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바논 A매치 경기 결과에 대하여 우리나라 승리 예상하는 사람이 많으리라 짐작되나 100%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인지 장담할 수 없다. 레바논 피파랭킹 한국과의 높은 격차를 떠올리면 우리나라의 승리를 짐작하기 쉬우나 피파랭킹 순위가 경기 결과를 좌우하는 절대적인 존재는 아니다. 이번 경기는 레바논 원정이다. 한국 레바논 결과가 어떻게 결정될지 쉽게 장담할 수 없다. 레바논 피파랭킹 만으로 그들의 전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진 = 한국 레바논 A매치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일정에 등장했다. (C) fifa.com]

 

한국 레바논 축구 경기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이다. 한국 시간으로 9월 8일 저녁 11시 레바논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Municipal Stadium)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2차 예선 G조에서 미얀마전 2-0 승리, 라오스전 8-0 승리를 통해 2승을 챙겼다. 레바논은 1승 1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쿠웨이트전 0-1 패배, 라오스전 2-0 승리를 거둔 것. 이번 경기는 레바논에서 치러지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자 지역 예선으로서 한국 레바논 모두에게 승점 3점을 필요로 하는 경기다. 특히 레바논 입장에서는 2011년 기억을 떠올리며 한국전 승리를 노릴 것임에 틀림 없다.

 

 

2011년 11월 15일은 한국 축구에서 유쾌하지 않은 날로 회자된다. 한국이 레바논 원정에서 1-2로 패했던 그 날이었다. 더욱이 이 경기는 친선전이 아니었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경기였다. 2011년 8월 10일 A매치 평가전 일본 원정 0-3 패배의 악몽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레바논 원정 패배까지 이어지면서 당시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조광래 전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레바논 원정 패배가 조광래 전 감독 경질의 빌미가 된 셈이다.

 

한국 레바논 역대전적 10전 7승 2무 1패지만 레바논에서 치러진 경기만을 놓고 보면 4전 1승 2무 1패 백중세가 된다. 두 대표팀 전력 우위가 뚜렷하지 않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진행됐던 한국 레바논 지금까지의 전적 이렇다.

 

1. 1993년 5월 11일 레바논 원정 1:0 승, 득점자 : 하석주
2. 2004년 10월 13일 레바논 원정 1:1 무, 득점자 : 최진철
3. 2011년 11월 15일 레바논 원정 1:2 패, 득점자 : 구자철
4. 2013년 6월 4일 레바논 원정 1:1 무, 득점자 : 김치우

 

 

[사진 = 레바논 피파랭킹 순위는 133위다. (C) 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레바논 피파랭킹 133위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에 포함된 다섯 국가 중에서 가장 중간에 속한다. 한국(57위, 아시아 최고 2위) - 쿠웨이트(127위) - 레바논(133위) - 미얀마(162위) - 라오스(174위) 순서로 피파랭킹이 정리된다.

 

그러나 이번 경기만큼은 레바논 피파랭킹 중요하지 않다. 레바논에서 펼쳐졌던 한국 레바논 맞대결을 놓고 보면 우리나라가 3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2무 1패)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레바논 원정에 약한 면모를 드러내고 만다. 레바논 징크스 단어가 탄생하지 않도록 이번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레바논 피파랭킹 우습게 바라보는 것보다는 한국이 레바논 원정에 취약했던 것을 더욱 주목해야 한다.

 

 

레바논 피파랭킹 133위는 그들에게는 높은 순위가 아니다. 2011년 111위, 2012년 127위, 2013년 121위, 2014년 126위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2015년 3월 랭킹에서는 146위까지 추락했을 정도. 2015년 5월부터 지금까지의 A매치에서는 6전 1승 3무 2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유일하게 이긴 경기가 6월 16일 라오스와의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였다. 최근 A매치 경기였던 8월 31일 팔레스타인과의 평가전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최근 전력이 오름세가 아님을 알 수 있다. 한국이 레바논 원정에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는다면 상대팀을 기선 제압하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갈 것이다.

