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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메이트

2020년 1인가구 영상토크쇼, 서울시 주최 현장스케치

2020년 1인가구 영상토크쇼, 서울시 주최 현장스케치

 

-1인가구 인식 개선 위한 토크쇼 진행...1인가구 제작 다큐 상영

-tvN <알쓸신잡2> 출연했던 유현준 건축가, 베스트셀러 <88만원 세대> 저자 우석훈 경제학자 등 패널 출연

 

 

2020년 1인가구 영상토크쇼 진행되는 모습을 보며 한국 사회에서 1인가구가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님을 실감했습니다. 혼밥(혼자 밥먹기) 혼술(혼자 술먹기) 혼영(혼자 극장에서 영화보기) 혼노(혼자 노래방 가기) 혼여(혼자 여행가기) 같은 단어가 한국인들에게 흔히 쓰이는 시대적 트렌드와 더불어 1인가구에 거주하는 유명 셀럽의 일상을 다루는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꾸준한 인기를 얻는 것을 봐도 혼자 살아가는 일상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1인가구 혹은 혼자서 활동하는 무언가의 행위가 한국의 트렌드를 변화시킨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 점에서 2020년 1인가구 영상토크쇼 개최는 충분한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읽을 수 있는 행사였기 때문입니다.

 

 

서울시 주최했던 2020년 1인가구 영상토크쇼 지난 10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진행됐습니다. 1부에서 1인가구 관련 영화 3편(찬실이는 복도 많지, 개의 역사, 1들) 방영되는 부대행사가 펼쳐졌다면 2부에서는 1인가구 제작 다큐(싱글턴 인 서울) 상영과 더불어 전문가분들이 패널로 참석하는 토크쇼가 펼쳐졌습니다. 패널들 중에는 대중들에게 낯익은 분들이 있습니다. 2017년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2> 빛냈던 유현준 건축가, 2007년 발간됐던 베스트셀러 <88만원 세대> 저자이자 2010년대 초반 인기 팟캐스트 <나는 꼽사리다> 고정 멤버였던 우석훈 경제학자가 출연했습니다. 유현준 건축가가 사전 영상 형식으로 출연했다면 우석훈 경제학자는 다른 패널 분들과 함께 현장에 직접 출연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20년 1인가구 영상토크쇼 현장에서 보는 기분이 남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알쓸신잡2, 88만원 세대, 나는 꼽사리다 같은 콘텐츠들을 즐겨봤기 때문입니다. 그와 더불어 다른 전문가분들이 1인가구를 테마로 언급하기 때문에 저로서는 1인가구를 주제로 새로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앞으로 얼마 뒤에 가족들과 떨어져 1인가구의 일상을 살아갈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이 행사를 현장에서 지켜보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020년 1인가구 영상토크쇼 서울시 주최,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주관 맡은 것이 눈에 띕니다. 서울에서 1인가구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서울시 전체 가구 3분의 1을 1인가구가 차지했습니다. 집에서 가족이 함께 모여서 지내는 가구가 여전히 많으나 그 비중이 예전에 비해 줄어든 느낌이 짙습니다. 서울시민 3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이 집에서 혼자 거주합니다. 1인가구 증가 원인은 다양하며 주로 혼자 거주하는 오피스텔이 서울 시내에서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서울에 들어설 예정인 역세권 청년주택 경쟁률 50대 1, 92대 1 나오는 상황입니다. 해당 역세권 청년주택 중에는 신혼부부, 2~3인 셰어 대상 가구도 있으나 1인가구도 꽤 있습니다. 이는 서울에서 1인가구로 일상생활 보내고 싶은 청년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서울시에서 만 19~39세 이하 및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최대 10개월 X 매월 20만원) 혜택 지원하는 서울시 청년월세지원 정책을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실직했거나 소득 25% 이상 감소했던 청년 등 5천 명 대상으로 말입니다. 서울 청년 1인가구 월세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부터 시작했는데 총 지원자는 3만 4천 여명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중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청년분들도 지원했는데 대다수의 지원자 분들은 1인가구 자격 이었습니다. 서울에서 1인가구로 살아가는 청년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중장년 세대 중에서도 서울에서 1인가구로 지내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서울시가 2020년 1인가구 영상토크쇼 주최한 것은 시대의 흐름이 반영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국 사회 트렌드에 있어서 1인가구와 연관된 부분이 예전보다 많아졌으니 말입니다.

