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주인공'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통해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서커스를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동안 서커스를 TV 및 인터넷 등에서 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누군가가 묘기를 부리는 모습 말입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서커스를 볼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사실,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서 영화 및 스포츠 경기 관람 이외에는 오프라인에서 문화를 즐길거리가 마땅치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서커스가 직접 펼쳐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입니다. 매체를 통해 접했던 서커스를 현장에서 두 눈으로 구경하는 생동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행사가 5월을 맞이하여 서울 마포구에 있는 문화비축기지에서 서울 시민들에게 신나는 볼 거리를 선사합니다. 5월 4일 토요일부터 5월 6일 월요일까지 진행되는 국내 유일 서커스 페스티벌 '서커스 캬바레(Circus Cabaret)', 5월 11일 토요일부터 5월 26일 일요일 기간 동안 매주 주말에 열리는 '서커스 시즌제(Circus Season)'에 이르기까지 서커스의 묘미를 오프라인에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 시선을 사로잡는 서커스의 매력을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행사가 펼쳐지는 문화비축기지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 옆에 위치했습니다. 문화비축기지가 2년 전에 개장했던 곳으로서 그동안 서울시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었는데 이번에는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이 진행됩니다. 저로서도 문화비축기지를 여러차례 찾았는데 이곳이 서울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제가 문화비축기지를 방문했을 때는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행사가 개최되기 하루 전이었습니다. 곳곳에서 리허설이 펼쳐지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야외마당에서는 공연장 일부가 설치됐습니다.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진행기간 동안 문화비축기지의 공연장을 중심으로 서커스 공연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됐습니다.

특히 서커스 캬바레 행사는 어린이날 연휴에 펼쳐진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이 많이 모일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되는 서커스 축제로서 일부 실내 공연을 제외한 다른 공연은 무료입니다. 지난해 서커스 캬바레에서는 해외 초청작 3편 포함한 국내외 10개 작품을 선보였으며 행사 기간 이틀 동안 총 11,684명의 관람객이 운집했습니다.

 

 

올해는 참가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국내외 14개 편(국내 10편, 해외 초청 4편)의 서커스 공연이 펼쳐집니다. 여기에 서커스 시즌제까지 신설하며 서커스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서커스 캬바레 참가 팀 중에 일부는 서커스 시즌제에서도 공연합니다. 서커스 시즌제는 총 30회(14팀)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문화비축기지 T2 앞에서는 해외 초청작 '사탕의 숨결'(프랑스, 갈라피아 서커스) 리허설이 펼쳐지는 모습을 봤습니다. 악기로 라이브 연주를 하는 과정에서 차이니즈폴(Chinese pole) 서커스 기예를 펼치면서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해학적인 느낌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사탕의 숨결은 2명의 외국인과 1명의 한국인이 열연을 펼쳤습니다. 특히 외국인 중에 한 분은 프랑스 국립서커스예술센터를 졸업했다고 합니다. 제가 서커스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만 프랑스에서 서커스 관련 국립 시설이 있는 모습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그 정도로 서커스가 많이 발전한 것이 아닌가 짐작됩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분이 맨발로 담장에 오르면서 악기를 다루는 모습을 보며 참신하게 느껴졌습니다. 서커스하면 단순히 묘기를 부리는 행동으로 인식하기 쉬운데 이러한 묘미도 있다는 것을 접했네요. 해외에서 선보이는 서커스가 한국과 다른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과 일본의 아이돌 성향이 다르듯이 말입니다. 한국 아이돌이 춤과 노래 실력을 기르며 무대에서의 완벽함을 추구한다면 일본 아이돌은 악수회 등에서 사람들에게 친근함을 보여주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48에서 제대로 드러났었죠.

바이올린 연주하셨던 분은 어떨 때는 몸을 구르면서 열연을 하시더군요. 실제 공연에서는 어떻게 공연했을지 기대됩니다.