 

[사진 = 한국 레바논 경기에 출전할 구자철. 최근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C)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fcaugsburg.de)]

 

한국 레바논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으나 구자철, 박주호가 새롭게 가세한다. 구자철, 박주호는 2015 유럽 축구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각각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새로운 소속팀으로 옮기고 레바논 원정을 치르기 때문에 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구자철은 레바논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출전이 예상되며 손흥민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민우 또는 김승대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호는 레바논 원정에서 왼쪽 풀백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한국은 레바논 원정에서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르는 변수와 싸워야 한다. 손흥민이 빠지면서 공격 옵션에 득점력이 출중한 인물이 마땅치 않은 단점이 나타나고 말았다. 원톱으로 나올 석현준은 지난 라오스전에서 1골 넣었으나 아직 A매치에서는 덜 검증된 인물이며 2선에서는 이재성(8경기 3골)을 제외하면 골을 넣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이 딱히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참고로 손흥민 레바논전 결장 요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따른 워크퍼밋(영국 취업비자) 발급 문제 때문이다. 한국이 손흥민 없이 레바논 원정에서 승전보를 전할지 경기 내용 및 결과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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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hankspecialist 2015.09.09 0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파워블로그는 다르구요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으로 향하는 '첫 걸음'을 가볍게 했습니다. 캡틴 박주영이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지동원-김정우까지 골을 보태는 대량 득점 승리를 했습니다. 전반 이른 시간부터 선제골을 뽑았던 상대 밀집 수비 극복 전략이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2일 저녁 8시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진행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지역예선 1차전 레바논전에서 6-0으로 승리했습니다. 박주영이 전반 8분, 전반 46분, 후반 22분에 골을 넣으며 대량 득점 승리의 큰 공헌을 했습니다. 지동원은 후반 21분, 후반 40분에 골을 기록했고 후반 중반에 교체 투입된 김정우는 후반 34분에 상대 골망을 갈랐습니다. 조광래호는 오는 7일 2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와 원정 2차전을 치릅니다.

한국, 경기 초반부터 공세 펼쳤다

한국은 레바논전에서 4-2-3-1로 나섰습니다. 정성룡이 골키퍼, 홍철-이정수-홍정호-차두리가 포백, 이용래-기성용이 더블 볼란치, 박주영-구자철-남태희가 2선 미드필더, 지동원이 원톱으로 출전했습니다.

홈팀 한국은 레바논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밀집 수비를 형성하자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포백이 하프라인 밑쪽까지 올라와서 지공을 펼쳤는데 스리터치 보다는 원터치 내지 투터치 패스를 시도하며 빌드업 속도를 높였습니다. 전반 2분과 3분에는 이정수-박주영이 상대 골문 정면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하며 경기 초반부터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특히 남태희-차두리 같은 오른쪽 측면 옵션들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상대 진영을 과감히 두드렸고, 전반 5분에는 박주영-지동원-남태희가 포어체킹을 하면서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박주영 2골, 일본전 부진 만회했다

한국은 전반 8분 박주영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골문 중앙에서 두 명의 상대 수비수 사이를 파고들때 홍철의 왼쪽 측면 얼리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조광래호가 일찌감치 1:0으로 앞섰습니다. 이른 시간안에 골을 넣겠다는 한국의 전략이 성공했습니다. 특히 홍철의 크로스가 절묘했습니다. 레바논 선수들이 자기 진영을 지키는 경기를 하면서 전반 5분 이전에는 차두리, 이후에는 홍철이 공격에 가담할 여유가 생겼습니다. 상대 진영에 올라왔을 때 박주영이 골문쪽으로 쇄도하려는 움직임을 보며 왼발로 얼리 크로스를 밀어줬습니다. 전반 12분에는 박스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으며 한국의 골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왼쪽 윙어로 출전했던 박주영의 동선은 의외였습니다. 지금까지 아드보카트호-FC서울-AS모나코에서 왼쪽 윙어로 뛸때는 중앙보다는 왼쪽 측면에서의 움직임이 더 많았습니다. 전형적인 윙어 역할을 했지만 자신의 주무기였던 득점력이 감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레바논전에서는 왼쪽 측면과 중앙을 번갈아가며 지동원과 스위칭을 했습니다. 지동원이 2선 혹은 바깥쪽으로 빠지면 직접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침투를 시도하거나 골을 노렸습니다. 전반 7분 선제골 장면이 이 같은 상황에서 연출됐죠. 윙어에게 측면 플레이를 강조했던 지금까지의 조광래호 전술과 달랐습니다. 원톱이 상대 밀집 수비에 고립될지 모를 불안 요소를 극복하겠다는 의도죠.

