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감독의 비중이 높은 스포츠입니다. 아무리 좋은 재능을 지닌 선수들이 즐비해도 감독의 변화무쌍한 전략과 전술, 팀 장악력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축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선수들의 경기력과 팀 워크, 감독의 용병술이 서로 상생하며 최고의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분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감독의 리더십이 막중합니다.

 

그런데 오카다 다케시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의 리더십을 우리가 주목할 필요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리더십이 '졸장(명장의 반대 개념)'의 전형적인 지도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오카다 감독의 지도력에서는 리더십이 결핍되어 있습니다. 리더십이라 함은 조직이 설정한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때 빛을 발하고, 조직 구성원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독이거나 직접 선봉에 나서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 낼 때 리더로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카다 감독은 그런 인물이 아닙니다.

 

오카다 감독이 한국 축구팬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되는 키워드는 '월드컵 4강 발언' 입니다. 2007년 11월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했는데 일본도 그에 맞는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선언했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월드컵 4강에 진출하겠다"는 큰소리를 쳤습니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은 거듭된 성적 부진에 시달린 끝에 본선 1승 달성 조차 장담할 수 없는 신세에 몰렸습니다. 3전 전패를 할 것이라는 여론의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그런데 오카다 감독은 지난달 24일 한국전 졸전끝에 0-2로 패했음에도 "그래도 월드컵 4강에 진출하겠다"며 4강 욕심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월드컵 4강이라는 비현실적인 목표를 강조하며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담감을 키우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성적 향상의 걸림돌이 되었는지, 최근 일본 대표팀 선수들 중에서 평소 만큼의 폼을 보여주는 선수는 오른쪽 풀백 자원인 나카토모 유토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일본 국가 대표 답지 못한 답답합을 일관했습니다. 오카다 감독의 동기부여를 너무 높게 설정하면서 선수들이 그 목표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카다 감독의 리더십 문제점입니다. 리더가 조직의 원활한 목표 달성을 위해 구성원 역량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면서 한 걸음씩 내딛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반에서 시험 성적 30등 턱걸이 안에 드는 학생이 20등, 15등, 10등을 목표로 하며 단계적으로 성적이 향상되는 것 처럼, 한 순간에 4등안에 이름을 내밀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전 대표팀 세대보다 개인 기량과 조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의 역량은 월드컵 16강 진출 조차 장담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리더십은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의 활동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오카다 감독은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무리한 욕심을 키우며 선수들에게 현실적인 목표 의식을 주기보다는 부담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일본 축구가 2000년과 2004년에 아시안컵을 제패했고 2000년대 중후반 오심 전 감독 체제에서는 짜임새 넘치는 조직력을 과시했지만, 그 이후 오카다 감독 체제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목표 설정으로 지금까지 달려온 끝에 이전 대표팀보다 전력이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월드컵 4강에 진출하겠다는 전략도 결핍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성적 부진 원인이 오카다 감독의 지나친 점유율 집착 때문입니다. 자기 진영에서 여러차례 패스를 주고받아 점유율을 늘려 많은 공격 기회를 잡겠다는 것이 오카다 감독의 심산입니다. 하지만 일본 선수들은 피지컬-체력-활동량이 약하고 고질적인 킬러 부재를 안고 있어 네덜란드-덴마크-카메룬 같은 세계 유수의 강호들에게 점유율 축구가 통할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오카다 감독은 지난 잉글랜드전에서 점유율을 버리는 역습 전술로 바꾸었으나 조직력이 어설프다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월드컵이 얼마 안남았는데 전술을 바꾼 것 자체가 모험입니다. 결국에는 이도 저도 아닌 축구를 하는 셈입니다.

 

또한 오카다 감독은 선수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는 지도자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지난달 10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에서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선언했으나, 팀의 에이스인 혼다 다이스케가 며칠 뒤 "수비를 하고 싶지 않다"며 개인 플레이에 치중하겠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결국 오카다 감독은 혼다의 의견을 수용했지만 팀 장악력에 결합을 드러냈습니다.

 

만약 오카다 감독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을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을 가졌다면 일본의 행보는 지금과 정반대였을 것입니다. 히딩크 감독이 설정했던 목표는 월드컵 16강 진출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월드컵에서 번번이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던 한국 축구의 체질을 바꾸고 실력 위주의 선수들을 기용하며 체력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히딩크 감독의 의지는 단호했습니다. 프랑스와 체코에게 0-5로 대패하고 자신의 애인인 엘리자베스와의 동행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여론의 경질 압박을 받았지만 자신의 소신을 절대 굽히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히딩크 감독에게 있어 월드컵 16강 진출은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었을지 모릅니다. 4년 전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아 4강 진출을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한국의 4강을 이끌겠다고 말한 적이 없었습니다. 한국이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에게 0-5로 대패했던 것 처럼, 네덜란드와 한국의 레벨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딩크 감독은 한국의 목표를 16강으로 설정하여 선수들이 그에 걸맞는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1년 6개월 동안 철저한 훈련을 병행했고 그동안 숨겨져왔던 잠재력이 폭발하면서 월드컵 4강에 진출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만약 히딩크 감독이 오카다 감독을 대신해서 일본 사령탑을 맡았다면 월드컵에서 파란을 일으켰을지 모릅니다. 얼마전 터키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에 일본으로 갈 가능성은 없지만, 일본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히딩크 감독 같은 리더십이 출중한 지도자와 같은 배를 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을지 모릅니다. 만약 일본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졸전 끝에 쓸쓸히 귀국하면 그 책임은 오카다 감독에게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월드컵 4강에 진출하겠다"와 비슷한 부류의 비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면 일본 축구는 세계 무대에서 표류할 것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달려라꼴찌 2010.06.01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득 궁금한게...터키가 이번에 월드컵 출전했나요? ^^;;;

  2. 모피우스 2010.06.01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의 배짱은 어디서 오는지 ... 연구대상입니다... 그들은 과연 뭘 믿고 자신감을 얻는지 궁금해집니다.

