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끝나면서 2015년 여름 이적시장 루머가 본격적으로 활발하게 됐다. 그중에 눈길을 끄는 존재가 기성용 아스날 이적 루머다.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가 현지 시간으로 5월 28일 저녁 "아스날이 기성용에게 접근했다"는 언급을 하며 기성용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2014/15시즌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었던 기성용이 과연 아스날이라는 빅 클럽으로 이적할지, 아니면 다른 빅 클럽으로 떠나거나 스완지에 잔류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 = 기성용 (C)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swanseacity.net)]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날 스카이 소식통에 따르면 스완지 미드필더 기성용과 계약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었다. 26세 선수(기성용)는 게리 몽크 감독에게 중요한 선수이며 아르센 벵거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 기성용을 그의 미드필더 옵션 강화에 관심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불거졌다고 기성용 아스날 이적이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루머가 반드시 사실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스카이스포츠가 제기했던 기성용 아스날 이적설은 단순한 루머로 끝나거나 끊임없는 이적 루머가 불거지는, 또는 실현 여지가 있을 수도 있다.

 

 

기성용 아스날 이적 루머를 접했던 사람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2011년 아스날에 입단했으나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박주영(FC서울) 사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성용도 박주영처럼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박주영이 아스날 이적 후 실전 감각 저하에 의해 지금까지 끝없는 슬럼프에 빠진 것을 떠올리면 기성용 아스날 이적이 그의 미래를 위한 정답이 될 수는 없다.

 

더욱이 기성용은 한국 대표팀 주장이자 중원에서 대체 불가능한 인물이다. 그의 경기력이 저하되면 자칫 한국 대표팀 전력이 약화될지 모를 잠재적 리스크가 있다. 기성용이 소속팀에서 꾸준히 좋은 폼을 과시해야 한국 대표팀에게 이롭다.

 

 

[사진 = 아스날 시절의 박주영 (C)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rsenal.com)]

 

하지만 글쓴이는 축구팬들과 생각이 다르다. 아스날 이적설이 제기된 지금의 기성용과 2011년 아스날 입단했던 박주영은 다른 인물임을 주목해야 한다. 박주영이 아스날에서 좌절했다는 이유로 기성용마저 아스날에서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기성용이 아스날이나 다른 빅 클럽에서 성공할지 실패할지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 사람의 미래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좋은 사고방식이 아니다. 과거의 박지성처럼 잉글랜드 빅 클럽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는 한국인 선수가 나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기성용은 그 적격이 될만한 인물이다.

 

 

2015년 기성용과 2011년 박주영의 결정적 차이는 프리미어리그 적응 유무다.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시즌 동안 많은 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이제는 스완지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실력을 키우며 생존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는 누구나 잘 알고 있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반면 박주영은 2011년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프랑스 리게 앙 AS모나코에서 아스날로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가 매우 적었다. 벵거 감독에게 이렇다할 출전 기회를 부여 받지 못했던 것이 프리미어리그 적응 부족으로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박주영 아스날 실패 원인을 그의 실력 부족으로 꼬집는다. 그러나 박주영이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출전 횟수는 단 1경기(2012년 1월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며 그것도 인저리 타임 포함 10분 출전에 불과했다. 그의 실력 여부를 떠나 벵거 감독에게 철저한 외면을 받은 것은 아쉬운 일이다.

 

[사진 = 2014/15시즌 스완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기성용 (C)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 메인(swanseacity.net)]

 

그렇다고 축구팬들의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다. 박주영이 아스날에서 무너졌던 전례를 놓고 보면 기성용이 거너스의 일원이 되었을 때 벵거 감독에게 얼마나 출전 기회를 얻을지 알 수 없다. 기성용이 아스날 포함한 빅 클럽으로 이적했을 때 소속팀 감독에게 신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적잖은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박주영은 벵거 감독과 좋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기성용은 빅 클럽 이적 시 해당 소속팀 감독에게 깊은 신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성용 아스날 이적 루머는 또 불거질 수도 있다. 실제로 기성용 아스날 이적설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제기된 적이 있었다. 그때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강해진 기성용은 앞으로도 아스날 포함한 빅 클럽 이적 여부로 주목을 끌게 될 것이다. 다음 시즌 기성용이 어느 팀 유니폼 입고 경기에 임할지 기대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2014/15시즌 유럽 축구가 막을 내리는 시점에서 기성용 스완지 올해의 선수 수상이 축구팬들을 반갑게 했다.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는 현지 시간으로 5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 올해의 선수 수상 소식을 발표했다. 올해의 선수는 팬 투표로 진행되었는데 기성용이 현지 스완지 팬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가 스완지 전력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이자 현지 팬들에게 호감을 얻고 있다는 것을 올해의 선수 수상을 통해서 확인됐다.

