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사퇴했습니다. 재계약 발표된지 며칠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났죠. 여론에서는 선동열 안치홍 임의탈퇴 논란 떠올렸습니다. 저는 그 논란이 사실인지 아닌지 여부는 당사자들의 입장을 들어보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만약 선동열 안치홍 트러블 및 임의탈퇴 언급이 사실이라면 실망스럽습니다. 야구팬 누구나 이러한 생각을 하기 쉬울 겁니다. 여론에서 그 논란 떠올리는건 어색하지 않았어요.

 

KIA 팬들은 선동열 감독 재계약을 원치 않았습니다. 팀이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면서 감독 교체를 원했죠. 하지만 KIA는 얼마전 선동열 감독과 2년 재계약을 하면서 여론 분위기가 악화됐습니다. 며칠 뒤에는 선동열 안치홍 트러블과 관련된 기사가 뜨면서 KIA 재계약 선택에 대한 여론의 분위기가 악화됐습니다. 결국 선동열 감독은 사퇴했습니다.

 

[정리=KIA 타이거즈 2009~2014년 성적을 놓고 보면 선동열 감독 부임 이전과 이후의 행보가 뚜렷하게 다릅니다. 선동열 감독이 떠난 2015년부터는 잘할 수 있을까요?]

 

선동열 안치홍 논란이 알려진 것은 지난 23일 광주일보 보도를 통해서입니다. 안치홍이 군입대를 결심하자 감독실에서 임의탈퇴 언급되면서 두 사람이 대립각을 세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기사가 사실일 경우 선동열 감독이 안치홍 군입대를 만류하는 과정에서 임의탈퇴 언급했다고 봐야 합니다. 물론 감독 입장에서는 선수의 군입대를 만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의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우수한 선수가 꼭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선수가 군입대를 원한다면 그것을 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보다는 임의탈퇴 단어 나온 것이 매끄럽지 않습니다. 임의탈퇴는 구단이 선수와의 계약을 끝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 제도의 문제점은 임의탈퇴된 선수는 다른 구단에서 뛸 수 없습니다. 임의탈퇴가 해제되어야 가능하나 원 소속 구단이 그것을 원치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임의탈퇴는 직업 선택의 자유를 막고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한국 스포츠에서 사라져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한국 프로스포츠에서는 임의탈퇴가 없어지지 않았죠.

 

 

저는 선동열 안치홍 트러블이 사실 여부를 떠나 임의탈퇴 단어가 여론에서 눈에 띄는 현실이 아쉽습니다. 임의탈퇴 그 자체가 한국 스포츠의 안좋은 모습이죠. 선수의 기본권 침해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구단이 선수가 마음에 안든다면 방출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임의탈퇴를 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에요. 선동열 안치홍 임의탈퇴 언급 기사가 여론에서 화제가 된 것은 그만큼 선동열 감독을 불신하는 야구팬들의 분위기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만약 선동열 안치홍 임의탈퇴 논란 제기되지 않았어도 KIA 선동열 재계약 불신 여론은 적어도 2015시즌 전까지 계속 되었을 겁니다. KIA가 선동열 감독 영입한 이후의 2012~2014시즌 5위-8위-8위로 이어진 성적을 놓고 보면 감독을 교체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럼에도 KIA는 선동열 감독과 재계약을 맺는 석연치 않은 행보를 나타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분위기속에서 선동열 안치홍 트러블 및 선동열 임의탈퇴 언급 보도는 여론이 더 악화되는 결정타가 됐습니다.

 

