에 의해 쉽게 뚤리고..정말.. 우리나라에서 센터백.. 잘하는 선수가 나오질 않네요;;ㅠㅠ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건 기본적으로 수비 입니다..우리나라 .. 수비 보강; 없으면; 월드컵 16강 진출 못한다구 생각해요~!!

    • 나이스블루 2010.01.13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제는 조용형-이정수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거죠.

  3. 초록누리 2010.01.12 0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동국 선수 잘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동국 선수 화이팅입니다!
    허정무 감독님이 채찍형으로 비판하신 거라고 저도 생각하고 싶습니다.
    이동국 공격력이 살아나야 할텐데...

  4. 라이너스™ 2010.01.12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수에 감독을 맞추는게 아니라,
    선수가 팀을 위해 뛰는거겠죠^^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 나이스블루 2010.01.12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댓글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물론 2010.01.12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독이 선수에게 맞추는 것이 맞지만, 감독도 상대팀에 따라 자전을 다양하게 펼 수도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타겟맨을 둔 전술을 펴면 당연히 타겟맨을 활용할 수 있느 전술응ㄹ 펴야 하지 않을 까요? 타겟맨에게 미드필더의 역할까지 주문하는 것은 어렵고, 타겟맨은 타겟맨으로서의 역할이 필료하리라 생각합니다.

    • 나이스블루 2010.01.12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님...허 감독도 상대팀에 따라 작전을 일관되게 펼치지는 않았죠. 플랜B는 뭐겠습니까?

  5. Zorro 2010.01.12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동국선수.. 미들스브로에 있을때.. 골대 맞추고 이럴때 정말 안타까웠죠ㅠㅠ
    비록 실패하고 돌아왔지만.. 국내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니 좋습니다^^
    올해 월드컵에서도 큰 역할해주면 좋겠군요~

  6. widow7 2010.01.12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격수에 미드필더를 맞추느냐, 미드필더에 공격수를 맞추느냐...하는 문제인 겁니까? k리그 득점왕이 국대에서는 득점을 못한다면 미드필더 문제 아닐까요? 네티즌 입장에서는 편하게, 무조건 감독탓이다 하는 방법도 있지만요. 어쨌거나 지역예선에서 고지대에서 허덕댄 아르헨티나처럼 우리가 본선에서 그렇게 될 가능성은 충분한 것 같은데요. 16강보다, 1승1무1패가 목표가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7. 튼튼이짱아빠 2010.01.12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동국 퐈이아~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이 있으니 어쩌겠어요...믿습니다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퐈이아~

  8. jbs5730 2010.01.12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정성훈이 뽑혓으면 좋겟는데 말입니다 ㅜ

    • 나이스블루 2010.01.12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성훈은 부상만 아니었어도...지금쯤 대표팀에 있었을 가능성이 크죠. 문제는...부상 회복 이후의 정성훈을 검증하기가 힘들어졌다는 점입니다. 갠적으로는 남아공 전지훈련에 이름이 없는 국내파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 합류가 힘들거라 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사맛디 2010.01.12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상 이후 정성훈의 모습이라면 올 시즌 중반 허벅지 부상 이후 복귀한 모습을 보면 대충 짐작이 가능할 겁니다.

      복귀한지 2경기만에 복귀골을 터트렸고 이후 벌어진 전남전에서는 2골을 몰아쳤었죠. 허정무 감독이 부산에 정성훈 상태에 문의했던것도 그쯤이구요.

      아마 그땐 4경기동안 3골인가 그랬을 겁니다. 결국 리그 기록은 12경기 7골 1도움으로 끝났죠.

    • DM 2010.01.12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성훈은 8월 이후부터 못나오지 않았나요?

    • 사맛디 2010.01.12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상 두번 당했거든요. 제가 말했던 부상복귀 이후 모습은 첫번째 부상(허벅지) 이후입니다. 한 시즌에 부상 두번 당하기도 참 힘든데..;

    • 나이스블루 2010.01.13 0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떻게 본다면 불운의 선수죠.

  9. 2010.01.12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념글 감사요

  10. 시본연 2010.01.12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부분이 의문이였는데 좀 해결 된 듯 하네요.
    스포츠 뉴스를 즐겨보는데 하도 객관적인 내용만 전하다보니, 이유는 늘 빠지는 성향이...

