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메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2.22 김연아 해외반응, 서명운동 금메달 되찾을까? (2)
  2. 2014.02.21 김연아, 편파판정 희생양이 된 피겨 여왕 (8)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을 기준으로 SBS 쇼트트랙 생중계를 보다가 김연아 단독 인터뷰가 나오더군요. 김연아가 시상식을 마치고 인터뷰를 하러 카메라 앞에 다가왔는데 방상아 해설위원과 포옹하면서 눈물을 쏟았던 모습이 중계화면에 나왔습니다.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않더군요. 그보다 더 안타까웠던 것은 김연아 목에 걸려있던 메달의 색깔은 금색이 아닌 은색이었습니다. 김연아는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김연아가 소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개인전에서 무결점 연기력을 선보였음에도 은메달을 따낸 것이 여전히 믿기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올림픽이 펼쳐졌다면 아마도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심판의 가산점이 짜게 책정되면서 개인전 금메달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돌아갔습니다. 소트니코바 점수는 홈 어드벤티지 이점을 다분히 얻어낸 경향이 강하죠.

 

 

[사진=김연아 은메달에 "동의하십니까?"라는 멘션을 올렸던 미국 NBC 올림픽 전용 트위터 전용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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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언론에서도 김연아 은메달을 믿으려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올림픽 공식 방송사 NBC가 올림픽 전용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연아가 은메달, 17세 소트니코바가 금메달,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결과에 동의하십니까?"라는 멘션을 올리며 피겨 스케이팅 개인전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는 뉘앙스의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NBC 방송에서는 김연아가 백스테이지에서 눈물 흘렸던 모습이 나왔는데 그 장면이 국내 여론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녀가 기자회견에서는 은메달 결과에 불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백스테이지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미국 중서부 지방 신문 시카고트리뷴의 필립 허시라는 기자가 "소트니코바 금메달은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가장 큰 의문이 될 심사위원 결정에 의해 러시아에 사상 최초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선사했다"고 언급하면서 사라 휴즈를 언급했습니다. 미국 출신의 휴즈는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받았던 선수였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미셸 콴을 제치고 1위에 입상했으나 그 이후의 실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올림픽때 반짝했던 인물이었죠.

 

당시 휴즈와 경쟁했던 콴은 자신의 트위터에 "믿을 수 없다"는 짧은 단어를 표현했습니다. 그 단어 앞에는 김연아 트위터를 뜻하는 문구가 있었죠. 자신과 친분이 있던 김연아가 금메달을 놓친 것을 납득하지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냈던 것이죠. 1984년과 1988년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던 독일의 레전드 카타리나 비트는 독일 ARD에 출연하면서 "소트니코바를 무시할 생각 없으며 훌륭한 연기를 했었다", "김연아가 올림픽 챔피언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고 언급했으나 두 선수의 결과가 나오자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는 말을 했습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김연아 서명운동이 펼쳐졌습니다. 체인지라는 인터넷 청원 사이트에서 어느 누리꾼이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개인전 판정 재심사를 촉구하는 제목의 서명운동을 청원했는데 현재까지 180만 명 넘게 참여했습니다.(22일 오후 2시 14분 기준 187만 명) 지금 추세라면 200만 명을 넘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서명운동을 펼친다고 경기 결과가 달라질지 여부는 확실치 않습니다. 이미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이 결정되었고 시상식도 펼쳐졌습니다. 그럼에도 김연아의 은메달이 석연치 않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서명운동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김연아가 금메달을 되찾느냐 여부입니다.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부문에서 캐나다 선수들이 판정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동 금메달을 받았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중에 한 명이었던 제이미 살레도 김연아 은메달에 대하여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결과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의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국내 체육계가 향후 어떻게 대응할지 앞으로가 주목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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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멀티라이프 2014.02.22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서명이 190만명에 육박했더라구요.
    증가하는 추이와 인원수를 보면...
    해외 많은 국가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판단되네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한국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가 끝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러시아 홈 텃세는 충분히 예상되었으나 이렇게까지 심할 줄은 몰랐습니다. 김연아는 실수 없는 최고의 연기를 펼쳤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점프에서 실수한 것이 옥의 티로 꼽힙니다. 그러나 금메달은 소트니코바에게 돌아갔습니다. 심판의 편파판정이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를 막았던 겁니다. 경기 종료 후 외신에서도 김연아 은메달에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으며 많은 사람들이 결과에 공감하지 않습니다.