 

 

저 같은 경우 2020년 1인가구 영상토크쇼 2부 행사였던 토크쇼를 직접 봤습니다. 2부에서는 안지나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패널로는 용이 CF 감독, 김초희 영화 감독, 유현준 건축가, 강창희 트러스톤연금교육포럼 대표, 우석훈 경제학자가 출연했습니다. 유현준 건축가는 사전 촬영 영상인터뷰로 진행됐습니다. 현장에 참석하신 패널분들은 강연용 마스크 착용했습니다. 아울러 행사 관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30명으로 인원 제한되었으며 행사장에 들어올 때 체온체크를 마쳤습니다.

 

 

개회사를 맡았던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권금상 센터장은 1인가구가 시나브로 늘어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제도나 인식이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인식 개선 사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라고 합니다. 지난해 영화제를 통해서 1인가구란 누구이며 무엇인가를 중점적으로 바라봤다면 올해는 1인가구의 삶과 밀접한 영상들로 준비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2020년 1인가구 영상토크쇼 주관 맡았던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서울시 가정 정책 수행하는 기관이며 모든 서울시민의 건강한 가족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지역 자치구 건강지원센터와 함께 여러 사업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용이 감독이 제작했던 1인가구 제작 다큐 '싱글턴 인 서울' 영상이 현장에서 방영됐습니다. 1~3화 테마로 나누어졌는데 1화에서는 남편과 자녀 없이 혼자 거주하는 여성, 2화에서는 아내와 사별한 뒤 혼자 지내는 중장년 세대의 남성, 3화에서는 코로나 창궐 20년 뒤 미래사회에서 한국의 모든 국민은 1인가구에 거주해야 한다는 새로운 법규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 청년이 주인공으로 나왔습니다. 각각의 주인공들이 1인가구에 거주하는 공통점이 있으나 환경이 서로 다릅니다. 그런 것처럼 1인가구로 지내는 사람들의 삶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실감했습니다.

 

이 영상을 만들었던 용이 감독은 영화를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저도 1인가구이기 때문에 너무 느끼면서 저의 얘기처럼 편집하면서, 시나리오 작업하면서, 제 이야기처럼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1화는 사람들 사이에서 1인가구 인식이 굉장히 낮은 것에 따른 1인가구 향한 여러가지 선입견, 2화는 자발적이지 않은 1인가구, 3화는 '미래 서울에서 1인가구가 어떻게 될까?'라는 점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패널분들이 '우리에게 다가올 1인가구,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라는 주제에 대하여 토크쇼가 진행됐습니다. 안지나 교수는 ''1인가구' 증가 양상을 통해 진단하는 현대사회 가족의 위기', 유현준 건축가는 '이제는 1~2인 가구형 아파트의 공급으로 변화해야 한다.', 강창희 대표는 '부부들은 이제 '싱글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김초희 감독은 '한국의 현실에서 '화려한 싱글'은 없다', 우석훈 경제학자는 '한국은 청년 솔로 현상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하여 언급했습니다.

 

 

안지나 교수는 현재 한국에서 1인가구가 30% 이상에 이르렀고 수도권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숫자가 가까이 1인가구가 되었다면서 1인가구가 늘어나면 사회가 변화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기존의 4인가구 형태가 굉장히 빠르게 1인가구로 바뀌고 있는데 기존 가족이 담당했던 것들이 더 이상 담당하지 못하게 되었다면서, 가족 담당했던 것 중에서 가장 큰 기능은 자녀를 낳고 양육해서 인구를 재생산하는 역할이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정성과 애정이라는 것을 가정 밖에서 얻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1인가구와 더불어 고령화의 속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회 생산성 둔화, 부양비와 의료비 등 사회복지비용의 증가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노년층 빈곤 문제는 이미 50대 후반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지금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며느리가 고령자 케어 부담을 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1인가구는 늘어나고 앞으로 늘어날텐데 과연 누가 고령자를 돌봐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경제력이 뒷받침되면 훨씬 나은 노후를 보낼 수 있으나 전 세계 노년문학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소재는 치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노년에 대해 갖고 있는 최대의 공포"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늙음의 사회적 이미지는 부정적이며 실제로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늙음이라는 노년이 부정적이고 냉소적이고 때로는 조롱에 가까운 대접을 받는다고 언급했습니다. 1인가구가 장래에 느끼는 불안정성과 불안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그것은 미래 노인들이 생각해봐야 한다며 우리 자신의 일이라고 합니다.

