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집시여인 아이비 느낌이 많이 나는 인물이었습니다. 저로서는 1라운드에서 다른 인물인 줄 알았는데 3라운드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아이비 노래를 잊고 있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복면가왕 집시여인 아이비 맞다면 대중들에게 가수 아이비로서의 존재감이 더욱 강하게 각인될 것 같습니다. 근래 뮤지컬과 시트콤을 통해 연기자로 활동했던 아이비 복면가왕 출연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만, 3라운드 노래를 들어보면 웬지 아이비 아닐까 싶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글은 복면가왕 집시여인 아이비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어 보여서 작성합니다. 다른 인물일 가능성도 있음을 밝힙니다. 그것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진 = 아이비는 2016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 <위키드>라는 뮤지컬에서 글린다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근래에는 뮤지컬 배우로서 부지런한 활동을 하는 중입니다. 사진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모습입니다. (C) 나이스블루]
복면가왕 집시여인 출연자는 70대 복면가왕 결정전 3라운드 난(원곡 : 옥주현)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만의 특색 넘치는 가창력을 과시했습니다. 노래에서 전해지는 슬픔을 생동감있게 표현하면서 음정까지 흔들리지 않도록 노래를 불렀습니다. 기교와 감정 표현 뿐만 아니라 안정감까지 빛났던 최상의 무대였습니다. 마치 평창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의 개막식처럼 엄청난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노래로 사람을 감동시킬만한 그런 포스를 지녔습니다. 놀라운 가창력이었습니다.
복면가왕 집시여인 난 이라는 노래는 70대 가왕에 등극하는 결정타가 됐습니다. 3라운드에서 유슬기를 이겼다면 가왕전에서는 선우정아를 제치고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습니다. 특히 선우정아와의 맞대결 표 차이는 51표 vs 48표로서 상당히 아슬아슬했습니다. 3표 차이의 접전이었죠. 결과적으로는 판정단 취향 차이가 났습니다. 복면가왕 집시여인 노래를 선호한 분도 많았지만 이전 가왕이었던 선우정아 노래가 나았다고 바라본 분도 많았던 것입니다. 복면가왕 집시여인 출연자의 표가 근소하게 우세했던 것이죠. 선우정아 또한 상당한 가창력을 과시했습니다.
70대 가왕이 된 복면가왕 집시여인 출연자가 5연승을 질주했던 선우정아를 이겼다는 것은 그녀의 노래 내공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그녀가 아이비 맞다면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뮤지컬에 출연했던 그 경험이 가창력 단련으로 이어지면서 노래로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하는 매력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렸기 때문입니다.
[사진 = 2월 8일 MBC 일밤 복면가왕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게시물. 70대 복면가왕 결정전 2라운드 진출했던 4명 중에 한 명이었던 복면가왕 집시여인 출연자가 복면가왕 레드마우스 선우정아 연승 행진을 저지했습니다. (C) MBC 일밤 복면가왕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mbcmasksingers)]
복면가왕 집시여인 출연자가 3라운드에서 불렀던 난이라는 노래의 완성도가 높았던 것은 그녀가 발라드를 잘 부르는 가수이거나 혹은 뮤지컬 배우일 가능성이 무게감이 실렸습니다. 연예인 판정단으로 등장했던 김현철이 난의 원곡에 대하여 뮤지컬 디바로 불리는 옥주현 노래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복면가왕 집시여인 뮤지컬에서 활동하는 인물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교롭게도 아이비 그리고 옥주현은 가수로 활발히 활동했다가 근래에는 뮤지컬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약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물론 두 사람 모두 가수로 전성기를 질주하면서 댄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아이비는 2000년대 유명 댄스 가수였으며 옥주현은 걸그룹 핑클 메인보컬 이었습니다. 그 시절 활동했던 댄스 가수로서 가창력이 뛰어난 편이었는데 이제는 그 재능을 뮤지컬에서 발휘중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제가 그동안 아이비 노래하는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아이비가 지난해에는 MBC 시트콤 도도맘에 출연했기 때문에 이제는 아이비하면 연기자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복면가왕 집시여인 출연자의 3라운드 노래 음색이 아이비와 꽤 비슷했습니다. 다른 가수도 아닌 아이비 느낌이 더욱 짙었습니다. 만약 아이비 복면가왕 출연한 것이 맞다면 상당히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래 노래 실력이 뛰어났던 댄스 가수였기 때문에 이제는 그 재능을 다시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여주려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진 = MBC 일밤 복면가왕 페이스북 메인 (C) facebook.com/mbcmasksingers]
[사진 = 2018년 2월 11일 MBC 일밤 복면가왕이 방영됐습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2월 11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트위터 인기 트렌드에서는 복면가왕의 이전 가왕이었던 선우정아 단어가 떴습니다. 선우정아가 그동안 5연승을 질주하면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트위터에서 선우정아 복면가왕 출연에 관심이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C) 트위터 앱]
복면가왕 집시여인 가왕 등극이 더욱 놀라운 것은 1라운드와 2~3라운드 노래 부를 때의 느낌이 달랐다는 점입니다. 라운드를 점점 거치면서 자신의 목소리가 더욱 생생하게 들렸던 것 같습니다. 3라운드에서는 특정 연예인의 존재감이 더욱 머릿속에 스치더군요. 그녀의 음색이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서 상당한 활약을 펼치는 인물과 꽤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저로서는 1라운드에서 다른 가수 분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이크 잡는 손이 복면가왕 집시여인 출연자와 달라서 웬지 제 생각이 틀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에는 그 느낌이 틀린 것 같습니다. 2월 11일 복면가왕 방영분을 통해 복면가왕 집시여인 노래를 더 들어보니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중인 아이비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지 않나 싶습니다. 과연 그녀가 아이비일지 아닐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복면가왕 집시여인 상당한 가창력의 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