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표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11.02 손흥민 복귀, 대표팀 합류 꼭 필요했나?
  2. 2013.08.28 손흥민, 한국 축구의 구세주가 되어라

손흥민 복귀 대표팀에서 성사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월 A매치 2경기에 출전할 23인 명단을 발표했는데 손흥민 이름이 포함됐다. 오는 11월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5~6차전 경기에 돌입한다. 12일 미얀마와의 홈 경기, 17일 라오스 원정에 나선다. 이번 A매치를 통해 손흥민 복귀 성사될 예정이다. 그는 9월 3일 라오스전 이후 2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다.

 

 

[사진= 손흥민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tottenhamhotspur.com)]

 

손흥민 10월 A매치 2경기 뛰지 못했던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지난 9월 26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좌측 족저근막이 손상되면서 지금까지 실전에 투입되지 못했다.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아직 경기를 뛰지 못하는 실정이다. 오는 8일 라이벌 아스널전에서 손흥민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실제로 투입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경기를 뛴다고 할지라도 90분 풀타임 출전하면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지는 의문이다. 실전 감각이 어느 정도 떨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 부상 회복 후 대표팀 복귀 향한 우려스러운 시선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던 선수의 대표팀 복귀가 다소 이르기 때문이다. 아무리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라고 할지라도 무리한 경기 투입은 좋지 않다.

 

더욱이 손흥민에게 잉글랜드-한국-라오스-잉글랜드로 돌아가는 일정은 부담스러울지 모를 일이다. 아마도 11월 중순이면 그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는 시점일 것이다. 그러나 실전 감각이 충분히 올라오지 못한 상황에서 장시간 비행기에 탑승하며 시차적응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자칫 컨디션 저하를 걱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부상 회복 손흥민 경기력이 어떨지 장담할 수 없다.

 

 

[사진 = 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1위 기록중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물론 한국 대표팀에게 11월 A매치 2경기는 중요하다. 아무리 미얀마, 라오스가 약체라고 할지라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은 평가전이 아니다.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기 진출에 성공하려면 미얀마전, 라오스전을 모두 이겨야 한다. 현재 한국은 G조에서 승점 12점(4승)으로 조 1위를 기록중이나 2위 쿠웨이트(3승 1무 1패, 승점 10점)와의 승점 차이가 2점에 불과하다. 미얀마와 라오스를 꺾어야 조 1위를 지킬 수 있다.

 

 

한편으로는 미얀마전, 라오스전이 손흥민 필요로 해야 하는 경기인지 의문이다. 경기의 중요성을 떠올려도 상대 팀과의 수준 차이가 뚜렷하게 존재한다. 손흥민이 2경기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그의 대표팀 차출이 불필요하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손흥민에게는 최상의 컨디션에서 실전 감각을 되찾으며 본래의 경기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다른 관점으로 뒤집어보면 손흥민 향한 대표팀의 배려가 9월 A매치 2연전에 이어 11월 A매치 2연전에서도 이어지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손흥민은 9월 3일 라오스전에 출전하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으나 9월 8일 레바논 원정을 뛰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새로운 소속팀 토트넘 적응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손흥민을 레바논 원정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조기 복귀하면서 레버쿠젠과 달리진 새로운 소속팀 환경에 적응했다.

 

이미 대표팀은 손흥민을 향한 배려를 충분히 제공했다. 그 배려가 11월 A매치 2연전에서 적용하기에는 다른 해외파와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부담거리가 될 수도 있다. 그런 문제 때문일지 몰라도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 복귀 결정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11월 A매치 2연전 명단]

 

11월 A매치 2연전에 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에서 눈에 띄는 것은 미드필더 권창훈 올림픽 대표팀 합류로 국가 대표팀 경기에 뛰지 않게 됐다. 권창훈이 떠난 자리에는 기존 국가 대표팀 선수들이 치열한 주전 다툼을 벌이게 됐다. 2선 미드필더에 구자철, 남태희, 손흥민, 이재성, 이청용, 지동원이 가용될 수 있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검증된 경기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권창훈 공백이 걱정스럽지 않다.

 

석현준과 황의조의 원톱 경쟁은 계속된다. 지금까지는 석현준의 대표팀 입지가 근소하게 우세였으나 10월 A매치 경기력이 슈틸리케 감독을 흡족시키지 못했다. 아마도 슈틸리케 감독 전술에 어울리는 인물 같지 않아 보인다는 개인적인 추측을 제기한다. 반면 황의조는 10월 13일 자메이카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3-0 승리를 공헌했다. 과연 11월 A매치 2연전에서 믿음직스러운 경기력을 과시할 원톱이 과연 누구인지 주목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은 불과 몇 개월전까지 한국 대표팀의 백업 멤버였다. 지난 3월 26일 카타르전 이전까지 A매치 12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하지만 카타르전에서 종료 직전 버저비터 골을 쏘아 올리며 한국의 기적 같은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을 반복했던 팀의 위기를 구한 것과 동시에 한국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탄력을 받게 됐다.