    ㅎㅎ 글 잘 보고 가요.^^

  11. 대한민국 남아공월드컵 8강 2010.01.12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같은생각이었습니다.. 늘 모나코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타겟형 스트라이커에 박주영을써도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되면 박주영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수 없다는게 안타깝죠..
    공격수 특유의 센스력과 문전으로 침투하는 미드필더들에게 찔러주는 패스는 참 일품이죠..
    어차피 박주영이 공격의키 이므로 이근호가 서브로 받쳐주고 이동국-박주영 투톱이 현 대표팀에서 가장 최적화된 공격조합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현 상황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발굴한다는것은 늦은감이 있는듯..

    • 나이스블루 2010.01.13 0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로운 공격수 발굴은 시기적으로 이미 늦었어요.

      3월 3일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 이외에는 검증할 시간이 더 이상 없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12. 김영후를한번,...? 2010.01.13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셔널리그 출신에서 대구FC->주빌로이와타) 이근호 의 경우를 보아서는 강원FC 의 김영후 도 고려해볼수있을것같습니다. 대한민국의 레전드 스트라이커 최순호(현 강원FC) 감독의 스트라이커지도를 무려 3년이상 받았고 나이도 염기훈이랑 동갑이고 최근 K리그대상에서 신인상도 받았었죠 조모컵때 못한다고 욕한인간들 있던데 공격진과 중앙진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차범근감독은 김영후를 미드필더자리에 넣었엇죠.. 타겟맨으로서의 김영후 를 국가대표평가전이라도 한번 써보는게 좋을것같네요

  13. MK문 2010.01.13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동국선수는 공을 기다리는 유형이라.. 우리나라의 공격에 해결책은 높은활동량에 기대할수 밖에 없을듯 하네요.

    • 동궈힘내 2010.01.14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동국 선수가 공을 기다리는 유형이라....
      이동국도 유망주 시절,
      어렸을 때는 지금의 모습이 아니었죠.
      케이리그의 분위기랑 스타일이
      그렇게 변하게 만든 겁니다.

  14. 동궈힘내 2010.01.14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축구를 사랑하시는 분들 중에, 20 후반이후의 연령대 분들 중에서
    솔까말 이동국이 얼마나 유망주였으며, 얼마만큼 혹사스러운 경기를 치뤄 왔는지
    모르시는 분들 없을 겁니다. 참고로, 전 특정선수 빠돌이는 아니랍니다 ;;
    이동국의 경우는 이천수, 송종국, 김두현, 설기현, 안정환 등과는 조금의 차이점이 있죠.
    전성기 때, 노려봤을 법한 해외진출이 아니었다는 거죠,
    그래도 남자라면, 아니 선수라면 되든 안되든 도전해 보고 싶은건 당연한 것이고,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그로 인해 사람들 입방아 오르락내리락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축구관련 기사에 동궈 선수를 비하하고, 까대는 글을 보면 나이 어리신 분들이 많더군요.
    참, 안타깝습니다. 개나 소나 인터넷기자하는 요즘 세상에 제대로 된 기사를 보지 못하고,
    제 살 깎아먹는.. 그런 글로만 판단하게끔 하는 현실이...
    (예: 이청용+박지성 비교, 이근호+박주영 비교 등)

    우리 이제 그만~그만 까대고, 격려하며, 응원해줍시다.
    이제 부활이라고 하기엔 늦은 감이 있지만, 부활이 아니더라도..
    항상 노력하는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궈형이 되었으면 합니다 ^^

  15. 동국선수 2010.01.14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동국 선수에 대해선 최강희 감독이 실드 쳤듯이 "동국이를 남아공에 정말 데려갈 거라면 최소한 1경기라도 90분 풀타임을 뛰게 해 주기를 기대한다. 공격수로서 교체당한다는 생각이 들면 자연스레 심리적인 압박이 올 수밖에 없다.쫓기면 자기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단순히 제차를 감싸는 실드가 아닙니다. 허감독이 "남아공행 억지로 데려가지 않겠다" 했는데 이동국이 왜 고립되었는지, 팀을 보고 전술적 원인분석으로 언론에 알려야 했었는데 그렇지 않았죠.