조광래호 공격은 1-0 이후에 소강상태 였지만 레바논 밀집 수비를 깨기 위해 전술을 바꾼것이 좋았습니다. 기성용은 전반 중반 2번의 롱패스를 시도하며 박주영-구자철이 최전방에서 볼을 떨구도록 유도했습니다. 박주영에게 밀어줬던 패스는 다소 길었지만 구자철에게는 정확하게 향했습니다. 낮은 패스 위주의 경기를 펼치다가 후방에서 기성용 발에 의한 롱패스를 시도한 것은 레바논 수비에게 공격 전술이 읽히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어떤 관점에서는 롱볼 축구를 떠올릴 수 있지만, 상대 압박을 무너뜨릴려면 일관된 공격 전개보다는 후방에서 다양한 형태의 패스가 공급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성용이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와 유사한 역할을 했죠.

하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전반 40분까지 슈팅 5개에 그치면서 추가골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공격 옵션들이 스위칭을 하거나, 기성용이 미드필더 앞쪽으로 올라와서 패스에 관여하거나, 풀백이 상대 진영으로 올라오는 움직임까지는 좋았지만 박스 바깥에서 안쪽으로 공급되는 연계 플레이의 정확성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구자철이 볼에 관여하는 움직임에 적극적이지 못했습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이렇다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경기 감각이 저하되었고 그 여파가 대표팀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상대 진영에서 공격 템포가 한 박자 느려지는 문제점이 나타났습니다. 남태희가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았다면 지동원은 고립되었을지 모릅니다.

전반 46분에는 박주영이 두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기성용의 왼쪽 코너킥을 골문 중앙에서 헤딩골로 밀어 넣었죠. 전반전에만 2골을 넣으면서 일본전 부진을 만회했습니다. 아스널에 입단했던 자신감 때문인지 상대 골문에서 의욕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동안의 A매치와 비교하면 골문에서 골을 노릴때의 위치선정이 좋아졌습니다. 동료 선수가 크로스 또는 코너킥으로 밀어주는 볼의 궤적을 정확히 읽으며 슈팅을 시도했죠. 상대가 약체임을 감안해도 레바논전 활약상을 통해 '아스널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입니다.

박주영 3골, 지동원 2골, 김정우 1골, 한국 6-0 승리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포백을 전진배치하면서 볼 터치 횟수를 줄이고 침투 패스를 시도하는 과감한 공격을 펼쳤습니다. 공격 템포를 높인 것은 2:0 리드에 여유를 부리지 않고 다득점 승리를 노리겠다는 뜻입니다. 특히 구자철은 후반 4분 박스 바깥쪽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7분에는 박스 왼쪽 좁은 공간에서 상대 수비수 세 명을 제끼며 전반전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레바논전 부진시 김정우와의 경쟁에서 밀릴 염려 때문인지 후반 초반에 저돌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후반 10분에는 지동원에게 침투 패스를 밀어주면서 플레이메이커 본색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남태희 맹활약도 반가웠습니다. 경기 내내 왕성한 기동력을 과시하며 팀 공격의 활기를 키웠죠. 후반 1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지동원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침투를 시도하는 위력적인 공격을 했습니다. 오른쪽의 반대쪽 공간에서 상대 수비를 벗겨내는 패스를 할 정도로 공격을 풀어가는 재주가 남달랐습니다. 소속팀 발랑시엔에서 벤치를 전전하는 유망주가 맞는지 의심 될 정도였습니다. 레바논전 활약이라면 이청용 부상 공백이 걱정되지 않습니다.
 