 

 

[사진 = 기성용 올해의 선수 선정 발표했던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 메인 (C) swanseacity.net]

 

기성용 스완지 올해의 선수 수상은 의미있는 업적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기로 잘 알려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했던 한국인 선수임을 올해의 선수 수상을 통해 충분히 보여줬다. 기성용 몸값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는 대목.

 

이제는 누구나 기성용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한 선수임을 인정할 것이다. 2005/06시즌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현재 은퇴)이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밀며 7시즌 동안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면 지금은 기성용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순항을 거듭중이다. 한국인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성공 행보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현재 진행형이다.

 

 

사실, 기성용의 스완지 올해의 선수 선정은 2014/15시즌 개막 이전까지 예상하지 못했던 쾌거였다. 당시에는 올해의 선수 보다는 스완지 주전 진입이 더욱 절실했다. 2013/14시즌 선덜랜드 임대를 마치고 원 소속팀 스완지로 돌아오면서 팀의 감독 체제가 바뀐 환경에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선덜랜드로 임대된 배경이 2013/14시즌 초반 스완지에서 주전 경쟁에 밀렸던 것이었던 만큼 원 소속팀에서 다시 주전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 = 기성용 올해의 선수 선정 소식은 스완지 공식 트위터에서도 전해졌다. (C) twitter.com/SwansOfficial]

 

당시 기성용 주전 탈락 이유는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현 레퀴야, 남태희 소속팀 감독)과의 불화로 알려져있다. 무엇 때문에 두 사람과의 관계가 악화되었는지는 추측만 제기되었을 뿐 아직 정확한 이유가 드러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기성용은 선덜랜드 임대 후 꾸준한 실전 감각을 쌓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이 건재함을 실력으로 충분히 보여줬다. 반면 라우드럽 감독은 성적 부진에 시달린 끝에 2014년 2월 초 경질됐다. 기성용 선덜랜드 임대가 옳았던 반면 라우드럽 감독은 틀렸다. 기성용은 2013/14시즌 스완지 전력에 필요한 선수였던 것이다.

 

 

기성용 2014/15시즌 활약상은 2012년 8월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래 역대 최고다. 프리미어리그 33경기(30경기 선발 출전)에서 26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8골 1도움 기록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던 윌프레드 보니(9골 2도움) 제외하면 기성용 득점이 현재 팀 내에서 가장 많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음에도 팀에서 득점이 가장 많은 것은 의미있다. 2012/13시즌 스완지에서 프리미어리그 29경기(20경기 선발 출전) 출전했으나 단 1골도 넣지 못했던 때를 떠올리면 2014/15시즌에는 득점력이 무르익었다. 이제는 시즌 8골 넣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진화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늘렸다. 그 변화가 스완지 올해의 선수 선정에 직접적 영향을 끼쳤다고 봐야 한다. 골을 터드리면서 팬들의 주목을 끌 기회가 많았던 것이다. 축구의 묘미가 골이 터지는 것인 만큼 득점이 많은 선수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기성용은 올 시즌 8골을 통해 스완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전 시즌과의 또 다른 변화는 공중볼 경합이다. 기성용 키는 186cm임에도 공중볼에 약한 면모가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공중볼 경합에서 이겼던 횟수에서는 2012/13시즌 1경기 평균 0.5회, 2013/14시즌 1경기 평균 0.6회에 불과했다. 올 시즌에는 1.7회로 치솟았다. 이는 기성용이 공중볼 경합에서 자신감이 붙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성용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패스 성공률은 89.8%이며 팀 내에서는 10경기 이상 뛴 선수 중에서 가장 많다. 자신의 주무기인 정확한 패싱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강하다.