    그리고 허정무호뿐 아니라 한국축구가 세계무대에서 타겟이 고립되는 현상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라는거..

    • 나이스블루 2010.01.14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과 선수의 스타일이 맞지 않는 현상도 어제 오늘일이 아니라는거죠. 그건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퍼기와 벨바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세 시즌 연속 우승했던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근 세 시즌 연속 4강에 진출했고 그 중에는 우승 1회와 준우승 1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맨유의 세 시즌 전력이 무결점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2006년 여름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부터 마땅한 타겟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170cm대의 웨인 루니(178cm)와 카를로스 테베즈(173cm)가 원톱 공격수로 뛰었지만 타겟 역할을 소화하기에는 공중볼에서 제약을 받았고 특히 루니는 '8번 시절에 비해' 문전에서 궃은 일을 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쉐도우 시절의 괴물같은 공격력을 뽐내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원톱으로 전환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타겟맨의 불안요소를 만회하기 위한 차선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고도 세 시즌 동안 타겟맨 부재에 대한 불안 요소를 잠재울 수 있었던 것은 단점을 커버하기 위한 전술적인 보완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2005/06시즌까지 공격의 모든 초점과 관심은 '킹 뤼트 시스템'의 주인공인 판 니스텔로이에게 향했지만 그 이후에는 호날두의 드리블 돌파와 골 감각이 중심이 되는 공격 빈도를 높였습니다. 2007/08시즌까지는 '무한 스위칭'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완벽에 가까운 공격 완성도를 자랑했지만 그 이후에는 상대 수비수들이 호날두를 집중견제 하면서 공격력이 이전보다 주춤했습니다. 호날두가 2007/08시즌 보다 기복이 심했던 것도 이 때문이었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에 팔았던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호날두에 의존하는 공격력은 완전히 한계가 드러났고, 공격 패턴을 새롭게 바꾸더라도 팀 공격의 초점이 호날두에게 쏠릴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의 오퍼를 받은지 두 시간만에 '호날두 이적'을 결정지은 것입니다.

그래서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타겟맨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은 팀의 쇄신을 위한 의지로 읽을 수 있습니다. 최근 맨유 영입설이 나돌고 있는 카림 벤제마(리옹) 사뮈엘 에토(FC 바르셀로나)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의 주된 공통점은 타겟맨입니다. 이들은 판 니스텔로이가 맨유를 떠난 이후부터 한동안 맨유 이적설로 주목 받았던 선수들인데(벤제마는 이적설이 계속 이어짐)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올드 트래포드의 일원이 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벤제마와 에토, 토레스는 최전방에서의 부지런한 움직임과 넓은 활동폭, 그리고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킬러들입니다. 세 명의 선수는 기량에서 세부적인 차이점이 있지만, 빠른 기동력과 역동적인 공격을 추구하는 퍼거슨 감독의 스타일에 잘 맞는 선수로 꼽힙니다. 물론 이들은 장신이 아니지만(벤제마 182-에토 179-토레스 183cm) 문전에서 헤딩골을 잘 넣는 선수들입니다. 타겟맨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쉐도우 스트라이커에 가장 적합한 루니의 킬러 능력과 이타적인 활약을 골고루 살릴 수 있는 도우미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약 맨유가 세 명 중에 한 명을 영입하면 베르바토프는 루니와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에 주전에서 밀릴 것입니다.)

그 중, 벤제마와 에토는 서로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입니다. 두 선수는 각각 리옹과 바르셀로나의 타겟맨으로서 상대 수비진의 틈새를 벌리고 좁은 공간에서도 골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천부적인 타겟맨입니다. 수비 뒷 공간을 파고 들어가는 침투 능력으로 골을 넣을 수 있으며 볼 키핑력도 수준급이기 때문에 상대 수비의 압박을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무한 스위칭을 근간으로 상대 수비벽을 뚫으려는 맨유 공격의 새로운 퍼즐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죠.

