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사키 가쿠 라는 이름의 일본인은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축구 선수다. 마리텔 안정환 출연을 통해서 시바사키 이름이 더욱 유명세를 떨치게 됐다. 그의 축구 실력보다는 이름 때문에 더욱 그렇다. 시바사키가 한국에서는 욕과 비슷한 단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아시안컵에서는 SBS 스포츠 이재형 캐스터가 일본 대표팀 경기 도중 시바사키를 지칭할 때 갑자기 욕설이 나오면서 그의 이름이 더욱 화제가 됐다. 그러더니 마리텔 안정환 출연 계기로 다시 한국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사진 = 시바사키 가쿠 (C) 일본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jfa.jp)]

 

우선, 시바사키 가쿠 누구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본 나이로 올해 23세의 시바사키는 2011년부터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활약했으며 본래 소속팀 등번호가 20번이었으나 올 시즌부터는 10번을 착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바사키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이며 세부적으로는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봐야 한다. 2011시즌 가시마에서 ACL 포함 20경기(정규리그 13경기) 출전했더니 2012시즌부터 2014시즌까지 3시즌 연속 각종 대회를 포함하여 40경기 이상 출전하며 팀의 간판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2015시즌에는 정규리그 29경기 5골, ACL 6경기 2골, 야마자키 나비스코 컵 1경기 출전했다.

 

 

시바사키는 야마자키 나비스코컵 3회 우승 경력이 있다. 2011년과 2012년, 2015년 가시마의 우승 멤버로 활약했던 것. 특히 2012년에는 야마자키 나비스코 컵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그 해에는 J리그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14년 J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뽑혔던 그는 일본 축구 대표팀에 뽑히는 영광을 안게 됐다.

 

그의 A매치 데뷔전은 2014년 9월 9일 베네수엘라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일본의 2-2 무승부를 공헌했다. 그 이전이었던 2012년 2월 24일에는 A매치 아이슬란드전 소집 명단에 포함되었으나 경기 출전이 불발됐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전 감독 시절에는 대표팀에서 중용을 받지 못했으나 2014년 6월 브라질 월드컵 이후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체제로 바뀌면서 대표팀 명단에 꾸준히 포함됐다.

 

 

[사진 = 시바사키는 2015 아시안컵 8강 UAE전에서 후반 36분에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일본은 UAE에 의해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C)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afcasiancup.com)]

 

시바사키는 이재형 캐스터 말실수로 화제가 되었던 2015년 아시안컵에서 일본 대표팀 멤버로 활약했다. 아시안컵 8강 UAE전에서 골을 넣었으나 팀이 승부차기 4-5로 패하면서 빛바랜 패배를 겪었다. 그 이후에는 일본 A매치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참가의 꿈을 키우게 됐다. 한국에서는 시바사키 이재형 캐스터 중계에 의해 그의 이름이 특이하게 비춰졌으나 실제로 그는 일본 J리그 톱클래스 미드필더이자 일본 국가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화려하게 키우는 중이다.

 

 

한국에서 시바사키라는 이름은 2015년 1월 이재형 캐스터 중계 및 2016년 1월 마리텔 안정환 김성주 출연을 통해서 화제가 됐다. 언젠가는 그의 이름이 또 다시 한국에서 주목을 끌지 모를 일이다. 만약 한국과 일본이 A매치에서 맞붙을 때 시바사키 출전하면 국내 네티즌들이 그의 이름을 특이하게 여기게 될 것이다. 물론 시바사키가 일본 대표팀에서 절치부심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내며 팀의 간판급 선수로 활약한다는 전제에서 말이다.

 

시바사키가 J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 펼치는 것을 놓고 보면 언젠가는 유럽에 진출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든다. J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이 유럽 진출하는 사례가 흔한 것을 놓고 보면 시바사키도 언젠가 그 기회가 찾아올지 모를 일이다.

 

 

[사진 = 안정환 (C) 나이스블루]

 

한편 마리텔 안정환 김성주 방송이 네티즌들의 화제를 끌면서 시바사키를 포함한 축구계에서 이름이 특이한 선수들이 주목을 끌게 됐다. 이탈리아 국적의 공격수이자 첼시 레전드로 잘 알려진 지안프랑코 졸라 마리텔 통해 그의 이름이 국내에서 관심을 끌었다. 그 외에 이름이 특이한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마리텔 안정환 김성주 방송이 화제를 끌면서 두 사람의 예능 가치가 점점 커졌다. 안정환 예능 기질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했으며 김성주 방송 진행 능력은 명불허전임을 알 수 있었다. 그로 인해 안정환 냉장고를 부탁해 객원 MC 출연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전 냉장고 안정환 객원 MC 출연 녹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던 것. 과연 안정환 출연분이 어떻게 웃겼을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벌써부터 보고 싶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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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안정환 김성주 출연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이유는 전반전과 후반전 내내 항상 웃겼기 때문이다. 물론 웃음 때문만은 아니다. 안정환 김성주 마리텔 생방송 통해서 선보였던 그 웃음은 이들이 아니면 구사하기 힘든 축구 개그였다. 마리텔 안정환 지금까지 축구 선수로 활약했을 때의 에피소드가 재미있게 표현되었다면, 김성주는 시청자와의 원활환 소통과 더불어 안정환의 진솔한 매력을 최대한 드러내며 역대급 축구 개그를 과시했다.