 

기성용 올해의 선수 선정은 '한국인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줬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새로운 한국인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00년대 중반과 후반에 걸쳐 박지성과 이영표(당시 토트넘, 현재 은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던 여파가 기성용 포함한 새로운 한국인 선수들이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던 효과로 이어졌다. 그때를 떠올리면 새로운 한국인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결코 낮은 것은 아닐 것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기성용 6호골 의미는 미들라이커로 진화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한 시즌에 5골 이상 넣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90분 동안 자신의 영역에서 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기성용이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많은 골을 넣었던 시즌은 셀틱 시절이었던 2011/12시즌이며 리그 6골, 시즌 7골 넣었다. 이번 기성용 6호골 장면은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 타이 기록이며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득점이다.

 

한국 시간으로 5일 새벽 잉글랜드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펼쳐진 2014/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토트넘 원정에 나섰던 기성용 6호골 장면은 재치 넘쳤다. 그는 전반 19분 왼쪽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빠지는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사진 = 스완지 시티 홈페이지에서는 토트넘전 관련 콘텐츠에서 기성용 모습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C) 스완지 시티 홈페이지 메인(swanseacity.net)]

 

비록 스완지 시티는 토트넘에 2-3으로 패했으나 기성용 6호골 계기로 그의 가치가 높아질 것임에 틀림 없다. 올 시즌 기성용이 터뜨렸던 6골 중에 3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골) 토트넘(1골) 같은 프리미어리그 빅6에 속하는 팀들을 상대로 넣었던 득점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은 지난 시즌 4위 이내의 성적을 올리지 못했으나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했던 특징이 있다. 기성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을 상대로 세 번의 득점을 올린 것은 자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스완지 시티 선수 중에서 빅클럽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이 기성용이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 팀 내 에이스로 꼽혔던 윌프레드 보니가 2개월 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스완지 시티 전력에서는 기성용이 절대적인 존재가 됐다. 중소 규모의 클럽에서 활약중인 에이스가 더 좋은 팀으로 떠나는 사례가 잦은 유럽 축구의 흐름을 놓고 보면 기성용 빅클럽 이적설이 무르익게 됐다.

 

 

기성용은 지난해 8월 스완지 시티와 재계약 맺으면서 계약 기간이 2018년까지로 연장됐다. 그러나 기성용이 스완지 시티에서 2018년까지 뛸 필요는 없다. 그를 영입하겠다는 팀이 스완지 시티에 적정한 수준의 이적료 제시하면 기성용은 그 팀에서 뛸 수도 있다. 스완지 시티보다 자금력이 강한 팀이 기성용 스카우트할 가능성이 높다. 한때 영입 관심 수준에 머물렀던 기성용 빅클럽 이적설이 이제는 다시 루머가 제기 될 것으로 보인다. 특정 빅클럽이 기성용에 관심 있다는 뉘앙스로 말이다.

 

특히 보니가 스완지 시티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던 전례를 놓고 보면 기성용 빅클럽 진출은 실현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경우 3년 전 기성용 영입설 루머로 주목을 끌던 팀이다. 더욱이 스완지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10위권 이내에 속하는 팀이다.(9위) 빅클럽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기성용을 모를리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관건은 '과연 빅클럽이 기성용을 팀의 즉시 전력감으로 필요로 하느냐?' 여부다. 기성용이 빅클럽 이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느 팀에서 뛰든 선발 출전할 기회가 많아야 한다는 점이다.

 

 

[사진=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중인 전 스완지 시티 공격수 윌프레드 보니 (C)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cfc.co.uk)]

 

[사진=기성용 (C) 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swanseacity.net)]

 

빅클럽 이적이 정답은 아니다. 아스널에서 이렇다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채 지금까지 슬럼프에 허덕이는 박주영(전 알샤밥, 현재 무적) 사례를 놓고 보면 팀에서 많은 경기에 뛰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기성용이 빅클럽에서 적은 출전 기회를 부여 받으면 그 타격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인 축구 선수 중에서 현실적으로 빅클럽 성공 가능성이 기대되는 인물은 기성용이다. 이미 손흥민이 빅클럽(레버쿠젠)에서 뛰고 있으나 독일 분데스리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비해 한 단계 아래로 꼽힌다.(UEFA -유럽축구연맹- 리그 랭킹 2위와 3위의 차이) 기성용이 활약중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UEFA 리그 랭킹 2위임에도 세계에서 인기 높은 축구 리그로 꼽힌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일수록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기 쉽다. 아직은 기성용 빅클럽 이적 여부를 장담할 수 없으나 최소한 루머 정도는 불거질 여지가 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지난 주말 기성용 골 장면을 통해서 기분 좋은 순간을 만끽했던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가 젖병 세레머니를 하면서 자신의 부인 한혜진 임신을 암시했던 것과 더불어 상대 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점에서 화제성이 컸다. 기성용 골 의미있는 또 하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베스트11에 공식 선정됐다. 그는 다비드 실바, 사미르 나스리(이상 맨체스터 시티) 산티 카솔라(아스널)와 함께 26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기성용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서 5골 1도움 기록했다. 5골은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리그 최다골 타이 기록이다. 앞으로 1골만 더 넣으면 새로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쯤에서 기성용 프리미어리그 10골 가능성을 예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기성용 골 앞으로 얼마나 볼 수 있을까?