벤제마는 23세의 젊은 선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최근 두 시즌 동안 7경기 4골, 8경기 5골 넣었고(리옹은 두 시즌 모두 16강 탈락) 두꺼운 압박 수비 때문에 공격수들이 골을 넣기 어려운 곳으로 유명한 프랑스리그에서는 2년 동안 73경기에서 38골을 작렬하며 골잡이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았습니다. 호날두 이적으로 주 득점원이 필요한 맨유에게는 잠재력이 풍부한 벤제마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에토는 상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럽 최정상급 공격수입니다. 오랫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정복했던 '포스'를 그대로 이어가면 맨유에서의 적응에는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토레스는 벤제마, 에토와는 달리 빠른 스피드를 위주로 문전 돌파를 즐기는 성향입니다. 자기 앞에 있는 공간 혹은 미드필더쪽으로 내려와서 공을 잡아 그대로 돌파하여 슈팅하는 것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며 특히 역습 공격에 매우 강한 선수입니다. 벤제마와 에토 같은 전형적인 타겟맨이라기 보다는 공격수의 모든 요소를 골고루 갖춘 만능형 공격수이며, 동료 선수의 골을 도와주기 보다는 자신이 직접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했기 때문에 주로 타겟쪽에 무게감이 쏠렸습니다. 역습 패턴의 공격을 즐겨쓰는 맨유에 적합한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5년 간 맨유에 이적했던 대형 공격수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활약을 펼쳤습니다. 루이 사아는 풀럼, 루니는 에버튼, 테베즈는 웨스트햄,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에서 자신의 역량을 떨친 선수들입니다. 만약 퍼거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하는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면 토레스 영입에 매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리버풀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설득력을 얻을 수 있죠. 하지만 앙숙 관계인 맨유와 리버풀의 선수 교류가 45년 동안 없는데다 토레스가 리버풀 전력에 없어선 안될 핵심 선수라는 점에서, 이적 가능성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벤제마와 에토입니다. 에토는 맨유 또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과 연결되었지만 그의 소속팀인 바르셀로나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인터 밀란)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진로는 오리무중입니다. 결국 남은 것은 벤제마인데, 팀의 핵심 선수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리옹의 심리전을 이겨낸다면 영입 성사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호날두 이적을 통해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할 수 있는 명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는 벤제마의 영입 가능성에 무게감이 쏠리고 있습니다. 만약 리옹과 이해 관계가 맞지 않는다면 선수 보강에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호날두 없는'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정상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타겟맨 영입 없이는 어떠한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호날두 중심의 공격에서 벗어나 타겟맨과 새로 들어올 측면 미드필더, 기존 공격 옵션과의 유기적인 조화를 통해 공격력 강화의 해법을 찾는 것이 맨유의 과제죠. 최근 세 시즌 동안 팀에 보이지 않는 불안 요소로 꼽혀왔던 맨유의 타겟맨 갈증이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말끔히 해소될지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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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르테미스 2009.06.16 0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스포츠가 왜 이리 어렵죠?

    연예나 스포츠계통에 분석하시는 분들 뵈면
    감탄을 금치 못한다는 ^^;;

    • 나이스블루 2009.06.16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근 이틀동안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을 잘 읽었습니다.

      저로서도 블로그의 컨셉을 잘 알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들까마귀 2009.06.16 0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다음 시즌 맨유의 전술 변화는 첫번째 영입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갈릴거라 생각합니다.

    리베리가 되느냐 스트라이커가 되느냐, 아니면 제3의 선택이 되느냐에 따라 누구를 중심으로 둘지를

    볼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이번 트레이드가 무척 만족스럽네요. 가격과 타이밍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맨유선수 답지 않았던 맨유의 에이스를 보는건 그닥 유쾌하지 않았거든요 ^^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 나이스블루 2009.06.16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차기 맨유 7번 선수가,
      그 선수처럼 팀에 대한 충성심이 결여된 선수라면...
      7번 계보에 대한 가치가 떨어질 것 같습니다...ㅡ.ㅡ

      즐거운 하루 되세요...^^

  3. 용짱 2009.06.16 0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뭔말인지.. 모르겠는 1인...ㅠㅠ 일단 타켓맨이 정확히 뭘까요?? ㅠㅠ 죄송해요..ㅠㅠ

    • 나이스블루 2009.06.16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타겟맨은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혼란시키면서 동료 선수와 공을 주고 받거나, 동료 선수에게 골 기회를 제공하거나 자신이 직접 골을 노리는 공격수를 말합니다.

