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크리스마스 정체는 여자친구 유주 였습니다. MBC 일밤 복면가왕 7월 19일 방영분이었던 7대 복면가왕 선발전 2라운드에서 복면가왕 퉁키에게 패하면서 복면가왕 크리스마스 유주 정체가 드러나게 되었죠. 퉁키가 8대 복면가왕 되었던 것을 떠올리면 유주 가창력 선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주 나이가 만 17세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이 놀랬을 겁니다. 10대 후반의 걸그룹 멤버가 이렇게 노래 잘 부를 줄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거에요. 그것도 복면가왕 한여름 밤의 치맥파티 (더 네임) 꺾으면서 2라운드 진출했던 저력이 대단해요.
[사진 = 걸그룹 여자친구 트위터에서는 복면가왕 크리스마스 유주임을 알렸습니다. (C) 여자친구 공식 트위터(twitter.com/gfrdofficial)]
"크리스마스는 대진운이 안좋았을 뿐이다. 신효범씨 노래를 부른 것은, 신효범씨가 예전에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 호칭으로 불렸던 분인데...(중략) 저는 저 친구(크리스마스)가 다른 회차에 나왔으면 결승전에 갈 수 있었는데 오늘 퉁키 때문에 재수 옴(?) 붙었다"
김구라의 복면가왕 크리스마스 2라운드 소감은 이랬습니다. 크리스마스 난 널 사랑해 (원곡 : 신효범) 성숙한 목소리로 잘 불렀으나 자신과 상대했던 인물은 복면가왕 퉁키 (추정 인물 : 이정)였습니다. 복면가왕 크리스마스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으나 퉁키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원곡 : 김경호) 최상의 무대를 연출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복면가왕 크리스마스 탈락했습니다. 그녀의 정체는 여자친구 유주 라는 것이 드러났죠. 누구나 퉁키 압승을 쉽게 예상했으리라 짐작됩니다만, 다른 관점에서는 8표 vs 91표의 결과가 그녀에게는 가혹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복면가왕 크리스마스 난 널 사랑해 열창하는 모습을 봤던 시청자라면 그녀의 노래 실력이 좋았다는 것을 인정할 것입니다. 그저 김구라 말처럼 대진운이 안좋았을 뿐이었죠. 만약 복면가왕 치카치카 (정수라) 처럼 파트너 운이 좋았다면 3라운드에 진출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최근에 복면가왕에서 인상 깊은 가창력을 발휘했던 복면가왕 어머니 (에이핑크 정은지) 복면가왕 낭만자객 (스피카 김보아)처럼 아이돌 저력을 과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주 나이 만 17세임을 떠올리면 2라운드에 진출한 것만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사진 = 복면가왕 크리스마스 정체는 걸그룹 여자친구 유주 입니다. (C) 여자친구 공식 트위터(twitter.com/gfrdofficial)]
유주 난 널 사랑해 노래가 인상 깊었던 이유는 원곡이 그녀가 태어나기 이전에 히트했던 노래였습니다. 난 널 사랑해는 1993년 11월에 발표된 신효범 4집 타이틀곡 이었습니다. 3년 11개월 뒤인 1997년 10월 4일에 유주가 출생하게 되었죠. 유주에게는 90년대 히트곡 난 널 사랑해가 낯설었을텐데 무대에서는 자신만의 감성 넘치는 목소리로 마치 자신이 사랑 고백을 하는 듯한 느낌을 노래로 훌륭하게 전달했습니다. 과장된 표현일지 모르겠으나 젊은 신효범이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았어요. 22년 전 노래를 만 17세 유주가 뛰어나게 소화한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유주 가창력 평가했던 작곡가 김형석 칭찬은 그녀가 앞으로 가수로서 대성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말해줬습니다. 김형석은 "크리스마스양은 외국의 제시 제이(영국 국적) 견줘도 되는 만큼 파워풀한 목소리의 소유자"라고 언급했습니다. 김형석은 유주 정체 공개된 뒤에는 "가창력 파워풀한 외국의 핫한 가수(제시 제이 말하는 듯)와 견줄만 하다. 나이가 17세이고 정말 여린 몸에 저 정도는 천재다. 정말 노래 잘하는 친구"고 극찬했습니다.
오랫동안 다양한 가수들과 함께 곡을 만들었던 김형석의 칭찬을 들어보니 유주의 밝은 앞날을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노래 경험이 더욱 쌓인다면 지금보다 더욱 완벽한 가창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유주는 노래 잘하는 실력파 여가수'라는 대중들의 이미지가 각인될지 모를 일이죠. 유주 가창력 발전 거듭하면 틀림없이 그런 칭찬을 받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유주 간단한 프로필]
여자친구 유주 개인기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1라운드에서 더 네임과 맞붙었을 때 옷핀, 두루마리, 마이크 흉내내는 개인기를 잘 소화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통할수도 있는 개인기가 아닐까 싶어요.(이미 TV에서 선보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노래외에 다른 끼가 있는 가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중적으로 자신의 인지도를 긍정적으로 크게 각인 시킬 강렬한 임팩트가 있다면 유주의 앞날을 더욱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복면가왕에서 드러난 유주 가창력은 17세 답지 않게 뛰어났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2라운드에서 퉁키에게 완패 당했던 아쉬움을 앞으로의 앨범이나 공연을 통해서 만회하는 것입니다. 김연우가 4년 전 MBC 나는 가수다 탈락의 아쉬움을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열풍으로 만회했던 것을 유주가 참고해야 할 것입니다. 걸그룹 여자친구의 밝은 행보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