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소각, 그 다음 호재 필요하다
-11월 14일 49,900원으로 하락했다가 15일 53,500원으로 상승, 18일 56,700원 마감...자사주 관련 호재 때문
-한때 4만 전자로 추락했던 삼성전자 주가, 이제는 기술 경쟁력 강화 절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소각 지난 11월 15일 발표되면서 여론의 화제를 모았습니다. 향후 1년 동안 총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분할 매입할 계획이며, 그중에 3조 원에 해당하는 자사주는 3개월 이내에 사들여 전량 소각할 예정입니다. 11월 18일 오늘부터 2025년 2월 17일까지 보통주 50,144,628주 및 우선주 6,912,036주 소각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자사주 다른 7조원 물량은 추후 결정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삼성전자 주가 호재로 작용합니다. 유통주식 수를 줄이면서 기존 주식의 가치를 높이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호재가 일시적일지 아니면 '주주분들이 희망하는' 꾸준한 오름세가 계속되는지는 현재 시점에서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 가장 핫한 종목은 '국민주' 삼성전자입니다. 거듭된 주가 하락으로 한때 4만 전자로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 16일 80,200원 기록했으나 3개월 뒤였던 11월 14일 49,900원으로 마감하면서 4만 전자가 됐습니다. 2020년 6월 15일 이후 4년 5개월 만에 4만 원대 주가로 내려왔습니다. 2020년 6월이면 팬데믹 초기였습니다. 이른바 '동학개미운동' 유행했던 시기였습니다. 몇 개월 뒤에는 8만 전자에 이어 9만 전자까지 올라가면서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으나 그 이상의 상승은 없었습니다. 미국증시에서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같은 빅테크 종목들이 팬데믹 이후 거듭된 오름세 질주했던 흐름과 대조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 증시에 관심을 갖는 이유입니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주가에 긍정적 영향으로 이어졌습니다. 11월 14일 49,900원 및 15일 53,500원, 18일 56,700원으로 올랐습니다. 중요한 점은, 외국인 투자가 돌아왔습니다. 11월 15일에 엄청난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외국인들은 8월 23일부터 11월 14일까지(9월 2일, 10월 28~29일 제외) 이 종목을 계속 매도했습니다. 이것이 삼성전자 주가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기술 경쟁력에 대한 의문 부호가 붙었습니다. 파운드리에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사들에 밀렸습니다. 특히 HBM은 5세대에 속하는 HBM3E를 엔비디아에 납품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어느 경쟁사는 지난 3월부터 엔비디아에 업계 최초로 납품했던 것과 더불어 지난 10월 HBM3E 12단 제품 세계 최초 양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HBM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고성능컴퓨팅(HPC) 등에 쓰이는 필수적 메모리 기술입니다. 이미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엔비디아입니다. 데이터센터용 GPU(그래픽 처리장치) 및 AI 가속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AI 확장성을 놓고 봤을 때 HBM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HBM 분야에서 경쟁사에 밀렸으며, 이것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거듭된 매도로 이어지며 최근 4만 전자 현실화됐습니다. 이에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다시 오름세 회복했습니다.
[사진 =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토스증권 통해서 삼성전자 주가 알림 접했습니다. 특히 11월 14일 49,900원 1년 중 최저가 알림이 전해졌던 순간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그러다가 11월 18일 오전에 57,000원 올랐다는 알림이 떴습니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효과에 의해 주가 흐름이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저가 매수를 하면서 이 종목의 주가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습니다. (C) 글쓴이 스마트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일단은 주가 오름세를 가져왔습니다. 유통 주식 수를 줄이면서 해당 기업 주식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 효과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향후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HBM 시장에서 강력한 우위를 나타낼 수 있는 결정적 호재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더 많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으며 주가 오름세 더 탄력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 HBM 공급이 향후 다양하게 전개된다면 삼성전자에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한 매출 증대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물론 HBM 공급에만 매달려선 안됩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으로 반도체 산업이 어떻게 변화될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특히 트럼프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는 인물입니다. 삼성전자로서는 미국 내 투자를 늘릴 수 있는 긍정적 요소가 있으나 반대로 트럼프 정책 및 미중 무역 갈등 가능성에 따라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의문입니다. 이러한 외교적 상황이 삼성전자에 중요한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불리한 상황이 펼쳐질지 모릅니다.
[사진 =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일단은 호재가 됐습니다. 11월 15일 7.21%, 11월 18일 5.98% 상승하며 오름세 질주하는 중입니다. 이 같은 오름세는 오랜만에 봅니다. 11월 18일에 56,700원으로 마무리하면서 지난 10월 15일 61,000원 이후로 다시 6만 전자 회복할지 주목됩니다. 다만, 11월 15일 외국인 매수세가 강했던 것과 달리 18일에 매도세로 전환된 것은 의외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뚜렷했는데 주가는 더 올랐습니다. 과연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이 옳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C) 네이버 앱]
[사진 = 토스증권에서는 이 종목에 대하여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였던 종목 TOP10이라고 합니다. 그와 더불어 국내주식 기준 실시간 차트 인기 1위에 올랐습니다. 참고로 이 포스팅은 해당 종목 추천을 권유하는 목적이 아님을 밝힙니다. (C) 토스증권 앱]
[사진 = 삼성전자 주가 상승하면 달러 환율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이 종목 하락이 거듭되었을 때 달러 환율이 최근에 1,400원 넘었습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영향도 있었음) 그만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11월 18일에는 이 종목 주가 5.98% 오르면서 달러가 1,390원대로 내려갔으며 이날 오전 한때 1,387.90원까지 내려갔습니다. (C) 네이버 앱]