      제가 해외축구글을 많이 적는 편이라,
      아마 익숙하지는 않으실거에요...ㅡ.ㅡ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미자라지 2009.06.16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날두를 판 이유가 그거였군요..ㅋ
    근데 호날두가 하두 프리메라 프리메라 하니까 짜증나서 팔았을지도..ㅋㅋㅋ

    • 나이스블루 2009.06.16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날두를 판 이유가 여럿 있죠.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레알 타령 말입니다.

      퍼기가 호날두 이적 이후 "호날두는 그동안 맨유에 오랫동안 있었다"고 말했는데,

      호날두가 그동안 레알 타령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알 수 있었던 대목이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5. 피치액션 2009.06.16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국 <데일리미러>에서는 다비드 비야가 새로운 7번이 될지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레알이 지단을 앞세워 리베리 영입에 박차를 가하면서 판도의 변화가 예상되기도 합니다.
    이번 이적 시장은, 호날두-카카의 레알 입단으로 인해 정말 한 치 앞도 예상을 못하겠어요.ㅎ

    좋은 하루 되세요~

    • 나이스블루 2009.06.16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야는 쉐도우 스트라이커의 교과서인데,
      루니-벨바와 겹칠수도 있겠고,

      아마도...맨유가 이리저리 찔러보고 있는 듯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6. 반 더 빌 트 2009.06.16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그렇지만 역시나 오늘도 날카로운 분석 잘 보고 갑니다.^^

    활기찬 아침 시작하세요!^^

  7. 엘고 2009.06.16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타겟맨으로 더 재미있는경기기대되네요^^
    즐건하루되세요~~

  8. 머니야 2009.06.16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문적식견이 느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이적시장을 보고 있노라면 치열한 마켓을 보고 있는 느낌도 나요..
    박지성군이 2011년 은퇴한다고 하니....좀 아쉽더군요^^

    • 나이스블루 2009.06.16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2011년에 대표팀에서 은퇴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맨유에서는 계속 오랫동안 있을 것 같아요.(최근에 4년 구두 계약설이 흘러 나왔던 것 처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9. 유부빌더 2009.06.16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리탄 어떻게 안될까요? ^^;;;;;

    • 나이스블루 2009.06.16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맨유와의 연결이 활발하지 않은 것을 보면,
      퍼거슨 감독이 원하지 않는 타입인가 봅니다.

      오늘 아침에 단백질과 관련하여 좋은 글을 잘 읽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10. ... 2009.06.16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투는 전형적인 타켓맨 스타일은 아닌거 같은데...
    타켓맨은 반니, 토니, 지기치 등등...
    전방에서 오는 공을 받고 미들을 위로 올려주면서 혼자 처리할수 잇는건 혼자 해나가는거같은데...
    요즘같이 포지션이 애매하게 바뀌어 가는 상황에서 타켓맨이라 칭할 수 잇는 선수는 많지 않은거 같네요

    • 나이스블루 2009.06.16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토 뿐만이 아니라 벤제마, 토레스도 전형적인 타겟과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현대 축구에서 타겟에 대한 존재감이 줄어들고 있죠. 오히려 타겟이라는 역할이 역동적인 시대의 흐름에 맞게 진화하는 느낌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1. SS블스지기 2009.06.16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효리사랑님. 회원님의 글이 블로그스포츠 핫클립에 반영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http://blogsports.sportsseoul.com/

  12. 지노빌 2009.06.16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스텔루이가 있을때 맨유도 참 강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모습이 더 강해보입니다. 지금은 호날두의 집중견제에 의한 어려움이 있다고하셨지만, 당시에 니스텔루이의 컨디션에 좌우되는 경기력과 승패가 더 심했던걸로 기억해서요. 킹 루드가 골넣는날은 이기는날, 못넣는날은 비기거나 지는날..?