사탕의 숨결 포함한 해외 초청작 4편은 기예를 떠올리게 하는 기존의 서커스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음악과 무용, 연극 같은 여러 장르와 서커스를 결합한 작품입니다.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행사에 오신 분이라면 해외의 서커스를 접하면서 그동안 TV 등에서 접했던 서커스와 다른 매력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해외 초청작 4편은 사탕의 숨결(프랑스, 갈라피아 서커스) 사라방드(프랑스, 노에미 부탱 & 요르그 뮐러) 이노센스(벨기에, 라 시 뒤 부르종) 찰나의 빛(대만, 포모사 서커스 아트)이 참여했습니다.

문화비축기지 야외데크에서는 국내 작품인 서커스 올림픽(서커스 디 랩) 리허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올림픽 스포츠 종목과 서커스를 넘나드는 공연을 펼치는데 실제로 구경하니 재미있었습니다.

서커스 올림픽은 올림픽 콘셉트에 충실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올림픽에서 선보이는 여러 종목의 스포츠를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성화봉송이나 올림픽 메달 수상 같은 올림픽만의 볼 거리를 흥미롭게 잘 풀어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공연이 완벽하게 준비됐습니다.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까지 상당한 노력을 했다는 것을 현장에서 실감했습니다.

서커스 올림픽 공연에서 선보인 음악 중에는 '피구왕 통키'라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서커스 디 랩의 답변은 이렇습니다.

"다소 대중적인 음악을 찾기 보다 클래식한 음악이나 영화 OST, 애니메이션 OST 등을 자주 들으면서 영감을 받는데요. 저희가 이번에 트레이닝신을 짜는 구간에서 어떤 배경을 쓰면 제일 적합하게 쓸 수 있을까 찾다가 '피구왕 통키' 음악을 접하게 되었고, 아침해가 빛난다는 가사를 듣고 '아, 이거다' 이렇게 접하고 만들어 봤습니다."

"저희가 89년생, 91년생이거든요. 90년대 즐겨보던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아마 저희한테 더 많이 와닿을 텐데, 그게 아니더라도 애니메이션이 갖고 있는 감성, 젊었을 때의 순수함, 스포츠라는 것도 올림픽이라는 것도 선수들을 접근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 점이 닮아서 꽂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울러 서커스 디 랩은 서커스 올림픽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저희가 유럽을 많이 돌아다니면서 저글링, 서커스, 서커스단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굉장히 많이 접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저 친구들과 다르게 공연할 수 있을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고, 저희 이번 서커스 올림픽 공연 같은 경우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면들로 구성했으니 이번에 꼭 관람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공식 블로그의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포스팅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서커스 캬바레', '서커스 시즌제' : 문화비축기지의 5월은 서커스의 달!

​ 문화비축기지의 5월은 서커스의 달<서커스 캬바레>, <서커스 시즌제>​마포 문화비축기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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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커스 페스티벌의 서커스 캬바레 행사의 국내 작품은 총 10편입니다. 전통연희 2편은 쌍줄타기(줄타기 권원태 연희단) 솟대쟁이놀이(솟대쟁이놀이 보존회), 근대 서커스 2편은 초인의 비상(동춘 서커스) 스토리 서커스(Story Circus)_(뿌리)(안재근), 현대 서커스 6편은 태움(봉앤줄) 우주고래(공연창작집단 사람) 필드 흘러(갬블러 크루) 경상도 비눗방울(팀클라운) 서커스 올림픽(서커스 디 랩) 지.라운드(창작그룹 노니)가 진행됩니다.

이번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은 공연 뿐만 아니라 줄타기, 접시돌리기, 저글링 등의 서커스 기예를 전문가로부터 배울 수 있는 놀이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이 서커스를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서커스의 묘미를 직접 접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좋을 듯 합니다. 축제장에서는 푸드트럭이 마련되어 야외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문화비축기지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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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크리스마스 트리&마켓 행사가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진행중입니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 옆에 있는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말입니다. 문화비축기지는 석유비축기지에서 벗어나 지난해 하반기 서울 시민들에게 개방된 서울의 새로운 문화 공간이자 서울 도시재생 사업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그곳에서 모두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통해 거대한 크기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기 좋습니다. 그 후기 올립니다.



