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한경일 출연이 놀라운 이유는 재기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가 2013년 Mnet 슈퍼스타K5 오디션에 임하면서 그룹 2AM 조권에게 불합격한 것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중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대중들에게 잊혀졌던 가수였다가 그 방송을 통해서 한경일 '내 삶의 반' 노래가 사람들에게 다시 기억 되었습니다. 3년이 지난 2016년 3월 8일에는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한경일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의 높은 주목을 끌었습니다.

 

 

[사진 =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공식 홈페이지 기획의도. 한경일은 슈가맨 기획의도에 잘 맞는 인물입니다. (C) enter.jtbc.joins.com/sugarman]

 

슈가맨 한경일 출연은 슈퍼주니어 규현 제보에 의해서 성사됐습니다. 규현은 자신의 학창 시절때 음악 시간에 한경일 '한 사람을 사랑했네' 노래를 부렀는데 음악 선생에게 가수할 생각이 없냐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규현 가수 계기 통해서 한경일 한 사람을 사랑했네 노래에 관심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한경일 하면 자신의 정규앨범 2집 <Travel Directions>(2003년 발매)에 수록된 내 삶의 반이라는 노래를 떠올리기 쉬우나 이날 슈가맨에서는 정규앨범 1집 <한경일 No.1>(2002년 발매)에 있는 한 사람을 사랑했네 노래가 한경일 등장곡으로 쓰였습니다.

 

 

슈가맨 한경일 한 사람을 사랑했네 노래는 많은 사람들이 잘 몰랐던 곡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슈가맨 방청했던 시청자 100명 중에서 45명만 불을 키면서(그 노래를 알고 있다는 뜻) 50불 이하에 그쳤습니다. 오히려 슈가맨 한경일 내 삶의 반 불렀을 때는 87불이 들어오면서 자신의 히트곡이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도 한경일 내 삶의 반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아마도 2013년 슈퍼스타K5 탈락과 연관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때를 계기로 한경일 향한 사람들의 긍정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내 삶의 반이 다시 회자되었죠.

 

한경일 슈퍼스타K5 탈락 과정에서 논란이 된 것이 조권 심사평 때문입니다. 당시 조권은 한경일 노래에 대하여 "노래를 못하시는 건 아니에요. 잘하시긴 하는데..."라고 언급했으나 노래방을 비유하면서 자신에게 인상 깊지 않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더니 "감동이나 여운이 느껴지는게 없었고 본인의 개성도 조금 부족한 것 같다"며 불합격을 내렸습니다.

 

 

[사진 = 한경일은 2013년 Mnet 슈퍼스타K5 출연했습니다. (C) 슈퍼스타K5 홈페이지]

 

한경일에게 불합격을 줬던 조권은 후배 가수였습니다. 한경일은 자신의 후배인 조권에게 노래로 혹평을 들으면서 불합격을 받았습니다. 일부 여론에서 조권을 향한 불편한 시선을 가졌습니다. 알고보면 조권 심사평은 문제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심사위원으로서 마땅히 자신의 일을 했을 뿐입니다. 자신의 선배 가수 노래의 퀄리티에 관계없이 무조건 합격을 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런데 다른 심사위원인 이승철과 현미는 조권과 달리 합격을 줬습니다. 그럼에도 조권 불합격에 대해서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중입니다.

 

 

어쩌면 한경일 슈퍼스타K5 출연은 옳았을지 모릅니다. 자신이 재기 성공을 위해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려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후배 가수에게 불합격 당하는 것을 감수했던 것이 결과적으로는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긍정적인 관심을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여파가 2016년 3월 슈가맨에서 한경일이 주목받았던 배경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경일은 슈가맨에 출연하면서 몇 개월 뒤에 새로운 앨범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앨범이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 한경일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릴 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적이어야 합니다. 슈가맨 한경일 출연이 그 일환이 되었죠.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노래입니다. 슈퍼스타K5에서 조권에게 불합격 당했던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그의 노래 실력이 재기 성공을 뒷받침하는 절대적인 존재가 됐습니다.

 

 

[슈가맨에서 한경일 노래를 제보했던 규현 프로필 간단 정리]

 

 

[한경일 프로필 간단 정리]

 

[사진 = 한경일은 슈가맨에서 과거에 유재석이 자신에게 좋게 대우해줬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사진은 2015년 MBC 무한도전 사진전에서 봤던 유재석 캐릭터 모습입니다. (C) 나이스블루]

 