  3. 항공모함 2010.06.01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딩크는 선수들의 실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투지넘치고 체력이 좋은 팀을 조련하는 것에 특출나죠. 일본은 투지와 체력과는 조금 거리가 있기때문에 히딩크가 맏는다고 해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는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히딩크감독도 일본 대표팀감독은 맏으려 하지 않을거구요.

    • 나이스블루 2010.06.01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리더십 관점에서 언급한 것 뿐인데요.

      그 외의 관점은 이 글과 무관한 내용인데요.

    • 항공모함님? 2010.06.02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딩크가 평가한 한국팀의 약점이 체력과 멘탈인데, 왜 끈구름 잡는 소리 하시나요

    • 항공모함 2010.06.10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탈사커를 하기 위해서 체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린듯 하지만 한국축구는 예전부터 기술이 달리지만 체력과 투지로 버텨온게 사실입니다.

      히딩크가 조련하기 좋아하는 스타일이죠. 히딩크가 맏은 팀의 색깔을 보면 히딩크가 선호하는 팀의 성향을 알수있습니다.

  4. 용짱 2010.06.01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래서 점유율 축구라는 거구나..

    어떤 만화에서 봤거든요.. 무슨 점유율 축구라던가 먼뜻ㄷ인가 했는데...ㅋㅋㅋㅋㅋ

  5. 지나가다가 2010.06.01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히딩크가 일본 맡을리는 없을 것 같아요....

    2002월드컵 후에 한국 떠나면서 인터뷰에서

    한국팬들이 일본 맡지 말아달라고 그랬거든요

    히딩크가 오케이 했습니다...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겠지만 ㅋ

    한국과의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히딩크 이니 만큼

    여기저기 찾는 곳도 많은데 굳이 일본을 택하지는 않을 듯 싶네요...

    사실은 꼭 일본을 맡아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ㅋㅋ

    댓글 남기고 갑니다

  6. 라데 2010.06.01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일본이 4강갈수 있을지 월드컵의 또다른 재미 같네여 ㅋㅋ
    98월드컵때 오카다 감독이 맡은 일본팀 비록 3패를 했지만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나카타를 필두로 해서 나나미, 나카야마, 로페즈, 소마등 정말 조직력 좋았던거 같던데...
    비록 골을 못넣어서 그렇지...당시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대0으로 져서 그런지 ㅋㅋ 월드컵에서만큼은 라이벌이 아닌 아시아의 동반자로써 같이 16강에 진출 했음 좋겠네여^^
    항상 좋은글 많이 쓰셔서 재밌게 읽고 갑니다^^

    • 나이스블루 2010.06.01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 써니군 2010.06.02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일본을 객관적으로 판단했을때는..확실히 일본은 조직력위주에 게임을 하려고하고...우리나라는 좌우 크로스로인한 공격수위주에 게임을 하죠...이런 스타일은 확실한 공격수가 있어야하는데..현재 그게 안되서 문제인거고...일본은 조직력으로 승부를 하려고하면 개개인에 능력이 우선되야하는데 그게안되니....문제...ㅎ

  7. 히보 2010.06.02 0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로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목표가 8강이라고 발언 했었답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그때 국내 언론들은 콧방위 끼며 비웃었죠...

  8. 아닌밤중에홍록기 2010.06.02 0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긴거부터가 원숭인데 무슨 놈의 4강이야 ㅋㅋ

  9. 개그하네.. 2010.06.02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원숭이....그건 니생각이고

  10. 김진석 2010.06.04 0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대승적 차원에서 일본이던 한국이던 북한이던 호주이던 아시아 국가에서 좋은 성적을 낼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론,우리나라가 최상의 성적을 낸다면야 더욱더 좋겠지만,우리만의 근시안만 볼게 아니라 세계의 이목으로 보자면 아시아국가들의 성적이 좋아야 궁극적으로 우리축구의 위상도 높아 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감정이야 일본보다 우리의 성적이 나아야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무척이나 배아푸고 속상하겠지만,

    크게 생각해서는 그런 경우가 나오더라도 응원 해야겠지요.

  11. 혼다. 2010.06.07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심감독은 2006년 월드컵이 끝난 후, 지코감독의 후임감독이었다가, 뇌졸증으로 쓰러지면서 오카다가 맡게 된 거죠.그게 일본의 불행이었고, 트루시에 -지코-오심 까지 이어지면서는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코도 2006년 월드컵에서의 실패로 실패한 감독이란 인상이 깊지만, 그 이전에 많은 성과가 있었죠. 아시안 컵 우승, 그리고 컨페드컵에서의 선전, 특히 브라질과 2-2로 비겼던 경기는 베스트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2. 혼다. 2010.06.07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심감독은 2006년 월드컵이 끝난 후, 지코감독의 후임감독이었다가, 뇌졸증으로 쓰러지면서 오카다가 맡게 된 거죠.그게 일본의 불행이었고, 트루시에 -지코-오심 까지 이어지면서는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코도 2006년 월드컵에서의 실패로 실패한 감독이란 인상이 깊지만, 그 이전에 많은 성과가 있었죠. 아시안 컵 우승, 그리고 컨페드컵에서의 선전, 특히 브라질과 2-2로 비겼던 경기는 베스트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3. 이 훈 2010.06.07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죽었다 깨어나도 월드컵 16강 이상은 못 오릅니다.
    고작해야 16강. 16강도 쉬운건 아니지만.....

