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톤 릴레이 - 주제던져 문답질]
1. 축구 말고 다른 취미나 관심사는 뭐가 있어요?(나의 취미생활)(검도쉐프님에게 받음)
2. 서른즈음에...(카메라톡스님에게 받음)
[현재까지 경로]
1. Lovely Jeony님 외 54명-검도쉐프님-"효리사랑"
2. 다크초코코님-아이미슈님-옹리혜계님-둔필승총님-카메라톡스님-"효리사랑"
지난달 23일, 검도쉐프님에게 취미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틀뒤에 예비군 훈련 2박3일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신세인데다 복귀 이후 피로도 풀어야 하고, 그 사이에 있던 소식들을 모두 접하기 까지 시간이 걸렸네요. 제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국내외에서 시끄러운 축구 소식들이 여럿 있었더군요. 그리고 제가 시간 끌고 있는 동안, 지난달 29일과 30일에는 카메라톡스님에게 바톤을 받았습니다.
두달 전 편견타파 릴레이때는 질문을 빨리 답변했는데, 이번에는 타이밍이 늦었네요. 검도쉐프님 이외에도 다른 분에게 질문이 들어올거라 생각했는데, 마침 카메라톡스님께 질문이 들어와서 결국에는 몰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고요. 그래서 지금하게 되었습니다...ㅡ.ㅡ
저의 취미와 관심사는?
저의 취미는 '음악듣기, 독서, 게임' 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음악듣기와 독서는 열심히 즐기고 있으며,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음악을 들으면서, 앞으로 1시간 뒤에는 독서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음악이라면 한달전 아리툰님 블로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던 것 처럼, 주로 여자 가수들 노래를 좋아하며 발라드보다는 댄스같은 빠른 장르의 음악을 선호합니다. 일본 가수들 노래도 좋아하는데 10년 넘게 TRF, GLOBE, SPEED, ZARD등을 좋아하며 특히 고무로 테츠야의 음악을 예전부터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독서라면...축구 관련 서적들을 즐겨 읽습니다. 불과 몇달전까지만 하더라도 축구 이외의 서적들을 즐겨 읽었는데 이제는 축구 블로거로 꾸준히 활동하니까 축구 서적들만 계속 찾더군요. 다른 분야의 책들을 읽어보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요즘에는 무한도전과 천하무적 야구단을 즐겨보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두개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풀고 있죠. 두개 모두 동시간대에 방영하기 때문에 무한도전은 생중계, 천하무적 야구단은 케이블 TV 재방송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즐겨보는 프로가 무한도전이었는데(축구 제외) 요즘에는 천하무적 야구단까지 늘었죠. 워낙 프로그램 컨셉이 좋아서요. 무한도전 같은 경우에는...무모한 도전 시절때부터 쭉~ 봤습니다. 출연진들의 도전정신이 저의 Feel을 꽂히게 했어요.
앞으로 며칠 뒤에는 MBC에서 축구 드라마를 보게 될 텐데(유노윤호 주연) 그 방송은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약 10년 전에 실패했던 <슈팅>보다 더 좋은 드라마가 되었으면 하네요. 16년 전 <마지막 승부> 드라마의 흥행으로 농구 열풍이 불었던 것 처럼, 축구의 인기가 다시 원 상태로(대한민국 1위) 회복될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별로 없겠지만요...ㅎㅎㅎ 암튼...그 드라마를 계기로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PC방에서 피파온라인2(=피온2) 게임에 빠졌습니다. 저의 컴퓨터 성능이 별로 좋지 않다보니, 결국에는 PC방에서 게임하게 되더군요. 요즘 저희 동네 PC방 이용료가 1시간에 500~600원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내년 즈음에 컴퓨터 바꾸면...피온2는 집에서 해야겠죠.
좀더 관심 가지고 싶은 것은 여자친구입니다. 아직까지 한명도 사귀지 못했는데, 현 상황에서 사귈 여유가 없지만...언젠가는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보다 능력있고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여자를 원합니다. 그 이전에는 제가 경제적으로 유능한 사람이 되어야겠죠.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27세이기 때문에 20대 후반에 진입합니다. 이제는 경제적인 압박에 시달릴 것 같네요. 그래서 서른이되어...라는 질문에 답을 하자면 이렇습니다.