 

[사진 = 기성용 (C) 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swanseacity.net)]

 

사실, 기성용 골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개인 득점력보다는 팀의 중원 장악에 힘을 써야 한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며 수비형 미드필더는 자신의 앞선에 있는 공격 옵션들에게 끊임없이 패스를 공급하면서 수비수들을 보호해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는 팀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성용이 본래 많은 골을 넣는 선수가 아닌 것은 축구팬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골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좋은 현상은 아니다.

 

실제로 기성용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서 슈팅 22개, 유효 슈팅 11개 기록했다. 그중에 5개가 골로 이어졌다. 공격 옵션들에 비해서 많은 슈팅을 날리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팀 내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 치고는(그만큼 스완지 시티에서 윌프레드 보니 의존도가 컸음을 알 수 있다.) 슈팅이 적으나 골 결정력이 무난하다. 슈팅 횟수가 적은 것이 그의 단점이라고 볼 수는 없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많은 슈팅을 날릴 필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기성용 경기력을 보면 득점에 신경쓰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3골 넣는 동안 슈팅 7개, 유효슈팅 5개 기록했다면 그 이전 프리미어리그 7경기 1골 넣었을 때 슈팅 5개, 유효슈팅 1개 날렸다. 그때나 지금이나 경기 당 2개 이내의 슈팅을 날리고 있으나 최근에 이르러 슈팅과 유효슈팅이 근소하게 늘어난 것은 분명하다. 경기 패턴 또한 달라졌다. 시즌 전반기에 비해 앞쪽으로 올라오는 움직임이 많아졌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후반전에 왼쪽 윙어로 전환하며 이전에 비해 공격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이러한 기성용 경기력 놓고 보면 향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스완지 시티가 원톱 바페팀비 고미스 부진에 따른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미드필더들이 득점 창출 작업에 적극 관여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기본적으로 2선 미드필더들이 공격 성향의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2명 중에 1명이 앞쪽으로 올라와서 득점 기회를 노릴 수 있다. 그 역할을 현재 기성용이 맡고 있다. 스완지 시티의 2선 미드필더 중에서 득점력 좋은 선수가 눈에 띄게 없는 특징을 놓고 보면(전원 5골 미만) 팀의 전술이 기성용 득점에 신경쓸 가능성이 없지 않다.

 

기성용 프리미어리그 10골 달성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앞으로 남은 12경기에서 5골 넣는 것은 수비형 미드필더에게는 벅찬 일이다. 하지만 최근 물 오른 득점력과 더불어 왼쪽 윙어 전환 및 공격 성향의 움직임이 두드러진 추세를 놓고 보면 10골은 아니더라도 지금보다 더 많은 골이 누적 될 수도 있다.

 

흥미롭게도 '기성용 우상' 스티븐 제라드(리버풀)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10골 돌파했던 때가 2005/06시즌이다.(32경기 10골) 당시 제라드의 나이는 26세였다. 현재 기성용 나이는 26세다. 과연 기성용 골 앞으로 얼마나 늘어날지 기대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기성용 5호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연출된 것이 의미있는 이유는 상대 팀이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인기 클럽이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올 시즌 맨유와의 2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며 '맨유 킬러'로 거듭났다. 경기 종료 후 기성용 5호골 해외반응 살펴보면 그에게 최고 평점을 매긴 현지 언론이 여럿 있었다. 최고 평점은 Man of the match(MOM, 최우수 선수)를 뜻한다. 기성용 5호골 해외반응 좋을 수 밖에 없었다.