 

손흥민은 카타르전 결승골을 통해 대표팀에서의 입지가 향상됐다. 6월 A매치 3경기 중에 2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던 것. 아직까지는 확실한 주전이라고 할 수 없으나 백업 멤버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많은 사람들은 '손흥민의 완전한 대표팀 주전 도약'을 원하고 있다. 대표팀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원톱 문제를 해결할 옵션으로 꼽는 사람도 적지 않다. 손흥민은 현 소속팀 레버쿠젠에서 4-3-3의 왼쪽 윙 포워드로 뛰고 있으나 함부르크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 몇몇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맡아 골을 터뜨렸던 경험이 있다.

 

그런 손흥민은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터뜨리며 함부르크의 에이스로 이름을 떨쳤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레버쿠젠으로 둥지를 틀며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1000만 유로, 약 148억 원)를 기록했다. DFB 포칼컵을 포함한 2013/14시즌 3경기에서 2골 1도움 기록하며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예감케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성공적인 나날을 보내는 그는 최근 홍명보호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홍명보호는 출범 이후 4경기 동안 1골에 그쳤으며 여전히 믿음직한 원톱이 없다.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구세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글쓴이만의 바람이 아닐 것이다.

 

 

[사진=손흥민 (C) 나이스블루]

 

손흥민 골 결정력, 유럽 무대에서 통했다

 

손흥민이 축구팬들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것은 2010년 여름이었다. 함부르크의 유소년 선수였던 그는 프리시즌 9경기에서 9골 넣으며 당시 팀의 간판 골잡이였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은퇴)를 제치고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특히 첼시전에서는 역전 골을 작렬했다. 비록 부상으로 두 달 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으나 10월 30일 FC 쾰른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18세 3개월 22일)가 됐다. 이러한 오름세에 의해 11월 초 함부르크와 정식 프로 계약을 맺었으며 이듬해 1월 아시안컵에 참가하여 A매치를 경험했다.

 

2011년 프리시즌 10경기에서는 18골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시즌 초반 2골 넣으며 붙박이 주전으로 도약하는 듯했으나 감독 교체 및 주전 공격수 복귀로 쾌속 질주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그럼에도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에서 5골 기록하며 앞으로 독일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함부르크의 유망주로 착실한 성장을 다진 끝에 마침내 2012/12시즌 12골 2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의 새로운 스타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자신의 골 결정력이 유럽 무대에서 통하게 됐다.

 

손흥민은 2012/13시즌 유럽파 중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흔히 한국 축구의 문제점 하면 빈약한 골 결정력이 단골로 지적되나 손흥민 만큼은 예외였다. 지독한 슈팅 훈련 끝에 유럽에서 생존할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를 갈고 닦았다. 2010/11시즌 종료 후 국내에서 휴식기를 보낼 때는 아버지 손웅정 춘천FC 유소년 축구단 감독 지도로 하루 슈팅 1,000개를 날리는 훈련으로 화제를 모았다. 꾸준한 노력이 오늘날의 자신을 있게 했던 것이다. 마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보는 듯한 믿기 어려운 골을 터뜨렸던 것도 훈련에 의한 결과였다.

 

손흥민, 한국 대표팀 간판 골잡이로 거듭날까?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공격수 부재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는 영건이다. 한국 축구는 국제 무대를 빛낼만한 공격수가 부족하다. 한때는 박주영(아스널)이 허정무호, 조광래호 공격의 핵심이었으나 지난 두 시즌 동안 아스널과 셀타 비고에서 부진에 빠졌고 이제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김동섭(성남) 서동현(제주)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자신의 진가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끝에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지동원(선덜랜드)은 소속팀의 백업 멤버이며 조동건(수원)은 최근 소속팀에서 경기력이 좋아진 모습을 보였으나 대표팀에서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

 

그렇다고 손흥민이 대표팀 경쟁자들보다 더 좋은 공격수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 대표팀에서 보여준 것이 부족하며 붙박이 주전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다만, 유럽 무대를 호령할 공격수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 분데스리가는 유럽 3대 리그 중 하나이며 손흥민은 함부르크에 이어 레버쿠젠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뛰게 됐다. 물론 레버쿠젠에서는 측면 공격수로 분류되었으나 경기 상황에 따라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골 기회를 노린다. 개인 능력을 놓고 볼 때 잠재적인 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은 홍명보호 3기 명단에서 미드필더에 포함됐다. 하지만 미드필더에 배치되었다고 골 생산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스페인 대표팀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했을 때는 다비드 비야가 4-2-3-1의 왼쪽 윙어로 나섰을 때 5골 터뜨리며 팀의 간판 골잡이로 맹위를 떨쳤다. '신계'에 속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왼쪽 윙어를 맡고 있다. 손흥민도 2선 미드필더로서 팀의 득점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역량이 충분하다.

 

또한 손흥민은 향후 대표팀에서 공격수로 나설 때가 많을 수도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34세가 되는 2026년 월드컵(개최국 미정)까지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담당할 인재다. 월드컵을 비롯하여 유럽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우수성을 과시할 날이 많을 것임에 틀림없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간판 골잡이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