서울시는 2018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문화비축기지에서 모두의 크리스마스 트리&마켓(이하 모두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12월 22일 토요일부터 12월 25일 화요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됩니다.(16:00~21:00, 12/25 15:00~19:00) 문화비축기지가 지하철 6호선 월드컵 경기장역과 가까운 곳에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시민들이 접근하기 좋습니다.



특히 모두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는 15만 개 LED 전구에서 빛이 들어오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높이 15m, 지름 35m의 압도적인 크기를 나타냅니다. 여기에 시민 150명의 소원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물에 포함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트리가 됐습니다.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 우뚝 선 크리스마스 트리는 내년 2월까지 빛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문화비축기지에 대해서 언급하면, 이곳은 제가 이전에 찾았던 곳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개원하기 이전까지는 서울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오랫동안 서울 시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으니 말입니다. 41년 동안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석유비축기지였다고 합니다. 그랬던 이곳이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에 의해 서울의 문화 명소로 탈바꿈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T6 커뮤니티센터를 포함하여 공연장, 복합문화공간 등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이 휴식하거나 문화 공연을 관람하는 곳으로 변화했습니다. 문화비축기지가 어떤 곳인지는 제가 지난해 작성했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포문화비축기지, 서울 새로운 문화 명소의 탄생 : 바로 가기



12월 22일 토요일 오후 5시 30분에는 모두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맞이하여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진행됐습니다. 트리에 불이 들어오면서 행사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음식 냄새가 상당히 맛있게 느껴졌더군요. 저녁 식사는 이곳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모두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서는 초대 가수가 등장했습니다. 2008년 장기하의 얼굴들 멤버로 데뷔했던 2인조 여성 듀오 미미시스터즈가 한복을 입고 공연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한복 입고 공연하는 가수는 흔치 않으나 미미시스터즈의 한복 의상이 크리스마스 이미지와 딱 맞더군요. 2019년 새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알고보니 미미시스터즈는 데뷔 10주년 토크 디너콘서트를 문화비축기지 T2에서 진행했다고 합니다. 문화비축기지와 인연이 있더군요. 문화비축기지가 가수들의 공연 장소로 활용되는 모습을 보면 서울에서 문화를 접하는 폭이 넓어졌음을 실감합니다.



날씨가 점점 어두워지면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의 빛이 점점 화려해집니다.



무대에서는 오픈마이크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시민이 2018년을 얼마 앞두고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시간이 펼쳐졌습니다. 처음에는 어린이들이 무대에서 진행하는 아나운서 분의 도움을 받으면서 말을 하더니 그 이후에 어느 분이 무대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더니 우시더군요. 알고보니 이 분이 워너원 팬이셨습니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서 데뷔했던 보이그룹 워너원이 앞으로 얼마 뒤 해체를 앞두고 있습니다. 워너원 활동 기간이 1년 6개월인데 해체가 정말 안타깝더군요.


저는 올해 Mnet 프로듀스48 통해서 데뷔했던 걸그룹 아이즈원 팬입니다. 지난 10월 29일 한국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던 아이즈원을 응원하게 되었는데, 2021년 4월까지 활동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점에서 언젠가는 해체의 아쉬움을 겪게 될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아이즈원 활동 기간이 워너원보다 1년 더 길다는 점에서 12명의 소녀가 장밋빛 길을 걷는 모습을 한창 즐기고 싶네요.



모두의 크리스마스 무대에서 카운트다운을 외치면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본격적으로 점등됐습니다. 카운트다운 이전에도 트리에 불이 들어왔으나 그 이후에 불이 더욱 화려하게 빛났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그 이후에는 슈브 브라스밴드가 공연을 펼치며 모두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흥겹게 띄웠습니다.



장시간 야외에 있다 보니 날씨가 쌀쌀하게 느껴졌는데 다행히 난로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푸드트럭으로 향했습니다. 갈비덮밥, 모짜렐라 치즈 핫도그 맛있게 먹었습니다.



모두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의 멋진 모습을 봤습니다. 이 곳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낭만적으로 느낄 수 있겠군요.


