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복면가왕 모아니면도 조관우 맞다는 전제하에 작성합니다.
복면가왕 모아니면도 조관우 맞는 것 같습니다. 음색이 서로 비슷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부드러운 음색의 소유자이나 TV 방송 무대가 낯설게 느껴지는 인물이라는 점, 댄스 장르의 춤을 추었을 때의 판정단 반응이 약했던 것을 놓고 보면 최소한 중년 가수일 가능성이 큽니다. 조관우가 지금까지 TV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활발하지 않았던 것과 더불어 음색이 거칠지 않은 특징을 놓고 보면 복면가왕 모아니면도 출연자와 동일인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 = 조관우 조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조선명탐정2> 저의 관람 인증샷. 조관우는 가수 겸 배우입니다. (C) 나이스블루]
23대 복면가왕 결정전 최대의 관심사는 현재 가왕인 복면가왕 음악대장 (유력 인물 : 하현우) 2연승 달성 여부입니다. 1라운드 트로트 듀엣이 대중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지 못한 것을 보면 23대 복면가왕 최대의 볼거리는 복면가왕 음악대장이 어떤 노래를 들려주느냐 여부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복면가왕 음악대장이 노래를 부르기 이전에는 2~3라운드에 출연하는 인물들이 시청자들에게 높은 주목을 끌게 될 것입니다. 그중에서 주목할 인물을 꼽으라면 복면가왕 모아니면도 조관우 아닐까 싶습니다.
조관우가 노래를 잘하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조관우 노래는 예전부터 익숙하게 들었습니다. 5년 전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시즌1에서도 꾸준히 출연했던 것을 보면 복면가왕에서 토너먼트에 임하는 기분이 결코 낯설지 않을 겁니다. 만약 복면가왕 모아니면도 조관우 맞다면 23대 복면가왕 결정전의 강력한 다크호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2라운드에 진출한 4명 중에서 복면가왕 각설이 출연자와 더불어 가창력이 돋보이는 인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지난 1라운드에서는 복면가왕 모아니면도 출연자가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느낌을 많이 받기 어려웠을지 모릅니다. 그는 복면가왕 에이스 이봉원 출연자와 더불어 무시로 (원곡 : 나훈아) 함께 불렀습니다. 아무래도 노래가 트로트라서 그런지 두 출연자 모두 나훈아 노래를 사이다처럼 톡 쏘는 듯한 느낌의 맛이 잘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복면가왕 모아니면도 음색은 철저히 트로트와 안맞았어요. 개인적으로는 1라운드 트로트 듀엣이 출연자들의 특색 넘치는 가창력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웠다고 봅니다.
[23대 복면가왕 결정전 1라운드 결과]
그런데 2라운드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는 장르 제한이 없기 때문에 복면가왕 모 아니면 도 출연자 가창력의 진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조관우 맞다면 2라운드에서 노래를 멋지게 부르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을 느낍니다. 그가 3라운드에 진출한다면 더욱 그렇겠죠. 과연 복면가왕 모아니면도 출연자가 23대 가왕전 진출할지 알 수 없으나 현재 2라운드 진출자 중에서 노래쪽으로 가장 돋보이는 인물임에는 분명합니다.
"모 아니면 도님은 노래 실력은 도가 아니고 모예요. 기본기가 굉장히 있고 진성과 가성을 잘 담아서 구렁이가 담 넘어가듯 노래를 유연하게 불렀거든요." (작곡가 유영석)
"모 아니면 도님은 가수입니다. 성대가 튼튼하고 에이스씨보다 키(음역대를 말함)가 훨씬 높습니다." (작곡가 김현철)
지난 1라운드에서는 복면가왕 에이스 이봉원 출연자가 나훈아 무시로 노래를 끊임없이 연습했던 과정이 방송분에 등장했습니다. 이봉원은 나훈아 모창을 잘했으나 자신과 맞대결 펼쳤던 복면가왕 모 아니면 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과는 73표:26표로 복면가왕 모 아니면 도 출연자가 이겼습니다. 복면가왕 모 아니면 도 출연자가 1라운드에서 트로트를 불렀음에도 표 차이가 압도적인 것은 판정단 다수가 그의 노래 실력이 뛰어난 것을 알아챈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 = 복면가왕 2016년 달력에 등장했던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김연우) 캐릭터. 만약 복면가왕 모아니면도가 조관우라면 김연우처럼 국악을 할지 그 선택이 주목됩니다. (C) 나이스블루]
조관우는 TV에 많이 등장했던 인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복면가왕 모아니면도 조관우 노래 경연 프로그램 경험이 결코 적은 편은 아닙니다. 나는 가수다 시즌1에서 지속적으로 출연했던 것과 더불어 KBS2 불후의 명곡까지 등장했던 것을 놓고 보면 복면가왕에 대한 동기부여가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나는 가수다 시즌1에서는 4개월 동안 출연했음에도 1위했던 경험이 없었습니다.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은 개인적인 기대감이 느껴집니다.
흥미롭게도 복면가왕 모아니면도 출연 타이밍은 설날 연휴에 성사됐습니다. 설날과 잘 어울리는 음악 장르는 아마도 국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트로트보다는 국악이 더 어울리죠.) 조관우는 국악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입니다. 그의 아버지가 판소리 명창 조통달이니까요. 복면가왕 모아니면도 조관우가 자신의 솔로곡 장르로 국악을 선택한다면 어떤 무대를 연출할지 주목됩니다. 복면가왕에서는 김연우(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4~7대 가왕)가 8대 가왕 결정전에서 국악을 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국악은 복면가왕 시청자들에게 결코 낯설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