 

 

[사진 = 2014년 11월 아시안컵 트로피 투어 행사에 참가했던 안정환 (C) 나이스블루]

 

지난 1월 3일 저녁 다음 TV팟에서 생중계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는 새로운 출연자들이 등장했다. 마리텔 안정환 김성주 MLT-19 함께 출연한 것. MLT-19에서는 이들과 더불어 마리텔 조진수 (제이블랙/제이핑크)라는 또 다른 인물이 마리텔 방송을 진행했으며 최현석이 오세득과 함께 요리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밖에 마리텔 정샘물 김구라 출연하면서 MLT-19에서는 마리텔 안정환 & 김성주, 조진수, 최현석 & 오세득, 정샘물, 김구라가 각축전을 벌였다. MLT-19 전반전 시청률 1위는 안정환 김성주 방송이었다.

 

 

개인적으로 MLT-19 생중계를 봤을 때는 마리텔 안정환 김성주 방송은 방송 시작한지 10분 동안 가벼운 축구 이야기를 나누면서 '웬지 3위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10분 동안의 행보를 놓고 보면 그저 평범하게 느껴졌다. 결과적으로 방송 시작 후 10분의 시간은 워밍업이었을 뿐이다. 안정환이 박지성, 김주성 같은 여러 축구인들에 대하여 언급할 때마다 서서히 재미가 느껴졌다. 그러더니 마리텔 안정환 솔샤르 포지션 헷갈리면서 '천하의 안정환이 솔샤르 포지션 모르다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맨유 레전드 솔샤르 포지션 공격수인 것은 축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안정환은 솔샤르 포지션 미드필더라고 답했다. 과연 솔샤르 미드필더 맞는지 아니면 공격수인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궁금증을 느꼈는지 포털 검색어 1위에 솔샤르가 등장했다. 그런데 알고봤더니 마리텔 안정환 김성주 방송 통해서 언급되었던 축구 유명인들이 포털 검색어에 나타났다. 마리텔 솔샤르 외에 김주성, 김동진, 이임생, 조병득, 변병주 검색어에 나타났다. 그러면서 마리텔 김성주 안정환 중계 향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사진 = 안정환 (C) 나이스블루]

 

마리텔 안정환 김성주 방송에서는 안정환 2002년 한일월드컵 활약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표현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이 14년 전 일이라 이제는 그때의 이야기가 질리게 느껴지기 쉬우나 안정환 김성주 토크만큼은 예외였다. 언제 들어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김성주가 태블릿PC로 안정환 현빈 사진을 공개하며 안정환 리즈 시절 사진 공개했을 때 안정환 다이어트 언급했던 것도 기억에 남았다. 월드컵과 연계된 축구 대표팀 관련 토크 또한 흥미로웠다. 안정환 재치넘치는 말빨 때문에 방송을 싱글벙글 웃으면서 볼 수 있었다.

 

 

후반전 최대의 재미는 '이름이 특이한 축구 선수'를 언급한 것이었다. 김성주가 축구 중계할 때 이름이 어려운 선수들이 있다고 언급했더니 그 선수들의 목록을 공개했다. 그러더니 일본 축구 선수 시바사키 가쿠, 이탈리아 축구 선수 지안프랑코 졸라 같은 (시바사키 가쿠, 지안프랑코 졸라는 실제 축구 선수 이름이며 한국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인물들이니 불필요한 오해없도록 바란다.) 특이한 이름의 축구 선수들이 방송에서 언급됐다. 그러더니 제작진 4명이 그 선수들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옷에 붙이며 닭싸움을 했고, 안정환과 김성주가 중계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웃기게했다.

 

아마도 마리텔 안정환 김성주 특이한 축구 선수 이름 언급하면서 닭싸움 중계했던 것은 '김성주 예상대로' 통편집 가능성이 크다. 그대로 방송분을 내보내기에는 위험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마리텔 안정환 김성주 재미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했을 것이다.

 

 

[사진= 박지성. 마리텔 안정환 김성주 방송에서 언급된 축구인이다. 안정환은 박지성을 선배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하여 자신보다 돈을 많이 번다고 밝혔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마리텔 공식 페이스북 메인 (C) facebook.com/mbcmlt]

 

[사진 = 마리텔에서 종종 봤던 MBC 캐릭터 엠빅 인형 모습. 엠빅 인형은 글쓴이가 무한도전 엑스포에서 직접 봤다. (C) 나이스블루]

 

마리텔 안정환 김성주 축구 개그가 여론의 화제를 모으면서 두 사람의 예능 경쟁력이 얼마나 강한지 확인할 수 있었다. 안정환의 흥미로운 입담과 솔직한 매력, 김성주의 노련한 중계 경험 및 순발력이 서로 결합되면서 마치 '1+1=3'의 효과를 나타내는 듯했다. 1+1은 2가 맞으나 두 사람의 호흡이 잘 맞으면 2 이상의 영향력을 나타낼 수 있다. 안정환 김성주 서로 잘 아는 관계다 보니 서로에 대한 에피소드를 잘 알고 있었다. 그 스토리가 마리텔에서 재미있게 표현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아마도 마리텔 안정환 김성주 방송은 지금까지 마리텔에서 방송했던 출연진 중에서 최고의 방송 BEST3 안에 포함되어도 전혀 어색할 것이 없을 것이다. 안정환의 못말리는 말빨과 김성주의 진행이 서로 뭉쳐진 두 사람의 축구 개그는 향후 마리텔에서 또 보고 싶은 장면이다. 마리텔 안정환 김성주 방송을 언젠가 또 시청하고 싶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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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썽망 2016.01.04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입담이 완전 좋더라구요~~~

  2. Normal One 2016.01.05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괜히 안정환이 예능에 지속적으로 나오는 게 아닌가봐요. 훤칠하고 도도한(?) 얼굴과 다르게 아재같은 입담이 ㅎㅎㅎ

  3. 온스테이지 2016.01.11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성주 안정환 역대급콤비가 될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