  14. 김 수 2010.06.07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죠. 히딩크 감독처럼 한단계씩 한단계씩 올라가야죠. 실력도 되지 않으면서 갑자기 너무 높은 목표를 설정하면 그 팀은 반드시 무리가 따르기 마련 입니다. 우선 16강 진출에 최선을 다하고,그것을 이룬후에 8강에 나가고,이렇게 단계를 밟아야 합니다. 일본이 무슨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도 아니고........
    또한,수비위주의 경기를 하겠다고햇고,이에 반발한 혼다 다이스케가 감독의 수비축구에 불만을 가져 수비는 안하겠다라고 한거 같은데,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거들이 알아서 하겠지만,감독이 좀 답답하네. 유 재석 닮아가지고.....

  15. 이 훈 2010.06.08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드컵 개막이 4일 앞으로 다가왔네요(6월 11일).
    참,세월 빠릅니다......
    지난번 스페인과의 평가전 보니까,한국 수비수들 수비 잘하던데요. 그런 수비는 제가 본 경기중에서 빅 3에 든다는 생각 입니다. 스페인에게 0-1로 졌지만. 이런 수비력 이라면 그리스 잡는데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공격진들도 최선을 다해야 겠지만....그래서 월드컵 4강에 오르겠다고 뻥 치는 일본의 콧대를 눌러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02년의 월드컵 4강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요. 옛날 같았으면 언감생심 꿈이나 꿀 일입니까? 월드컵 열릴때마다 1승,16강을 부르짖었는데 말이죠. 유럽과 남미를 제외하고 그런 성적을 낸 아시아 국가는 대한민국밖에 없죠.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이 8강에 올랐다고 하지만,당시에는 월드컵 출전국이 16개국 이었습니다.

    오늘 인터넷(야후) 보니까,영국 가디언지(誌)가 일본을 비웃었더군요.
    --수비적이고,모험심이 없다....얼간이 같은 짓이다.....
    이렇게 나왔더군요.
    얼간이......크크크......
    가만 있어봐....?????....!!!
    이거,이러다가 우리가 아르헨티나 잡고 월드컵 16강을 거쳐 8강,4강(일본을 대신해서....) 가는거 아냐?
    Again 2002!!!

    이리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아르헨티나 말이 나왔으니 하는말인데요,우선 이 팀은 마라도나 감독이 영 미덥지가 못합니다(제 개인적인 생각...^^...^^...).
    선수로서는 최고였는데,감독으로서는 함량미달은 아니더라도 그렇게 명장(名將) 이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더구나,아르헨티나는 고지대(高地帶)에서는 빌빌 기더군요.
    뭐,자기들 나름대로 고지대 적응훈련은 하겠지만.
    그나저나 이번에는 한국팀이 16강에 진출 하리라는 확신이 듭니다. 딱,그리스만 잡으면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갈텐데....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우리가 아깝게 17위에 머물렀죠. 정말 아까웠죠. 토고 잡고(2-1 승),병든 수닭이라 불리던 프랑스(1-1 무)마저 잡았으면 당당히 16강에 올랐을텐데....그놈의 스위스(0-2 패)전이 두고두고 한스럽더군요. 그놈의 오프사이드 때문에.
    그러나,이번 월드컵 대표팀은 역대 최강이라 하더군요. 박 지성, 이 청용, 기성용, 박 주영(양박쌍용 兩朴雙龍)등 내노라 하는 선수들이 많잖아요. 더군다나 이들은 모두 유럽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죠. 경험은 돈주고도 못산다는 말이 있죠. 이들의 유럽무대 경험을 잘 살려 우리가 원정 16강에 올라 여세를 몰아 8강, 4강까지 쭉쭉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존경하는 히딩크 감독님이 깜짝 놀라게 말입니다.
    그나저나,히딩크 감독님,한국대표팀 다시 맡으실 생각 없으신지....???...쩝....오시면 좋죠.....

    박 지성 선수 부상(경미한 허벅지 통증) 당했다는 소릴듣고 얼마나 가슴이 철렁 거렸는지.....
    아무튼,대한민국 파이팅 입니다!!!
    아자!!! 아자!!! 아자!!!

    만약,한국이 16강에 오른다면 상대팀은 누가 될까요?
    한국이 B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A조 1위와 맞붙습니다. 이리되면.......A조에는 남아공, 멕시코, 우루과이, 프랑스가 속해 있네요. 그렇다면,프랑스일 기능성이 크네요. 프랑스가 A조 1위를 차지할 경우에 한해서. 그런데,프랑스는 최근에 벌어진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하는 망신을 당했죠. 아직 전력이 100%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만약,프랑스가 A조 2위로 밀린다면 멕시코일 가능성이 큽니다. 어찌됐던 프랑스나,멕시코나 모두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4강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단 16강에 올라 8강까지만 가더라도 우리는 대성공하는 셈인데 말입니다.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목표는 4강 진출이다. 그러나 4강을 목표로 내세운 오카다 감독의 의지와는 달리 한일 양국 축구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최근 일본 대표팀이 경기력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다 네덜란드-카메룬-덴마크 같은 까다로운 팀들과 16강 진출을 다투어야 하는 현실이기 때문. 그럼에도 오카다 감독은 여전히 4강 진출을 염원하고 있다.

