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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개회식 현장에 가다 가을은 추수의 계절입니다. 추수는 가을에 여문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일입니다. 곡식이 익기까지 여러가지 과정을 거치면서 때로는 고된 순간을 겪지만 훗날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면 열심히 땀 흘린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 스포츠에서도 가을은 중요한 시기입니다. 자신의 신분 및 종목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선수들은 기량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피나는 노력을 했으며 그 결실을 전국 대회에서 꽃을 피우고 싶어할 것입니다. 장애인 선수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 8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제32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개회식이 진행됐습니다.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되었으며 경기도에서는 2012년에 처음으로 개최됐습니다. 이번 대회의 참가 인원은 6,995명(선수 4.. 더보기
시각 장애인 축구를 보며 가슴 아팠습니다 축구는 발을 주로 이용하는 스포츠입니다. 머리로 헤딩하거나 손과 어깨로 몸싸움을 펼칠 때가 있지만 축구공과 신체 접촉이 많은 부위는 발입니다. 하지만 눈이 보이지 않으면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없습니다. 일상 생활 또한 불편하죠. 잉글랜드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아있는 전설' 폴 스콜스는 2005/06시즌 도중 자신의 오른쪽 눈에 시력 장애가 생기면서 장기간 경기에 뛰지 못했습니다. [사진=제32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남자 5인제 축구 전맹부(B1) 8강에서 대전과 울산이 맞붙는 장면입니다. 시각 장애인(전맹) 선수들이 축구하는 모습입니다. (C) 효리사랑] 그렇다면 시각 장애인들은 어떻게 축구할까요? 그들이 축구를 즐기는 방식은 우리들과 달랐습니다. 일반인 도움 없이는 축구를 비롯해서.. 더보기
박태환 경기만 봤던 나, 장애인 수영 봤더니 사람들이 올림픽에서 주목하는 스포츠는 한국인 선수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는 종목입니다. 올림픽의 가장 큰 관심사는 종합 순위 10위권 달성 여부니까요. 순위가 무조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대중적인 관점에서는 순위를 통해 한국 스포츠가 세계에서 얼마나 강한지 가늠합니다. 미디어에서 항상 '10위권'을 운운하면서 메달 유력 후보들을 주목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아쉬운 것은, 메달과 거리가 멀은 종목의 선수들은 국민적인 관심을 받기 힘듭니다. 그 선수들도 다른 종목의 선수들과 더불어 올림픽을 준비하기까지 고된 훈련과 온갖 역경을 이겨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차가웠습니다. 수영의 경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전까지는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던 스포츠가 아니었습니다. 올림픽에서 수영 경기가 TV에 중계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