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2일 일본 대한민국 축구 및 이영준
-황선홍호, AFC U23 아시안컵 B조 3차전 일본과 맞대결
-8강에서 개최국 카타르 피하기 위해서는 일본 이기고 B조 1위 달성하는 것이 유리할까?
2024년 04월 22일 일본 대한민국 축구 U23 경기가 한일 양국에서 커다란 관심을 끌 것이다.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에 분명하다. 지난 B조 1~2차전에서 2승 씩 챙기면서 이번 3차전을 통해 B조 1위를 가리게 된다. 다시 말하면 B조 1위 결정전이다. 1위로 통과해야 8강에서 A조 2위와 격돌한다. 이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대한민국이 라이벌 일본과 맞대결 펼치는 것 뿐만 아니라 이전 대회였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일본전 0-3 완패를 설욕할 기회다. 당시 한국의 졸전과 더불어 여러 대표팀이 일본에 패하는 현상이 지속됐다. 이제는 그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과 격돌한다. 2024년 04월 22일 일본 대한민국 축구 U23 맞대결 통해서 말이다. 국내 시간 기준으로 22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있는 자심 빈 하마드에서 2024 AFC U23 아시안컵 B조 3차전 대한민국 일본 축구 경기가 열린다. 해당 경기장 같은 경우 황선홍호가 처음 치르는 곳이라면 일본은 B조 1차전과 2차전을 이곳에서 치렀다. 경기장의 특성을 일본이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B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이미 1~2차전을 모두 이기며 8강 진출 조기 확정되었으나 앞으로의 토너먼트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B조 1위 진출이 유리하다. A조이자 개최국 카타르가 3차전 승리로 1위 확정 짓는 전제에서 말이다.
2024년 04월 22일 일본 대한민국 축구 U23 경기의 최대 변수는 황선홍호 센터백 부재다. 지난 2차전 중국전 도중에 서명관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으며, 변준수는 1~2차전 경고가 누적되어 이번 3차전에 뛸 수 없다. 포백 센터백 두 명이 결장하게 된 것. 특히 서명관이 후반 4분 교체 되었을 때 수비형 미드필더 이강희, 풀백 조현택 센터백으로 포지션이 바뀌면서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다행히 중국전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으나 가용할 수 있는 센터백이 적은 상태에서 일본전 치러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센터백 이재원 일본전에 출전하더라도 누군가의 포지션 전환이 불가피하다. 스리백 활용 시에는 두 명의 선수가 센터백으로 내려와야 한다. 문제는 이들이 센터백으로서 호흡을 맞춘 시간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이 점을 일본이 집요하게 노릴 가능성 많다.
한편으로는 이것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 황선홍호의 지난 1~2차전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이 크로스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 전개였다. 만약 일본 선수들의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황선홍호 센터백 문제점을 파고 들게 된다면, 황선홍호는 후방에서 공격 전개할 때 공격수 이영준 쪽으로 통하는 롱볼을 전개하거나 측면에서 재빠르게 크로스 올리며 일본 선수들의 공격 의지를 끊는데 주력할 가능성이 있다. 사실, 대한민국의 1~2차전을 보면 공격 과정에서의 디테일한 전술 완성도가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러한 공격 전개로는 일본의 수비를 뚫기 힘들다. 그런데 일본 선수들의 활동 반경이 앞쪽으로 쏠리면 오히려 대한민국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경기를 펼치다 보면 어느 순간 결정적 골 기회가 올 것임에 틀림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비가 잘 버텨야 하나 주전 센터백 두 명 없이 해내야 하는 버거움이 있다.
[사진 = 2024년 04월 22일 일본 대한민국 축구 U23 아시안컵 B조 3차전 경기다. 양팀 선수들 모두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8강에서 현재 A조 1위 카타르 만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개최국이며 특히 국가 대표팀은 아시안컵 2연패 달성하며 아시아 축구의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물론 국가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은 별개의 팀이나 아시아 축구 무대에서 카타르 오름세가 예사롭지 않다. 카타르 A조 1위 확정 시 대한민국은 일본전에서 반드시 B조 1위를 노려야 하며, 반대로 카타르 A조 2위로 올라가면 대한민국은 일본에게 패하더라도 8강에서 카타르와 격돌하지 않는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물론 전자의 상황이 더 좋다. (C) AFC 공식 홈페이지(the-afc.com)]
2024년 04월 22일 일본 대한민국 축구 이영준 한 방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황선홍호가 지난 조별리그 두 경기를 모두 이기는데 있어 팀 득점 3골이 모두 그에게서 나왔다. 193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들의 경합을 잘 이겨낼 수 있는 공격수이며 이미 연령별 대표팀을 통해 빼어난 슈팅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일본 축구의 대표적 단점은 고질적인 피지컬 부족이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이영준의 피지컬이 일본 센터백들을 뒤흔들 경우 한국의 공격 전개가 수월하게 풀릴 가능성 있다. 일본 축구의 경기력이 아시아에서 톱 클래스인 것은 분명하나 올해 초 국가 대표팀의 아시안컵 8강 탈락을 통해 선수들의 뒤떨어진 피지컬은 여전했다. 이번 일본전에서 이영준 존재감이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이영준이 이번 대회 3골 넣는 과정에서 2골은 왼쪽 풀백 이태석이 도움을 연결했다. 이 경기를 통해 이태석 이을용 관계가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이태석은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아들이다. 아버지처럼 빼어난 왼발 크로스를 자랑하는 인물이다. 이번 일본전에서 이태석 크로스가 이영준 골 장면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한국은 지난 B조 2차전 중국전에서 이영준 2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3차전 상대 팀은 일본이다. 이 게시물에 이영준 원 소속팀 수원FC 계정에 재미있는 댓글을 올린 모습이 흥미롭다. 현재 김천 상무에서 활약중인 이영준 군인이며 병장이다. (C)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 일본축구협회에서도 대한민국 일본 축구 맞대결 예고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C) 일본축구협회(JFA) 공식 인스타그램]
오는 22일 일본 대한민국 U23 축구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해당 일을 가리킨다.
[사진 = 2024년 04월 22일 일본 대한민국 중계 OTT에서는 쿠팡플레이 통해서 방영된다. 윤장현 캐스터, 한준희 & 이근호 해설위원 중계한다. 해당 OTT에서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모든 경기를 중계한다. 그동안 각급 축구 대표팀 및 K리그 중계가 활발했던 곳이라 축구팬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도 해당 OTT에서 볼 수 있다. (C) 쿠팡플레이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