Q. 그거 들었어? 일본 축구의 남아공 월드컵 목표가 4강이래. 한국은 16강이 목표인데 일본의 4강 진출은 가능한 거야?
A. 진출 여부를 떠나서, 그 발언을 했던 오카다 감독이 4강 진출을 간절히 염원했나봐. 경제 대국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일본 축구 실력치고는 목표를 너무 높게 잡은 게 한일 양국 축구팬들의 반응이잖아. 일본이 지난 7일 세르비아 대표팀 2군과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할 때 "일본 대표는 월드컵 본선에서 3패로 참패할 것이다"는 일본 언론의 부정적 반응을 비롯해 축구팬들도 월드컵 행보를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이것은 일본 축구 전체가 4강 진출을 염원하기보다는 감독의 의지라고 보는 게 맞아.

Q. 그렇다면 오카다 감독의 4강 욕심은 근거 없는 자신감일까?
A. 그래도 대표팀의 수장이잖니. 리더가 4강 진출이라는 칼을 뽑았으면 선수들이 그 목표에 따라야 하는건 당연한 것이고. 무엇보다 일본 축구가 아시아 정상급 클래스로 발전했던 것은 유소년 및 성인 축구에 대한 인프라 강화 및 J리그의 가치 향상 같은 미래를 내다 본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이지. 일본은 "100년 이내에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 최고의 축구 국가가 되겠다"는 백년대계를 모토로 1993년 J리그를 출범했어. 자국 축구 실력 향상에 분주히 움직이더니 아시아 중위권 레벨에서 벗어나 2000-2004년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했지.

Q. 그건 오카다 감독 이야기와 다르지 않니? 너 삼천포로 빠진 것 같다.
A. 너는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구나. 백년대계를 통해 일본 축구의 내실을 키웠고 그것이 축적이 되어 월드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됐어. 그래서 오카다 감독이 4강 목표 발언을 한 것이지. 그런데 대표팀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오랜 라이벌 관계였던 한국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어. 한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했잖아. 일본 입장에서는 부러울 수밖에 없었지.

Q. 오카다 감독의 4강 발언은 한국을 의식한 거였네.
A. 그렇지. 오카다 감독이 2007년 11월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했는데 일본도 그에 맞는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고, 항상 "월드컵 4강에 진출하겠다"고 쏘아 붙였거든. 일본 축구가 80년대까지는 한국 축구의 벽을 넘지 못했고 1993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에선에서는 한국전에서 1-0으로 이겼음에도 '도하의 기적' 희생양이 되고 말았잖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16강에 올랐는데 한국의 4강 신화에 가려졌고. 그래서 월드컵에서 한국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하는 압박감에 있는 것 같아.

Q. 지난 2월에 한국에게 1-3으로 패했는데 4강은 무리이지 않을까?
A. 허정무 감독과 오카다 감독의 '경질 더비'로 유명했던 경기? 그거는 양 팀 모두 최정예 전력이 아니었잖아. 한국도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두 달 남겨놓고 중국과 0-0으로 비겼고, 월드컵 1승 달성 여부조차 장담할 수 없었잖아. 프랑스도 자국에서 열렸던 1998년 월드컵 우승 이전까지는 에메 자케 감독이 지도력 논란에 시달리며 현지 여론의 거센 경질 압박을 받았잖아. 하일성 야구 해설위원이 "야구 몰라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앞날이 어찌될지는 모르겠어. 그리고 말이야.

Q. 또 다른 이유라도?
A. 오카다 감독이 월드컵 4강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는 아시아에서 패스 게임이 최고이기 때문이지. 미드필더진을 통해 거치는 아기자기한 패싱력 만큼은 뛰어난 게 사실이잖아. 90년대 후반에 나카타가 오름세를 타면서부터 오노-나카무라-엔도-이나모토-하세베-겐코 등과 같은 패싱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들이 대거 배출되었고. 아시아에서는 단연 정상급인데 문제는 그게 월드컵 본선에서 먹히느냐지. 아시아 레벨에서는 패싱력이 최고인데 세계 레벨의 강호에게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았잖아.

Q. 그러고 보니 나카타가 예전에는 잘했는데 지금은 대표팀에 없잖아. 에이스였던 나카무라도 부진하던데.
A. 그게 일본의 고민이야. 나카타는 4년 전에 은퇴했지. 그래서 나카무라가 에이스 역할을 부여받았는데 스페인에서 극심하게 부진하면서 결국 J리그로 돌아왔고 전성기 시절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졌어. 혼다-하세베-모리모토 같은 유럽파들이 있지만 문제는 이들의 능력이 대표팀에서 최대화되지 못하고 있어. 세계적인 강호들과 견줄만한 실력을 지닌 선수들이 많지 않은데다 고질적으로 피지컬이 취약해. 좌우 풀백들이 뒷공간을 자주 침투당하는 문제점도 있고. 특출난 킬러가 없는 단점은 일본에게 절망적이야. 세밀한 패싱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들이 풍부하더라도 공격수가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하면 골 넣기가 힘들거든. 최근에는 나카자와의 노쇠화가 두드러졌더라고.

Q. 나카자와? 일본 걸 그룹 모닝구 무스메 전 리더(나카자와 유코) 말하는 거니?
A. 지금 축구 얘기하는데 남의 나라 연예계 이야기는 왜 나오는 거니. 타이거 JK 헤어스타일과 비슷한 센터백(나카자와 유지)이 한 명 있거든.(나는 타이거 JK팬) 한국이 고질적인 수비 불안에 직면한 것처럼 일본도 같은 고민에 빠졌어. 나카자와가 예전보다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문전 침투를 하는 상대팀 선수를 계속 놓치거든. 한국전에서도 이동국-이승렬-김보경 같은 공격 옵션과의 스피드 경합에서 밀렸고. 그래서 툴리우의 커버 플레이 부담이 늘어났는데 무리한 공격 가담을 시도하는 성향이라 팀의 수비 밸런스가 깨질 가능성이 커.

