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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무한도전 아이유 박명수 가요제 궁합 잘 맞을까?

무한도전 아이유 박명수 가요제 음악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7월 11일 방송분까지만을 놓고 보면 아직 무한도전 아이유 박명수 음악 장르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요제에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우 충분합니다. '이유 갓지 않은 이유' 아니면 '이유갓지?'라는 팀명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박명수 아이유 팀이 사람들의 오랜 추억에 남을 명곡을 선사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사진 = 올해 1월 무한도전 사진전(서울)에서 등장했던 박명수 캐릭터 (C) 나이스블루]

 

무한도전 가요제 2015 라인업 결정되었던 7월 11일 방송분 후반부에서는 박명수 아이유 음악장르에 대한 서로의 엇갈린 견해가 드러났습니다. 박명수 EDM (Electronic Dance Music) 원했다면 아이유는 발라드가 적절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아이유가 통기타를 들고 박명수 녹음실을 찾았던 모습을 보면 자신이 원하는 느린 장르가 무한도전 가요제 2015에서 울려퍼지기를 기대했습니다. 방송분에서는 무한도전 아이유 박명수 어떤 장르를 선택할지 최종 결정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UL/재환 (명수 스튜디오 작곡가)에 의해 '이유 갓지 않은 이유' 또는 '이유갓지?' 팀명이 나온 것이 눈에 띕니다.

 

 

UL/재환 제의했던 '이유 갓지 않은 이유' 또는 '이유갓지?' 명칭은 90년대 가수 박미경 히트곡이었던 이유같지않은이유 노래와 다릅니다. 무한도전 아이유 박명수 이름을 상징하는 차원에서 이유갓지않은이유 팀명이 붙여졌죠. 이유는 아이유의 이름 두 번째와 세 번째 글자, 갓은 최고를 의미하는 단어로서 GOD 뜻하며, 지는 박명수 DJ 활동명 G-PARK에서 따왔습니다. 이유 갓지 않은 이유 이름이 의아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알고보면 박명수 아이유 최고라는 상징성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 명칭이 무한도전 아이유 박명수 정식 팀명이 될지는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무한도전 아이유 박명수 조합이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선보일 장르가 무엇이며 노래의 완성도가 높을지 주목됩니다. 7월 11일 방송분만을 놓고 보면 박명수 EDM 고집에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대중들은 아이유 EDM 선택 보다는 아이유와 박명수가 아름다운 노래 부르는 것을 원하니까요. EDM은 아이유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존재가 아닙니다. '아이유가 박명수에게 말했듯' 다른 팀과의 차별화가 두드러지지 못하는 현상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사진 = 박명수 (C) 무한도전 공식 트위터(twitter.com/realmudo)]

 

아이유가 EDM 하는 것이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아이유 음악적 역량을 놓고 보면 박명수와 함께 EDM을 추구하며 좋은 노래를 완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아이유 박명수 EDM 선택이 정답은 아닙니다. 아이유의 음악적인 재능을 놓고 보면 빠른 노래보다는 느린 노래가 더욱 어울립니다.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발라드를 통해서 '느린 노래를 할 것 같지 않은' 다른 팀들과 차별화된 노래를 들려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크게 작용합니다.

 

 

다만, 박명수가 아이유와 함께 느린 노래를 멋지게 부를 수 있을지는 의문일 수도 있습니다. 대중들이 아이유 느린 노래를 원할지라도 그런 장르가 박명수와 어울리지 않다면 무한도전 가요제 2015에서 좋은 노래를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박명수의 변신이 은근히 기대됩니다.

 

하지만 박명수가 DJ로 활동중인 가수(본업 개그맨)라는 점에서 느린 노래가 어울릴지 의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무한도전 가요제 2015에 나설 박명수 아이유 음악 장르에 대한 서로의 입장 차이는 어차피 나타날 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특정 장르보다는 '과연 어떻게 노래의 완성도를 높이며 명곡을 만들어낼까?' 여부가 더 중요합니다.

 

[사진 = 무한도전 2015년 달력. 과연 무한도전 가요제 2015가 올해 최고의 무한도전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됩니다. (C) 나이스블루]

 

박명수는 6년 전이었던 무한도전 가요제 2009에서 제시카(당시 소녀시대, 2014년 탈퇴)와 함께 냉면이라는 명곡을 불렀던 경험이 있습니다. 비록 방송에서는 박명수가 실수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방송 이후로 박명수 제시카 냉면 노래 향한 사람들의 호응이 높았습니다. 냉면은 지금까지 여름하면 떠올리기 쉬운 신나는 노래로 회자되었죠.

 

무한도전 가요제 2015에서는 박명수 아이유 팀이 멋진 노래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명수가 아이유의 말에 따를지 아니면 아이유가 박명수 조언처럼 과감한 변신을 할지 알 수 없습니다만 2009년 냉면 같은 명곡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들의 무한도전 가요제 2015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