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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30 한국 축구, 아르헨 공격수 4인방 경계하라 (32)
  2. 2009.12.08 EPL 빅4, 내년 1월 영입할 대형 공격수는? (8)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꿈꾸는 한국에게 있어 아르헨티나는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함께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이자 월드컵 우승 단골 후보로 꼽히는 팀입니다. 남아공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부진한 행보를 걸었지만 본선 무대에서 원래의 저력을 되찾으면 강호의 저력을 내뿜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한국은 아르헨티나전에 대한 대비가 철저해야 합니다.

한 가지 주목할 것은, 한국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상대할 아르헨티나 공격수들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큰 아르헨티나 공격수들이 최근 유럽축구에서 가파른 오름세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죠. 이들의 맹활약은 아르헨티나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어 한국 축구가 철저한 분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에이스는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22, FC 바르셀로나)입니다. 메시는 올해 바르셀로나의 6관왕을 이끈 발롱도르의 주인공으로서 한국 수비수들이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메시만 조심해선 안 됩니다. '박지성 절친' 카를로스 테베즈(25, 맨체스터 시티. 이하 맨시티)를 비롯해 곤살로 이과인(22, 레알 마드리드. 이하 레알) 세르히오 아구에로(2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하 아틀레티코)의 최근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4명의 아르헨티나 공격수는 최근 유럽 축구에서 물 오른 활약을 펼쳐 남아공 월드컵을 빛낼 존재로 거듭났습니다.

테베즈-아구에로-이과인-메시, 오름세 돋보인다

우선, 테베즈의 오름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테베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서 5골에 그친것을 비롯 완전이적에 실패해 지난 여름 맨시티로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러더니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서 9골을 넣었고 지난 29일 울버햄튼전을 비롯 최근 8경기에서 8골을 넣는 오름세를 달리며 맨시티의 에이스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래서 맨시티는 아데바요르-호비뉴의 부진과 휴즈 체제에서의 성적 부진으로 신음했으나 만치니 체제 등장과 테베즈의 맹활약을 앞세워 최근 3연승을 달렸고 빅4 진입을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테베즈의 골이 지난 시즌보다 늘어난 원인은 맨시티의 공격 중심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 테베즈가 골을 넣고 벨라미-페트로프-아일랜드가 후방에서 지원사격하는 '테베즈 시프트'는 맨시티 공격의 화룡정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맨유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을 도우며 전방 압박에 비중을 두었던 테베즈는 맨시티에서 골을 넣는 저격수 역할에 치중하면서 자신의 공격력을 꽃피울 수 있게 됐습니다. 맨유 시절에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 밀려 벤치를 지켰으나 맨시티에서는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잡은 자신감 성취에 힘입어 최근 경기에서 물 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테베즈가 잉글랜드에서 선전하고 있다면 스페인에서는 아구에로-이과인-메시의 오름세가 돋보입니다. 그중에서도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사위로 유명한 아구에로는 리그 15위(3승5무7패)로 추락한 팀의 성적 부진속에서도 꿋꿋이 골을 넣고 있습니다. 지난달 3일 첼시전에서 후반 8분에 교체 투입되어 2골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5일 세레즈전까지 6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초반 골 부진에 시달려 팀의 성적 침체 장본인으로 지목되었으나 최근 예전의 골 감각을 되찾으며 이름값을 해냈습니다.

아구에로는 유망주 시절부터 메시와 함게 아르헨티나 축구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꼽혔습니다. 특히 2007년 U-20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독식했고 이듬해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주전 공격수로서 조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여 엘리트 코스를 밟았습니다. 올해는 아르헨티나의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고 내년 본선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화려하게 꽃 피울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올 시즌 초반 부진했으나 최근의 골 폭풍이 예사롭지 않으며 뛰어난 볼 키핑력을 활용한 공격 전개와 가공할 킥 능력은 여전히 매섭습니다.

그리고 이과인은 최근 1~2시즌 동안 레알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는데 성공했습니다. 이과인은 그동안 골 결정력 부족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으나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34경기에서 22골 기록했고 올 시즌 12경기에서는 10골 넣었습니다. 특히 지난 12일 발렌시아전과 19일 사라고사전에서 연이어 2골 넣은 것을 비롯 최근 11경기에서 11골 넣으며 갈락티코 2기의 진정한 골잡이로 자리잡았습니다. 레알의 상징인 곤잘레스 라울을 벤치로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굳혔다는 점은 이과인의 아우라가 어떤지를 짐작케 합니다.