Q. 수비가 안 되면 월드컵에서 힘들 텐데.
A. 맞아. 수비가 강한 팀들이 단기전에서 좋은 결과 거두는 게 축구니까. 그런데 일본은 고질적으로 공격수 역량이 약한데다 수비 불안까지 겹쳤어. 문제는 일본 센터백들이 발이 느린 단점을 안고 있어서 나카자와를 대체할 옵션이 마땅치 않아. 일본 입장에서 걱정스러운 건, 나카자와가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 카메룬의 사뮈엘 에토, 덴마크의 니클라스 벤트너 같은 유럽 톱클래스 공격수들과 상대한다는 것이지. 특히 벤트너는 최근에 물이 올랐잖아.

Q. 그럼 월드컵 4강은 힘들다는 거네.
A. 일본의 현실적인 목표는 16강 진출이야. 네덜란드-카메룬-덴마크와 같은 조인데 일본이 세 나라보다 전력 적으로 취약하잖아. 16강 진출부터 달성하면서 4강을 위해 차근차근 전진하는 것이 순리인데, 오카다 감독의 4강 발언이 현실적이지 못하지. 한국 축구팬들에게 '일본 축구 전설의 1군'으로 알려진 일본의 유명 축구 만화 < 캡틴 츠바사(한국 제목 : 날아라 캡틴) > 의 라인업이라면 이야기는 다를 수 있지만 그건 허구성이 강하잖아. 그리고...

Q. 그리고 뭐 ?
A. Daum 검색창에 '야나기사와 후지산 대폭발슛'이라고 찾아봐. 관련 동영상이 있을 텐데 신칸센 대탈선슛(이것도 야나기사와), 청계천 대범람슛(박주영) 13억 인민좌절슛(덩팡저우) 런던 대공황슛(베컴) 같은 전설의(?) 슛 동영상이 있어. 일본 축구 하니까 막연히 야나기사와 후지산 대폭발 슛이 떠오르더라. 아마 내 머릿속에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이 글은 Daum 스포츠 남아공 월드컵 특집 매거진에 실렸으며 Daum측의 허락을 받고 게재함을 밝힙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신비한데니 2010.05.01 0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카무라의 멋진 실력 봤으면 좋겠네요^^

  2. 용짱 2010.05.01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얘네들 저번에도 4강어쩌고 하지 않았었나요...ㅋㅋㅋㅋ

    저러다 또 3패 탈락.....ㄷㄷㄷㄷ

  3. 미스터브랜드 2010.05.01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들의 라이벌의식은 끝이 없군요..그 동안의 준비와 실력이 결과를 말해주겠죠.

  4. 2010.05.01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입질의추억 2010.05.01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4강이 아니라 16강 진출을 목표로 삼는게 가장 현실적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ㅎㅎ
    우리나라역시 타국 월드컵에서 16강 전례가 없으므로 역시 16강을 목표로 삼아야 하구요
    근데 일본의 4강은 너무 우리나라를 의식하는 거 같아요 ^^

  6. 철수 2010.05.01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598413&q=%BE%DF%B3%AA%B1%E2%BB%E7%BF%CD%20%C8%C4%C1%F6%BB%EA%20%B4%EB%C6%F8%B9%DF%20%BD%B8

    마지막 전설의 슛들 동영상 모음.

    블루싸커님 트윗 언제나 잘 보고 있슴다.

    • 축구하는 개구리 2010.05.24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지막에 대기권 돌파슛에 빵 터졌습니다. ㅠㅠ 늦은밤에 엄청웃었네요...^^

  7. 삼족오 2010.05.01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도 했으니 일본도 할 수 있다라는 선수들의 동기부여측면에서 그런다고 봐야죠. 하지만 객관적으로 일본의 전력으로는 16강진출도 힘들다고 봐야하는데, 정신의 힘을 강조하는 동양문화권에서 나올 수 있는 발언이 아닐까 합니다. 서구인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
    한국인들이 그나마 가장 이해해줘야할 것 아닌가 하네요.

  8. PinkWink 2010.05.01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그 동영상이 그것이었군요...^^
    잘읽고갑니당^^

  9. 애독중 2010.05.01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그런데요 국가대표 엔트리 발표보니까 강민수선수 엄청 욕먹던데

    저 선수를 엔트리에넣은게 정말로 허감독의 실책인가요?

  10. 찰리버드 2010.05.01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일본도 일본이지만
    만약 우리나라 허정무감독이 4강진출
    발언을 했다면 어떻했을까요~^^
    상상만해도 잼있군요~

  11. 축구하는 개구리 2010.05.24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와우... 대단한 집필입니다.

 

"태극전사들은 남아공에서 사고치고 싶은 욕망이 크다.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이 목표다"(허정무 한국 감독)
"월드컵 본선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주길 바라며, 4강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오카다 다케시 일본 감독)

한국과 일본의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본선의 목표는 서로 다릅니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 2-0 승리 후 월드컵 본선 16강 진출이 목표라고 말한 반면에 오카다 감독은 이에 앞서 열린 6일 우즈베키스탄전 1-0 승리 후 월드컵 본선 4강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죠. 한일 대표팀의 경기력이 서로 비슷하다는 점을 상기하면 목표가 다르다는 것이 색다릅니다.