후반 21분에는 지동원이 한국의 세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차두리의 오른쪽 크로스를 박스쪽에서 상대팀 선수가 걷어냈지만 남태희가 근처에서 발리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볼이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렸지만 지동원이 리바운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1분 뒤에는 박주영이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박스 오른쪽 안에서 구자철의 왼쪽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낮게 깔린 슈팅으로 한국의 4번째 골을 열어줬습니다. 이번에도 박스 안쪽에서 골을 넣었죠. 지금까지는 왼쪽 윙어로 뛸때의 마무리가 부족했지만 레바논전에서 동선을 중앙쪽으로 돌더니 3골을 퍼부었습니다. 후반 24분에는 이근호와 교체되면서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후반 29분 Out 구자철-In 김정우, 후반 38분 Out 남태희-In 윤빛가람)

후반전에는 차두리가 오른쪽에서 프리롤 역할을 했습니다. 상대 측면 뒷 공간까지 파고들거나 중앙쪽으로 볼을 밀어주는 활발한 공격을 펼쳤습니다. 후반 35분에는 중앙으로 자리를 비집으면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상대가 수비쪽에 인원을 늘리면서 차두리에게 앞쪽 공간이 많이 열렸죠. 인터밀란의 마이콘을 보는 듯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한국의 대량 득점 승리에 숨은 기여를 했습니다. 후반 34분에는 김정우가 5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골문 오른쪽에서 이근호의 왼쪽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었죠. 후반 40분에는 지동원이 김정우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2번째 골을 기록했고, 한국은 6-0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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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커러브 2011.09.02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상적인 경기였죠. 엄청난 골폭풍...ㅎㅎㅎ

  2. 수원사랑 2011.09.02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바논이 약체였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오늘 경기는 좋았던 부분이 많았다고 봅니다.
    박주영은 폼을 완전히 회복하고 그라운드에서의 즐거움까지 되찾은 것 같았고, 지동원 또한 좋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골이 나지 않았던 전반 선제골 이후 상황이 아쉽긴 했지만 레바논의 수비를 벗겨내며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던 한국 대표팀이었습니다.
    다만 수원 팬으로서 걱정이 되는건 이용래의 체력과 더불어 명단에서 제외된 염기훈 주장이 심리적으로 상처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더불어 공격적인 레프트백의 모습을 보인 성남의 홍철 활약이 상당히 눈에 띄었던 부분과 FA컵 결승때는 성남 소속인 김정우가 골을 넣었던 부분이 눈에 띄더군요.. FA컵 결승전을 앞둔 상황에서 잔디 부분에 대한 것, 그리고 성남의 전력이 상당히 좋고 분위기 면에서도 수원보다 앞선다는 부분에서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상황이 바뀌었지만 FA컵 우승은 반드시 수원이 해야 합니다. 솔직히 6강은 올라가더라도 리그에서 아챔 티켓 따내리라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요..)

  3. 이야기캐는광부 2011.09.03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박주영. 아스날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봅니다.^^

  4. kangdante 2011.09.03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통쾌한 승리였습니다..
    이 여세를 쿠웨이트전까지 이어가야겠습니다.. ^^

 

축구는 결과 중심의 스포츠 입니다. 아무리 경기 내용이 좋아도 승리하지 못하면 무용지물 입니다. 시험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도 성적이 좋지 않으면 부모님과 선생님의 눈치를 보는 것 처럼 말입니다. 상대팀보다 더 많은 골을 넣으며 승리하는 축구의 본질은 불변합니다. 조광래호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달 10일 A매치 일본 원정 0-3 참패를 당하며 국민적인 지탄을 받았습니다. 무기력한 경기 내용과 더불어 3골차 패배는 누구도 납득하기 힘든 결과였습니다.