이과인의 오름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두드러집니다. 그동안 마라도나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으나 아르헨티나가 본선 진출 좌절 위기에 몰리면서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더니 지난 10월 10일 페루전 선제골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고 그 활약에 힘입어 지난달 14일 스페인과의 A매치에서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러한 이과인의 끝없는 성장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빛을 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레알 갈락티코 2기의 특급 골잡이로 거듭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기에 앞으로의 활약이 매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과인의 동갑내기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인 메시는 여론으로부터 '지난 시즌보다 파괴력이 약해졌다', '상대 수비의 거센 압박을 받아 고전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유럽 축구에서 가장 무서운 파괴력을 발휘하면서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으며  많은 경기를 소화했던 과부하가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메시는 역시 메시입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고 최근 10경기에서 8골 넣으며 기량을 회복했습니다. 얼마전에는 바르셀로나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또 다시 우승과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메시로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에이스라는 사명감으로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각오가 비장할 것입니다. 자신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름값을 해야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수 있는 명분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라도나가 1986년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축구황제'로 떠올랐듯, 메시는 남아공 월드컵 우승으로 지금의 '축구천재'에서 축구황제로 도약하기 위한 욕심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남아공 월드컵에서 물 오른 괴력을 과시하는데 초점을 모을 것이며 그를 상대하는 한국이 조심해야 합니다.

테베즈-아구에로-이과인-메시의 최근 오름세는 아르헨티나의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향한 자신감이 될 것입니다. 마라도나 감독의 전술 문제를 논외하면 아르헨티나의 개개인 실력은 세계 정상급이며 특히 공격수 4인방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요한 국제 대회에서 출중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골잡이에게 무너져 실점을 허용했던 한국 축구로서는 4명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들의 공격력을 봉쇄하지 못하면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4 팀들이 내년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대형 공격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빅4 팀들은 공격수 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여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또는 빅4 수성을 굳히겠다는 각오입니다. 어쩌면 대형 공격수 영입 및 해당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선두권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선, 지난 시즌 1월 이적시장에서는 아스날이 안드리 아르샤빈을 영입해 리그 6위로 내려갔던 성적을 4위로 끌어올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르샤빈은 아스날의 공격수로서 감각적인 기교와 해결사 능력을 발휘하며 팀 공격의 새로운 믿을맨으로 거듭났습니다. 지난 시즌의 아스날 사례는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보강하려는 빅4 팀들이 절실하게 바라는 시나리오 입니다. 빅4가 노리는 대형 공격수들은 과연 누굴까요?

제코-아구에로-샤막-판 니스텔로이, EPL 빅4 팀으로 이적하나?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얼마전 아뎀 랴지치와의 계약을 포기하면서 공격수 영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올 시즌 발렌시아-오베르탕 같은 새로운 윙어들이 팀 전력의 활력소로 거듭났고 라이언 긱스가 회춘 모드를 발휘하면서 이들과 포지션이 중복되는 랴지치를 포기했죠. 그래서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윙어 영입을 포기하고 공격수 영입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그래서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세르히오 아구에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딘 제코(볼프스부르크) 영입에 눈독을 들였습니다.

그럼에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몸값이 비싼 선수의 영입이 없을 것임을 공언 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달 23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5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의 몸값을 기록중이다. 그 정도의 돈을 지불할 수 없다. 현재 스쿼드에 만족한다"며 이적시장에서 대형 선수 영입에 거액 이적료를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비야와 아구에로의 맨유 이적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입니다.