사실, 아시아 국가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역대 18번의 월드컵 대회에서 아시아팀이 조별 예선을 거쳐 상위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대회가 3개 대회에 불과하니까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이 8강에 진출했고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16강에 진출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4강, 일본이 16강에 올랐죠. 그러나 나머지 대회에서는 아시아 팀의 성적이 좋지 못했거나 불참했던 경기도 있었습니다. 특히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아시아권에 속했던 4개 국가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죠.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현 인도네시아-는 1938년 프랑스 월드컵 16강에 진출했지만 당시 대회 규정이 조별 예선 이후에 16강 토너먼트로 이어진 것이어서, 통계에서 제외 했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호주가 16강에 진출했지만 아시아가 아닌 오세아니아 자격으로 진출한 것이어서 이것도 제외 했습니다.)

이러한 통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한국의 16강 진출 목표는 '현실적'이고, 일본의 4강 진출 목표는 '비현실적'입니다. 한국은 지금까지 8번 월드컵 본선 진출했으나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제외한 나머지 대회에서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성적이 역대 본선 최고의 성적이며, 나머지 월드컵 원정 경기에서는 6전 1무5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원정 대회 1승 조차 못한 팀이 4강 진출을 바라고 있으니 참으로 비현실적이죠.

우선, 한국이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이유는 86-90-94-98년 본선에서 1승 및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영향이 큽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1승을 1차 목표로 설정한 뒤 16강 진출을 2차 목표로 설정했죠. 이렇다 보니, 세계 무대의 벽이 크다는 것을 인지하여 본선 조추첨부터 월드컵 실전 무대에 이르기까지 16강 진출 여부에 모든 초점을 쏟았습니다. 16강에 오르면 그 다음 목표에 도전하고 다다음 목표에 도전하여 한 단계씩 밟아가는 것이 주된 패러다임이죠. 아시아 팀이 16강에 진출하기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이라 말할 수 있는 겁니다.

반면 일본이 4강 진출을 벼르는 이유는 오카다 감독이 한국에 자극받았기 때문입니다. 오카다 감독은 지난 2007년 11월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했는데, 일본도 그에 맞는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겠다"는 말을 종종 내뱉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을 때도 "월드컵 4강에 진출하겠다"고 거침없이 쏘아 붙였죠.

이러한 오카다 감독의 발언은 어찌보면 한국 축구에 대한 열등의식으로 비춰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당연한 말입니다. 감독 입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 있었고 그 목표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일본 축구 역사에 길이 남길 커리어를 올리기 위해서는 월드컵이 가장 중요할 수 밖에 없었으며 특히 한국을 의식했습니다. 일본 입장에서도 진정한 아시아 축구 강국으로 거듭나려면 한국의 월드컵 4강 성적과 나란히 하거나 그에 필적할 수 있는 커리어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죠. 만약 오카다 감독이 목표에 대한 의지가 뚜렷하지 않은 존재라면 지휘봉을 잡을 자격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비현실적인 이야기라면 곤란합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반에서 16등 안에 들지 못하는 학생이 시험에서 4등 안에 들겠다고 '큰 소리' 치는 것과 똑같은 행동입니다. 상위권 학생과 중상위권 학생, 중위권 학생의 레벨이 엄연히 다른데 중위권 성적의 학생이 어느 순간에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어렵고 힘듭니다.(공교롭게도, 요즘 교실 정원수가 30명 내외더군요.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팀과 거의 똑같은 규모입니다.) 오카다 감독의 월드컵 4강 진출 희망사항이 '오르지 못할 나무'에 비유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한국이 1998년 프랑스 월드컵까지 본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에 하나는 월드컵 본선이 한국에서 열렸기 때문입니다. 한국 기후와 환경에 익숙하지 못한 외국 선수들보다는 태극 전사들이 유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유럽팀 출신 선수들은 2001/02시즌 유럽축구 일정을 마친 뒤 지구 반대편을 돌아 한국에 입국했던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만약 2002년 월드컵이 비아시아권 지역에서 열렸다면 한국이 4강 진출했을지는 의문입니다. 그런 요소가 있는데, 일본의 남아공 월드컵 4강 도전 과정은 2002년의 한국보다 힘들 것임이 분명합니다.

물론 이 세상에서 오르지 못할 나무는 없습니다. 일본이 4강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면 오카다 감독의 발언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강자들이 세계 축구를 지배하는 최근 흐름에서는 정신력 하나로는 못버팁니다. 어디까지나 실력이 전제 되어야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2006년 독일 월드컵은 강팀들의 잔치로 끝났습니다.

일본 축구의 문제는 공격수입니다. 아무리 세밀한 패스를 자랑하는 미드필더들이 풍부하더라도 공격수가 제대로 마무리를 짓지 못했기 때문에 본인들의 한계를 넘지 못했습니다. 또한 일본 선수들은 전형적으로 피지컬이 떨어집니다. 그 약점을 보완하지 못해 격렬한 경기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 약점을 오카다 감독이 보완하지 못하면 남아공 월드컵 4강 진출의 꿈은 물거품이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보다는 16강 진출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것은 허정무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오카다 감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 감독을 맡았지만 3전3패의 성적으로 고개를 떨구고 말았습니다. 물론 3경기 모두 좋은 경기 내용을 보였지만 축구는 결과로 말할 뿐입니다. 그랬던 오카다 감독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꿈도 야무지고 목표도 높게 잡았지만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허정무 감독의 16강 진출 도전이 현실적인 목표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본선까지 12개월 남은 한국과 일본 축구의 앞날 행보가 주목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9.06.09 0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용짱 2009.06.09 0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훔훔.. 역시 일단 16강을 가야...ㅎㅎㅎ

  3. 아르테미스 2009.06.09 0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대치를 낮게 잡고~ 좋은 성적으로 감동을? ^^

    잘 읽고 갑니다~즐거운 하루 되세요~

  4. 엘고 2009.06.09 0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한국은 현실적 목표군요~~속으로는 우승을 목표했으면 좋겠네요^^

