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 라이프

미션임파서블5 후기, 관객과 밀당하는 기분

미션임파서블5 후기 올립니다. 국내에서는 톰 크루즈, 제레미 레너 주연 출연으로 주목하기 쉽습니다. 직접 극장에서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하 미션임파서블5) 봤더니 티켓값 가치가 충분히 실현된 영화를 보게 되어 기분 좋았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금요일 저녁에 봤는데 주말 맞이하는 기분이 짜릿했습니다. 미션임파서블5 덕분에 기분 좋은 주말 보내게 되었네요. 미션임파서블5 후기 통해서 저의 소감을 적어볼까 합니다.

 

 

[사진 = 저의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미션임파서블5) 관람 인증샷 (C) 나이스블루]

 

미션임파서블5 액션 연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불가능은 없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크루즈 고난이도 액션이 마치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어려운 액션을 소화하더군요. 영화 초반에 온 몸으로 비행기 문을 필사적으로 잡는 것을 시작하여 현실 세계에서 불가능에 가까운 액션을 충분히 발휘했습니다. '미션임파서블 시리즈가 여전히 재미있는 이유'를 크루즈 액션 연기가 말해줬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액션 영화를 보면서 통쾌한 기분을 만끽하려는 심리를 미션임파서블5가 크루즈 액션 연기로 충족시켰어요.

 

 

미션임파서블5 액션 장면은 많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봤던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와는 다르게 이번 영화는 액션에 많은 비중을 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모로코 추격전은 심혈을 기울이며 제작한 것 같더군요. 영화의 최대 명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영화는 액션의 스케일이 광범위하면서 '크루즈가 위기에 빠지는 것 아닌가?'라는 위태로움을 생생하게 연출하면서 반전을 일으키는 스토리가 좋았습니다. 평소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극장에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거에요.

 

더욱이 미션임파서블5는 기본적으로 재미있습니다. 배우들의 재치넘치는 말솜씨와 더불어 모로코 추격전에서 크루즈 일행과 레너 일행이 서로 만났을 때의 웃긴 설정이 관객들을 웃기게 했습니다. 영국 총리까지 희화화했던 느낌도 들어서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 저의 미션임파서블5 암살 관람 인증샷 (C) 나이스블루]

 

아마도 미션임파서블5 관객수 많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무더운 피서철에 극장에서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을테니까요. 미션임파서블5가 한국 영화 암살과 더불어 그 기분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두 영화 중에서 어느 영화가 크게 흥행할지 기대되네요.

 

무엇보다 미션임파서블5가 7월 30일과 7월 31일 관객수에서 암살 관객수보다 더 많은 것은 크루즈 출연하는 영화에 대한 한국인들의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뜻입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미션임파서블5 만족한 만큼 관객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기대해도 될 듯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미션임파서블5 스토리가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미션임파서블5 일사 역으로 출연했던 레베카 퍼거슨 정체가 속시원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화끈한 스토리가 시원스럽게 전개되는 전형적인 액션 영화와 달리 퍼거슨 행적이 좌충우돌하게 전개되면서 마치 영화가 관객과 밀당하는 기분 같았습니다.

 

[저의 미션임파서블5 평점]

 

아마도 저 같은 관객 입장에서는 퍼거슨이 크루즈를 끊임없이 돕기를 원했을 겁니다. 하지만 퍼거슨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극적인 상황에서 크루즈를 도우면서 때로는 자신이 의도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크루즈 곁을 떠납니다. 관객의 기대심리와 영화의 의도가 서로 밀고 당기는 흐름이 스토리에서 전개되었어요.

 

이러한 아쉬움은 레베카 퍼거슨 특유의 아름다운 미모와 미션임파서블5 특유의 뜨거운 액션으로 상쇄했습니다. 영화 보면서 딱히 뚜렷한 단점이 나타나지 않더군요. 퍼거슨의 행보가 저에게는 오락가락하게 비춰질지 모르겠으나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겠죠. 어쨌든 '미션임파서블5 재미있는 영화'임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