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멕시코 피파랭킹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질 것이다. 두 대표팀은 한국 및 스웨덴과 더불어 월드컵 F조 같은 조에 포함됐다. 한국과 스웨덴이 맞대결 펼치기 21시간 이전에 독일 멕시코 월드컵 F조 1차전 맞대결이 펼쳐진다. 독일 멕시코 현실적으로 한국보다 전력이 더 좋은 팀들이자 러시아 월드컵 16강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다는 점에서 독일 멕시코 월드컵 F조 맞대결 결과가 한국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사진 = 독일 멕시코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맞대결이 펼쳐진다. 한국 시간으로 6월 18일 월요일 오전 0시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네임벨류만을 놓고 보면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의 우세를 예상하기 쉬우나 멕시코가 유난히 월드컵 조별 본선에 강했던 것을 무시할 수 없다. 멕시코 월드컵 6회 연속 16강 진출은 그만큼 조별 본선에 강했다는 뜻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독일 멕시코 월드컵 F조 맞대결은 이 경기에서 지는 팀이 한국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필사적인 움직임을 과시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한국이 스웨덴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16강 진출 전망이 점점 암담한 상황으로 빠진다. 독일 멕시코 역대전적 11전 5승 5무 1패로 독일의 우세가 두드러진다. 독일이 멕시코에게 유일하게 패했던 때가 1985년 6월 15일 0-2 패배이며 장소는 멕시코 시티였다. 즉, 독일은 멕시코가 아닌 곳에서 멕시코에게 패한 전적이 없었으며 1985년 이후 33년 동안 패한 전적이 없다.

 

이러한 흐름만을 놓고 보면 멕시코에게 독일전이 불리할 수도 있다. 가장 최근에 독일과 맞붙었던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에서도 독일에게 1-4로 대패했다. 만약 멕시코가 독일에게 패하면 그 다음 한국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특유의 빠른 스피드, 부지런한 움직임, 재치 넘치는 개인기에 스리백과 포백을 넘나드는 일사불란한 전술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을 한국전에서 다 쏟아부을지 모를 일이다. 그럴 경우 한국에게는 불리하다. 독일 피파랭킹 그리고 멕시코 피파랭킹 한국보다 많이 높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대표팀의 전력이 취약하다.

 

 

[사진 = 독일 멕시코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에서 맞붙었다. 독일이 4-1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대표팀은 1년 만에 러시아에서 월드컵 F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독일 피파랭킹 상당히 쎄다는 것은 축구팬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비록 최근 평가전에서 부진했으나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및 유로 2016 4강에 진출하며 여전히 세계 정상급 전력을 갖췄다. 특히 독일은 1954 스위스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월드컵 15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15회 중에 우승 4회, 준우승 4회) 아무리 경기력이 예전 같지 않아도 월드컵 무대에서는 유난히 8강 이상의 성과를 꾸준히 이루어냈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 피파랭킹 항상 높을 수밖에 없었다.

 

 

독일 피파랭킹 그리고 멕시코 피파랭킹 TOP16 안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한국에게는 상당히 어려울 수 있는 팀이다. 얼마 전 새롭게 발표된 한국의 피파랭킹은 57위로서 멕시코 및 독일 피파랭킹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독일 피파랭킹 1위라면 멕시코 피파랭킹 15위다. 물론 피파랭킹이 16위권 안에 포함됐다고 월드컵 16강 진출한다는 보장은 없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전까지 세계 최강이었던 스페인이 그 대회에서 조별 본선 탈락했던 전례를 놓고 보면 말이다.

 

그런데 독일 멕시코 유난히 월드컵 조별 본선에 강했던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다. 그야말로 '꾸준함의 대가'들이다. 어떤 가수가 데뷔 초기에 국민적인 히트곡을 냈다고 그 가수가 롱런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그동안 가요계에서 원 히트 원더를 많이 봐왔듯이 말이다. 그런 점에서 독일 멕시코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과시했던 팀들이기 때문에 독일 피파랭킹 및 멕시코 피파랭킹 항상 높을 수밖에 없었다.

 

 

[사진 = 독일 피파랭킹 1위(1,558점)에 이름을 올렸다. 2위 브라질(1,431점)과의 점수 차이가 크다. 2018년 1~6월 피파랭킹 모두 1위를 기록했던 팀으로서 다른 팀들에 비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경쟁력이 충분하다. 브라질 월드컵 시절과 달리 스쿼드 변화의 폭이 컸다는 점에서 요아힘 뢰브 감독의 전술이 상대 팀에게 간파당할 위험성이 적다. 그만큼 독일 대표팀의 인재풀이 상당히 넓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멕시코 피파랭킹 15위(989점)로서 북중미 팀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편이다. 지난 1~3월 피파랭킹은 17위였으나 4~6월 15위를 유지했다. 피파랭킹 대륙별 가중치에서 남미 및 유럽이 다른 대륙에 비해 높다는 점에서 멕시코 피파랭킹 과소평가를 받는 느낌이 없지 않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2018년 6월 18일 독일 멕시코 월드컵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6월 18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독일 멕시코 월드컵 맞대결은 F조에서 가장 화끈하게 펼쳐질 빅매치다. 네임벨류가 화려한 팀들끼리 조별 본선에서 맞붙었기 때문이다. 특히 멕시코로서는 독일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전 승리 시 한국전에서 에너지를 덜 쏟아붓고(이렇게 된다면 한국에게는 승리의 기회다.) 스웨덴전에서 16강 진출을 굳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나리오가 그려지기 때문이다. 만약 멕시코가 독일에 패하면 한국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한국의 멕시코전 전망이 어두워진다.