  5. 바람나그네 2009.06.09 0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식의 차이일까요 ㅎ
    한국은 한 걸음 한걸음 스텝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그런 의식을 가지는 것이 필요할테구요..
    일본은 꿈이 커서 생각의 보폭도 크나봅니다 ㅎ
    일본도 기대를 작게 해야 1승의 기쁨도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
    행복한 하루되세요 ^^

  6. 무비조이 2009.06.09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일본 전력이 예전보다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은데...
    예전보다 나은 전력이라 했던 지난 월드컵도..
    1무 2패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뭐 가서 해보면 알겠죠^^

    • 나이스블루 2009.06.09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음은 월드컵 4강,
      현실적으로는 본선 3전 3패
      또는 독일 월드컵 처럼 3전 1무2패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조추첨이 없었지만)

      즐거운 하루 되세요...^^

  7. 라이너스 2009.06.09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표는 항상 높게^^
    좋은 하루되세요~

  8. 뭐 쪽국애들... 2009.06.09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은 저렇게 해놓고 특유의 변명하기가 발동할수도.......이번 월컵에서 4강에 왜국이 진출하지 못하면 또 1군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발뼘할듯.......죽기전에 왜넘들 1군선수들을 과연 구경할수있을지 의문이네여;;;

  9. 붉은방패 2009.06.09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도 일단 16강에 가고 다음을 생각해 보자는 쪽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
    월드컵 16강 .. 그렇게 만만한 목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나이스블루 2009.06.09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겠지요...
      16강 진출이 정말 어렵고 힘든건데...
      우선은 16강을 목표로 하되, 점점 올라가는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10. 야구 2009.06.09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구로 생각하면 한국이 일본 미국 쿠바 외엔 절대 안질거 같듯이
    축구에서의 한국 위치를 생각하면 16강이 현실적인 목표라고 생각됩니다

    • 나이스블루 2009.06.09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표현 잘 봤습니다.

      축구는 강국들이 많기 때문에, 아시아권에 속한 팀 같은 경우에는 16강에 진출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의가 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11. 카타리나 2009.06.09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차례 차례 밟아 올라가서 4강.....이러면 좋을텐데요...ㅎㅎㅎ
    그런 소식이 들려오길 바래봅니다

  12. 유부빌더 2009.06.09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말씀이십니다. 전 2002월드컵에서 사실 폴란드전 승리가 가장 기뻤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이 본선무대에서 1승을 거뒀으니까요.

    사실 2002때 좋은 결과가 있었긴 하지만 그것을 그냥 실력이라고 받아들이는건 문제가 있습니다. 2006때도 결국에 토고를 상대로 1승을 거둔것도 좋은결과였죠.

    현실적으로는 16강 진출이 적당한 목표라고 봅니다. 마음같아서는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일본의 경우는 좀 현실성이 떨어지네요, 언제부터 워드컵 본선에 나갔다고.......쩝....

    • 나이스블루 2009.06.09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일본 네티즌 반응도 오카다 감독 발언을 어이없어 하더군요. 현실성 떨어지는 말을 계속 내뱉고 말입니다...ㅡ.ㅡ

      항상 행복하세요...^^

  13. 레드폭스 2009.06.09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서야 밝히지만 2002년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였다~!!그래서 4강에 든건데
    오카타감독은 목표가 4강이니까 예선탈락하겠군...1승도 없이...ㅋㅋㅋㅋㅋ
    하여간 일본놈들은 주둥이는 항상 금칠하고 다녀요~ 가진건 원숭이빤쭈밖에 없으면서...

  14. 앤릴 2009.06.09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일본이 가장 먼저 본선확정을 짓긴 했지만, 그건 경기가 빨라서였고

    한국의 B조가 사우디 이란 북한이 포함된 나름 죽음의 조임을 감안하면

    일본과 동일한 날에 본선행을 이뤄낸 한국대표팀의 경기력을 높게 쳐주고 싶습니다.
    그래도 오카다 감독의 4강목표를 비웃고 싶진 않습니다
    목표는 일단 목표니까요. 그렇다고 못이뤄냈다고 비웃지도 않았으면 합니다.

    • 나이스블루 2009.06.09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카다 감독도 오카다 감독만의 목표가 있으니까요.
      아무리 그 사람말이 거만하고 건방지게 들릴지 몰라도,
      그래도 나름 의미는 있는 거니까요.

      오카다 감독 사고의식이 굉장히 투철하고 치밀하고 신중한 사람이기 때문에, 일본 정치인처럼 '망언' 퍼뜨리고 그럴 사람은 아니니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15. Kai 2009.06.09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축구가 한참 정점에 있던 트루시에 제팬시절(00년 ~ 01년)에 조차도..
    일본 축구팬들은 어쩌다 대표팀이 부진하면 항상 이 오카다 감독을 이야기 했었네요..

    한가지 재미있는건 98프랑스 월드컵때도 오카다 감독은 8강, 4강에 들겠다는 출사표를 냈었지요..
    세계최고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조직력으로 4강, 최소한 8강에 들겠다고 했었는데
    결과는 선전은 하였지만 3패;;로 끝났지요.

    따라서 저는 이번 일본의 성적이 참 궁금합니다..
    (ps. 원정 1승이나 하긴 할까요? -_-;)

    • 나이스블루 2009.06.09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추첨 이후에는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조추첨 이전까지를 놓고 보면...

