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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승우 연봉, U-17 월드컵 효과로 치솟나?

이승우 연봉 앞으로 많이 치솟을 가치가 크다. 현 시점에서 그는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 B팀(2군)에서 활동중이며 향후 A팀(1군)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B팀에서 뛴다고 A팀으로 승격한다는 보장은 없다. 만약 A팀의 일원이 되지 못하더라도 다른 클럽으로부터 좋은 대우를 받으며 꾸준한 실전 감각을 익힐지 모를 일이다. 그의 미래가 어떨지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이승우 연봉 만큼은 지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잠재력이 충분하다.

 

 

[사진 = 이승우.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활약했을 당시의 모습 (C) AFC 공식 홈페이지 메인(the-afc.com)]

 

우리는 이승우의 지난해 가을 AFC U-16 챔피언십 최우수선수(MVP) 수상 및 득점왕(5골)을 통해서 그의 공격력이 같은 연령대에서 아시아 최고임을 알 수 있었다. 그때를 계기로 일부 여론에서 제기했던 이승우 거품 논란이 수그러들었다. 물론 그는 아시아 레벨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적인 축구 클럽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서 유럽과 세계 정상급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가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승우도 자신의 앞날을 향한 자신감을 크게 키울 필요가 있다.

 

 

아마도 이승우의 공격적 재능을 놓고 보면 향후 유럽 축구에서 상당한 연봉을 받는 인물이 될 자질이 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현재 칠레에서 펼쳐지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통해서 자신이 한국의 에이스임을 실력으로 과시했다. 한국이 조별본선에서 브라질, 기니를 꺾는 과정에서 아직까지 이승우의 골은 없었다. 그의 득점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승우 U-17 월드컵 활약상은 긍정적이다. 그가 볼을 잡을 때마다 상대 팀 선수 2~3명의 견제를 받는 것과 더불어 거친 파울성 플레이에 시달리는 장면이 끊이지 않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상황에서는 볼을 소유하는 사람이 위축되기 쉽다. 그와 더불어 자신의 재능을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발휘하기 어렵다. 그런데 이승우는 전혀 다르다. 끝까지 볼을 지켜내면서 동료 선수와 패스를 주고 받거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다. 심지어 퍼스트 터치까지 빼어나다. 볼을 다루는 자질이 일반 선수들과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세계 무대에서 보여줬다.

 

 

[사진 = 2015 FIFA U-17 월드컵 한국 대표팀 명단에 이승우가 포함됐다. (C)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홈페이지(kfa.or.kr)]

 

아직까지는 이승우 진가가 U-17 월드컵에서 많이 나타날 필요가 있다. 되도록이면 이승우가 골을 넣으며 한국이 승리하는 시나리오가 연출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그래야 이승우 가치가 높아지면서 유럽의 주요 클럽들 스카우터 레이더망에 포착되기 쉽다. 그렇게 된다면 이승우 영입관심 보이는 팀들이 늘어나면서 이승우 연봉 향상이 점점 설득력을 얻게 된다. 비록 그가 FC 바르셀로나 1군 승격을 못하더라도 다른 팀에서 적잖은 연봉을 받으며 유럽과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도 있다.

 

 

이승우 연봉 정확한 금액은 알 수 없다. 유럽에서 활동중인 축구 선수들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2013년에는 이승우 연봉 첼시에 의해 50억 원 입단 제안을 받았다는 루머가 제기되었으나 실제로는 사실이 아니었다. 첼시로부터 영입 관심을 받았으나 연봉 액수는 실제와 달랐다. 물론 연봉 액수까지 제안 받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이승우 측은 이를 시인하지 않았다. 참고로 유럽 축구 관련 루머가 실제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다는 것은 유럽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알 것이다.

 

이제는 이승우 FIFA U-17 월드컵 맹활약을 보면서 그가 훗날 상당한 연봉을 받을 인물임에는 틀림 없어 보인다는 것을 축구팬들이 인지했을 것이다. 한 가지 관건은 FC 바르셀로나 수뇌부와 유럽 주요 클럽의 스카우터들도 같은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 그들이 이승우를 유럽과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로 키울 의지가 뚜렷하면 이승우에게 많은 연봉을 제시할 것임에 분명하다. 과연 그런 시나리오가 연출될지 여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

 

[사진 = 한국은 2015 FIFA U-17 월드컵 B조 2차전까지 조 1위 기록중이다. (C) 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이승우 연봉 많을수록 좋은 이유는 그가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물론 연봉이 높다고 붙박이 주전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클럽 입장에서는 특정 선수에게 많은 인건비를 투자하며 그 선수가 팀의 꾸준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적잖은 출전 기회를 제공하려 할 것이다. 선수에게 많은 연봉을 제시하는 것은 앞날의 성적을 위해 투자하는 것과 같다.

 

현재 FIFA 징계에 의해 소속팀 공식 경기에 뛰지 못하는 이승우로서는 향후 많은 경기를 뛰고 싶어할 것이다. 다행히 내년 1월 6일 이승우 생일 이후에는 그가 만 18세가 되면서 FIFA 징계가 만료된다. 향후 이승우가 소속팀에서 지속적으로 선발 출전하며 많은 연봉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의 A팀이 FC 바르셀로나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어느 팀에서 프로 데뷔를 하든 최상의 경기력 발휘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