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네갈 중계 여부에 대하여 관심 가지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A매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세네갈 비공개 평가전 경기는 말 그대로 사람들에게 공개되지 않는 A매치를 말한다. 한국 세네갈 중계 보는 것은 기대를 접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세네갈 비공개 평가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축구팬이 경기를 볼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사진 = 2018년 6월 10일 한국 세네갈 비공개 평가전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6월 10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한국 세네갈 비공개 평가전 국내 시간 기준으로 6월 11일 오후 10시 30분 오스트리아 그로딕에 있는 다스 골드버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양팀 모두에게 이번 평가전은 중요하다. 한국은 연이은 A매치 경기력 저하가 최근에도 이어지면서 세네갈전을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을 노릴 것이다. 반면 세네갈에게 한국은 '가상의 일본'이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H조에서 일본과 겨루기 때문이다. 세네갈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 앞두고 한국과 맞대결 펼치는 것은 일본전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세네갈 중계 아쉽게도 볼 수 없다. 축구팬 뿐만 아니라 미디어까지 입장이 통제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실적으로 중계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TV가 미디어에 속하기 때문이다. 축구팬 입장에서는 한국 세네갈 중계 TV로 시청하지 못하는 것을 아쉽게 느낄 것으로 보인다. 비록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이 침체에 빠졌으나 러시아 월드컵 본선이 이제 얼마 안남았기 때문에 신태용호가 긍정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한국 대표팀의 상황을 이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세네갈 비공개 평가전 이유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하는 팀들에게 전력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근 평가전에서 선수들의 등번호가 계속 바뀌었던 것도 전력 노출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본선에서 한국과 상대할 팀 입장에서는 한국 선수를 파악하는데 번거로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국이 선수들의 등번호를 바꾸었고, 이번 한국 세네갈 평가전에서는 아예 경기를 비공개하기로 했다.
[사진 = 한국 세네갈 A매치 맞대결이 펼쳐진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한국 세네갈 비공개 평가전 경기에서는 아마도 스웨덴전에서 선보일 전술을 점검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한국은 거듭된 A매치 침체 및 지난해 감독 교체, 권창훈과 이근호 등의 줄부상으로 인한 대표팀 낙마가 이어지면서 전술적인 완성도가 스웨덴을 포함한 본선 F조의 다른 세 팀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A매치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현실적으로 한국보다 스웨덴이 전술적으로 완성이 잘 되었기 때문에 한국이 스웨덴전에서 선보일 전술을 평가전에서 가다듬을 필요성이 있었고, 그 전술이 스웨덴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한국 세네갈 비공개 평가전이 성사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물론 한국 세네갈 중계 편성은 없다.
결국 한국 세네갈 비공개 평가전 이득은 스웨덴전에서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한국이 스웨덴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할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그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과시하면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이 한국에게 긍정적으로 도움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세네갈전에서 선보일 예정인 전술이 시원치 않을 경우 스웨덴전에서 전술을 바꿀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점에서 한국 세네갈 맞대결은 경기 결과보다 실험에 중점을 둘 가능성도 있다.
월드컵 본선 앞두고 비공개 평가전 치르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한국이 전력 노출에 얼마나 민감한지 알 수 있다. 현실적으로 한국의 전력은 스웨덴, 멕시코, 독일에 비해 뒤처지는 것이 분명하다. 여론에서 3전 전패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올 정도로 지금의 경기력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그런 상황에서 세네갈전을 비공개 평가전 형태로 치르게 됐다. 한국의 경기력 장점과 단점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이 조심스럽게 됐다. 한국 세네갈 비공개 평가전 성사는 스웨덴전을 잘 치르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으로 보여진다.
[사진 = 한국이 최근 평가전 3경기를 치르면서 이승우가 그라운드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대표팀 전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신태용 감독의 이승우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인 발탁은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볼 수 있다. 이승우는 A매치 경험을 더 쌓기 위해 한국 세네갈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과연 세네갈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C) 헬라스 베로나 FC 공식 트위터]
[사진 = 한국은 지난 7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C)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트위터]
[사진 = 한국 세네갈 A매치 경기가 2018년 6월 11일에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6월 11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 명단]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둔 한국 대표팀의 전망이 다소 좋지 않은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포기해선 안된다. 축구는 공을 다루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공을 이용하는 스포츠는 이변이 벌어지기 쉽다.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의외로 맹활약 펼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선수들이 한국 세네갈 맞대결을 통해 자신감을 얻으며 러시아에 입성한 뒤 스웨덴전을 맞이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4년 전이었던 2014 브라질 월드컵은 한국에게 참담했다. 본선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치며 탈락했다. 2011 아시안컵 3위 이후의 연이은 경기력 저하가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로 이어졌다. 그보다는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브라질 월드컵에 임했다. 대회를 앞두고 튀니지전 0-1 패배, 가나전 0-4 패배의 타격이 컸다. 4년 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른다. 그동안의 A매치 행보가 다시 좋지 않았던 한국에게 세네갈전은 자신감 향상의 기회다. 이번 평가전에서 자신감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부상 당하는 선수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