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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무한도전 하상욱 못친소 출연 빛났던 이유

무한도전 하상욱 출연은 옳았습니다. 못친소 시즌2 존재감이 돋보였던 인물중에 한 명이니까요. 못친소 시즌2 F1의 주인공 우현과 더불어 무한도전에서 발굴된 새로운 예능 기대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한도전 못친소 시즌2 출연했던 몇몇 인물들의 예능감이 아쉬웠던 것과 달리 하상욱은 자신만의 매력을 충분히 선사했습니다. 무한도전 하상욱 시인으로서 멋진 소감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인물이에요.

 

 

[사진 = 하상욱은 자신의 트위터에 무한도전 못친소 시즌2 출연 소감을 남겼습니다. (C) 하상욱 인스타그램(instagram.com/type4graphic)]

 

저는 무한도전 못친소 시즌2 방영되기 전까지 하상욱 누구인지 잘 몰랐습니다. 하상욱 인스타그램 운영하는 것을 잘 몰랐기 때문에 그랬나 봅니다. 그동안 제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면서 SNS에 시 구절이 많은 인기를 얻는 것은 충분히 인지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시 구절이나 명언을 올리며 좋아요 많이 얻는 사람들이 있더군요.(알고봤더니 하상욱 인스타그램 운영하고 있었군요.) 하상욱이 뜨게 된 것도 SNS 시 열풍과 비슷한 맥락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무한도전 못친소 시즌2 처음 시작했을 때 '시인 하상욱 왜 출연했지?'라고 궁금증을 느꼈던 사람들이 많았을거에요.

 

 

무한도전 못친소 시즌2 계속 보면서 하상욱 출연은 점점 마음에 들었습니다. 첫 인상 투표 이후에 하상욱 안경 벗은 실제 모습이 공개되면서 '못친소 취지에 잘 맞는 인물'이라는 것을 뚜렷하게 드러냈습니다. 지난 못친소 시즌1에서 조정치라는 대중적으로 신선한 이미지를 선사했던 인물이 발굴되었다면 못친소 시즌2에서는 하상욱이 있었습니다.

 

물론 조정치와 하상욱은 서로의 이미지가 전혀 다릅니다. 조정치가 웃음을 선사하는 유형이었다면 하상욱은 웃음보다는 시인으로서의 이미지가 더욱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상욱을 통해서 재미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이 없지 않았으리라 짐작됩니다만, 무한도전 하상욱 못친소 감동적인 멘트를 들어보면 그는 역시 시인으로서의 기질이 강했습니다.

 

 

[사진 = 자신의 트위터에 무한도전 못친소 시즌2 출연 소감 남겼던 하상욱 (C) 하상욱 트위터(twitter.com/type4graphic)]

 

무한도전 못친소 시즌2는 시즌1과 달리 재미보다는 감동적인 느낌이 더욱 강했습니다. 하상욱 눈물 흘리면서 자신의 소감을 전했던 것과 더불어 우현 F1 등극 이후의 소감이 무한도전 못친소 시즌2 분위기를 더욱 감동적으로 꾸몄습니다.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있어서 하상욱이 멋진 말을 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직장을 다녔다가 그만 두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한도전 하상욱 멘트에 충분히 공감하실 것입니다.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여기저기 일도 다니고 그랬어요. 예전에는 전혀 하지 않았던 그런 일들. 그때부터 하루도 마음 편한 적이 없었어요. 맨날 꾸미고 사니까. (무한도전 못친소 나오면서) 오늘 첫 휴가를 받은 것 같아요."

 

"내려놓으니까 휴가 같네요. 첫 휴일을 받은 것 같아요. 그냥 휴가를 즐기고 간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하상욱 무한도전 못친소 시즌2 출연 소감을 보면 예전에 회사 다녔던 인물임을 알게 됐습니다. 과거에 하상욱 회사 그만둔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으나 그 이후의 행보가 바빴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시인을 하게 된 것도 자신이 하고 싶었던 글쓰기를 계속 하고 싶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치열한 일상을 보냈던 것 같아요. 그런 나날을 보내다가 무한도전 못친소 시즌2 출연하면서 마치 휴가 받았던 기분을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사진 = 무한도전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못친소 시즌2 코너를 알렸습니다. (C) 무한도전 공식 트위터(twitter.com/realmudo)]

 

 

 

[사진 =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었던 무한도전 엑스포 현장 관련 사진들. 언젠가 무한도전 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되면 못친소 시즌2 콘텐츠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C) 나이스블루]

 

[사진 = 2014년 무한도전 차세대 리더 후보 3인에 올랐던 노홍철. 그의 포스터 모습입니다. (C) 나이스블루]

 

한편 무한도전 못친소 시즌2는 우현, 이봉주, 하상욱 같은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출연하지 않았던 출연자들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습니다. 기존 예능인 중에서는 조세호가 선전했습니다. 하지만 무한도전 못친소 시즌2에서 '그 녀석' 노홍철 공백을 메우지 못한 아쉬움은 더욱 짙었습니다. 2월 20일 방영분에서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힘이 빠지는 단점이 나타났습니다. 중반까지 루즈했다가 무한도전 하상욱 출연 소감이 전해지면서 막판에 분전했습니다.

 

무한도전 못친소 시즌2는 우현, 이봉주, 하상욱이라는 인물을 발굴했으나 노홍철 공백에 대한 갈증은 여전했습니다. 얼마 전 나영석 tvN PD가 무한도전 시즌제 언급한 것을 보면 기존 5인체제로는 롱런이 힘들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이제는 무한도전에 상당한 변화가 필요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무한도전 시즌제 도입 가능성이 충분히 설득력을 얻을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