      일본이 원정 1승을 올릴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죠...ㅡ.ㅡ

      그만큼 16강 진출이 힘들다는 겁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16. 연서아빠 2009.06.09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단계를 밟는다구요? 16강 진출 하면 그다음에도 16강 진출이 되나요? 이번에 16강 진출 했다고 다음에 8강을 목표로 준비 하면 8강 진출을 하게 되나요? 아니잖아요.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두고 단계를 밟아 나아가는 것이라면 이해하겠습니다만....

    오카다감독이 4강이란건 한국을 의식한 것은 분명하며 허풍에 가깝습니다.
    (우즈베키스탄전인가요...참 어렵게 이겼죠. 그렇게 게임하면 절대 1승도 못합니다만...)
    다만 그런 허풍스런 목표가 자라나는 일본의 어린 꿈나무들에겐 정말 꿈을 심어 주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 안되시나요? 물론 오카다감독이 이런 것까진 생각하지 않았겠죠....ㅎㅎ

    초등학생인 제 아들넘이 양국의 차이나는 목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 오카다감독 허풍 떤다고 얘기 할까요? 천만에요 한국의 목표가 그것밖에 안되는 것에 실망 할 겁니다. 원숭이 나라라고 비꼬는 일본은 4강이 목표인데 아빠가 주장하는 일본보다 잘한다는 한국은 고작 16강이 목표라는 것에 말입니다. 전 제아들넘에게 한국의 꿈을 주고 싶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을 후배들에게 꿈나무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겁니다. 축구 교실의 어린 선수들에게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의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해 보세요...결과적으로 우승이 아니라 16강 진출도 못하더라도 가슴엔 꿈이 남습니다. 자기가 이루겠다는 꿈이요....

    자라나는 꿈입니다. 꿈을 갖게 해 주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또 괜히 주절주절 거려 봤습니다. ^.^;

    • 나이스블루 2009.06.09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단계를 밟는다구요?는 비꼬기 위한 표현입니까???
      듣는 사람입장에서 굉장히 거슬리네요.
      비방의 목적인지
      뭐하자는 목적인지 참 의심스럽습니다.

      단계를 잘못 해석한거 아닙니까?
      16강 다음에는 8강이고 그 다음에 4강인건
      누가 봐도 뻔히 아는건데...
      이상하게 비꼬시네요.

      일본의 어린 꿈나무들에게 꿈을 심어준다?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본만의 이야기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것을 한국사람들이 배우거나 할 필요는 없죠.
      그런건, 거만하고 건방진 사고방식에 불과할 뿐입니다.

      더욱 결정적인건...
      오카다의 4강 발언에 대한 일본 축구팬들의 반응도 차가웠다는 겁니다. 일본에 있는 어느 모 커뮤니티 반응 보니까 오카다 발언에 대하서 안좋은 소리들이 많더군요. 지난번 골닷컴에서도 관련 기사가 보도되었는데, 그때도 일본 네티즌들 반응이 안좋았습니다.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준다는 해석은 좋지만,
      그건 4강 진출에 대해서 지극히 긍정적으로 해석할때 가능한 생각일 뿐입니다. 자신이 처한 현실적인 위치를 알지 못한다면...문제가 있지요. 오카다 감독이 그런 예입니다.

      어린이를 계속 예로 드시는데,
      그런 허풍이 어떻게 꿈이 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서 차근차근 밟아가는게 진리입니다. 건축할때도 마찬가지이며 공부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 연서가 불쌍하다 2009.06.09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능력이 되지도 않는 자식한테 주구장창 1등만하라고 윽박지를 애비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

      자식이 20등을 하든 30등을 하든,
      사칙연산을 하든못하든, 알파벳을 쓰든못쓰든...

      무조건 1등만 하라하고,
      무조건 함수를 풀라하고, 무조건 유창한 영어회화를 하는게 목표라고 할 애비네 ㅉㅉ

    • 연서아빠 2009.06.10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연서가 정말 불쌍 합니다. 저같은 애비를 뒀으니 말입니다.

      먼저 효리사랑님을 비꼬려고 쓴 글이 아니었음을 말씀드리구요...모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허나 꿈과 현실은 엄연히 다른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또 꿈이 있고 없고도 다르구요...

      또 일본의 커뮤니티를 말씀 하셨는데, 정작 현실에서 겪은 아이들의 꿈은 다릅니다. 전 제가 겪은 것을 말씀 드렸을 뿐입니다.

      그리고 아래분이야 말로 애는 키워 보셨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ㅋㅋ 애나 제대로 키워 보시고 비난을 하셨으면 합니다만...

    • 나이스블루 2009.06.25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믿음이 안간다고요...

  17. 지노빌 2009.06.09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의 축구인이라면 열등의식이 있을수밖에 없겠죠. 2000년대 들어오면서 뭐 따라잡았다 따라잡았다 했지만, 결국 월드컵 이후로 한국축구는 또 멀찌감치 달아나버립니다. 뭐 간격이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전에도 그정도의 간격이 수십년 좁혀지지 않았던걸 기억하면 클수밖에 없지요.
    말은 누가 못하겠냐만은... 우리나라 꼭 16강 기원합니다!!

  18. 나라사랑 2009.06.09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라고 대놓고 비웃으면 님의 블로그 수준을 끌어내리는 짓이 될까요?
    그래도 일본의 4강목표는 미친듯이 비웃어주고 싶네요.
    연서아빠님께서 목표를 높게 잡는 것은 훗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높은 목표도 스스로가 가능하다고 생각할때야 비로소 힘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대표팀은 물론, 지금 축구를 하고 있는 아이들도 알겁니다.
    4강이라는 목표가 얼마나 허무맹랑한 소리인지..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한 4강 목표는 일본이 16강을 서너차례 이상 진출하고 나서 잡아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우리 나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