    • 나이스블루 2009.06.16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킹 뤼트 시스템은 실패...ㅡ.ㅡ
      하지만 맨유는 호날두가 해결 못하면 루니가 해결짓거나 벨바, 긱스(웨스트햄 원정...ㅡ.ㅡ), 캐릭이나 비디치까지 해결지을 존재가 여럿 있었으니까요.

      즐거운 밤 되세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포츠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뉴캐슬과의 홈 경기 개막전에서 1-1로 비겼던 맨유는 10일 커뮤니티 실드에서 승부차기 승리로 이겼던 포츠머스를 원정 경기에서 제압해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포츠머스전은 맨유의 두 윙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박지성, 그리고 타겟맨 공격수의 존재가 무척 그리웠던 경기였다. 맨유는 두 선수가 부상으로 인한 휴식으로 결장하자 측면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1골을 얻는데 그쳤으며 ´루니-테베즈´ 투톱은 체격적인 열세의 한계를 그대로 나타냈다. 중앙 미드필더 ´스콜스-안데르손´ 조합이 경기를 지배했던 것과 다른 활약상.

우선, 호날두와 박지성이 빠진 맨유의 2% 부족한 전력은 경기력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패스 플레이의 역동성을 바탕으로 다득점 공격축구의 재미를 봤지만 포츠머스전에서는 측면에서의 활약이 떨어지자 중앙 위주의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호날두-박지성-나니-긱스´ 같은 전문 윙어들이 모두 결장하고 파트리스 에브라와 대런 플래처가 좌우 윙어를 맡으면서 이 같은 경기력 저하가 불가피 했던 것.

물론 맨유의 결승골은 측면에서 나온 작품이었다. 전반 32분 에브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플래처가 논스톱 슈팅을 작렬하며 자신의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던 것. 그러나 에브라와 플래처는 왼쪽 풀백, 중앙 미드필더를 봤던 선수로서 전문 윙어처럼 경기를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능숙함이 부족했다.

이날 맨유의 역습 공격은 줄곧 측면에서 끊어졌는데 그 위치가 에브라와 플래처쪽이었다. 두 선수는 측면에서 공을 몰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공격 방향의 활로를 찾지 못해 포츠머스 측면 수비진 앞에서 자잘한 실수를 범하며 공을 빼앗기는 문제점을 남겼다. 윙어로서 기동력이 떨어진 두 선수의 '경기 내용 부진' 속에 맨유의 공격은 중앙으로 집중되었고 '루니-테베즈' 투톱은 측면에서 많은 공격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에 빠졌다.

특히 호날두와 박지성의 존재감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절실했던 부분. 맨유는 호날두의 천부적인 골 감각과 크로스를 통해서 골을 얻는 경우가 많았는데 미드필더진에서 이 같은 결정적인 화력을 뿜어낼 선수가 없었던 것이 아쉬움에 남았다. 플래처는 골을 넣었음에도 측면에서 여러 차례 결정적인 공격을 직접 전개하거나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진을 휘젓는 호날두와는 달리 전반적인 활약상이 소극적이었다는 평가다.

에브라와 플래처의 경기력은 박지성의 믿음직스런 활약과 대조되는 부분. 박지성은 팀이 위기에 빠질 때도 상대팀 공간을 자유자재로 누비는 쉴새없는 기동력을 발휘해 팀 공격력을 꾸준히 높였다. 에브라와 플래처 중에 한 명이 박지성 같은 이타적인 활약에 치중했다면 맨유의 측면 공격이 수월하게 풀렸을 공산이 컸다.

포츠머스전에서 나타난 맨유 공격의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신장이 작은 선수들로 구성된 '루니-테베즈' 투톱이 역량에 한계를 나타낸 것. 이날 3백으로 맨유를 공략했던 포츠머스 수비진은 두 선수의 공격 루트를 빠르게 파악하여 손쉽게 공격을 끊는 능숙함을 발휘했다. 실질적인 공격수 자원이 두 선수 뿐인 맨유로서는 새로운 공격 카드의 절실함을 포츠머스전에서 깨달았다.

