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서울광장 행사 현장을 다녀오면서 서울이 세계와 어우러지는 모습을 접했습니다. 다양한 국적과 민족이 같은 공간에 모여 교류하는 모습을 보며 세계는 넓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평소 서울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접할 때의 느낌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국인들의 모습을 보니 이미 한국 사회에 정착한 외국인들이 꽤 된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행사는 한국인에게나 외국인에게나 여러 도시 및 국가의 문화 및 음식을 접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상당히 의미있는 서울광장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서울특별시가 주최를 맡은 2019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가 8월 31일 토요일과 9월 1일 일요일에 걸쳐 서울광장, 무교로, 청계천로 일원에서 펼쳐졌습니다. 행사의 메인은 서울광장이었으나 무교로와 청계천로 일원에서도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이 행사는 1996년 10월 서울시민의 날 기념으로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 23번째를 맞이했습니다. 해외자매우호도시 초청공연과 세계관광홍보전, 세계음식전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 및 도시의 문화와 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해외여행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행사가 흥미진진하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및 음식을 접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평소에 관심은 있었는데 아직 가보지 못했던 나라에 대하여 무언가를 인지하거나 또는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통해서 예전에 특정 나라를 다녀왔던 추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평소에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 여행 못가본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면서 현지 음식이 어떤 맛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서울 안에서 해외여행을 즐기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국인 뿐만 아니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비슷한 시선을 느낄 것 같습니다. 고국과 관련된 행사가 어떻게 펼쳐지는지 둘러봤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관심을 느껴왔던 다른 나라의 문화 및 음식을 접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가 서울광장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여러 국적의 외국인들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도 한국인 외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봤을 것이고 한국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야말로 세계적인 행사였습니다.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는 A zone에서 세계관광홍보전, B zone에서 세계음식전이 펼쳐졌습니다. 관광홍보 및 음식의 콘텐츠가 서로 다르기에 행사 구역이 따로 나누어졌습니다. A zone에서는 세계관광홍보전 뿐만 아니라 세계나눔전이 펼쳐졌습니다.

 

 

세계관광홍보전 아시아 부스의 경우 고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행사를 둘러보는 외국인들을 쉽게 봤습니다. 전통의상을 입는다는 것은 고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 위한 일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행사 관계자는 아닌데 고국 관련 행사를 즐기기 위해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서울광장 찾은 외국인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스를 둘러보는 외국인들 중에 전통의상 입은 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서울세게도시문화축제의 다채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계음식전의 경우 한복을 입은 외국인 어린이들도 봤습니다.

 

 

필리핀 부스에서는 샤르기오(SIARGAO) 보라카이(BORACAY)가 홍보되는 모습을 봤습니다. 보라카이 글자만 봐도 필리핀이 한국인들에게 여행지로서 친숙한 곳임을 실감하나 샤르기오는 처음 접했습니다. 알고보니 세부 근처에 있는 여행지더군요.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곳도 관광객들이 꽤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시 필리핀은 휴양 목적으로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가 풍부한 것 같습니다.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통해서 샤르기오가 한국인 포함한 여러 국적의 사람들에게 더욱 알려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부스에서는 필리핀 관광부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세부퍼시픽에서 제공하는 항공권을 받는 이벤트 뿐만 아니라 게임 및 VR체험이 펼쳐졌습니다. 필리핀 부스에서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를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벤트 홍보 자료가 한글로 제작된 것을 보면, 최근 한국에서 동남아 여행객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을 잘 파악한 것 같습니다.

 

 

태국 부스에서는 치앙마이 수공예 우산 판매 및 제작되는 모습을 봤습니다. 치앙마이는 최근 한국에서 해외여행 한달살기 추천 장소로 떠오르는 중입니다. 디지털 노마드를 추구하는 분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곳으로서 유튜브에서도 치앙마이 한달살기 관련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를 통해 치앙마이를 자세히 알고 싶어지는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키르기스 전통집이 서울광장에 재현된 모습을 봤습니다. 이곳이 어떤 곳인지 둘러보는 분들이 많더군요. 키르기스스탄(키르기스 공화국)의 전통집 안에서는 현지 음식 및 물품을 접했습니다.

 

 

키르기스 전통집에서는 8월 31일이 키르기즈 공화국의 독립 기념일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있었습니다. 키르기즈 공화국의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서울광장 곳곳을 둘러보다가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행렬하는 외국인들을 봤습니다. 아마도 서울광장으로 진입하는 퍼레이드 행렬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둘러보며 세계가 넓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전통의상하면 한복(한국) 기모노, 유카타(일본) 치파오(중국) 아오자이(베트남)를 떠올리게 되는데 아직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전통의상들이 꽤 있더군요.