 

김연아는 2014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개인전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9.69점, 예술점수 74.50점을 포함하여 총 144.19점 받았습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까지 포함하면 총 219.11점이 됩니다. 반면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 기술점수 75.54점, 예술점수 74.41점 받았으며 총 149.95점이 됩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더해서 총 224.59점 받으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사진=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개인전 메달리스트는 이렇습니다. (C) 소치 올림픽 모바일 공식 홈페이지(m.sochi20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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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소트니코바의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봤던 사람이라면 결과를 쉽게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소트니코바가 점프에서 실수를 범했던 장면을 봐도 말입니다. 그럼에도 소트니코바의 기술점수는 김연아보다 5.85점 앞섰습니다. 김연아의 연기는 한국인이 아닌 사람이 경기를 봐도 '김연아가 완벽하게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을지 모를 일입니다. 아무튼 김연아는 점수에 영향을 끼치는 실수를 하지 않았고 충분히 최선을 다했습니다.

 

심판 판정이 가장 문제가 된 것은 가산점입니다. 소트니코바 가산점이 14.11점이며 김연아 가산점은 12.20점이 됩니다. 특히 트리플플립의 가산점에서는 소트니코바가 1.50점, 김연아가 1.20점입니다. 심지어 쇼트프로그램때는 김연아 트리플플립 가산점에 0점을 매겼던 심판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심판들은 김연아 연기에 박한 점수를 부여했고 소트니코바에게 후한 점수를 매겼습니다. 이러한 편파판정이 김연아의 은메달로 이어지고 말았죠.

 

피겨스케이팅은 심판 판정에 의해 결과가 좌우되는 스포츠입니다. 아무리 최고의 연기를 펼친 선수라도 심판 판정에서 점수를 짜게 받으면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심판은 경기를 공정하게 평가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그러나 심판도 사람입니다. 축구와 쇼트트랙 등에서 오심이 벌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죠. 피겨스케이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연아는 편파판정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올림픽에서 편파판정을 당한 것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올림픽에서 최악의 편파판정을 당했던 결정적 장면을 꼽으라면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입니다. 김동성이 안톤 오노의 과한 동작(사람들에게 헐리우드 액션으로 일컬어지는)에 의해 실격 처리되고 말았죠.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오노를 쇼트트랙 잘하는 선수라고 인정하기 싫습니다. 오노도 문제지만 그의 잘못된 동작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던 심판 판정이 더 문제였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점수를 짜게 받았습니다. 반면 소트니코바는 실제 연기에 비해서 점수가 폭등했죠. 이 선수의 2013년 이후 주요 국제 대회 성적을 보면 200점을 넘지 못했던 대회가 꽤 있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러시아가 피겨스케이팅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을 때에도 점수가 지나치게 높았습니다. 이 때도 심판 판정에 대한 여론의 시선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김연아가 러시아 홈 텃세에 시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었는데 결국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에서 세계 정상급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2년 전 현역 복귀 이후 지금까지 소치 올림픽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모습을 이번 대회에서 충분하게 보여줬습니다. 아쉬운 것은 소치 올림픽 은메달이라는 경력이 앞으로 계속 회자 될 것이라는 사실이죠.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입니다. 그녀의 마지막 경기가 심판 판정에 의해 안타까운 결과가 연출된 것이 참으로 분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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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4.02.21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쉬웠지만... 수고 많으셨어요^^
    잘보고갑니다. 멋진 하루되세요^^

  2. 노피디 2014.02.21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녀가 있어서 참 행복했는데...
    이제 더이상 그녀의 아름다운 몸짓을 볼 수 없다는게 더 아쉽습니다.
    24살이지만 이미 세상을 다 가진 그녀!

  3. 아톰양 2014.02.21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녀의 마지막 판정이 너무나 아쉽지만
    그녀의 연기가 최고였으니!!!!!!!!!!!!
    영원한 퀸으로 남을 그녀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

  4. 지식전당포 2014.02.22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당~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