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

손흥민 연봉, 군대 및 AG 차출 주목받는 이유

손흥민 연봉 향후 어떻게 달라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그동안 손흥민 토트넘 재계약 관련 이슈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그가 그동안 토트넘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 펼쳤다는 점에서 현 소속팀에 남을 수도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손흥민 연봉 인상될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다. 비록 손흥민 군대 미필 및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sian Game, AG) 차출이 변수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손흥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며 병역혜택을 받으며 유럽리거 커리어를 이어갈지 기대된다.

 

 

[사진 = 손흥민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ottenhamhotspur.com)]

 

손흥민 연봉 주목하게 되는 이유는 그가 토트넘과의 재계약 이슈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계약 만료 시기가 2020년 여름으로서 만약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을 경우 2년 안에 팀을 떠나야 한다. 만약 손흥민 군대 문제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풀리지 않을 경우(한국이 금메달 획득에 실패할 경우) 2020년이면 손흥민 나이 만 28세가 된다. 정확히는 2020년 7월 8일 손흥민 28번째 생일 이후로 말이다. 상무 및 경찰청 입대가 만 27세까지 제한된다는 점에서 과연 손흥민 군대 문제가 향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무엇보다 손흥민 연봉 향상 가능성은 높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토트넘의 주력 선수로서 맹활약 펼쳤기 때문이다. 2016/17시즌 48경기 21골 7도움(프리미어리그 34경기 14골 6도움), 2017/18시즌 53경기 18골 11도움(프리미어리그 37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0골 이상의 득점을 과시했다. 이러한 활약이라면 앞으로도 토트넘 전력에서 눈부신 존재감을 과시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2선 미드필더 중에서 가장 득점력이 발달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손흥민 연봉 향상 꼭 필요하다.

 

현재 손흥민 주급 96,000파운드(약 1억 3,990만 원)로서 주급 인상 가능성이 꽤 높다. 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이 최근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으며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 9,100만 원)로 올랐음을 떠올리면 손흥민 주급 인상에 무게감이 실린다. 손흥민도 케인과 더불어 토트넘의 주축 선수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잉글랜드는 축구 선수 인건비를 주급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월급이나 연봉 개념이 크지 않다. 다만, 한국에서는 주급으로 인건비를 지불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받는 인건비를 손흥민 연봉 개념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많다.

 

 

[사진 = 해리 케인 최근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으며 주급 20만 파운드로 인상된 것은 손흥민 연봉 향상의 명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ottenhamhotspur.com)]

 

만약 손흥민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국의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문제가 해결된다. 예술-체육요원으로 군복무가 대체되면서 기초군사훈련 4주 및 34개월 동안 해당 분야에서 선수 또는 지도자로 활동해야 한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기초군사훈련 4주를 받는 것 외에는 군복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 기초군사훈련의 경우 비시즌 중에 받으면 되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 동안 유럽리그에서 활동하는데 있어서 지장이 없다. 손흥민 군대 문제가 해결되려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100% 필요하다. 그와 더불어 손흥민 연봉 향상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 축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능성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병역이 해결됐다. 하지만 그 이전까지 한국은 28년 동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 출전했던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박주영이 AS모나코 선수로서 잘 나갔던 시절을 보냈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두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일깨우게 됐다.

 

가장 불안 요소로 느껴지는 부분은 한국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4로 대패하면서 탈락했다는 점이다. 그 이후 U-23 대표팀 감독 교체를 했을 정도로 경기력에 의구심이 커졌다. 물론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U-23 대표팀은 손흥민 포함한 와일드카드 및 프로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최정예 멤버가 될 것이다. 하지만 U-23 챔피언십에서의 아쉬운 행보를 놓고 보면 U-23 대표팀에 있어서 아시아 무대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이 팀 전력에 얼마나 힘을 실어줄지 주목된다.

 

 

[사진 = 한국은 2019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펼쳐지는 아시안컵 C조 본선에서 중국, 필리핀,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다. 손흥민은 2018/19시즌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시안컵 차출로 인하여 일정 기간동안 토트넘 경기 일정에 빠져야 한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 아시안컵 차출을 허락해야 하나 아시안게임 차출까지 허락할지 여부를 알 수 없다. 하지만 손흥민 군대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아시안게임 차출은 꼭 필요하다. (C)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the-afc.com)]

 

 

 

 

[사진 = 손흥민 (C) 토트넘 공식 트위터]

 

[사진 = 인천 월미도에서 봤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마스코트들. 이 대회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내며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손흥민이 당시 소속팀 레버쿠젠이 차출 거부하는 바람에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당시 손흥민 23세 미만의 나이였다는 점에서 이 때의 상황은 지금도 안타깝다. 레버쿠젠이 손흥민 미래를 생각해주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C) 나이스블루]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스타로서 2010년대 유럽 무대에서 상당한 두각을 떨친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 연봉 인상 및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손흥민 군대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할 것이다. 그 두 가지가 잘 이루어질지 향후 손흥민 행보를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