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두라스 축구 리우 올림픽 8강 맞대결이 확정됐다. 한국은 조별 본선 C조 1위, 온두라스는 D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지금까지는 조별본선을 통해 3경기 동안의 승점을 바탕으로 8강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렸다면 이제부터는 토너먼트 승부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 만약 패하는 팀은 탈락이다. 한국 온두라스 경기 중요한 이유는 만약 패하면 지금까지 잘싸웠던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아픔을 겪지 않으려면 반드시 온두라스전 이겨야만 한다.

 

 

[사진 = 한국 온두라스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8강 맞대결이 결정됐다. (C) 리우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rio2016.com)]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국내 시간 기준으로 8월 14일 일요일 오전 7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8강 온두라스전을 치른다. 온두라스는 D조에서 포르투갈과 함께 8강에 진출했던 팀이다. D조 3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1-1로 비겼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축구 실력을 과시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8강 진출팀이라는 점에서 결코 만만히 바라볼 팀이 아니다. 당시 온두라스의 런던 올림픽 4경기 성적은 1승 2무 1패였다.

 

 

한국 온두라스 8강 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수비다. 토너먼트에서는 끈끈한 수비를 과시하는 팀이 승리를 거두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화려한 공격을 펼치더라도 수비가 못하면 소용없다. 토너먼트에서 실점을 허용하는 것은 패배를 당할지 모를 잠재적 위험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온두라스 축구 경기는 반드시 실점을 조심해야 한다. 그동안 수비 불안에 시달렸던 한국에게는 8강 온두라스전을 통해 기존의 단점을 극복하고 반드시 승리하는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나마 C조 3차전 멕시코전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은 결과만을 놓고 보면 만족스러웠다. 비록 공격 과정이 답답하면서 점유율 37-63(%)의 뚜렷한 열세를 나타냈으나 멕시코가 슈팅 22개(유효 슈팅 5개)를 날리는 파상공세를 펼쳤음에도 한국은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한국의 수비진이 최선을 다했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센터백을 맡았던 장현수와 정승현 맹활약이 멕시코전에서 눈에 띄었다. 이 같은 한국의 멕시코전 수비력 향상은 한국 온두라스 축구 8강 맞대결을 펼치는데 있어서 적잖은 자신감을 얻게 됐다.

 

 

[사진 =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다만, 한국은 멕시코전 공격 과정이 답답했다. 앞쪽으로 나가는 패스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번번이 멕시코에게 공격을 허용당했다. 한국이 90분 동안 슈팅 5개(유효 슈팅 1개)에 그쳤던 반면에 멕시코는 슈팅을 22개나 날렸다. 더욱이 한국의 유효 슈팅 1개는 권창훈 결승골 장면이었다. 멕시코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치지 않았다면 과연 한국이 8강에 진출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이번 경기에서 노출된 아쉬운 공격력은 온두라스전에서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한국 온두라스 경기는 수비는 탄탄하게, 공격은 각성이 필요하다.

 

 

한국 온두라스 경기의 변수는 체력이다. 현재 한국 선수들은 3일에 한 번 꼴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C조 2차전 독일전을 끝내고 멕시코전을 치른 뒤에는 선수단의 이동이 있었고, 한국 온두라스 경기를 앞두고 또 다시 이동을 하게 됐다. 선수들의 체력이 힘들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피로가 온두라스전에 마이너스가 끼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멕시코전에서 아쉬운 공격력을 드러냈던 한국에게는 온두라스전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온두라스도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D조에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같은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맞대결 펼쳤던 피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온두라스도 8강 한국전에서 이기기 위해 분발할 것임에 틀림 없다. 그럼에도 한국 온두라스 8강 맞대결은 반드시 한국의 승리로 끝나야 한다. 올림픽 메달 획득 시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8강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지금까지 잘 싸웠던 것에 대한 보람을 느끼려면 8강 온두라스전을 이기며 4강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 멕시코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권창훈 (C) 수원 블루윙즈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bluewings.kr)]

 

[사진 = 한국 온두라스 축구 경기는 8월 14일 오전 7시에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아이폰 달력이다.]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 명단]

 

만약 한국이 4강에 진출하면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또 다시 올림픽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적어도 U-23(+와일드카드) 세대에서는 세계 4위 안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병역혜택의 힘을 무시할 수 없겠지만 말이다.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포함된 적이 딱 1번(2002년) 있었음을떠올리면 2회 연속 4강 진출은 한국 축구의 국제적인 경쟁력 향상에 있어서 긍정적이다. 한국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받을 기회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임을 떠올리면 두 대회에서는 어떻게든 최상의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온두라스 피파랭킹 각각 48위와 82위로서 한국의 절대적인 우세다. 물론 올림픽 대표팀 경기는 피파랭킹과 무관하나 온두라스 국가 대표팀은 강호 이미지와 거리감이 있다. 하지만 온두라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와 1-1 접전을 펼쳤을 정도로 결코 만만한 팀은 아니다. 한국이 온두라스를 반드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