맨유가 영입 할 가능성이 높은 공격수는 제코입니다. 제코는 전형적인 골잡이로서 지난 시즌 33경기에서 30골 6도움을 기록해 볼프스부르크의 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올 시즌 22경기에서는 11골 7도움을 기록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3골 넣은데다 지난 9월 맨유 원정에서 골을 넣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만약 오는 9일 맨유전에서도 골을 넣으면, 맨유의 제코 영입은 점점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코는 공중볼에 능한 타겟맨이어서 호흡 불일치로 어려움을 겪는 루니-베르바토프 투톱의 문제점을 해결할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는 지난 9월 가엘 가쿠타 영입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접촉하여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년 동안 이적시장에서의 선수 영입 및 임대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에 첼시는 스포츠중재위원회(CAS)에 항소하고 CAS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의 선수 영입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FIFA의 징계는 보류만 되었을 뿐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의 선수 영입이 당분간 마지막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첼시는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예전처럼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하여 전력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수비수와 미드필더 자원이 튼튼한 가운데, 남은 퍼즐이 바로 공격수 입니다. '드록바-아넬카' 투톱이 모두 30대 초반인데다 No.3 공격수인 살로몬 칼루가 올 시즌 들쭉날쭉한 활약을 펼쳤던 터라 대형 공격수 영입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드록바와 칼루가 다음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되기 때문에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울 즉시 전력감 공격 자원이 첼시에게 절실합니다. 2년 전 드록바의 네이션스컵 차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넬카를 영입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죠.

첼시는 비야와 아구에로를 비롯 알렉산더 파투(AC밀란)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세 명의 선수 모두 현란한 개인기와 민첩한 움직임, 높은 골 결정력을 주무기로 삼는 선수들입니다. 드록바와 아넬카 중에 한 명이 타겟맨을 맡고 비야-아구에로-파투 중에 한 명이 쉐도우를 맡아 타겟맨을 보조하는 시나리오, 또는 드록바-아넬카-칼루-이적생으로 짜인 4인 공격수 로테이션 체제를 쓰겠다는 것이 첼시의 공격수 계획입니다. 하지만 비야-아구에로-파투의 소속팀들이 높은 이적료를 원하거나 이적을 반대하고 있어 첼시의 공격수 영입 작업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입니다.

아스날은 로빈 판 페르시-니클라스 벤트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입니다. 두 공격수 모두 내년에 복귀하는데다 또 다른 공격 자원이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아스날은 선수들의 부상이 많기로 유명한 팀이죠.) 추가 공격 자원을 데려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에 중앙 공격수로 출전했던 에두아르두 다 실바와 안드리 아르샤빈은 피지컬을 비롯 측면에서 휘젓는 스타일 때문에 원톱 또는 타겟맨 역할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로코 출신 공격수 마루앙 샤막(보르도) 영입을 고민중입니다.

벵거 감독은 지난달 30일 잉글랜드 일간지 인디펜던트를 통해 "샤막은 아스날 영입이 가까웠던 선수였지만 결국 영입이 성사되지 못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면 샤막 영입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샤막의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샤막은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13골 6도움을 기록해 팀의 프랑스리그 우승을 이끈 타겟맨입니다. 공중볼 처리에 능한 것을 비롯 문전으로 파고드는 빠른 스피드, 후방 옵션들의 패스를 이어받아 또 다른 형태의 공격을 시도하는 시야-위치선정-패싱력-경기 운영이 능수능란한 선수입니다. 판 페르시-벤트너를 대체하는데 무리 없다는 평가입니다.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최악의 행보를 걷고 있는 리버풀은 뤼트 판 니스텔로이(레알 마드리드)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에 한 명을 영입해 반전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공교롭게도 두 명의 공격수 모두 라이벌 맨유 출신이어서 리버풀과 맨유의 라이벌 구도가 팽팽하게 맞설 예정입니다. 판 니스텔로이는 레알의 벤치 멤버로 밀렸으나 남아공 월드컵 본선 참가를 위해 꾸준한 경기 출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프리미어리그 재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리버풀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포를란은 리버풀의 즉시 전력감으로 쓸 수 있는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을 달성한 선수여서 사타구니 부상으로 많은 경기 출전이 어려운 페르난도 토레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포를란은 후방 공격 옵션들의 끊임없는 공격 지원을 받아 어김없이 골을 넣는 스타일입니다. 이러한 활약상은 토레스를 빼닮아서 팀의 공격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를란은 아틀레티코의 주축 선수여서 리버풀이 영입을 성사지을지는 의문입니다. 만약 포를란 영입이 힘들경우 판 니스텔로이에 눈을 돌릴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