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노들 온 에어,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공연 색다르게 즐기기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 온라인으로 공연 안전하게 관람하기
-17일 딕펑스, 21일 가호 공연...설(SURL), 브로콜리너마저, 몽니 공연 예정
가수들의 공연을 즐겨보고 싶은 분들에게 음악노들 온 에어 추천합니다. 온라인으로 가수의 공연을 생중계 시청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유튜브 생중계이므로 가격은 무료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문화계 오프라인 행사가 중단된 현실에서 서울시는 최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온라인 콘서트 음악노들 온 에어 통해서 가수들의 공연을 생중계하는 중입니다. 대중의 입장에서 가수들의 공연을 온라인에서 시청할 수 있다면 가수 입장에서는 코로나19로 대중문화 행사가 정상 개최되지 못하는 아쉬움 속에서도 온라인으로 공연을 지켜보는 대중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노들섬 라이브하우스라는 라이브 공연장에서 음악노들 온 에어 진행합니다. 지난 4월 14일 십센치(10cm) 공연을 시작으로 16일 안녕하신가영, 17일 딕펑스 공연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여섯 번의 공연이 남았습니다. 이 공연들을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채널은 '(1) 서울시 공식 유튜브 (2) 각 아티스트의 공식 유튜브 (3) 노들섬 공식 페이스북'으로서 총 3곳입니다. 앞으로 남은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4월 21일 화요일 오후 8시 : 가호(프로그램 : 랜송포유)
4월 23일 목요일 오후 8시 : 설(SURL)(프로그램 : Ferris Wheel : ON-AIR)
4월 28일 화요일 오후 8시 : 브로콜리너마저(프로그램 : 영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5월 1일 금요일 오후 8시 : 나상현씨밴드(프로그램 : 근로자 진우씨의 날)
5월 4일 월요일 오후 8시 : 메스그램(프로그램 : Live Signal)
5월 7일 목요일 오후 8시 : 몽니(프로그램 : CONNECT the MONNI)
음악노들 온 에어 시청 방법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는 편인데 17일 오후 7시 이전에 딕펑스 랜선 숏케이스 라이브 영상이 유튜브 구독 메뉴에 뜬 것을 확인했습니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저는 그동안 유튜브, 네이버 V LIVE 생중계를 통해서 아이돌이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는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에 음악노들 온 에어 생중계 분위기가 낯설지 않습니다. 아이돌 영상 콘텐츠는 유튜브 및 네이버 V LIVE 뿐만 아니라 다른 온라인 채널이나 TV에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 주말에는 세계 최정상 그룹으로 손꼽히는 K-POP의 선두 주자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영상이 유튜브 방탄TV 채널에서 생중계 됐습니다. 방방콘(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방탄소년단 온라인 이벤트는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24만 명을 넘어서는 등 조회 수 5천만 건을 기록하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제가 방방콘 영상을 보면서 방탄소년단 영상을 봤는데 채팅창에 여러 언어로 실시간 올라오는 모습을 봤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방방콘은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찾고 싶은데 코로나19로 가지 못하게 된 사람의 아쉬움을 풀기 충분했습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서울 공연이 코로나19로 취소되었으며 북미 공연이 연기됐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움 속에서도 방방콘 개최를 통해서 전 세계 아미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알고보니 딕펑스 유튜브 채널에서도 음악노들 온 에어 생중계 됐습니다. 공연 10분 전부터 영상을 기다리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나중에는 300명 이상 시청했습니다.) 딕펑스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던 사람들이 계속 기다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유튜브에서 생중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실감했습니다. 아이돌 뿐만 아니라 딕펑스 같은 밴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모바일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해서 딕펑스 출연하는 음악노들 온 에어 지켜봤습니다. 평소 유튜브 및 V LIVE 등을 통해서 아이돌 영상을 많이 시청했는데 이번에는 밴드의 공연 모습을 유튜브 생중계로 지켜보는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딕펑스 공연하는 모습은 주로 TV를 통해서 봤는데 유튜브 생중계로 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딕펑스의 음악적 매력을 오랫동안 접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임박한 시점에 음악노들 온 에어 출연 예정인 아티스트들의 일정이 소개됐습니다. 이날 어떤 공연을 하는지 시청자들에게 전했습니다.
