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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경제

상호관세 뜻, 트럼프 유예 90일 및 나스닥 폭등

상호관세 뜻, 트럼프 유예 90일 및 나스닥 폭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에 보복하지 않은 나라들 90일간 유예 및 중국 125% 관세 인상

-그 이후 나스닥 지수 12% 상승, 한국인들에게 관심 높은 SOXL, TSLL ETF 급등

 

 

상호관세 뜻 많은 분들의 관심사가 됐습니다. 최근 뉴스에서 자주 들으셨을 단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전 세계 증시 및 환율, 가상화폐에 영향을 끼쳤던 바로 그 존재입니다. 특히 현지 시간으로 4월 9일(한국 시간 10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를 하면서 미국 나스닥 지수 12% 상승했습니다. 지난 2일 한국 포함 전 세계 183개 국가 상대로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하면서 빅테크 주가 폭락이 그칠 줄 모르더니 이번에 조치를 바꾸면서 증시는 회복세 전환했습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지난 9일 2,200선으로 미끄러졌더니 10일에 2,400선 되찾으며(2,445.06, +6.60%)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여기서 관세는 해외에서 수입 or 수출하는 제품에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국가의 제정 수입을 확보하거나 자국 산업 보호 목적으로 세금을 걷습니다.(한국 포함한 다수의 국가는 수입세만 부과)

 

최근 관세 이슈로 화제가 된 제품이 애플 아이폰입니다. 애플은 미국 기업이지만, 아이폰 포함한 제품들을 중국에서 생산합니다. 현재 시점 기준으로 미국은 중국에 125% 관세 인상했습니다. 그럴 경우 아이폰 가격에 영향을 끼칩니다. 만약 아이폰을 미국에서 생산하면 생산단가 크게 오르기 때문에 아이폰 가격 폭등 가능성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세율 높아지는 것은 미국에게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미국 내 물가 상승을 일으키며 민생경제에 악영향 초래할 수 있습니다.(실제로 지난 주말 미국에서 아이폰 사재기 현상 벌어짐)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로 한국 포함 183개 국가들을 위협했습니다. 특히 중국 상대로 125%까지 높였습니다.

 

 

상호관세 뜻 : 특정 국가가 다른 국가에 부과하는 관세율과 동일한 수준의 관세를 그 국가의 수입품에 부과하는 방식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관세가 낮다면서 서로 동등한 관세율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일 전 세계 183개국에 상호관세 발표했습니다.(한국 25%) 그 이전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의해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관세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호관세 발표에 의해 한국의 대미 수출 경쟁력 저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증시 및 환율에 안좋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게 최악이었습니다. 그러다가 9일에 관세 90일 유예 조치가 내려지면서 증시 및 환율이 회복세 전환했습니다. 한국은 당분간 큰 피해를 피할 수 있으나 90일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2개월 뒤 출범 예정인 차기 정부의 중대 과제가 될 가능성 있습니다.

 

상호관세 뜻 쉽게 예를 들면, A라는 국가가 B국가 제품에 25% 관세 책정하면, B국가도 A국가 제품에 동일한 25% 관세를 매깁니다. 미국은 B국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들이 자국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가 높다면서 그 국가와 동일한 수준의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으며 실제로 조치를 취했습니다. 지난 9일에는 미국 상대로 보복하지 않았던 '한국 포함' 국가들에 90일 유예 조치를 내렸지만, 중국에는 125% 관세 인상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에 84% 보복관세 조치하면서 미국도 보복에 나섰습니다. 두 나라는 보복과 보복을 오가는 중입니다.

 

 

[사진 = 나스닥 지수 미국 현지 시간으로 4월 9일 17,124.97 포인트(+12.16%) 기록했습니다. 장중에 크게 폭등했습니다. 트럼프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빅테크 종목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한국인들이 높은 관심을 가졌던 SOXL, TSLL ETF 등도 같은 흐름입니다. 이 여파는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치면서 코스피 지수 2,400선 회복했습니다. 달러 환율은 1,480원대였다가 1,460원대로 내려갔습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에게 있어서 트럼프 상호관세 조치는 반갑지 않은 존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C) 아이폰 주식 앱]

 

 

그렇다면 상호관세 보편관세 차이점 무엇일까? + 아이폰 이야기

 

상호관세 뜻 : 특정 국가의 조치에 따라 맞대응 형태로 부과 가능한 관세

보편관세 뜻 : 모든 국가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본 관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전자입니다. 한때 한국에게 25% 부과했다가 90일 유예했던, 중국 관세 125%까지 인상할 수 이었던 이유는 보편관세가 아닌 상호관세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얼마든지 수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반면 보편관세는 이러한 변동성이 낮은 편입니다. 심지어 관세 정책도 다릅니다. 중국에만 125% 관세 내렸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드러납니다. 미국의 패권을 지키기 위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미국으로 향할 때의 관세가 크게 높아지면, 결국 미국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집니다. 최근 미국 내 아이폰 사재기 현상이 벌어진 배경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아이폰 금액이 더 비쌀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애플에게 좋은 현상은 아닐 것으로 판단됩니다. 자칫 미국 내 아이폰 판매량 감소할 가능성 있기 때문입니다. 한때 애플 주가 폭락했던 배경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지난 9일 주가 15% 오르면서 회복했지만, 미국 중국 관세 분쟁이 현재 진행형이라 앞으로의 추이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사진 = 애플 주가 4월 9일에 15.33% 오른 198.85달러 기록하며 미국 시가총액 1위 되찾았습니다. 전날에 비해 26.43달러 올랐습니다. 근래 이 종목이 이렇게까지 오른 경우는 흔치 않았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하루에 크게 폭등했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제가 한때 애플 종목 투자했던 적이 있긴 합니다.) 이는 트럼프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 때문입니다. 애플에게는 일단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중국 125% 관세 이슈가 있어서 악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C) 아이폰 주식 앱]

 

 

[사진 = 트럼프 관세 90일 유예 조치는 한국의 미국주식 투자자들에게 커다란 이슈가 됐습니다. 4월 10일 오후 5시 무렵 토스 해외주식 인기 종목 1위 SOXL, 2위 TSLL, 3위 테슬라입니다. 이 종목들의 특징은 관세 유예 이슈로 크게 올랐습니다. SOXL 한때 13달러, TSLL 한때 1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다만, 프리장에서는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전날 본장 후반부에 크게 올랐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C) 토스 앱]

 

 

[사진 = 4월 10일 코스피 지수 2,445.06 기록하며 전날에 비해 6.60% 올랐습니다. 전날에는 2,200선 후반까지 내려갔는데 다시 2,400선 되찾았습니다. 해당 지수가 하루에 6% 오른 적은 지난 3개월 기준으로 봤을 때 흔치 않습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이 한국의 경제를 좌우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은 수출이 중요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C) 네이버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