서른이되어...
'30세 이후에는 무엇을 할까?' 라고 생각한 적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워낙 단기적인 계획에만 신경쓰다보니까 장기적인 계획은 30세 이후까지는 생각 못했어요. 제가 일반 회사원이더라도 같은 생각을 했을 겁니다. 한 순간의 실수는 해고 또는 징계, 그리고 상사의 훈계로 직결되기 때문에 '짤리기 싫다'는 강박관념에 살았겠죠. 지금은 어느 모 대학교 경영학과 재학중이라서 학교 공부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1학기때는 공부를 잘 안했는데, 2학기때는 공부에 대한 부담이 심해졌네요...ㅡ.ㅡ단기적인 계획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이유죠.
하지만 지금까지 세웠던 장기적인 계획은 하나 있습니다. 프리랜서로서 어느 정도의 경제력을 지니면 사업 또는 창업 할 생각입니다. 그 시기는 2011~2012년을 염두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할지는 모르겠어요. 작년에 인터넷 쇼핑몰 창업 계획을 세웠던 경험은 있는데, 그때는 무슨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프리랜서로서 지금보다 더 일이 잘 풀리고 수익도 늘어난다면, 사업이나 창업 계획은 보류됩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에서...수익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실은...제가 자금적으로 조금 빠듯하게 보내고 있거든요;;; 지금은 어느 정도 먹고 살수 있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까마득하긴 합니다. 사교육비의 압박이 장난 아니더군요...ㅡ.ㅡ
지금은 블로그를 하고 있고, 언론사 에디터로도 활동 중입니다.(기자 블로거 아닙니다.) 하루에 2~4개 정도 글을 써야 먹고 사는 '프리랜서 글쟁이'이기 때문에 휴일이라는 개념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 생활 패턴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더군요. 휴일 같은 경우에는 남들 쉴때, 저는 밤을 새며 해외축구 경기를 봐야 합니다. 주말에는 남들 놀러가고 친구들을 만나고 교회나 절을 다니지만 저는 그 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어요.
어딘가 여행가고 싶은 생각도 많이 하는데, 지금은 꾹 참고 있어요. 그런 이유 때문에 여자 친구가 없는 것이죠. 그 대신에 오후 시간 만큼은 게임도 하고 독서도 하면서...자기 시간이 충족하게 있습니다. 그런 낙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그 시간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행복이죠. 작년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스리잡과 포잡을 했기 때문에, 저만의 시간이 주어지고 있는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것저것 일하면서...'2009년에는 2008년보다 더 편하게 보내자'고 계획했거든요. 지금의 고생은 작년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죠. 그런 고생이 있었기에 2009년은 무난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더 이상의 고생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현재 글을 적으면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굳이 30세는 아니더라도...힘을 들이지 않고 여유롭게 일을 하는 나날이 계속 오랫동안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프리랜서로서는 글의 양이 줄어들더라도 퀄리티를 높이고 싶고(사실...효리사랑 블로그는 예전에 비해 글의 양이 줄었습니다.), 사업 및 창업을 하게 된다면...한 가지 일에 매진하고 싶네요. 그리고 휴일이 보장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휴일이 평일이 될지, 주말이 될지는 잘 모릅니다. 어디론가 여행을 꾸준히 다닐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아요.
분명한 것은...저는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마음이 30세 넘은 이후에도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물론...돈을 많이 벌고 싶죠. 그래서 사업 및 창업쪽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지금은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그저 프리랜서로서 꾸준히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 뿐이죠.
카메라톡스님의 질문에 제가 충분한 답변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의 나이는 만 25세이자 대학생인데(갠적으로 26세로 불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사람들이 한국식 나이를 따지더군요;;;) 서른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하지 못했어요. 이제 앞으로...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죠. 성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즐겼으면 좋겠어요. 그게 저의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