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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일본 독일, 역대전적 및 피파랭킹 살펴보니?

일본 독일, 역대전적 및 피파랭킹 살펴보니?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본선 1차전에서 맞대결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 상대로 대회 2회 연속 16강 진출 도전하는 일본...첫 경기에서 이변 연출할까?

 

 

일본 독일 축구 맞대결이 한국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이웃나라가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행보를 나타낼지 주목되는 상황. 이미 많은 축구팬들이 잘 아는 것처럼 일본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전망은 이전 대회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E조에서 유럽 축구 강호 독일 및 스페인과 격돌하게 된 것. 그나마 코스타리카전 전망은 밝을 것으로 보이나 독일 및 스페인에 패하면 16강 진출 전망은 낮아 보인다. 일본 독일 피파랭킹 및 전력 살펴봐도 두 대표팀의 내공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한 가지 변수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 중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었거나 현재 활동중인 인물들이 여럿 있다는 점이다. 상대 팀 축구에 대하여 익숙하다.

 

 

일본 독일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 맞대결이 한국 시간 기준으로 11월 23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에 있는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에 대한 두 팀의 동기부여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일본은 1차전 독일전에서 승리하면 2차전 코스타리카전에서도 승점 3점을 따낼 경우 3차전 스페인전 패하더라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일본 독일 역대전적 살펴보면 과연 모리야스 재팬이 1차전에서 8년 전 월드컵 우승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할지 여부에 대하여 확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상대 팀이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일본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있을지 모른다.

 

 

독일 또한 일본전 승리가 필요하다. 같은 조에서 상대하는 스페인과의 최근 전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과 코스타리카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야 16강 진출 전망이 밝다. 특히 1차전 일본전은 지난 대회 조별 본선 3차전 한국전 0-2 완패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한국의 이웃나라가 일본인 만큼 독일에게는 일본전이 설욕의 기회다. 반면 1차전에서 비기면 2차전 스페인전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만큼 1차전을 소홀히하지 않을 것이다.

 

흥미롭게도 두 팀 모두 확실한 골잡이가 없다. 독일은 토마스 뮐러, 리로이 자네 같은 윙 포워드로 활용 가능한 공격 옵션들의 득점력이 중앙 공격수 자원들에 비해 더 나을 정도다. 일본의 골잡이 부재는 두말 할 필요 없다. 그런 점에서 일본 독일 축구 맞대결은 어느 팀의 경기 운영이 더 원활하게 풀리냐에 따라 승부가 좌우될 가능성이 있을지 모른다. 일본이 지난 6월 A매치 평가전 브라질전처럼 수비적인 경기를 펼칠 가능성도 있으나 독일 선수들의 집중력이 불안할 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일본 독일 역대전적 살펴보면 2004년과 2006년 두 차례의 친선전에서 맞붙었다. 2004년 12월 1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펼쳐졌던 친선전에서는 독일이 일본을 3-0으로 이겼다. 2006년 5월 30일 독일 레버쿠젠에서 진행됐던 친선전에서는 2-2로 비겼다. 16년 지난 현재는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으로 맞붙는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일본 독일 피파랭킹 의외로 차이가 크지 않다. 두 대표팀이 국제 무대에서 이루어낸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면 엄청난 내공 차가 존재할 것처럼 보이나 현재 시점에서는 다른 면모가 보인다. 우선, 일본 피파랭킹 24위이며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다. 독일 피파랭킹 11위이며 4년 전이었던 이전 대회 한국전 0-2 완패 당시 1위였던 때를 떠올리면 침체 행보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되돌아보면 한국이 피파랭킹 1위를 이겼던 경기가 있었다. 그것도 월드컵 본선 경기!) 그런 점에서 일본이 독일전을 자신감 있게 치를 가능성이 꽤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본 대표팀 선수들 중에는 전현직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선수가 꽤 있다. 대표팀 명단 포함된 26명 중에 주장 엔도 와타루(슈튜투가르트) 포함한 8명이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상황. 이 중에 2부리그 선수인 타나카 아오(뒤셀도르프)를 제외하면 7명이 1부리그에서 뛰는 중이다. 이전에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선수는 사카이 히로키(전 하노버96, 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가 있다. 현재는 일본 대표팀에서 활동하지 않으나 카가와 신지(전 도르트문트, 현 신트트라위던)처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 펼쳤던 일본 선수들이 2010년대 이후에 여럿 등장했다. 일본 축구 입장에서 분데스리가는 낯익은 리그다.

 

 

[사진 = 일본 독일 피파랭킹 살펴보면 생각보다 차이가 크지 않다. 특히 후자에 속하는 팀이 이전 월드컵 대회 3차전 한국전 0-2 완패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인지 10위권 바깥에 있는 점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일본 독일 축구 맞대결은 11월 23일 오후 10시에 펼쳐진다. (C) 야후재팬 공식 홈페이지(yahoo.co.jp)]

 

 

[사진 = 일본은 코스타리카, 스페인, 독일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에 편성됐다. 스페인과 독일이 각각 2010년과 2014년 대회 우승팀이라는 점에서 일본의 월드컵 16강 진출 도전이 힘겨운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독일 피파랭킹 순위 살펴보면 일본 입장에서는 '한 번 해볼만 하다'라는 각오를 다질지 모를 일이다. 거듭된 유럽파 증가로 경기력 업그레이드가 탄력 받는 일본의 오름세가 눈에 띄나 과연 일본 특유의 패스 축구가 독일과 스페인 같은 유럽 강호들에게 통할지는 알 수 없다. (C) 야후재팬 공식 홈페이지(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