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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경제

2023 최저임금 월급 200만 원 돌파, BUT 물가 인상?

2023 최저임금 월급 200만 원 돌파, BUT 물가 인상?

 

-새로운 한 해, 많이 달라지는 존재 중에 하나는 최저임금

-2022년에는 최소 190만 원 정도 받을 수 있었던 월급, 2023년에는 최소 201만 원 정도 받게 됩니다

 

 

2023 최저임금 월급 200만 원 돌파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임에 분명합니다. 새해에 크게 달라지는 존재 중에 하나입니다. 웬만한 직장을 다닌다고 가정하면 최소한 월급 201만 원 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액수는 2,010,580원이며 주 40시간 기준 및 월 209시간 근무한다고 가정할 때입니다. 한국 역사에서 최저임금 월급 200만 원 넘는 것은 처음일 겁니다. 제가 사회초년생이었을 때에 비해서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많은 분들도 실감하실 겁니다. 그런데 최저임금 못지 않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또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물가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초에 5%대 물가 상승률을 전망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최저임금은 계속 오르는 중이었습니다. 2016년에는 최저시급이 6,030원이며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209시간 기준으로 1,260,270원 됩니다. 이때가 최저시급이 5천 원대에서 6천 원대로 올랐던 첫 해였습니다. 그 이후 모두가 아시다시피 최저시급은 점점 올랐습니다. 특히 2018년에는 최저시급 7,530원으로 오르면서 전년 6,470원에 비해 1,060원 올랐으며 이는 전년대비 인상액 역대 최고 기록이었습니다.(인상률은 시간 기준 16.4%로서 2010년대 이후 사상 최고) 7,530원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209시간 기준으로 1,573,770원이 됩니다. 최저월급 150만 원 돌파하는 첫 해였습니다.

 

 

5년이 지난 2023년에는 최저월급 200만 원 돌파 첫 해가 됩니다. 2023 최저임금 시급 기준으로 9,620원이며 전년이었던 2022년 9,160원에 비해 460원 오릅니다. 인상률은 시간 기준으로 5.0%가 됩니다. 이제는 최저시급이 1만 원 근처까지 도달했습니다. 지난해 시급이 9천 원 넘었던 첫 해였음을 떠올리면 인건비가 많이 오르는 추세임을 실감합니다. 그러면서 최저월급도 달라졌습니다. 2022년 최저시급 9,160원이며 월급 환산 시 209시간 기준으로 1,914,440원이 됩니다. 이제는 2023 최저임금 시급 기준으로 9,620원이 되면서 월급으로 환산하면 209시간 기준 2,010,580원으로 오릅니다.

 

알고보니 최저월급은 일주일 소정근로 40시간(8시간 X 5일) 및 유급 주휴 8시간 포함입니다. 1주 소정근로시간은 48시간이 됩니다. 48시간에서 한 달 평균 주수에 해당하는 4.345 곱할경우 208.56으로 나오며 반올림을 하면 209시간이 나옵니다. 209시간에서 2023 최저임급 시급 기준인 9,620원을 곱하면 2,010,580원입니다. 결국 주휴수당이 나와야 2023 최저월급인 2,010,580원이 적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최근에 논란이 됐던 주휴수당 폐지 여부를 떠올리기 쉬운데 현재 시점에서는 아직 폐지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도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만약 폐지된다면 실질적인 최저월급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아이폰 계산기

 

2023 최저임금 이렇게 요약해서 보시면 됩니다. 최저시급 9,620원, 최저일급 76,960원(하루 8시간 기준) 최저월급 2,010,580원(1주일 40시간, 유급주휴 8시간 포함)입니다. 최저월급을 최저연봉으로 환산하면 24,126,960원입니다. 2023 최저연봉 이렇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휴수당 포함된 시급은 11,544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주휴수당을 받는 곳에서 일하시는 분이라면 실질적인 최저 시급이 이미 1만 원을 넘어 1만 1천 원 돌파했다고 봐야 합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직장인분들이 월급으로 인건비를 받으실 텐데 주휴수당이 따로 지급되지 않는 점을 잘 아실 겁니다. 주휴수당이 월급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최저임금이 오르면 물가도 올랐습니다. 인건비가 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미 2023 최저임금 인상률 시급 기준으로 5.0% 올랐는데 한국은행에서는 2023년 초 물가상승률 5%대 예상했습니다. 2022년 연간 물가상승률이 5.1%인데 2023년에도 그에 못지 않는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물가 상승을 장담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물가는 계속 올랐습니다. 특히 2022년에는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물가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많은 분들이 생활비 지출에 부담을 느꼈습니다. 젊은 세대에서는 무지출 챌린지 유행으로 생활비 줄이기 위한 팁이 온라인 상에서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전기료가 많이 오른다고 합니다. 2023년 1분기 전기요금이 kWh당 13.1원으로 오릅니다. 서울에서는 2023년 4월에 지하철 및 버스 요금 300원 인상 유력하다고 합니다. 그럴 경우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대중교통 지출 비용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서울의 공공자전거 서비스 따릉이도 가격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1일 1시간 이용권 금액 2천 원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요금 인상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저 같이 서울에서 많은 시간 보내는 사람들에게 따릉이는 매우 익숙한 존재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교통비 지출을 아끼기 위해서 따릉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년 전에는 제로페이 할인 혜택이 어마어마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1일 1시간 이용권 금액 1천 원이며 내년 어느 시점이 될지 알 수 없으나 1시간 이용권 금액 2천 원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아직 확정 아님) 그만큼 물가가 올랐습니다.

 

 

[사진 = 젊은 세대 이용 비중이 높은 인스타그램,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는 유튜브에서 무지출챌린지 해시태그 입력하는 사람이 많거나 또는 연관검색어 무지출챌린지 브이로그 통해서 관련 영상 시청하는 사람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이 올라도 사람들의 삶이 점점 풍요로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가도 올랐기 때문입니다. (C) 인스타그램 앱, 유튜브 앱]

 

 

2023년에 많은 분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 저마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것입니다. 본업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며 연봉 상승을 노리거나 또는 본업과 부업을 병행하기 위한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것이 나은가에 대해서는 딱히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이 있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을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입니다. 2023년에 많은 분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화이팅하셔서 힘을 내셨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2022년 마지막 포스팅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