[사진=조광래 감독 (C)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 메인(the-afc.com)]

오늘 저녁 8시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펼쳐질 레바논전도 결과가 중요합니다. 상대가 약팀이지만 오히려 일본전보다 더 중요합니다. 일본전이 평가전이라면 레바논전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지역예선 1차전 경기입니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 걸음' 입니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로서 승점 3점 확보가 필요합니다. 만약 비기거나 패하면 일본전 패배와 맞물리며 조광래호가 좌초 위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 당연히 승리 해야 할 경기입니다.

하지만 지난 6월 19일 올림픽대표팀의 요르단전 3-1 승리를 떠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요르단전은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경기였습니다. 한국이 전반전에 1골 뒤졌으나 후반전에 3골 넣는 역전승을 연출했지만 오히려 축구팬들에게 아쉬웠던 경기로 회자됩니다. 경기 내용이 안좋았기 때문입니다. 후반 9분 김태환이 동점골을 넣기 전까지 후방에서 느린 템포의 지공을 되풀이하며 상대 진영에서 공격 전개 작업이 늦어지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볼을 다룰때의 터치가 길어지면서 상대 밀집 수비를 극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죠. 안풀리는 공격을 거듭한 끝에 경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수비 실수에 이은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당시 요르단전을 떠올리면, 이제는 아시아 약체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은 '기본'이 됐습니다. 한국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국제 경기에서 항상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약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광경에 익숙합니다. 한국 축구가 발전하려면 더 이상 아시아 무대에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경기 내용에 민감하게 됐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최상의 성과를 내려면 경기 내용이 중요하죠. 조광래호도 마찬가지 입니다. 레바논전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지만 경기 내용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런 조광래호는 레바논의 밀집 수비와 상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수의 아시아 약체팀들은 한국과 경기하면 수비에 중점을 두는 전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FC 바르셀로나와 상대하는 팀들이 수비 축구를 했던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약팀이 강팀을 전술적으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비 축구 입니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한국의 일방적인 우세지만, 사실은 한국 축구도 아시아 무대에서 상대팀 밀집 수비에 때때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암흑기였던 쿠엘류호-본프레레호 시절에도 그랬고, 허정무호 시절에는 북한의 밀집수비에 힘겨워 했습니다. 홍명보호도 광저우 아시안게임-3개월 전 요르단전에서 같은 전례를 남겼죠.

특히 공격 전개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특정 선수 패싱력에 의존하기 보다는 상대팀 선수들이 수비 진영을 구축하고 커버 플레이를 준비하기 이전에 공격의 맥을 잡아야 합니다. 누군가 패스의 중심 축을 담당할 수 있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대상자가 바뀔 수 있습니다. 아마도 레바논전에서는 수비수 또는 후방으로 내려오는 미드필더가 한국 진영에서 공격 상황일 때 볼을 잡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 상황에서 볼을 전방쪽으로 처리하는 속도를 올리고 반복해야 레바논 수비가 점점 체력적으로 힘들어집니다. 상대가 포어체킹을 하지 않는 경우라면 포백을 전진배치해야 합니다. 이것이 빌드업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홍명보호가 오만전에서 고전했던 이유는 빌드업이 계속 늦었기 때문입니다. 후방에서 공격이 지체되면서 공격 옵션들이 맥이 빠진 끝에 경기 집중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가져왔죠. 0-1로 밀렸던 후반 초반부터 빌드업 속도가 올라가면서 3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조광래호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 일본전 패배 원인 중에 하나는 후방에서 빌드업을 전개할 카드가 차두리 밖에 없었습니다. 기성용이 일본의 점유율 축구와 맞서면서, 이정수-이재성 센터백 조합은 기본적으로 수비가 불안했고, 김영권-박원재 같은 왼쪽 풀백들은 연이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수비에서 빌드업을 끌어줄 카드가 다양하지 못했습니다. 레바논전은 일본전에 비해 공격 횟수가 많겠지만 빌드업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죠.

