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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국 보스니아, 축구국가대표 평가전 승리 필요한 이유

한국 보스니아 축구국가대표 평가전 경기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이 경기를 끝으로 신태용호는 최종 엔트리 23인을 확정지은 뒤 오스트리아로 이동하여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대비하게 된다. 한국 보스니아 축구국가대표 평가전 러시아 월드컵 앞두고 한국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A매치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축구 평가전은 어디까지나 평가전일 뿐이나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A매치 평가전 예고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축구국가대표 평가전 경기는 한국의 월드컵 출정식이다. 다른 평가전에 비해 중요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신태용호가 국민적인 성원을 받는데 있어서 한국 보스니아 맞대결은 빼어난 축구 실력을 과시하며 이기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C)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트위터]

 

 

한국 보스니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신태용호의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이 펼쳐지는 경기다. 국내에서 펼쳐지는 출정식이라는 점에서 되도록이면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보스니아 상대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기세를 이번 보스니아전에서도 보여줘야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무엇보다 지난 4년 전이었던 2014년 5월 2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졌던 튀니지전 0-1 패배가 회자된다. 이 경기는 한국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정식이 진행됐다. 하지만 0-1로 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다소 좋지 않았다. 당시 대표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한데다 2011 아시안컵 3위 이후로 대표팀 경쟁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달성했던 시절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더니 4년 전 튀니지전 출정식에서 패하면서 무거운 분위기로 한국을 떠났다.

 

 

[사진 = 많은 축구팬들이 기억하는대로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컵 직전 튀니지전 출정식에서 0-1로 패하더니 미국에서 펼쳐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는 0-4로 대패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두 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패했다.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던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한국 보스니아 맞대결은 신태용호의 축구국가대표 평가전 경기로서 지난 온두라스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대표팀의 현재 경기력이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시절보다 나아지지 못했으나 당시의 실패를 경험했던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엔 어떨지 알 수 없다.

 

특히 월드컵 직전의 행보는 그때와 지금과 다른 부분이 있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는 평가전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으나 이번에는 한국이 온두라스를 2-0으로 이겼던 실적이 있다. 손흥민과 이승우, 황희찬 같은 유럽파들의 맹활약에 K리그1 뉴페이스 문선민까지 가세하면서 온두라스를 꺾으며 대표팀 분위기가 더욱 좋아졌다. 여기에 한국 보스니아 맞대결 승리까지 포함하면 오스트리아로 떠나는 신태용호의 자신감이 부쩍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 보스니아 맞대결에서 신태용호 승리가 필요한 이유는 선수들의 사기 향상을 위해서다.
 

 

[사진 = 한국 보스니아 A매치 평가전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곳은 한국이 그동안 A매치를 몇 차례 치렀던 경기장으로서 대표팀 선수들에게 낯설지 않다. 더욱이 이승우와 신태용 감독에게는 지난해 한국 U-20 대표팀의 선수 및 감독으로 참가했던 FIFA U-20 월드컵 본선 기니전, 아르헨티나전 승리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이승우는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한국 보스니아 축구국가대표 평가전 2018년 6월 1일에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6월 1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지난달 30일 일본이 자국에서 펼쳐졌던 가나전에서 0-2로 패했다. 이 경기는 일본의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이었다. 하지만 경기 내용 및 결과 모두 일본 축구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자국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일본은 안좋은 분위기에서 출정식을 가지며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게 됐다. 최근 감독 교체로 어수선한 나날을 보내는 일본에게는 출정식 가나전 패배가 상당히 씁쓸한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출정식 A매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팀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한국의 브라질 월드컵 이후의 행보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데다 본선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이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겨루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 직전의 평가전에서 좋은 기세를 이어가면 4년 전 브라질 월드컵과 대조적인 긍정적인 행보를 기대할지 모를 일이다. 한국 보스니아 맞대결은 팀의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기 위해서 반드시 이기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