개인적으로는 슈가맨 한경일을 보면서 황치열이 떠올랐습니다. 황치열은 9년 동안 긴 무명의 시간을 보냈다가 근래에 한국과 중국의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탁월한 가창력을 발휘하며 '대세남'으로 거듭났습니다. 황치열 무명 탈출이 한국인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겨줬으며 이제는 중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새로운 한류 스타가 됐습니다. 한경일은 황치열과 달리 자신의 히트곡이 있는 스타 가수 출신이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행보가 전혀 다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한경일은 황치열처럼 긴 시간을 어렵게 보냈던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쩌면 황치열처럼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가창력을 알릴 기회가 많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황치열이 그 기회를 살리며 대세남으로 떠올랐다면 한경일에게는 어떨지 주목됩니다. 그의 재기 성공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서 언젠가 또 다른 음악 프로그램에서 출연 요청이 들어오지 않을까 싶은 예상을 해봅니다. 그가 가수로서 다시 도약하기 위한 동기부여는 재기 성공을 기대해도 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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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동안 TV 프로그램의 연말 시상식에서 가장 익숙했던 장면은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재석은 2005년 KBS 연예대상부터 2012년 SBS 연예대상에 이르기까지 8년 연속 공중파 3사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국민MC', '1인자'라는 이미지를 굳혔던 것도 공중파 3사 대상의 영향이 큽니다.

 

그러나 유재석은 '공중파 3사 기준으로' 2013년 무관에 그쳤습니다. KBS 연예대상은 김준호, MBC 연예대상은 '일밤-아빠! 어디가?'팀, SBS 연예대상은 김병만에게 돌아갔습니다. 유재석이 공중파 3사의 연말 시상식에서 받았던 대상은 없었습니다. 일부 여론에서는 유재석이 제4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받았기 때문에 무관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백상예술대상은 2013년 5월 9일에 진행되었으며 연말 TV 시상식이 아니었습니다. 무관 여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견해가 서로 다르겠으나 제가 표현하고 싶은 의견은 따로 있습니다.

 

 

[사진=리오넬 메시 (C)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저는 유재석을 보면서 아르헨티나 출신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떠올렸습니다. 메시는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당시 두 시상식이 분리되었던 시절)를 시작으로 2012년 FIFA 발롱도르에 이르기까지 4년 연속 세계를 제패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MC가 유재석이라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는 메시입니다. 유재석이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연말 TV 대상을 받았다면 메시는 2009-2010-2011-2012년에 FIFA 발롱도르(FIFA 올해의 선수상, 발롱도르 포함)를 석권했습니다.

 

하지만 메시의 2013년 FIFA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죠. 호날두에 대해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세계 No.1을 다투었던 관계였고 리베리는 2012/13시즌 트레블의 영향이 큽니다. 메시도 2012/13시즌 FC 바르셀로나의 프리메라리가 우승 멤버이자 득점왕(32경기 46골)으로 이름을 떨치며 5년 연속 FIFA 발롱도르 수상에 도전하고 있으나 2013년 만큼은 호날두와 리베리를 넘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현재 국내 여론 분위기는 호날두 수상을 유력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저의 의견은 아닙니다.) 2012/13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무관에도 불구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12경기 12골)을 달성했으며 2013/14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 단독 선두(5경기 9골)를 질주중입니다. 2013년에는 A매치 포함 69골 넣으며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반면 메시는 지난 2개월 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습니다. 2012/13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전 부진도 빼놓을 수 없죠.(2차전 결장) 2013년 활약상 만큼은 호날두와 리베리보다 앞선다는 느낌을 주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2013년 FIFA 발롱도르는 호날두 또는 리베리에게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타이틀이 메시에서 다른 선수로 넘어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실제 기량에서는 메시가 호날두-리베리에게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FC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많은 골을 넣으며 '세계 톱클래스 골잡이'라는 인상을 세계인들에게 심어줬습니다. 2013 FIFA 발롱도르가 다른 선수에게 넘어가더라도 마음속으로 메시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치켜 세우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메시의 지금까지 커리어를 놓고 보면 펠레-마라도나처럼 훗날 '축구 황제'로 거론될만한 인물이죠. 월드컵 우승만 있으면 금상첨화죠.

 

유재석도 마찬가지입니다. 2013년 공중파 3사 연말 대상을 못받았다고 1인자에서 밀려난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유재석 클래스를 능가할 수 있는 MC 혹은 예능인은 없었습니다. 비록 올해는 연말 대상과 인연이 없었으나 그 이전에는 8년 연속 대상을 받았습니다. 대상 한 번 타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지만 8년 연속 공중파 TV에서 대상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향후 유재석을 뛰어넘는 MC와 예능인이 과연 나타날지 의문입니다. 그만큼 유재석이 쌓아왔던 커리어가 매우 독보적이며 앞으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우리들에게 보여줄 것이 많습니다.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유재석은 TV 연예대상보다는 지금의 인기를 계속 유지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영원한 1인자'로 생각하겠지만 그런 이미지가 앞으로 계속 유지 되도록 유재석이 최선을 다해야겠죠. 유재석은 우리나라에서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연예인이니까요. 유재석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앞으로 계속 보고 싶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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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슈스타 2014.01.01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라이너스™ 2014.01.01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새해복 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