 

스완지 시티의 중원 사령관 기성용은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전 0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던 2014/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맨유전에서 동점골 기록했다. 자신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호골이자 팀 내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던 득점을 연출했다. 스완지 시티는 기성용 5호골 힘입어 맨유를 2-1로 제압했다.

 

 

[사진=스완지 시티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전 2-1 승리를 발표하면서 기성용 사진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C) 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메인(swanseacity.net)]

 

기성용 5호골 해외반응 특징은 그를 MOM으로 선정한 현지 언론사들이 있었다는 점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종료 후 스완지 시티와 맨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기성용과 존 조 셸비에게 양팀 선수 최다 평점인 8점을 부여했는데 마지막 코멘트에서 'Man of the match: Ki Sung-Yueng'라고 표기했다. 이는 기성용이 양팀 선수 중에서 가장 잘했다는 뜻을 의미한다.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 5호골 상황에 대하여 "기성용은 셸비의 크로스 때 루크 쇼(와의 경합에서) 이겼으며 다비드 데 헤아 뒤로 공을 내려놓았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평점에서는 기성용 포함한 스완지 시티 선발 11명 전원이 최소 7점 이상의 평점을 기록했다. 기성용과 셸비가 8점, 나머지 9명이 평점 7점을 받았다. 반면 맨유는 데 헤아, 쇼, 안드레 에레라, 웨인 루니만 7점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4~6점에 머물렀다. 맨유 선수 중에서 평점이 가장 낮은 선수는 오른쪽 풀백을 맡았던 패트릭 맥네어이며 평점 4점 기록했다. 스완지가 맨유를 이기면서 선발 출전 선수들의 평점이 후할 수 밖에 없었으며 가장 돋보이는 인물이 MOM에 선정된 기성용이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서도 기성용 MOM 선정했다. 기성용에게 양팀 선수 최고 평점인 7.5점을 매겼다. 데일리메일은 스카이스포츠에 비하면 평점이 짜다. 평점 7점 이상 기록했던 스완지 시티 선수가 6명 뿐이다. 반면 맨유에는 평점 7점 이상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양팀 선수들의 평점을 매긴 뒤에는 'MOM: Ki Sung-Yueng'이라고 표기하며 그가 맨유 경기에서 가장 잘한 선수임을 치켜세웠다.

 

해외축구사이트 골닷컴 영국판에서는 기성용이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바페팀비 고미스, 애슐리 윌리엄스,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이상 스완지 시티) 에레라(맨유)와 함께 평점 5점 만점 중에 3.5점 기록했는데 베스트 플레이어에는 기성용이 뽑혔다. 골닷컴 영국판은 기성용 활약상에 대하여 "그가 앞으로 뛰면서 휘몰아쳤던 것이 맨유를 항상 근심스럽게 했다. 깔끔한 마무리의 동점골을 성공시켰으며 시즌 하반기에 두 번째 골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워스트 플레이어는 맨유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가 거론됐다. 기성용 5호골 해외반응 살펴보면 MOM 휩쓸었음을 알 수 있다.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서는 기성용 젖병 세레머니 모습을 올렸다. 그의 세레머니는 한국에서 화제가 됐다. 기성용 젖병 세레머니 이유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C) 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메인(swanseacity.net)]

 

스완지 시티 홈페이지에서는 맨유전 종료 후 기성용 인터뷰 공개했다.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가 맨유를 상대로 더블(특정 팀 상대로 시즌 홈&원정 모두 승리)을 거둔 것에 대하여 "특별한 날"이라고 환영했으며 "경기 전 게리 몽크 감독은 우리가 처음으로 맨유를 상대로 더블을 달성하는 역사를 만들기 위한 말을 했다. 그들은 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 중에 하나이며 우리는 오늘 우리의 실적과 결과가 정말 기뻤다"고 표현했다. 그 이후에는 "우리가 빅 클럽을 제압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맨유전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 기성용 올 시즌 득점 일지(날짜는 현지 시간 기준) -

 

1호골 : 2014년 8월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1 승)
2호골 : 2014년 12월 2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전(2-0 승)
3호골 : 2014년 12월 20일 헐 시티전(1-0 승)
4호골 : 2015년 2월 7일 선덜랜드전(1-1 무)
5호골 : 2015년 2월 21일 맨유전(2-1 승)

 

*특이사항 : 기성용 골 기록했던 5경기에서 스완지 시티 성적은 4승 1무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