개인적으로는 지난해와 올해 12월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펼쳐진 모습을 봤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올해 12월에는 하카타 크리스마스 마켓을 봤네요. 후쿠오카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 것에 감탄했는데 알고보니 서울에서도 모두의 크리스마스처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곳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2018년 크리스마스를 잘 보내고 싶네요.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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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문화비축기지 개원식이 지난 14일 펼쳐졌습니다. 지난 41년 동안 일반인이 접근하거나 시설물을 사용할 수 없었던 공간이 드디어 시민의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 마포문화비축기지 정확히는 서울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변화했습니다. 과거에 석유비축기지였던 이곳이 이제는 문화비축기지로 탈바꿈했습니다. 마포문화비축기지 서울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탄생하며 앞으로 수많은 서울시민과 함께하게 됐습니다.

 

 

'석유에서 문화로' 마포문화비축기지 드디어 서울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9월 1일 시민들에게 개방되더니 10월 14일에 개원식이 펼쳐지면서 이제는 완전한 서울의 문화 공간이 됐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14일과 10월 15일 주말에 걸쳐 마포문화비축기지 개원 기념 시민맞이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공연과 전시, 시장 프로그램 등의 여러 행사가 펼쳐지면서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동영상 = 마포문화비축기지 개원식 현장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2002년 한일 월드컵때 지어진 서울 월드컵 경기장 옆에 석유비축기지가 있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서울 월드컵 경기장과 불과 500m 이내에 떨어진 지금의 마포문화비축기지 장소는 70년대부터 석유를 저장했던 시설이 있었습니다. 1973년 1차 석유파동을 겪은 이후에 석유를 비축하는 탱크 다섯 개를 지으면서 1976~1978년에 건설되었으며, 그동안 1급 보안 시설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존재감이 아예 없었습니다.

 

 

하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가 확정된 이후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건립하면서 인근 500m 이내에 있는 석유비축기지가 위험 시설로 분류됐습니다. 석유를 다른 곳으로 옮긴 이후 2000년 12월 시설 폐쇄를 했으나 여전히 시민들은 출입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더니 2013년 석유비축기지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하면서 국제 현상공모 당선작 '땅으로부터 읽어 낸 시간'을 통해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어 2015년 말부터 공사에 들어간 끝에 2017년 문화비축기지로 탄생했습니다.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석유를 비축했던 곳이 문화를 비축하는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10월 14일 개원식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운영하면서 인파가 몰렸습니다. 마포문화비축기지 곳곳에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과거 같으면 이곳은 시민이 접근할 수 없었던 곳이었습니다. 1급 보안 시설이 있던 곳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랬던 곳이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에 의해 시민들이 북적이는 곳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마포문화비축기지는 예전 석유비축기지 시절에 남아있던 탱크 5개가 공연장 및 전시장으로 바뀌었습니다.(T1~T5) 새롭게 건설한 탱크 1개는 커뮤니티센터 기능을 하게 됐습니다.(T6) 야외 공간은 문화마당(T0) 기능을 하면서 시민들이 휴식하거나 다른 오프라인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조성됐습니다.

 

개원식 펼쳐지기 이전의 마포문화비축기지 주변을 둘러보니 많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날씨가 화장했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을 취하기 좋았습니다.

 

마포문화비축기지 둘러보면서 표지판에 있는 T1, T2 같은 표지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마포문화비축기지에 있는 탱크 여섯 곳이 T1~T6으로 구분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민들이 해당 장소가 어디에 있는지 알기 쉽도록 구분된 것이 인상적입니다. 여기서 T는 아마도 탱크(Tank)의 약자를 쓴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문화마당 앞에는 어린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일종의 놀이터 공간이 조성됐습니다. 어린이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주말에 마포문화비축기지 찾을 때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겠죠.

 

 

마포문화비축기지 개원식에서는 구급차 1대가 대기했습니다. 많은 인파가 이곳에 몰리는 특성 상 혹시 있을지 모를 응급의료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급차가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참으로 바람직한 일입니다.