 

 

세계나눔전도 둘러봤습니다. 세계어린이크레용기금, 세이브더칠드런, 써빙프렌즈 인터내셔널, 유엔난민기구, 프렌드아시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해비타트, 한국해외봉사단원연합회 부스를 봤습니다.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가 서울광장 행사로서 대규모로 진행되었기 때문인지 나눔과 관련된 부스가 꽤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꽤 찾았던 만큼 나눔의 깊이가 더욱 커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난민기구 부스의 경우 '피난 길에 가장 먼저 챙길 물건은?'이라는 주제로 스티커 부착 형태의 설문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옷가지, 여권 & 신분증, 물 & 식량, 돈이 항목으로 나왔습니다만 어느 하나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품목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존재들이죠. 되도록이면 사람이 피난가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개막식이 펼쳐진 모습을 봤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 나라의 공연 퍼레이드를 언급하며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전 세계를 다 구경한 것 같으시죠? 이렇듯 문화로 연결이 되면 아무리 먼 나라라도 가까운 친구가 되는 법입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행사가 세계 70여 개 국가의 도시들과 함께 꾸민다고 언급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멀리서 찾아와주신 해외도시 공연단 여러분과 관광홍보전, 음식전에 참여해주신 주한 외교 대사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환영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콜롬비아 보고타 K-POP 우승팀이 왔다고 알렸습니다. 한달 전 콜롬비아 보고타를 방문해서 K-POP 경연장을 갔는데 제가 방문했던 순간에 큰 박수를 받았다고 전하면서 그때 1등한 팀을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실제로 성사됐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앞으로도 전 세계 주요 도시들과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더 나아가서 도시간 협력을 통해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동북아의 중심도시 서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습니다.

 

 

내빈 연설 이후 콜롬비아 보고타 K-POP 우승팀의 무대를 봤습니다. 에버글로우 데뷔곡 봉봉쇼콜라, 아이즈원 데뷔곡 라비앙로즈(MAMA Version) 커버 댄스를 재현하는 모습을 보며 K-POP이 세계적으로 널리 퍼졌음을 실감했습니다. 남미에서도 에버글로우, 아이즈원이 알려져있더군요. 유튜브를 통해 세계가 가까워지면서 K-POP 영향력이 더욱 확장된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아이즈원 팬인 위즈원이라서 그런지 라비앙로즈 무대가 지난해 MAMA Version과 흡사했음을 인지했습니다. 심지어 이채연 댄스 브레이크, 빨간색 손수건을 흔드는 모습까지 재현됐더군요. 위즈원으로서 반가움을 느꼈습니다.

 

 

세계음식전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음식들을 직접 바라보면서 다 먹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으나 그만큼 맛있게 느껴지는 음식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세계음식전의 여러 부스들을 보니 손님이 몰렸더군요. 아시아 음식을 먹으면서 유럽의 디저트를 접하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음식과 차원이 다른 현지 음식의 맛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인도네시아 부스에서 나시고렝을 먹었습니다. 나시고렝은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으로 유명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한국에서 먹은 적이 있는데 맛있더군요. 이번에는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식 나시고렝을 먹었습니다. 현지식으로 먹을 때의 느낌은 한국 음식점에서 먹었을 때와 달랐습니다. 과연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먹을 때의 나시고렝은 어떤지 알 수 없으나 해외 음식의 경우 현지식으로 먹는 느낌은 한국 음식점에서 먹을 때와 다르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저로서도 해외 여행을 여러 차례 가봤는데 같은 음식임에도 한국에서 먹을 때와 현지에서 먹을 때의 차이가 존재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동일한 프랜차이즈인데 현지 음식이 한국보다 짠맛이 강한 경우도 있습니다.

 

[관련 게시물] 서울시 트위터에서 2019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홍보

 

서울시 on Twitter

“나 주말에 세계여행 좀 다녀올게~~✈👋 각국의 문화 공연과 이색 수공예품 세계음식 먹방까지 서울광장에서! 🎊2019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 ✔8.31(토)~9.1(일) ✔서울광장, 무교동 거리, 청계천로 일원 ✔https://t.co/XBMePoWnJ7 ☎문의 120 https://t.co/FaSsPGJu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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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방문하면서 세계를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광장 위주로 돌아다니면서 행사 현장을 둘러보니 특정 국가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과 느낌이 전혀 달랐습니다. 또 다른 세계를 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날 것으로 짐작됩니다. 서울과 세계가 더욱 가까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며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가 정기적으로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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