이제는 선동열 감독이 물러났습니다. KIA의 과제는 지도력 뛰어난 새로운 감독 영입에 돌입해야 합니다. 선동열 감독이 세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던 2012~2014년 성적 부진을 2015년 명예회복으로 만회할지 주목됩니다. 차기 사령탑으로 어느 지도자와 함께할지, 과연 야구팬들이 원하는 김성근 전 고양원더스 감독을 KIA가 영입할지 여부가 눈길을 끕니다. 만약 김성근 전 감독 영입하면 KIA는 2015년 4강 후보로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다만, 한화팬들과 롯데팬들도 김성근 전 감독 영입을 원하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여론 분위기만으로는 김성근 전 감독 거취가 알 수 없죠. 하지만 구단들이 절실히 원하는지는 의문입니다. KIA, 한화, 롯데 같은 현재 감독이 없는 구단들이 어느 지도자를 사령탑으로 영입하거나 내부 승격할지 주목됩니다. 특히 KIA에게는 선동열 안치홍 임의탈퇴 논란 보도가 팀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지 궁금하네요. '긍정'이 되려면 좋은 감독 영입해서 2015시즌 선전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Posted by 나이스블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기아타이거즈 홈페이지 통해서 선동열 재계약 발표됐습니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준PO 1차전 경기하는 도중에 선동열 재계약 소식이 알려지면서 야구팬들의 화제를 모으게 됐죠. 지금까지 여론에서는 선동열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기아타이거즈 사령탑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14시즌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지난 3년 동안 5위-8위-8위에 그쳤던 팀의 부진을 책임지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기아타이거즈 선택은 전혀 뜻밖입니다. 팀의 침체를 극복할 새로운 감독을 영입하지 않고 선동열 재계약 발표를 했습니다. 3년 전에는 당시 사령탑이었던 조범현 감독(현 KT) 자진 사퇴를 발표했으나(여론에서는 경질로 인식됨) 오히려 선동열 감독에게 2년을 더 맡겼습니다. 선동열 재계약 소식은 한동안 야구계의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KIA 타이거즈 지난 6년 동안의 성적]

 

선동열 재계약 석연치 않은 이유는 2009~2011년, 2012~2014년 기아타이거즈 성적이 서로 대조적이기 때문입니다. 전자는 선동열 감독 이전의 기아타이거즈 3년 성적이며 후자는 선동열 감독이 지난 3년 동안 팀을 이끌었을때의 성적입니다. 2009~2011년에는 기아타이거즈가 두 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올랐으며 그중에 한 번은 한국시리즈 우승했습니다. 2009년 한국시리그 우승의 추억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생생하게 떠오르죠.

 

그런데 선동열 감독의 3년은 다릅니다.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으며 최근 2년 연속 8위에 그쳤습니다. 삼성라이온즈 감독 시절에는 두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나 친정팀 기아타이거즈에서는 그때에 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조범현 감독은 2007년 10월부터 4년 동안 기아 타이거즈 감독을 맡았습니다. 이 글에서 2009~2011년 성적을 거론한 것은 선동열 감독의 3년 성적과 비교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약의 경우겠지만, 어쩌면 선동열 감독은 자신을 믿어준 기아타이거즈 신뢰에 보답하듯 2015시즌이나 2016시즌(계약 기간 2년)에 좋은 성적을 낼지 모릅니다. 현실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그런 경우의 수가 현실이 될 확률이 없는 것은 아니겠죠. 기아타이거즈가 2008년에 6위였으나 2009년 1위했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선동열 감독 영입 후 2012~2014시즌 성적 부진을 겪었음에도 선동열 재계약 발표한 것이 석연치 않게 느껴집니다. 이는 저 뿐만의 생각이 아니겠죠.

 

저는 기아타이거즈 팬이 아닙니다. 프로야구의 잦은 감독 교체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느끼면서도 기아타이거즈의 이번 선택을 놓고 보면 옳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그동안 성적 부진에 시달렸던 팀이었으니까요. 지금까지 감독 교체 끊이지 않았던 한국 프로야구의 흐름을 놓고 보면 기아가 새로운 감독을 영입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현실은 정반대더군요. 기아가 그동안의 성적 부진을 딛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새롭게 변화하는데 있어서 선동열 재계약 선택 옳았는지는 2015시즌, 2016시즌 성적을 봐야겠죠. 하지만 2012~2014 성적 부진 이후의 감독 재계약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시나리오였습니다.

 

어쨌든 프로야구 감독과 관련된 이슈는 끊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롯데는 김시진 전 감독이 사퇴하면서 새로운 감독을 영입할 예정이며 기아는 선동열 감독과 재계약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기존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되거나 성적 부진에 빠진 팀들의 선택이 과연 어떨지, 차기 감독으로 누구를 영입하거나 내부 승격을 실행할지 계속 눈여겨 봐야겠죠.

 

아울러 기아타이거즈와 2016년까지 재계약을 맺게된 선동열 감독이 과연 명예회복에 성공하여 기아타이거즈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끌지 주목됩니다. 비록 3년 동안 팀의 좋은 성적을 이끌어내지 못했으나 오히려 2년 재계약을 통해 팀의 신뢰를 받았습니다. 선동열 감독과 기아타이거즈의 2015~2016년 행보가 어떨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Posted by 나이스블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