후방에서 빌드업이 성공하면 상대 진영에서는 공격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빠른 타이밍의 원터치 패스를 시도하면서 종방향 돌파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박주영-지동원 공존이 조광래호의 고민입니다. 레바논전에서는 박주영이 왼쪽 윙어, 지동원이 원톱으로 출전할 예정입니다. 박주영은 왼쪽 측면에서 박스쪽으로 이동하면서 골을 노리는 움직임을 시도할 것이며, 지동원은 최전방에서 왼쪽으로 빠지면서 상대 수비를 끌어주는 움직임에 익숙합니다. 그럴 경우, 두 선수의 동선이 겹치게 됩니다. 두 선수는 지난 2월 터키전, 6월 가나전에서 꾸준히 연계 플레이를 시도하는 면모가 부족했죠. 특히 레바논전은 박주영 왼쪽 윙어 전환이 변수입니다.

일각에서는 박주영이 왼쪽 윙어로 뛴 경험이 많음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박주영은 중앙에서 뛸때에 비해 공격의 파괴력을 높이지 못했습니다. 특히 서울 시절이었던 2008년 전반기에는 4-4-2의 왼쪽 윙어로서 준수한 경기를 펼쳤지만 오히려 득점력이 반감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반면 지동원은 박스 안쪽에서 머물기 보다는 바깥쪽에서 움직이는 동선을 선호합니다. 현대 축구에서 강조되는 스위칭 플레이에 필요한 선수지만 박주영과 위치가 겹치면 상대 진영에서 패스 길목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죠. 대표팀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지 주목되는 경기 입니다. 경기 결과는 '기본', 경기 내용이 '중요한' 조광래호의 레바논전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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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조광래 2011.09.02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반드시 승리 할 것 입니다.

  3. 지동원 2011.09.03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 저도 두골 넣었는데 마치 형만 공세운것처럼 말하신당...ㅠㅠ

  4. 박지성 2011.09.03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졌으면 내가 복귀할라했더만 동상들이 잘하는구만...

  5. 이영표 2011.09.03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ㅇㅇ 나도 이번에도 결과 안좋으면 열받아서 복귀할라했음 ㅋㅋ

  6. 이동국 2011.09.03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자리도 있남? ㅋㅋㅋ

  7. 이천수 2011.09.03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독님 말 잘들을 게요. 저도 넣어주세요. ㅠㅠ

  8. 차두리 2011.09.03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바논애들 나못따라오더라. 지성아 너필요없다

  9. 이충성 2011.09.03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요 조강래대스까??

  10. 기성용 2011.09.03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리킥 다 넣어 주겠음 ㅋ

  11. 이청용 2011.09.03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없어도 잘해줘 ㅜㅜ

  12. 손흥민 2011.09.04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갔으면 10골넣었을듯요ㅋ 형들 좀더분발해주세요
    아근데 조광래감독님은 나언제투입해주는거야 슈발

  13. 혼다 2011.09.04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슈바 한국한테 뽀록으로 이긴거엿어... 슈바 낚엿꾼.. 봐준거엿어..

  14. 카가와 2011.09.04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주영 형님 존경합니다 꾸벅

  15. 차범근 2011.09.04 0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가 지금 나이가들었긴한데 국대다시 껴줘바요 조광래감독님! 제가다시 2002년월드컵처럼
    4강신화깨드립니다. 제가 해설하는데 우리애들 너무 답답해요 ㅡㅡ 두리야 2014년브라질월드컵아빠랑같이뛰자! 화이팅!

  16. 안정환 2011.09.04 0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광래감독님 저도 범근형님과 다시 국대뛰고싶네요 ㅎㅎ 공격수4명으로합시다 우리!

  17. 이운재 2011.09.04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씨바련들..

  18. 김덕배 2011.09.04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젠장.. 나 국대 골기퍼 새로영입햇다.. ㅋㅋ훗

  19. 김춘배 2011.09.04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의 자리를대신해주지 ㅋㅋ

  20. 잉글랜드는 어짜고 2011.09.04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잉글랜드 날라다니던데 ㅋㅋㅋㅋ
    월드컵가도 너무 힘듭니다 ㅜㅜㅜ
    잉글랜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맨유,맨시에서만 베스트 11나옴 ㅅㄱ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