드디어 딕펑스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VIVA 청춘이라는 노래를 시작으로 1시간 동안 음악노들 온 에어 통해서 공연했습니다. 공연 중간에 딕펑스 근황을 전하거나 멤버들끼리 대화하는 모습이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딕펑스가 무관중 속에서도 공연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을 유튜브 생중계로 바라보는 시청자들도 흐뭇한 시간 보냈을 것입니다.
저는 공연 보면서 차를 마셨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공연 실황을 듣고 있었기 때문에 잠시 차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공연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딕펑스가 공연했던 음악노들 온 에어는 영상 상단 왼쪽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2주간의 '잠시 멈춤'을 안내하는 문구가 붙었습니다. 음악노들 온 에어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시민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구가 시청자들에게 안내됐습니다.
그와 더불어 코로나19 의심 시 병원 방문전 문의(관할 보건소, 1339, 120) 및 생활수칙이 안내됐습니다. 이 행사가 공익적인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인지 주최 측에서 시청자들에게 코로나19 관련 안내를 했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딕펑스 공연을 보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잠시 딕펑스 유튜브 채널을 방문했는데 음악노들 온 에어 실시간 시청 인원이 336명 나왔습니다. 실시간 방송 특성 상 시청 인원이 계속 변동은 있었으나 300명 이상 유지되는 모습을 보면서 딕펑스 공연을 보고 싶어했던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딕펑스 팬들에게 음악노들 온 에어는 반가운 존재였을 것입니다.
딕펑스 유튜브 채널 실시간 채팅창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채팅을 올리고 있습니다. 공연을 관람하는 분위기가 즐겁더군요. 비록 코로나19로 딕펑스 공연하는 모습을 오프라인에서 볼 수 없으나 음악노들 온 에어를 통해 딕펑스 공연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재미를 느꼈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온라인 공연의 장점은 채팅창에 실시간 소감을 올리면서 다른 팬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웬만한 오프라인 공연에서는 즐기기 힘든 온라인 공연만의 특징입니다.
딕펑스가 음악노들 온 에어 공연했던 평행선이라는 노래는 이날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서 공개됐습니다. 음원으로 공개했던 노래를 음악노들 온 에어를 통해서 처음으로 공연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딕펑스의 공연을 보면서 음악노들 온 에어가 새로운 곡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아티스트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아이돌 중에는 컴백 쇼케이스를 저녁에 V LIVE를 통해서 생중계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티스트 같은 경우에는 아이돌에 비하면 V LIVE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딕펑스 새로운 노래를 음원 발매 당일에 음악노들 온 에어에서 직접 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딕펑스 공연을 흥겹게 보면서 음악노들 온 에어 생중계로 시청했던 보람을 느낍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딕펑스의 음악적 매력에 푹 빠졌던 것과 더불어 온라인으로 아티스트의 공연을 생중계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 공연에 대해서 안내가 됐습니다. 오는 21일 오후 8시 가호 노들섬 라이브 콘서트 공연이 예고됐습니다. 가호는 최근 한국에서 화제가 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을 부른 가수로 유명합니다. 이 노래가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중인데 음악노들 온 에어를 통해서 가호 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 될 듯 합니다.
[관련 글] 슬기로운 집콕생활 '4월 랜선 문화예술 나들이'
서울특별시 공식 블로그에서는 4월에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안내했습니다.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되는 음악노들 온 에어 뿐만 아니라 대중예술, 국악, 뮤지컬, 연극, 무용, 음악, 클래식 등에 이르기까지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행사가 안내됐습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사람의 일상을 지루하지 않게 할 것입니다.
*이 글은 서울시 블로거 기자단 서울미디어메이트의 일원으로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