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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경제

알파벳 A C 차이 및 미국 시가총액 2위 가능성

알파벳 A C 차이 및 미국 시가총액 2위 가능성

 

-최근 제미나이 3.0 출시 호평, 미국주식 조정장 속에서 웃는 빅테크 종목

-마이크로소프트 4위로 밀어내고 미국 시가총액 3위 등극, 2위 애플과 격차 좁은 편

 

 

알파벳 A C 차이 주목하는 분이 늘어났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미국의 유명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은퇴를 앞두고 매수했던 빅테크 기업으로서 무려 43억 3,000만 달러(약 6조 3,000억 원)에 매입했다고 합니다. 애플의 지분을 줄이면서 알파벳 지분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둘째는 최근 구글에서 업데이트했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3.0 향한 사람들의 호평이 계속되는 중입니다. 이제는 사람들의 PC 및 스마트폰에서 제미나이(Gemini)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습니다. 그러자 미국증시에서 알파벳 주가 뚜렷한 급등 나타내는 중입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하시는 분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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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주식 화제의 종목을 꼽으라면 알파벳 A C 입니다. 같은 회사인데 종목이 두 개로 나누어집니다. 이 종목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증 느끼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알파벳 A 주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종목은 11월 25일 오후 4시 40분 현재 327.12달러 기록중입니다. 프리장에서 2.6% 올랐습니다. 300달러 넘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320달러 돌파했으며 최근 거래량까지 증가하는 중입니다. 과매수 구간에 있는데 사람들의 투자가 계속됩니다. 이 종목 향한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 사진 (C) 토스 앱

 

 

1. 워런 버핏 새로운 PICK, 은퇴 직전에 투자한 빅테크 종목

 

버핏 회장의 알파벳 주가 투자는 그동안의 행보와 전혀 다릅니다. 다른 섹터들에 비해서 기술주 혹은 빅테크 종목 투자가 활발한 인상은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빅테크 중에서는 애플 지분이 높으나 최근에 그 지분을 줄이는 중입니다. 은퇴 직전에 새롭게 투자했던 빅테크 종목은 알파벳입니다. AI 관련주 인기 종목 중에 하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이는 버핏 회장이 'AI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최근 미국증시 조정 재료인 AI 버블 논란과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현재 다수의 AI 관련주들은 조정 혹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알파벳 A C 오히려 오르는 중입니다.

 

2. 알파벳 vs 엔비디아 또는 알파벳 vs 오픈AI 라이벌 구도 형성될까?

 

알파벳 A C 주가 상승 거듭되면서 최근 미국 시가총액 3위로 진입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4위로 밀어냈으며, 2위 애플을 추격하는 입장입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17 시리즈 판매량 호조로 주가 상승을 이루어냈으나 미국 빅테크 종목들 중에서 AI 발전이 더딘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내년 상반기에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재료가 마땅치 않다면 알파벳에게는 미국 시가총액 2위 진입의 기회가 될 가능성 있습니다. 지금의 주가 상승이 계속 탄력 받는다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만약 알파벳이 애플을 밀어내면 현재 선두인 엔비디아와 1위 경쟁을 하게 됩니다. 현 시점에서 바라보면 비현실적으로 보이지만, 불과 얼마전까지 엔비디아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성에 도전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현재 부동의 1위는 엔비디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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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최근 조정 받는 중입니다. 단기 및 중기 지표 모두 데드 크로스 이후 꺾인 상황입니다. 그나마 단기 지표가 골든 크로스 가능성이 서서히 보이는데 아직은 반등을 못하고 있습니다. / 사진 (C) 토스 앱

 

흥미로운 점은, 알파벳 주가 급등은 엔비디아 조정과 정반대의 양상입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AI 버블 논란의 '억까' 종목이 됐습니다. 실적은 역대급으로 잘 나오는 중인데 기관들의 억까가 계속됩니다. 이를 틈타 구글이 최근 제미나이 3.0 선보이면서 사람들의 호평을 얻었습니다. 이는 AI 버블 논란이 모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기관은 엔비디아를 억까하면서 알파벳을 밀어주는 중입니다.

 

또한 제미나이는 오픈AI의 chatGPT와 경쟁 관계입니다. 최근 제미나이 3.0 출시 성공적 반응을 얻으면서 사람들의 이용이 더 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오픈AI는 자금이 없습니다. 해당 기업 주요 투자사 일본 소프트뱅크가 얼마 전 엔비디아 전량 매도했던 금액을 오픈AI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을 정도입니다. 현재 오픈AI와 관련된 기업들 주가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특히 오라클) 이는 알파벳과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3. 그렇다면 알파벳 A vs 알파벳 C 다른 점은?

 

알파벳 A C 차이 의결권 유무입니다. 주주가 주주총회에 출석해서 결의에 참가하는 권리의 여부입니다. 그 권리가 있는 알파벳 A(티커 : GOOGL)에 대하여 사람들의 인지도가 높습니다. 반면 알파벳 C(티커 : GOOL) 의결권 없습니다. 그럼에도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알파벳 A C 차이 실질적으로 느끼기 어렵습니다. 주가 시세가 거의 동일하게 움직입니다. 만약 알파벳 주가 투자하고 싶다면 알파벳 A도 좋고, 알파벳 C도 좋습니다. 이쯤에서 자신이 의결권 행사하고 싶다면 알파벳 A 눈여겨 보시면 됩니다.

 

4. 알파벳B 정체는?

 

구글 알파벳 A C 차이 나누게 된 이유는 지배권 강화 때문입니다. 경영진의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주식을 분할하게 된 형태입니다. 알파벳 A 1주당 1표, 알파벳 C 0표, 그리고 알파벳 B 1주당 10표입니다. 여기서 알파벳 B는 비상장 주식으로서 공동 창업자, 이전의 경영진에 속했던 인물, 초기 투자자 중심으로 보유했습니다. 투자 목적이 아니므로 개인 투자자로서는 알파벳 A 또는 C를 주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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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시가총액 순위 입니다. 1위 엔비디아, 2위 애플, 3위 알파벳(구글) 순서입니다. 알파벳은 얼마 전 마이크로소프트를 4위로 밀어냈습니다. 2위 애플과의 격차가 크지 않습니다. 전날 종가 318.47달러였는데 현재 프리장 327.12달러 찍었습니다. 이러한 급등 추세가 계속된다면 애플을 밀어내고 2위로 진입할 가능성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엔비디아에 이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밀어내는 또 다른 기업이 등장합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브로드컴 6위입니다. 이 종목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알파벳과 관련된 특징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브로드컴은 시가총액만 놓고 보면 흔히 빅테크에 포함되는 테슬라를 넘은지 꽤 되었습니다. / 사진 (C) companiesmarketc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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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은 알파벳 주가 상승 수혜주 종목입니다. 구글에 고성능 AI 반도체, 고성능 네트워킹 칩 제공하는 기업이 바로 브로드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알파벳과 함께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프리장에서 384달러 찍었는데, 언젠가 400달러 돌파 가능성이 있습니다. / 사진 (C) 아이폰 주식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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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해외주식에서 알파벳A 주식 인기가 높아지는 중입니다. 거래대금, 인기 항목에서 최상위권에 있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이에, 잠재적으로 엔비디아에 도전할지 모를 빅테크 종목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시가총액 1위를 놓고 말입니다. / 사진 (C) 토스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