 

 

유현준 건축가는 기본적으로 "1인가구가 지금 대세"를 전제로 1970년도에는 우리가 주력으로 커버했던 가구는 4인가족이었으며 거의 2010년도까지 유지됐던 것 같다며 한국의 주류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시대가 변했는데 주 가구수(가구의 구성원 숫자)가 달라졌다면서 1~2인 가구가 전체(한국 가구수)의 60% 가량 차지한다고 전했습니다. 1~2인 가구가 사회의 주류 세력이 되었음에도 아직까지 사회 시스템은 4인가족 중심으로 주택 정책, 의료보험이든 모든 시스템이 그렇게 된 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1인가구는 오피스텔, 원룸, 아니면 다가구 주택이나 쉐어링하우스, 고시원, 더 심한 경우에는 쪽방촌까지 1인 가구를 위한 주거들이 대부분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아파트 주거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월세를 사는 주거 형태로 되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오피스텔이 부동산 시장에서 선호되지 않는 현실을 언급했습니다. 만약 1인 가구가 오피스텔을 샀더라도 오피스텔 가격은 부동산에서 거의 오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1인가구는 부동산 소유 혹은 소유 못하는 경우 두 가지 다 경제성장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점을 딜레마로 꼽았습니다. 청년세대들의 주거가 1인 가구이고 결혼이 늦어지는 현실에서 택하는 것이 대체적으로 월세이나 가격이 오르지 않는 오피스텔 원룸들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들은 10년 동안 계속 부동산 가격이 오를 때 이 사람은 상대적으로 점점 가난한 계층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서 1인가구를 위한 주거를 대량으로 공급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최근에 뜨는 쉐어링하우스에 대해서는 "속고 계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청년들이 계속 쉐어링하우스 들어가서 살기 시작하고 청년 임대주택 공급하는 정부 정책에만 계속 잘 한다고 말씀하시면 어떤 일이 되냐면 청년 세대들은 다 소작농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전했습니다. 쉐어링하우스 지을 수 있는 대자본가, 정부만 지주가 된다면서 나한테 잘 해주는 지주 만나기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여러분이 작게나마 소유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합니다. 주식이 됐든 부동산이 됐든 말입니다. 한국의 경우 집값이 부동산 상승이나 이런 것들은 교육 환경과 직결되었다면서 우리가 사회적 자산을 키워나가는 쪽으로 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도시계획적 측면이나 정책적 측면에서 그렇게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강창희 대표는 배우자와 사별하는 50대 이상 고령자가 늘어나는 현실을 전했습니다. 중년 및 황혼 이혼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혼자 사는 노인인구(65세 이상) 같은 경우 일본과의 인구 비율에서 근소하게 앞선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630만 명, 한국 150만명이나 양국의 인구 비율로 환산하면 각각 전체 노인의 18%(2018년) 19.5%(2019년)로 나온다고 합니다. 여기에 생애미혼까지 늘고 있는 점도 꼽았습니다. 생애미혼이란 50세 전후까지 결혼한 적이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에 대하여 '노인동거' 또는 '따로 또 같이'라는 새로운 가족관계가 출연했으며 취미 공동체라는 새로운 유연사회의 활성화를 통해 자녀보다도 취미 생활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더 밀접한 유대관계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한국에서 홀로 사는 삶과 관련된 서적을 흔히 볼 수 있는 점을 꼽으면서 이러한 삶에 대한 대비로서 연금 및 보험 준비, 새로운 유연사회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 준비, 남편 중심의 노후준비에서 혼자 남는 아내를 배려한 노후준비로 바뀌어야 한다는 점 등을 전했습니다.