 

하지만 멕시코가 독일에 패하는 것이 때로는 한국에게 약간이나마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독일이 멕시코에 이어 스웨덴을 이기면 한국전에서 풀 주전을 가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을 로테이션 멤버 위주로 치를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한국에게는 독일을 상대로 최소 무승부를 노려볼만하다. 다만, 독일의 주전과 비주전 차이가 전반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에서 한국이 과연 독일전 승점을 가져올지 여부는 매우 불투명하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의 피파랭킹이 공개됐다. 7월 피파랭킹에서 월드컵 우승국 독일이 1위로 올라섰다. 1724포인트를 얻으며 20년 1개월 만에 1위가 된 것. 세계 최고의 축구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던 것이 스페인을 제치고 랭킹 선두로 올라섰던 결정타가 됐다. 한국 피파랭킹은 56위로 결정됐다. 월드컵 이전이었던 공동 57위에 비해 순위가 1계단 올랐다. 조별본선 H조 1차전 러시아전 무승부가 영향을 끼쳤다고 봐야 한다.

 

우선, 독일의 피파랭킹 1위 등극은 월드컵 우승에 이어 세계 최강으로 인정받는 또 다른 상징적 사례가 됐다. 월드컵 이전까지는 당시 유럽과 세계 챔피언이었던 스페인을 추격하는 입장이었으나 대회가 끝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번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스페인은 8위로 추락했다.

 

[사진=2014년 7월 피파랭킹 순위 (C) 국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fifa.com)]

 

독일은 2014년 7월 피파랭킹에서 1724포인트 얻었다. 그 뒤를 이어 2위 아르헨티나(1606포인트) 3위 네덜란드(1496포인트) 4위 콜롬비아(1492포인트) 5위 벨기에(1401포인트) 6위 우루과이(1330포인트) 7위 브라질(1241포인트) 8위 스페인(1229포인트) 9위 스위스(1216포인트) 10위 프랑스(1202포인트) 순서로 피파랭킹 10위권이 결정됐다. 유럽 6팀과 남미 4팀이 세계 TOP10을 형성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게 된 브라질과 스페인은 피파랭킹에 아쉬움을 느낄 법하다. 브라질은 남미에서 4번째로 높은 순위다. 아르헨티나에 이어 콜롬비아, 우루과이에게 밀리는 현실이다.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는 브라질과 달리 월드컵 4강에 진출하지 못했음에도 피파랭킹에서는 브라질보다 더 높았다. 브라질로서는 4강 독일전 및 3~4위전 네덜란드전 패배가 아쉽게 느껴졌을 것이다. 스페인은 이번 월드컵 조별본선 탈락으로 피파랭킹 1위를 독일에게 내주더니 순위가 8위까지 떨어졌다. 독일과의 포인트 격차가 약 500포인트라는 점에서 한동안 피파랭킹 1위를 되찾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독일의 피파랭킹 1위 등극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월드컵 우승이며 둘째는 그동안 순위 관리를 잘했다는 점에 있다. 2014년 6월 랭킹에서는 스페인에 이어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지금까지 A매치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비록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 2012 우승에 실패했으나 다른 유럽 강팀과 달리 메이저대회에서 갑작스럽게 부진에 빠지지 않았다. 독일 축구의 꾸준한 면모가 이제는 월드컵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지면서 피파랭킹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유럽과 남미에 속하지 않은 대표팀 중에서 피파랭킹이 가장 높은 팀은 미국이다. 989포인트로 15위를 기록한 것. 16위와 18위는 각각 코스타리카(986포인트) 멕시코(930포인트)에게 돌아갔다. 세 나라는 북중미에 속했으며 이번 월드컵에서 최소 16강 진출의 성과를 이루며 북중미 축구의 수준을 높였다. 특히 코스타리카는 8강에서 네덜란드와 승부차기 접전을 펼쳤을 정도로 4강까지 진출할 뻔했던 저력을 과시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북중미 돌풍이 만만치 않았음을 7월 피파랭킹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한국과 브라질 월드컵 H조에서 격돌했던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의 명암은 엇갈렸다. 벨기에는 월드컵 8강까지 진출하면서 피파랭킹이 11위에서 5위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6월 랭킹에서 각각 19위와 22위를 기록했던 러시아와 알제리는 7월 랭킹에서는 23위와 24위로 소폭 하락했다. 러시아는 2무 1패, 알제리는 1승 1무 2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승리 횟수보다는 비기거나 패했던 횟수가 더 많았다. 그럼에도 알제리는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피파랭킹이 가장 높았다.

 

이번 월드컵 H조에서 1무 2패로 꼴찌를 기록했던 한국은 피파랭킹이 57위에서 56위로 올랐다. 러시아, 알제리와 달리 피파랭킹이 50위권 바깥에 있었던 만큼 월드컵 성적 부진에 따른 피파랭킹 하락은 없었다. 아시아에서는 4번째로 높은 순위다. 일본(45위, 604포인트) 이란(49위, 563포인트) 우즈베키스탄(52위, 523포인트)보다 순위가 더 낮다. 한국 피파랭킹이 크게 향상되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