맨유는 2년 전 판 니스텔로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타겟맨 공격수 없이 두 시즌을 보냈다. '루니-테베즈-호날두-긱스(박지성, 나니)'를 통한 무한 스위칭을 앞세워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전문 타겟맨이 없어 공격 다변화를 주는데 실패했다. 특히 루니와 테베즈는 최전방에서의 공중볼 다툼에서 신장적인 열세로 공을 따내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그런 맨유가 'EPL 최고 타겟맨' 디미타르 베르바토프(토트넘)의 영입을 노리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190cm의 큰 키에 뛰어난 발재간과 부드러운 볼 터치로 상대팀 수비진을 과감히 흔드는 그의 활약은 맨유가 다채로운 공격을 발휘하는 원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맨유의 베르바토프 영입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어 전반적인 공격력이 이전보다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맨유는 오는 29일 모나코에서 UEFA컵 우승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UEFA 수퍼컵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근 맨유 훈련에 합류한 박지성과 올림픽 대표팀 일정을 끝마친 김동진의 맞대결이 예상돼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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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킹´으로 불렸던 티에리 앙리(30, FC 바르셀로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턴 가능성이 또 다시 제기됐다. 그것도 ´아스날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연결된 것이어서 관심을 끈 것.

잉글랜드 일간지 더 텔레그래프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앙리의 영입을 눈독 들이고 있다"고 전제한 뒤 "맨유는 이미 로케 산타크루즈(블랙번) 클라스 얀 훈텔라르(아약스) 영입이 물건너간 상황이다. 퍼거슨 감독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토트넘) 마저 영입이 실패로 끝나자 전 아스날 주장이었던 앙리의 영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맨유의 새로운 공격수로 앙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더 텔레그래프는 "앙리는 데뷔 시즌인 2007/08시즌 활약상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는 (계약상) 1500만 파운드(약 300억 원)면 어느 팀이든 이적할 수 있는 신분이며 퍼거슨 감독은 앙리가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루니와 함께 완벽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이번 시즌 웨인 루니와 호흡을 맞출 타겟맨으로 ´의외의 카드´인 앙리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앙리의 맨유 이적설은 지난 5월 26일 잉글랜드 선데이 미러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었다. 당시 보도 내용에 따르면 "맨유가 이적료 1000만 파운드(약 200억 원)에 앙리 영입을 고려 했었다. 그러나 앙리는 2008/09시즌에도 바르셀로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앙리의 소속팀 잔류에 무게감을 실었다. 물론 맨유를 비롯 첼시와 뉴캐슬 이적설까지 대두되어 그의 프리미어리그 리턴이 잉글랜드 언론에서 제기 되었던 것.

앙리의 잉글랜드 복귀 가능성이 지금까지 제기된 이유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의 부진이 크다. 아스날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맡아 맹활약을 펼쳤던 모습과는 달리 바르셀로나에서는 ´자신의 옷에 맞지 않는´ 왼쪽 윙 포워드로 출전하여 포지션 혼란에 빠지게 된 것.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신임 감독이 이번 시즌 앙리의 중앙 이동을 못박을 정도였다.

반면 맨유는 산타크루즈와 훈텔라르, 베르바토프 같은 타겟맨 영입이 줄줄이 무산되자 앙리의 영입쪽으로 눈을 돌렸다. 특히 베르바토프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약 400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정식 오퍼를 보냈지만 지난 주말 토트넘이 3500만 파운드(약 700억 원)의 이적료 요구와 더불어 ´이적 불가´라는 의사를 받아 영입이 물건너 갔다.

맨유가 앙리 영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베르바토프보다 이적료가 많지 않은 데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한 경력 때문. 최근에는 루이 사아의 선더랜드 이적이 임박하자 공격수 영입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맨유의 앙리 영입 작업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앙리는 24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이번 시즌 목표는 많은 골을 터뜨리는 것이다"며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의 부진을 다득점으로 만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두달 전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떠오르자 바르셀로나 잔류 의사를 표시했으며 과르디올라 감독도 그가 팀에 남기를 바라며 반드시 부활을 돕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현 아스날 에이스´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28일 잉글랜드 타임즈 온라인을 통해 최근 스페인 언론에서 보도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일축하며 아스날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그는 "나는 언론에 이적과 관련된 말을 하지 않았으며 그 기사를 읽고 실망했다. 나는 아스날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며 내일 팀 훈련에 복귀한다"며 계속 아스날에 남겠다는 충성심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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