 

 

김초희 감독은 지난 3월 5일 개봉했던 '찬실이는 복도 많지'라는 영화를 제작했던 분입니다. 알고봤더니 이 영화는 얼마 전 개최된 제29회 부일영화상에서 주연 이찬실 역으로 출연했던 주연배우 강말금이 이 영화로 신인여자연기상 받았다고 합니다. 강말금은 시상식에서 김초희 감독님에게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고 언급했습니다. 2020년 1인가구 영상토크쇼 참석했던 김초희 감독은 이 영화가 자신의 자전적 모티브가 자극해서 만들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작품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다 1인가구이며 이렇게 구성하게 된 건 영화 일을 하면서 가정 생활 꾸리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도 100% 미혼에 미혼 여성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자식을 낳아서 기르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막연하게 결혼하겠다, 짝을 찾아야겠다고 언급하기 보다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노후 설계하는데 도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노후라면 사람들이 경제력만 생각하는데 김 감독은 경제력만큼이나 중요한게 체력과 정신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 감독은 20대에 유학가서 독립했는데 그때는 1인가구로 사는 것이 힘들어서 외로움에 시달렸으며, 30대에는 많이 바빠서 (집에) 들어가서 자기 바빴으며, 40대를 맞이하면서 절대 고독과 싸워야 하는 문제가 남았다고 합니다. 20대와 30대에 혼자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고독을 견디는 구력이 생겼다면서 고독을 잘 견딜 수 있는데 나이가 들어선 아직까지 체력이 좋으나 좀 더 들었을 때 주변의 70대인 분을 언급하면서 체력이 떨어지면 가까이 젊은 친구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체력과 정신력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최대한 젊은 친구들과 소통을 열심히 해서, 젊은 친구에게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우석훈 경제학자는 최근 혼자 사는 청년들의 숫자보다 부모와 같이 사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집값 때문에 나오고 싶어도 나올 수 없는 상황을 전했습니다. 20세가 되어서 부모로부터 나오는 게 아닌 동네로부터 나온다면서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오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유럽의 솔로 현상과는 다르다고 언급했습니다. 외국 분석과는 안맞는다고 합니다. 아울러 스웨덴은 국민 70% 가까이 혼외출산이며 솔로가 생기는데 유럽이나 일본이나 연애를 하는데 비해서 한국은 청년들이 솔로인데 연애도 거의 안하는 차이점도 전했습니다.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복지와 삶과 그런 것들이 불가능할 정도로 빡빡하다고 합니다.

 

쉐어하우스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을 거론하면서 먼저 일본은 못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쉐어하우스를 국가나 공동체나 사회적 경제가 먼저 움직이지 않고 돈을 빼먹는 형태로 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도 약간 그런 형태로 갔다고 합니다. 최근 통계에서는 20대 여성 자살률이 높아지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60대 이상의 사망과 자살률과 달리 20대 여성들의 우울증과 자살에 대해서는 연구하려는 사람도 없고, 연구 기금도 없고, 관련 기관도 별로 없다고 합니다. 그나마 20대 남성은 연구 기금은 있는데 20대 여성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점을 꼽으면서 아무리 혼자살고 힘들더라도 인간적으로 누구나 최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자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관련 글] 서울시 '1인가구' 위한 첫 종합계획 발표 : 다양한 가족이 어울려 사는 사회적 우정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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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서울 거주 1인가구 비율이 2010년 22%에서 2018년 32%로 늘었다고 합니다. 1인가구 성별은 여성(53%)이 남성(47%)보다 많으며 1인가구의 77.3%가 전/월세, 고시원, 원룸에 거주하며 청년층의 63%가 월세 거주한다고 합니다. 이에 서울시는 1인가구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블로그 포스팅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0년 1인가구 영상토크쇼 참석하면서 1인가구가 이제는 흔한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1인가구 뿐만 아니라 혼밥, 혼술 등에 대하여 선입견을 갖는 분들도 없지 않아 있는데 이제는 그런 선입견들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는 1인가구가 대세인 만큼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이제는 1인가구 관련 임대주택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키울 수 있는 환경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인가구로서 겪는 외로움과 고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만약 있다면 그분들을 도와줄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어야 할 듯 합니다.

 

*이 글은 서울미디어메이트 5기 활동으로 원고료를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