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 라이프

마리텔 신세경 김영만 아름다운 재회 좋아요

마리텔 신세경 김영만 동시 출연이 드디어 성사됐습니다. 7월 26일 저녁 다음tv팟에서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MLT-08 생방송에서 신세경 김영만 동반 출연했습니다. 정확히는 김영만 방송 진행할 때 신세경이 게스트로 등장했습니다. 오래 전 KBS 어린이 프로그램 TV유치원 하나 둘 셋에서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이 드디어 재회했습니다. 마리텔 신세경 김영만 동반 출연 향한 여론의 관심이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

 

 

[사진 = 신세경은 며칠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역 시절 TV유치원 하나 둘 셋에서 김영만과 함께 촬영했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C) 신세경 인스타그램 (instagram.com/sjkuksee)]

 

마리텔 MLT-08 출연진은 김영만, 이은결, 에이핑크 남주, 김구라, 황재근입니다. 백종원 마리텔 일시 하차 하면서 김영만 또는 이은결이 MLT-08 우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반전에는 김영만 1위, 이은결 2위로 끝났었죠. 김영만 전반전 1위했던 결정적 원동력은 바로 신세경 게스트 출연입니다. TV유치원 하나 둘 셋에서 함께 종이를 접으며 호흡을 맞췄던 신세경 김영만 재회가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아역 시절 김영만과 함께했던 신세경이 지금은 한국 정상급 여배우로 성장했으니까요. 신세경은 김영만 앞에서 인생 성공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마리텔 신세경 김영만 동반 출연이 감동적인 이유는 대중들이 옛 시절을 회상하기 좋은 이슈를 전했기 때문입니다. 2주 전 김영만 MLT-07 생중계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아침마다 TV유치원 하나 둘 셋 즐겨봤던 자신의 유치원, 초등학교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TV유치원 하나 둘 셋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이 종이접기의 달인 김영만입니다. 오래 전 김영만과 함께 약 1년 정도 종이를 접었던 여자 어린이가 지금의 신세경입니다. 그때는 신세경이 TV유치원 하나 둘 셋 등장하는 어린이로만 여겼는데 현재는 대스타가 되었네요.

 

신세경 마리텔 출연 복장 상의 하얀색+빨간색 조합이 TV유치원 하나 둘 셋 시절과 똑같은 것도 인상적입니다. 김영만 방송을 보는 사람이라면 두 사람이 TV유치원 하나 둘 셋에서 함께했던 시절을 떠올릴 것입니다. '신세경이 옛날에는 이러했구나'라는 것을 느꼈을거에요.

 

 

[사진 = 저의 타짜2(타짜 신의 손) 관람 인증샷. 신세경은 지난해 타짜2에서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했습니다. (C) 나이스블루]

 

한편으로는 마리텔 신세경 김영만 출연 타이밍이 빨랐습니다. 김영만 마리텔 MLT-07 출연하면서 '언젠가 신세경 마리텔 게스트로 등장하겠지?'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저 뿐만이 아닐 겁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신세경 게스트 출연은 김영만 독주를 향한 비장의 카드가 되지 않을까 여겼습니다. 그런데 MLT-08 신세경 김영만 출연이 성사되면서 앞으로 진행 될 MLT-09, MLT-10 같은 추후 방송에서는(김영만 출연한다는 전제에서 언급) 김영만이 과연 무엇을 내세우며 자신의 1위 행진을 지킬지 약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는 생각입니다.

 

 

마리텔 같은 인터넷 개인방송은 기본적으로 시청률이 많으려면 시청자들을 대거 끌어 들이는 강력한 임펙트가 필요합니다. MLT-07이 김영만 출연 자체만으로 여론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MLT-08은 마리텔 신세경 김영만 동반 출연(with 뚝딱이 출연)이라는 아름다운 재회가 성사됐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MLT-09, MLT-10 같은 추후 방송에서는 김영만 종이접기만으로는 방송이 조금 허전하지 않을까 싶은 우려가 있습니다. (그런데 뚝딱이 왜 이렇게 재미있나요. ㅎㅎㅎ 계속 나오면 좋을듯.) 물론 그 우려는 김영만이 방송하면서 혹시 모를 불안 요소를 지우는 것이 중요하겠죠. 개인적으로는 김영만 마리텔 독주를 기대하고 있지만요.

 

[사진 = 김영만 (C) 종이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paperculture.or.kr)]

 

어쩌면 김영만 1위 여부는 중요한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다녔을 때 TV유치원 하나 둘 셋 보면서 김영만 종이접기에 재미를 느꼈던 사람이라면 대부분 김영만 마리텔 방송을 보고 싶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렸을 적 김영만 종이접기가 즐겁게 기억되는 사람이 많은 것과 더불어 김영만 마리텔 MLT-07 최종 1위한 것을 보면 향후 마리텔에서 김영만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짐작됩니다. 너무 1위에 연연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김영만 마리텔 출연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건강이 허락된다면 앞으로 오랫동안 마리텔에서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저에게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김영만 종이접기 따라하고 싶네요. 김영만 마리텔 보면서 옛날에 즐겼던 종이접기를 다시 해보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