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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후기, 군대리아 보다 맛있을까?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후기, 군대리아 보다 맛있을까?

 

-가짜사나이 이근 대위 모델 출연 화제

-군대리아 2년 먹었던 나, 롯데리아에서 먹었던 소감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후기 올립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인물은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 기획 콘텐츠 가짜사나이 시즌1에 나왔던 한국 UDT 및 미국 네이비씰 출신 이근 대위 입니다. 얼마 전 SBS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출연했으며 MBC 라디오스타 출연은 이미 녹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튜브에 이어 공중파 인기 예능에 출연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중입니다. 이근 대위가 최근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광고 모델로 나오면서 대중들의 높은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해당 음식이 군대에서 먹는 햄버거로 유명한 군대리아 비슷하기 때문에 여론에서 커다란 화제를 모으는 중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SNS에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사진 올렸더니 좋아요가 꽤 누적된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이제 블로그를 통해 저의 소감을 올려볼까 합니다.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가격 관련하여 저는 11번가 기프티콘으로 결제했기 때문에 실제 금액보다 더 아낄 수 있었습니다. 정가 6,400원이며 세트는 8,100원입니다. 반면 저 같이 11번가에서 기프티콘으로 구입했던 사람이라면 4,3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세트 아님) 6,400원에서 4,300원으로 내려갔으니 2,100원 절약 가능합니다. 11번가 기프티콘 할인 행사가 특정 제품에 한해서 항상 진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언제 다시 할인 행사를 하게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으나 결과적으로 11번가 기프티콘 결제하길 잘했다는 생각 듭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닙니다. 음식으로서 가장 중요한 그 것, '정말 맛있을까?'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일단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마케팅은 사람들의 엄청난 이목을 끌었습니다. 지난 여름 폴더버거 때는 마치 폴더블폰처럼 햄버거를 접는 아이디어를 롯데리아 음식에 접목 시켜 눈길을 끌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같은 경우 광고 모델 발탁부터 화제였습니다. 가짜사나이 이근 대위 캐릭터를 CF에서 잘 활용했으니 말입니다. 이근 대위가 가짜사나이에서 나타났던 동작이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CF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근 대위로서도 롯데리아 CF 출연을 통해서 자신의 캐릭터가 유튜브, TV 예능 뿐만 아니라 CF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특히 이근 대위가 출연하는 많은 콘텐츠들이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근 대위 가짜사나이 등장하기 이전에 출연했던 다른 TV 프로그램 영상과 말입니다. 오는 9월 30일에는 Mnet에서 방영되는 걸그룹 아이즈원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아이즈원츄 - ON:TACT에 이근 대위 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즈원 이근 대위 함께 나온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위즈원들의 높은 기대를 받는 중입니다. 이러한 이근 대위 향한 높은 인기 속에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출시됐습니다. 이근 대위 CF 출연으로 화제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음식을 주로 포스팅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후기 올리게 된 이유는 이 음식을 먹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음식 먹었을 때에 비해서 유독 이 음식 먹을 때 여러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군대리아 2년 먹었기 때문입니다. 즉, 저는 군대에 2년 동안 있었습니다. 훈련병때부터 말년병장에 이르기까지 군대리아 음식을 계속 접했다는 점에서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보며 군대리아 먹었던 시절의 생각이 떠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군대에 가보지 않았던 사람들 중에는 군대리아가 어떤 음식인지 잘 모르거나 또는 이름으로만 들었던 사람도 꽤 있을 겁니다.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출시를 통해 군대리아 음식이 조명받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먹으면서 느낀 것은, 이 음식은 군대 갔던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과거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느낌이 짙었습니다. 마침 이근 대위가 모델로 활동했으니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주목하기 쉬웠을 것 같습니다. 군대리아 맛에 대해서는 군 복무했던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나 2년 동안 먹다가 전역 이후 안먹게 된 사람 많을 겁니다. 사회에서는 군대리아 음식 먹을 일이 없으니 말입니다.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출시를 통해 군대리아의 존재감이 떠오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군 복무했던 사람이라면 주기적으로 먹었던 음식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 음식은 군대리아를 완전히 재현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군대리아 먹었던 시절과 달리 스프가 없습니다. 현재 군대리아에 스프가 나오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 저는 군대리아 음식에서 스프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라고 봅니다. 군대리아 음식 맛있게 먹으려면 스프가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 음식을 먹으면서 허전함 느끼는 분들이 없지 않으리라 봅니다. 아마 저 같이 스프 떠올리게 된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햄버거는 콜라와 잘 어울리나 군대리아 음식 만큼은 콜라와 더불어 스프도 있어야 합니다. 우유도 마찬가지.

 

 

잼은 2가지 나왔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딸기잼은 맛있게 잘 나왔습니다. 왼쪽에도 잼이 있었는데 딸기잼 존재감이 강했네요.

 

 

마카로니와 양배추가 나왔는데 햄버거가 2개이므로 따로 넣는게 좋습니다.

 

 

햄과 패티는 1장씩 들어갔습니다.

 

 

햄버거빵은 2개입니다. 그 밑에 치즈가 1장 있습니다.

 

 

위생장갑도 증정됐습니다. 현 시국을 제대로 반영한 듯 합니다.

 

 

만약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음식 어떻게 먹는지 잘 모르는 분이라면 설명서 따라하면서 먹으시면 됩니다. 물론 군대리아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먹는 방법에 대해서는 딱히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먹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먹는 재미가 있으니 말입니다.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2개 조립해서 먹었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을 전하면, 오리지널 군대리아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군대리아 맛있게 잘 나올 수 있는 곳은 군대 같습니다.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기획이 엄청난 주목을 끌었던 것은 분명하나 맛은 다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주목도와 맛은 엄연히 다른 존재입니다. 그런 점에서 군대리아를 완전히 재현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군대 취사 환경과 롯데리아 햄버거 제조 환경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맛까지 똑같을 수는 없는 듯 합니다. 과연 다른 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 음식이 엄청난 화제성을 끌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지난 번 폴더버거에 이어 롯데리아가 사람들의 엄청난 관심을 끄는 포인트를 잘 잡는 것 같습니다. 마케팅에서 이 부분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