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랭킹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정현 2018 호주오픈 4강 진출했는데 그 다음 상대는 다름 아닌 로저 페더러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시다시피 페더러 랭킹 상당히 높은 인물입니다. 라이벌 라파엘 나달과 더불어 세계 테니스계를 빛내는 인물이니까요. 정현 랭킹 보다 훨씬 높은 인물입니다. 정현 페더러 호주오픈 4강 맞대결 성사되면서 이번에도 국민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국민들의 기억에 남을 맞대결이 될지 그 대결이 기대됩니다.
[사진 = 로저 페더러 (C)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usopen.com)]
세계 축구계를 빛내는 양대산맥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세계 남자 테니스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두 명의 선수가 바로 페더러, 나달입니다. 올해 36세의 페더러는 스위스 국적으로서 커리어 통산 우승 횟수가 95회이며 세계 4대 테니스 대회로 꼽히는 그랜드슬램에서는 19회 우승 경력이 있습니다. 그중에 현재 출전중인 호주오픈에서는 5회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페더러, 나달을 축구의 호날두, 메시와 비유한 이유는 이들이 세계 No.1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나달 페더러 랭킹 및 우승 경쟁이 뜨거웠기 때문에 서로가 현실에 안주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메시와 호날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메시가 한때 독주를 했던 것이 호날두에게 자극이 되면서 발롱도르 및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 횟수를 메시와 '사실상 동률'로 맞춘 것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여기서 사실상 동률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이 한때 합쳤던 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현 페더러 맞대결 성사는 마치 한국의 K리그 팀이 유럽 최정상급 팀과 맞붙는 상황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친선 경기가 아닌 FIFA 클럽 월드컵 같은 세계 최고의 클럽 대회에서 말입니다.(2010년에 성남 일화(현 성남FC)가 FIFA 클럽 월드컵 4강에서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과 맞붙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축구팬이라서 이러한 비유를 했습니다만, 그 정도로 정현 페더러 맞대결은 한국 스포츠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꿈의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대회에서 세계적인 상대와 맞붙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것도 결승 진출 여부를 놓고 말입니다.
[사진 = 로저 페더러 2010년 이후의 그랜드슬램 활약상 이렇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호주오픈, 윔블던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호주오픈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합니다. 로저 페더러 호주오픈 통산 우승 횟수는 5회로서 최다 기록 2위에 속합니다.(1위는 노박 조코비치, 6회) (C)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공식 홈페이지(ausopen.com)]
정현 페더러 맞대결이 과연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세계 정상급 테니스 스타 페더러 우세를 예상하겠지만, 이번 호주오픈 16강에서 조코비치를 3-0으로 제압했던 정현의 패기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정현 랭킹 아직은 페더러에 비하면 많이 낮은 것이 분명하나, 그가 조코비치를 꺾었던 오름세를 놓고 보면 정현 페더러 4강 맞대결 이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페더러 랭킹 2위입니다. 1위 나달을 추격하는 중이죠. 그런데 나달의 이번 호주오픈 16강 탈락으로 페더러 랭킹 1위 진입 가능성이 어느 정도 생겼습니다. 그가 호주오픈 우승하면 랭킹이 오를지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그런 점에서 정현 페더러 맞대결은 정현에게 쉽지 않은 맞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정현이 페더러에게 패할지라도 세계 4대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4강을 달성하며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쓴 정현은 충분히 박수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정현 랭킹 58위로서 세계 대회 TOP4 안에 포함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니까요. 물론 정현 랭킹 호주오픈 이후에 상당히 높은 폭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한국인 선수 최고 기록(이형택, 2007년 8월 36위)을 넘을지 주목됩니다.
[사진 = 2018년 1월 24일 트위터 인기 트렌드에는 메이저대회 4강, 준결승 진출, 호주오픈, 정현 4강 이라는 단어가 떴습니다. 트위터에서 많은 사람들이 정현 호주오픈 4강 진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C) 트위터 앱]
[사진 = 2018년 1월 26일 정현 페더러 준결승 대결이 펼쳐집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1월 26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페더러 랭킹 2위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가 세계적인 강호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세계 No.2이나 나달의 라이벌이기 때문에 세계 No.1에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 테니스에서 대단한 족적을 남겼던 페더러의 호주오픈 4강 상대가 한국인 선수 정현이라는 점이 상당히 눈길을 끌게 됐습니다.
만약 정현이 페더러를 제압하면 상당한 이변이 될 것입니다. 58위가 2위를 이겼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정현이 페더러에게 패할지라도 호주오픈 4강 진출 그 자체만으로 한국 스포츠에서 상당히 놀라운 성과입니다. 한국 남자 테니스 선수 중에서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을 최초로 달성한 인물이 바로 정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