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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메이트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 서울시 50+세대 가능성 열다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 후기를 올립니다. 서울시는 50대 이상에 속하는(만 50~67세 서울시 거주자 대상) 50+세대 대상의 보람일자리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특히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는 23개 유형에서 총 1,965개 50+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이는 서울시의 보람일자리 사업이 활성화되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보람일자리 사업 통해서 생각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 것과 더불어 참여하는 인원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 12월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있는 케이터틀 컨벤션홀에서 '2017 서울시 50+ 보람일자리 사업 성과공유회'(이하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가 펼쳐졌습니다. 올해 보람일자리 사업에 참여했던 50+세대 참여자분들이 모여서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는 것과 더불어 50+세대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서울시 사회공헌일자리 사업인 보람일자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중임을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 현장에 참석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동영상 =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 하이라이트 영상]

 

 

한국에서 50대 이상의 중장년 세대가 새로운 일자리를 얻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흔히 취업난하면 젊은 세대가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떠올리기 쉬우나 알고보면 50대 이상의 중장년 세대 취업난 또한 되돌아봐야 할 부분입니다. 생계 유지 차원에서 일을 해야 하는데 현실은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람일자리 사업은 그동안 일을 하고 싶었던 만 50~67세 서울시 거주자 분들에게 새로운 삶을 찾는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에서는 서울시 50+ 보람일자리에 대하여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50+세대의 경험과 능력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새로운 경력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입니다."

 

 

보람일자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50+세대가 일을 통해 사회공헌을 하는 사업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50+세대가 오랫동안 일을 했거나 인생을 살아왔던 경험 및 노하우는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분들이 보람일자리를 통해 일자리를 얻으며 사회공헌을 하면 삶을 살아가는 동기부여를 얻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지 모를 일입니다. 그러면서 50+세대가 느끼는 삶의 질이 보다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점점 키울 수 있습니다.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는 '50+의 가능성을 열다'라는 콘셉트로 진행됐습니다. 50+세대가 서울시 사회공헌일자리 사업인 보람일자리를 통해 새로운 일을 하면서 사회공헌을 하며 삶의 가능성을 키운다는 메시지가 반영됐습니다.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가 더욱 뜻깊은 것은 해당 사업에 참여중인 50+ 세대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람일자리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접하는 것과 더불어 서울에서 많은 50+ 세대가 보람일자리에 참여중이라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날 모인 사람이 많았던 것을 봐도 보람일자리에 임하는 50+ 세대들에게 힘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보람일자리 내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이 함께 모이는 시간이기 때문에 서로간의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기회가 마련되었을 것입니다.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는 유익한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그동안 우리 50+의 여러분들은 50+에서 다양한 경험과 실천적인 경험을 해오셨습니다. 쪽방촌 지원이라든지, 도시락 배달이라던지 이런 다양한 사업에 공헌 활동을 해오셨는데요. 그만큼 즐거우셨죠? 인생 이모작 여러분들이 잘 준비해나가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전하면서 "이제는 자신을 위해서 새로운 인생의 이모작을 시작할 때입니다. 여러분 화이팅"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경희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가장 기대하는 정책으로 주목받는 중장년 일자리 마련을 위해 서울시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람일자리 사업은 50+세대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토대로 해서 우리 사회에 공헌하고 그 경험을 다시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다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러한 디딤돌에 해당되는 일자리입니다. 사회적으로는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역할 뿐 아니라 50+ 세대와 다른 세대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사회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엄의식 서울시 복지본부 복지기획관은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에서 보람일자리 사업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더 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는 서울시의 보람일자리 사업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정착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와 더불어 엄의식 복지기획관은 "금년에는 장애인 시설 분야 쪽으로 많은 일자리를 발굴해서 여러분들께서 참여하셨는데, 저는 처음에 복지시설 중에서도 장애인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힘들어서 잘 적응하실까 싶었는데 중도에 그만두신 분들 없이 모두들 열심히 참여하고 계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라며 보람일자리 사업 중에 장애인 시설 분야에서 활동중인 50+세대들이 열심히 일한다는 것을 전파했습니다.

 

 

2017년 보람일자리 되돌아보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그중에 보람일자리 23개 사업이 소개됐습니다. 23개 중에 4개가 당사자 지원, 7개가 세대통합, 12개가 사회서비스 사업입니다. 보람일자리 사업 분야 종류는 이렇습니다.

 

-사회서비스 사업
쪽방상담소지원단, 장애인직업재활지원단, 우리동네맥가이버, IT지원단, 시각장애인생활이동지원, 우리동네돌봄단, 공공복지서포터즈, 성인발달장애낮활동도우미, 장애인시설지원단, 지역특화일자리, 독거어르신후견지원단,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지원단

-세대통합 사업
한지붕세대공감코디네이터, 50+취업지원관, 학교안전관리지원단, 행복도시락나눔지원단, 청소년시설50+지원단, 어르신일자리코디네이터, 경로당복지파트너

-50+당사자 지원
50+컨설턴트, 50+모더레이터, 50+기자단, 50+NPO펠로우

 

 

이성은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50+보람일자리 사업성과 소개 및 분석을 전했습니다. 그동안의 사업 행보를 돌아보면서 특히 보람일자리 사업 추진 경과를 전했던 부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2015년 6개 유형 442명 참여했던 사업(장년층 대상 사회공헌일자리 -보람일자리- 사업 최초 시행)이 2016년에는 13개 유형 719명 참여를 통해 50+세대를 위한 사업으로 추진됐습니다. 그러더니 2017년에는 23개 세부사업 총 1,965명(2017년 11월 기준)이 참여하면서 보람일자리 사업이 확대 추진됐습니다. 50+세대를 위한 보람일자리 사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성은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발표 마지막에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50+세대들에게 화면을 통해 멋진 말을 띄웠습니다. 정말 좋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례공유 발표 시간에는 50+보람일자리를 통해 일을 하는 분들이 발표를 했습니다. 그 분들 중에서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의 정경모씨가 행복도시락나눔지원단을 대표하여 발표한 부분을 언급할까 합니다.

 

행복도시락나눔지원단은 결식 예방을 위해 방과후 홀로 지내는 아동, 청소년들의 집을 방문하여 직접 포장한 도시락을 배송하고 안부 확인하는 휴먼서비스입니다.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그 아이들의 결식을 예방 및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총 500개의 도시락을 제조 및 포장한 뒤 하루 50곳을 방문하여 직접 무료 배송을 한답니다. 그러려먼서 어린이들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죠. 정경모씨는 "내 자신이 행복해야 그 행복을 남한테 조금이라도 나눠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라며 행복도시락나눔지원단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보람을 전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고령화, 취약계층 증가 등으로 사회복지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재원 한계 및 청년 세대 근무기피 등으로 인력 충원이 원활하지 않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50+세대의 보람일자리 사업을 통해 인력난 해소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 그런 배경 때문인지 몰라도 보람일자리를 통해서 일을 하는 50+세대가 늘었습니다. 그러면서 예산이 늘어날 수 있었고요.

 

앞으로도 보람일자리 사업이 활성화되면, 이 사업을 통해 삶의 신선한 희망을 얻는 50+세대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그러면서 서울이 보다 활기찬 도시로 변화할지 모를 일입니다. 서울시 사회공헌일자리 사업인 보람일자리 사업은 서울에 거주하는 50+세대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로 다가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