 

개원식이 펼쳐진 행사장 뒤에는 미로 공간이 조성되거나 목재 사다리가 배치된 모습이 보였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이곳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개원식을 앞두고 악기연주 워크숍이 펼쳐진 모습을 봤습니다. 시민들이 악기연주에 참여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행사 분위기가 점점 고조됐습니다.

 

 

가수 김반장 네레이션의 문화비축기지 홍보 영상이 뜨면서 이곳이 어떤 곳인지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내빈 분들이 등장한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으면서 개원식이 펼쳐졌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마포문화비축기지 개원식을 통해 "저는 도시재생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철학을 도입했습니다. 과거의 것을 지우고, 버리고 그 위에 새로쓰는 도시가 아니라 이제는 고쳐서 다시 쓰는, 그래서 우리의 선조들이, 우리 시민들이 쌓아 올린 역사들을 그대로 존중하면서 다시 쓰는 이런 도시의 발전 모델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죠"라며 문화비축기지의 개관은 그러한 시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마포문화비축기지는 2013년 석유비축기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박원순 서울시장은 마포문화비축기지를 "서울시민들 협치의 결과물", "집단 지성의 결과물"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마포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 대해서는 "탱크도 중요하지만, 정말 비어있는 공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면서 본래 서울시가 센터를 만들려고 했으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히려 텅 비어있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오페라 같은 다양한 공연이나 온갖 일들이 가능하다며 "비어있는 광장은 늘 시민들이 채워줄 수 있는 것이죠"라는 의미를 전했습니다.

 

T6 탱크에서 멋진 공연이 펼쳐지면서 개원식 행사가 끝났습니다.

 

 

개원식이 끝난 뒤 마포문화비축기지 탱크들을 둘러봤습니다. T1 '파빌리온'은 공연과 전시, 교육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다목적 공간입니다.

 

 

T2 '공연장'은 말 그대로 공연을 하는 곳입니다. 실내 공연장과 야외무대가 있습니다.

 

 

T3 '탱크원형'은 유류저장탱크 본연의 모습이 보존된 곳입니다.

 

 

T4 '복합문화 공간'은 탱크 내부 원형을 그대로 활용한 공간으로서 전시와 공연, 시장,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는 곳입니다.

 

 

T5 '이야기관'에서는 탱크 안에 360도 이미지 영상과 더불어 옹벽 바깥 부분을 통해 석유비축기지가 문화비축기지로 변화했던 40년의 역사가 전시됐습니다.

 

 

T6 '커뮤니티 센터'는 T1, T2에서 해체된 철판을 재활용하여 신축한 건물입니다. 운영사무실이나 강의실, 원형회의실, 카페테리아 등이 갖춰진 곳입니다. 이렇게 마포문화비축기지는 석유를 담는 곳이 문화 예술을 담는 곳으로 탈바꿈하면서 서울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탄생했습니다. 앞으로도 이곳에서 많은 문화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 시민들에게 뜻깊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지 기대됩니다.

 

 

*잘 생겼다! 서울20 공식 홈페이지 : 바로 가기

 

서울의 새로운 명소 20곳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뽑을 수 있는 '잘 생겼다! 서울20'이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마포문화비축기지처럼 도시 재생의 일환으로 새롭게 조성된 곳이나 최근에 시민들에게 개방된 곳 등에 이르기까지 서울에 생긴 20개의 시민 공간이 어떤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잘 생겼다! 서울20은 10월 23일 월요일까지 참여 가능하며 이벤트 당첨된 분들은 10월 25일 수요일 발표됩니다. 투표 참여하신 분들 중에 매일 100명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증정됩니다.(투표 종료 후 일괄지급) 또한 추첨을 통해서 오는 10월 29일 진행 예정인 아이서울유(I·SEOUL·U) 콘서트 VIP석 초대권을 10분에게 증정됩니다.(1인 4매) 아이서울유 콘서트는 서울에 새로 생긴 장소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공연을 펼칠 분들의 라인업이 10월 20일 공개됩니다. 콘서트가 많은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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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18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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